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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2화

검은 슈트를 입은 보디가드가 침을 삼키더니 불안하게 박병구의 옆에 다가가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저, 저 사람은 보통의 전역한 군인과 다릅니다. 우리 6명이 같이 공격해도 저 사람 머리카락 한 올도 다치게 하지 못합니다!"

박병구는 몸을 떨고 눈알을 굴리더니 힘들게 일어나며 억지로 웃으며 말했다.

"염 동생, 내가......"

펑!

염구준의 눈빛이 차갑게 변하더니 빛의 속도로 움직이더니 오른발이 도끼처럼 박병구의 왼쪽어깨에 내리 꽂혔다.

뚜둑!

박병구의 왼쪽 어깨뼈가 한번의 발길질에 몸뚱아리 전체가 뒤로 날아가 사무실벽에 부딪히고 다시 바닥에 떨어져 온 몸의 뼈가 다 으스러 졌다!

"내가 서라고 말한적이 있던가?"

그가 울고 있는 박병구를 위에서 쳐다보며 차갑게 말했다.

"아까 물어본 것부터 답해. 어떻게 죽을래? 선택해!"

옆에 있던 보디가드 6명이 놀래서 자신도 모르게 뒤로 물러났다.

그들은 공격할 용기조차 나지 않았다.

눈 앞의 남자는 너무나도 강했다!

그는 괴물이고 무정한 사신이었다!

"난... 난 죽고 싶지 않아!"

박병구가 오른손으로 왼쪽 어깨를 감싸쥐고 땅에서 뒹굴며 눈물 콧물을 빼며 소리쳤다.

"염 동생......아니, 형님, 염 회장님! 사과드리겠습니다! 제가 염 회장님을 몰라뵙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박병구는 담담히 말했다.

"뭐가 죄송한데? 계속 말해!"

박병구가 멈칫하더니 힘들게 무릎을 꿇고, 어깨를 감싸던 손으로 자신의 얼굴을 때리며 울었다.

"땅을 뺏는게 아니었습니다. 입에 욕을 달고 살지 말아야 했습니다. 저를 높이 부르지 말았어야 했습니다!"

"손가을님에게 밉보이지 말았어야 했습니다. 그분께 이상한 마을을 품지 말았어야 했습니다. 더욱이 회장님께 밉보이지 말았어야 했습니다.......끅끅끅, 진짜 잘못했습니다. 저 죽고 싶지 않습니다. 살려주십시오!"

살려달라?

염구준은 코웃음을 쳤다.

"너 따위가 감히 내 손에서 죽으려고?!"

그는 말하며 손가락 하나를 펴더니 담담히 말했다.

"살고 싶으면, 성의를 보여. 어떻게 하는지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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