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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7화

"그건 필요없어!"

염구준은 몸을 돌려 잠든 영주를 품에 안고는 살짝 얼굴을 찌푸렸다. “내 사촌이 약을 먹어서 효과가 아직 없어지지 않았으니 오늘 밤은 힘들거야. 이해할거라 믿고 더 말하지 않겠다!"

말을 끝마치고 당풍이 어떻게 대답하든 그는 영주를 품에 안고 룸 밖으로 성큼성큼 걸어 나왔다.

룸 밖 복도에는 구경하던 재벌2세,그룹의 보스들,사무직 들......그들은 모두 침묵을 지켰는데 숨소리도 크게 들릴 정도였다. 그들은 감히 염구준을 쳐다보지도 못했다.

맙소사! 이건 진짜 대단한 인물이야. 당 씨 도련님 조차도 그에게 쉽게 조아리다니!

이런 사람은 한눈 봐도 죄악이니 심기를 거스를 일이 없어야 했다!

염구준이 떠날 때까지 당풍은 룸 안에 앉아서 개인 경호원의 대장에게 속삭였다. "에르스텟과 호작붕을 아프리카로 데려가 평생 광산에서 살게 해라! 감히 염 형님을 도발해? 평생 후회하게 만들어주지!”

경호원 대장은 즉시 "네!" 하고 허리를 굽혀 대답했다.

"그리고!"

당풍은 눈을 가늘게 뜨고 손가락을 뻗어 땅에 쓰러져있는 송검과 왕해미를 가리키며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이 두마리 새끼들도 당장 아프리카로 보내!"

경호원 대장은 주저하지 않고 손짓 했다. "끌고 가!"

울부짖는 송검과 왕해미는 검은 옷을 입은 경호원 몇 명에 의해 끌려갔고 그들의 운명은 정해졌다.아프리카 광산에서 여생을 보낼 수밖에 없는것으로.

"마지막으로 한 가지 더. "

당풍은 잠시 생각하더니 손을 들어 턱을 만졌다."방금 염 형님의 사촌 모습을 기억하나?"

경호원 대장은 잠시 어안이 벙벙하더니 재빨리 고개를 숙였다. "도련님, 도련님께서 그를 '염 형님'이라고 불렀기 때문에 저는 뭔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아서 감히 고개를 들지 못했습니다." "

"저도 감히 쳐다볼 엄두가 나지 않았습니다. "

당풍은 씁쓸한 미소를 지으며 다시 기운을 차렸다."괜찮아,좀있다 모니터링을 해봐,모든 직원이 그녀의 외모를 기억하게 하도록 해,앞으로 그녀가 여기에 와서 소비하면 비용이 얼마가 들든 공짜로 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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