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군신의 귀환: Chapter 291 - Chapter 300

1600 Chapters

제291화

삼촌!이 호칭에 손태산은 울음을 참지 못하고 감동과 부끄러움을 동시에 느꼈다. "구준...... 아니, 염구준 씨, 저는 당신들의 삼촌이 될 자격이 없습니다. 제... 제가 정말 미안합니다!”염구준은 천천히 고개를 저었다.손태산의 상처는 염구준 때문에 이렇게 됐지만 감당해야 할 벌은 이미 받았다. 그는 결국 장인의 친형이고, 연장자이며, 가족이 함께 모일 수 있으니, 그는 당연히 기뻐할 수 밖에 없었다.“제 상처는 괜찮은데, 동하는 지금 상태가 어떤지요?”손태산은 진동화를 생각하며 몸부림치며 병상에서 일어나 앉았고 걱정하게 말했다. “진 삼촌의 병실은 어디에요? 삼촌 괜찮은지 가서 보고 싶어요.”“진 삼촌은 괜찮습니다.”손가을은 고맙다는 듯이 염구준을 쳐다보고는 손태산에게 천천히 말했다. "삼촌의 눈이 깊게 베여서 아직 수술 중이라 합니다. 의사가 말하기론, 일부 시력은 회복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처음에는 적응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손태산은 긴 한숨을 내쉬었다.손태산은 진둥화와 생사지교 형제였다. 시력이 조금이라도 회복할 수 있다고 했으니, 눈이 먼 것보다는 나았다. 썰시 숙질이 이미 염구준에게 죽임을 당했고 큰 원수는 해결되었다. 동화가 알았으며 아주 뿌듯해 할것이다 ."삼제......”잠시 침묵이 흐른 후, 손태산은 이를 악물고 눈앞에서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 “요즘 몇 년 동안 우리 형제 관계가 손태진 그 새끼때믄에 오랫동안 멈춰 있었다!"“너는 그 두 새끼가 어디에 있는지를 아나? 만약에 나한테 걸리면 그들을 꼭 내 손에서 죽여 버릴 거야!”손태진과 송호민, 이 둘 개새끼들인가?형님과 조카의 얘기를 나온 김에 손태석은 슬슬 고개를 저었고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형님, 저희를 건드리지 않고 조용히 살면 저도 더 이상은 따지고 싶지 않아요.”손태석은 말하면서 무의식적으로 옆에 있는 염구준을 쳐다봤다.말은 안 했지만 뜻은 이미 분명해졌다.만약, 큰 형과 큰 조카가 다시 시비를 걸면 우리 사위는 결코 만만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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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2화

손민호는 대담하게 뛰쳐나가 앞마당을 둘러보고는 재빨리 돌아와 작은 소리로 말했다. "아버지, 한 명은 홍씨이고 다른 한 명은 저도 잘 모릅니다!”염구준이 아니고 홍 씨라고?예전에 당한 모든 일이 생각나서 잠을 잘 수가 없었기에 손태진은 염구준이 아니라는 말을 듣고는 그제야 마음이 놓였다. "우리가 어쩔 수 없어서 도망친 것은 다 염구준 그 개자식의 탓이야! 기회가 된다면 내가 반드시 잃은것들 모두 되찾을 거야!”손 씨 가문은 사라졌고, 오늘날 청해 시 전체와 해동 성 전체는 '손씨 그룹'만 알고 있으며, 아무도 손 씨 가문의 할아버지인 손태진을 기억하지 못한다.그리고 그의 아내와, 갓 포대기에서 나온 아들은 모두 손가을에 의지하여 살아왔다. 먹고 입는 것들은 걱정하지 않지만 그의 야심은 결코 굽히지 않았고, 오히려 더욱 강해지고 다시 손 씨 그룹을 장악하기를 갈망하기까지 했다."자, 됐습니다!”주 씨네 집 앞마당에서 누가 소리를 질렀다. "모두 나와라, 불청객은 이미 잡혔으니 안전하다!”손태진과 손호민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주씨 가문의 수 많은 하녀들과 함께 앞마당에 나가 청소를 시작했다.축구장의 절반에 해당할정도로 넓은 주 씨 앞마당에는 약 20구의 시체가 너저분하게 쓰러져 있었다. 그중 한 명은 손에 연검을 쥐고 있었고, 몸에 총 십여 개의 칼을 맞았고 피바다에 누워 숨죽이고 있었고 분명히 죽었을 수 밖에 없을 것이다.또 다른 백발 노인은 손에 개산칼을 쥐고 똑같이 피바다에 쓰러져 있었고, 가슴은 심하게 출렁거렸고, 눈에는 끝없는 원한이 보였다. 손태진은 사람들 속에 서서 칼을 쥔 백발 노인을 바라보며 혀를 내둘렀다. "머릿심이 어느 힘줄인지도 모르는데 감히 주 씨 가문에 와서 소란을 피우다니, 그가.....”하고 목소리가 냅다 치켜들었고, 백발 노인의 얼굴에서 눈빛이 서서히 굳어졌다.홍, 홍 어르신!주씨 집에 소란을 피우러 온 사람은 뜻밖에도 유명한 운해 시 지하왕자인 홍영, 별명은 홍 어르신이다!"이 사람이 홍 어르신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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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3화

당당 손 씨 할아버지는 끝없는 원한을 품고 죽었다!"아빠!"옆에서 송호민이 울부짖으며 무릎을 꿇고는 주환에게 연신 머리를 조아리며 빌었다. "주님님, 은혜를 베풀어 주십시오, 저희 아버지는 복수만 생각하고 주인님을 속일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주인임께서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주환은 냉담하게 흥얼거렸고, 이런 개미같이 어린애를 상대하기엔 몹시 귀찮았다. "여봐라, 이 노폐물을 내쫓아라. 그리고 손태진의 시체는 관례에 따라 처리하라!”이런 암흑가의 세력은 당연히 나름의 규칙이 있다, 몇몇 흉악한 신들은 즉시 명령을 받아 손호민을 한 주먹으로 기절시키고 손태진의 머리가 없는 시체와 함께 마당에서 끌어냈다."홍영."손 씨 부자를 처치한 후, 주환은 긴 막대기를 접고 홍 어르신에게 다가가 조용히 말했다. "그때에 네 아내를 죽인 대가로 해동성을 영원히 떠났다는 조건이 있었는데 네가 그걸 무시하고 감히 원한을 품고는 20여 년 만에 또 복수하러 왔다. 하지만 아쉽게도 귀검과는 조금 차이가 났군. 홍영아, 후회하냐!”홍 어르신은 이미 죽을 무렵에 잠깐 정신이 맑아진 단계였기에 고개를 돌려 귀검의 시체를 보았는데, 눈에는 뼈아픈 슬픔이 조금 묻어 있었다.또 주환의 두 눈을 똑바로 쳐다보면서 한 글자 한 글자 힘들게 말했다. "나는 너를 직접 죽이지 못하는 것을 자기 자신을 원망하고, 너도 자만하지 마. 내가 죽더라도 너는 해동 성에 발을 디딜 생각은 할 수 없다. 평생 돌아갈 수 없어!” 주환은 미간을 찌푸리고 말했다. "너는 청해 시의 지하 용두였는데 이제 죽었으니 누가 내 발걸음을 막을 수나 있겠어? 너의 부하들이 내 눈에는 오직 쓸모없는 폐물일 뿐이지. 나를 막는 사람은 살아남을 수 없다!”홍 어르신은 고개를 가로저어 웃으면서 경멸하는 표정으로 주환을 쳐다보더니 천천히 눈을 감았다.아내를 죽인 원수는 직접 갚지 못하고 힘은 그의 몸에서 빠르게 흘러가고 있었고 눈앞의 어둠 속에서 젊고 낯익은 얼굴이 서서히 떠오르고 있었다.염구준!"염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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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4화

사흘 뒤, 한 중년 변호사가 분양계약서를 들고 손 씨 그룹의 보안부로 들어섰다."염구준 씨.”염구준의 가슴에 걸린 '안보부장'의 근무증을 보며 중년 변호사는 눈을 의심하면서도 프로다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크라운 노래방의 무상양도 계약서를 드리오니 한번 확인해 주세요.”염구준은 양도 계약서를 살피지 않고 몇 초간 침묵을 지켰다.변호사가 온 순간, 그는 이미 홍 어르신의 결말을 알았고, 이 크라운 노래방 양도 계약은 홍 어르신이 홍천기에게 남긴 보장였다.정확히 말하자면 그 크라운 노래방은 염구준에게 준 사례금이였다. 이 재물로 홍천기의 생명 안전을 보장해주는 조건과 함께!"홍 어르신께서 3일 동안 저에게 연락하지 않았으면 이 계약서를 염구준 씨에게 넘기라고 하셨습니다.”중년 변호사는 계약서를 내려놓고 고개를 가로저었다. "저도 홍 어르신께서 왜 이런 결정을 하시는지 이해가 안 됩니다. 하지만 계약서 교부때부터 염구준은 크라운 노래방의 새 주인이었습니다. 그렇기에 저는 그룹 법무 고문으로서 염구준씨를 위해 충성을 다하고 싶습니다!”"당신의 복리 대우 및 모든 것은 원래대로 진행합시다. 인사부에 가서 인수인계하세요, 오늘부터 당신은 손씨 그룹 법무부의 일원이 될겁니다. 가시죠.”염구준이 말하자, 중년의 변호사는 염구준에게 큰 절을 한 후 빠른 걸음으로 인사부로 향했다."가을아"약 3분 후, 염구준은 매니저 사무실로 문을 밀고 들어가 계약서를 책상 위에 놓고 조용히 입을 열었다. "홍 어르신이 죽었어.”뭐라고?!책상 뒤에서 손가을은 반사적으로 일어섰다. "홍 어르신께서......”말하면서 분양계약서를 뒤적거리면서 얼굴빛이 복잡해졌다.손 씨 그룹에게 크라운 노래방을 받은 것은 물론 적지 않은 소득이지만, 홍 어르신께서는 대체 왜 그러시는 걸까? 그는 대체 왜 죽었을까!"홍 어르신께서는 달인 홍천기를 두고 가셨어.”염구준은 별다른 설명을 하지 않고 책상 위의 전화기를 가리키며 전화했다. “인사팀, 홍천기에게 일자리를 하나 마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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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5화

작은 별장에서 약 300미터 떨어진 곳에, 눈에 띄지 않는 미니버스에서 '퍽' 하는 작은 소리가 나더니 꺼진 담배꽁초가 날아왔다."쿤 형."조수석에 타고 있던 담배꽁초를 막 버린 청년은 뒷좌석에 앉은 주쿤을 돌아보며 헤헤 웃으며 말했다. “알아냈어요, 홍천기가 여기 사는걸요! 홍영이 눈속임하기 위해 경호원을 배치하지 않았던 거에요!”주쿤은 손에 담배 한 개비를 쥐고 있다가 다 피울 때까지 천천히 미니버스에서 내려 손을 들어 가볍게 흔들었다."가자, 그녀를 잡으러 가자!”어둠이 짙었다.별장 안뜰에서 홍천기는 얼마나 울었는지, 마침내 마음을 가라앉히고 손에 들고 있는 사진을 들고 피곤한 듯 거실로 걸어가려고 했다.바로 그대였다.휙, 휙!두 개의 그림자가 별장 담장을 넘어 거의 소리 없이 땅에 떨어졌다. 등 뒤에서 홍천기의 예쁜 뒷모습을 바라보며 "허허"하고 낮은 웃음을 지었다. "홍 아가씨, 시간이 늦었으니 저와 함께 돌아가서 씻고 잡시다!”쾅!홍천기의 머릿속은 '웅'하고 발걸음을 그 자리에서 멈췄다.홍 어르신께서 외국으로 보내신 후부터 그녀는 다른 신분으로 살아왔다. 영어 이름은 "Angel"였고 귀국 후 이름은 안결이라고 했다!극소수를 제외하고는 그녀가 홍 어르신의 딸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이 전혀 없었다!"죄송한데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요. 전 그 사람을 모릅니다!”홍천기는 억지로 진정하고 고개를 돌려 주쿤과 그의 부하를 바라보며 작은 입을 삐죽 내밀고 씨무룩한 얼굴을 말했다. "저는 홍 씨가 아닙니다. 저는 안 씨입니다! 분명하게 말씀 드리지만, 전 당신들한테 관심 없습니다. 그리고 여긴 제 개인 별장인데 당신들이 아무 소리 없이 담을 넘어 들어온다면 과연 어떤 여자가 좋아하겠나요!"하하!주쿤은 씩 웃으며 오른손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넌 정말 대단해. 나를 깜짝 속이다니. 근데......”주쿤은 갑자기 얼굴이 싸늘해지며 입을 열었다. "홍 아가씨, 정확한 정보가 없었다면, 제가 어떻게 당신을 잡으러 올 수 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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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6화

원숭이는 오른 손목을 꽉 잡고 아파서 그만 비명을 질렀다. 놀라서 계속 뒷걸음질을 쳤고 또 주쿤에게 울부짖었다. "주 형님! 제 손목 뼈가 부러졌어요! 부러졌다고요!”주쿤은 안색이 변하자 재빨리 주위를 둘러보았지만 아무런 흔적도 찾지 못했고, 입에서 차가운 소리가 흘러나왔다. "귀신처럼 어두운 곳에 숨어서 감히 사람을 못 보게 하다니! 감히 몰래 화살을 쏘고 남을 해칠 수 있는 능력이 있으면 나와라. 본격적으로 싸우자!”탁, 탁, 탁......느릿느릿한 발소리.염구준은 눈빛이 희미하여 3층 별장 위의 옥상에서 천천히 전방 가드레일로 걸어갔다가 가볍게 뛰어올라 마치 제비가 홍수를 놀라게 하는 것처럼 안전하게 땅에 떨어졌다.그는 홍천기를 바라보며 고개를 살짝 끄덕인 후, 주쿤을 바라보며 조용히 입을 열었다. "밤늦게 민가에 침입하여 불법을 도모하는 것은 도대체 누구 생각입니까? 머리가 돈겁니까?”"홍 어르신의 죽음은 나는 원래 끼어들고 싶지 않았지만, 당신이 감히 홍천기의 머리카락을 한 올이라도 건들인다면, 오늘 죽게 될거야!”갑자기 나타난 염구준에게 주쿤은 겁을 먹기는커녕 입가에 한 줄기 비웃음을 흘렸다.그가 홍영이 홍천기에게 남긴 카드일까?그 정도였어?방금 한 손으로 돌을 허공으로 흔드는 솜씨로 십여 미터를 사이에 두고 원숭이의 손목뼈를 부러뜨릴 수 있었다니 확실히 볼 만한 재주가 있었다. 하지만 그정도밖에 없었다.그리고 주씨 가문의 다음 후계자로 내정된 주쿤은 어릴 때부터 주환의 곁에서 피를 흘리며 싸웠고, 일찍이 무술을 연마했다, 이것은 링 위에서 화려한 솜씨가 아니라 칼산과 불바다에서 갈고 닦은 살인 기술이었다!과하지 않게 지금의 주씨 집에서는 정상의 주씨 집안의 주인인 주환을 제외하고 반백이 넘은 무도 공양조차도 주쿤을 상대할 때 백 퍼센트 이길 수 있다고 감히 말할 수 없었다!"홍천기, 내가 오늘 꼭 데려가야 해!”주쿤의 눈빛이 염구준의 몸을 천천히 훑어보다가 잠시 후 씩 웃었다. "좋은 새는 나무를 택해서 살고, 좋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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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7화

하지만 그때 홍 어르신 곁에는 운해 제일의 고수였던 귀검이 있었고, 양측은 몇 차례의 치열한 전투 끝에 주환은 결국 한을 품고 패배했다. 하지만 그들은 홍 어르신의 아내를 죽이고 분풀이를 한 후 부하들을 데리고 강해성으로 도망쳤다. 이름을 숨기고 실력을 쌓고 언제든 재기할 준비가 마련하고 있었다.그런데 이틀 전에 홍 어르신과 귀검이 주 씨 집에 가서 복수했지만, 주 씨 부자가 힘을 합쳐 홍 어르신과 귀검을 그 자리에서 격살했다!"이 막대기에서 홍영과 귀검의 피가 묻어 있다!”주쿤은 긴 막대기를 손에 쥐었다. 그의 온몸의 기세는 하늘을 찔렀고, 얼굴에는 패기가 가득했다. "아직 그만 둘 기회는 있다. 주 씨 가문에게 복종하든지 아니면 죽든지!”말을 하는 동안 손에서 긴 막대기가 흔들리고 막대기 표면의 기류가 진동하여 귀청을 찢는 듯한 소리가 났다!"염, 염구준 씨......”옆에서 홍천기는 얼굴이 하얗게 질려 무의식적으로 손을 뻗어 염구준의 소매를 잡았고 가녀린 몸은 참지 못하고 벌벌 떨었다.그녀는 비록 홍 어르신의 딸이지만 강호 싸움에 참여한 적이 없고 이런 싸움은 더더욱 겪어본 적이 없다.주쿤의 기세만으로도 이미 그녀를 조마조마하게 했다.무도 강자에게서 오는 이런 무서운 위압은 보통 여자가 감당할 수 있는 것이 정도가 아니었다!"홍 아가씨, 걱정하지 마세요.”염구준은 고개를 돌려 홍천기를 향해 빙긋 웃더니 눈을 돌려 주쿤을 담담하게 바라보았다."방금 내가 도 기회를 줬는데 네가 놓친거야. 살기 싫은 것 같으니 죽어버려!”'죽음'글자가 떨어지는 순간에 주쿤은 어리둥절하다가 입꼬리를 치켜올리며 잔혹하기 짝이 없는 서늘한 살의를 얼굴에 드러냈다.무도의 강자로서 호흡에 대한 감응이 지극히 예리하다. 그의 눈으로 보면 당연히 이 청년이 보통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근데 이러면 또 어쩌라고?무도 고수를 죽이는 것은 보통 사람을 죽이는 것보다 분명히 더 큰 성취감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눈치 없는 새끼. 감히 우리 주 씨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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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8화

맞은편에서 염구준은 다섯 손가락에 긴 막대기를 쥐고 멍한 얼굴을 한 주쿤을 보며 말했다. "이제야 후회하네? 아쉽지만 이미 늦었어!”말이 떨어지자마자, 삐걱, 삐걱......두피가 저리게 하는 이상한 소리가 계속 울렸고, 이 합금 재료로 만든 튼튼한 긴 막대기는 마치 바람 잘 날 없는 볏짚처럼 염구준의 손에 뒤틀려 변형됐고 마침내 '찰칵'하는 소리와 함께 주쿤의 눈앞에서 둘로 쪼개졌다.“......”주쿤은 몸이 굳어졌고 입술을 두 번 떨었지만 아무 소리도 내지 않았다.몹시 두려워했다. 극한의 공포였다!염구준은 보여준 힘이 이미 그의 상상을 뛰어넘었다. 한 손으로 합금을 부수다니! 이... 이것은 더 이상 화경 강자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고 화력 종사는 커녕 화경 첨단자라도 할 수 없는 기술이었다.지금 이 청년은 도대체 누구일까? 홍천기의 옆에 어떻게 이런 강자가 있을 수가 있나?!"쿤, 쿤 형!”주쿤 옆에 있는 원숭이의 얼굴에는 이미 핏기가 전혀 없었다. 염구준의 실력에 완전히 놀랐다!부러진 오른팔을 끌고 왼손으로 주쿤의 팔을 잡아당기며 떨리는 목소리를 참지 못했다. "좋아요, 사나이는 눈앞의 손해를 보지 않습니다. 도령님은 우리와 갑시다. 돌아가서 주인에게 알리고 주인에게 직접 처리해 달라고 하세요.”삐걱삐걱......”주쿤은 이를 악물고 더 이상 손을 대지 못하고 한사코 염구준을 한 번 돌려보며 차갑게 말했다. "염구준씨의 솜씨가 평범하지는 않다고 나 주쿤이 인정합니다! 산이 돌지 않지만 물은 돈다는 말이 있죠. 다음에 또 만납시다!”주쿤은 말을 끝내자마자 원숭이를 데리고 가려했다. 하지만!"감히 쉽게 가려고 하다니!"염구준은 부러진 긴 막대기를 내던지고 주쿤과 원숭이의 뒷모습을 보며 웃으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여기는 네가 마음대로 가고 오는 곳이 아니야. ”"당신은 내가 방금 한 말을 잊은 것 같습니다. 기회를 놓쳤으면 오늘은 반드시 죽는다는 말 잊었나요?”반드시 죽다니?그 순간, 주쿤과 원숭이는 별장 문 앞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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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9화

휙!맨눈으로는 염구준의 움직임을 전혀 볼 수 없을정도로 빨랐다. 주쿤의 눈앞이 캄캄해졌을 순간에 목구멍은 이미 염구준의 한 손으로 채워져 있었고 심한 고통이 목구멍에서 뇌로 전달되었으며 머릿속의 의식은 즉시 빠르게 사라졌다.그의 동공은 자신도 모르게 빠르게 확대되었고 입술은 심하게 떨렸다. 지금까지도 믿을 수 없다. 다음 순간에 그는 조금 남아 있는 의식으로 정신을 차렸다. 설시 가문의 큰 도령님이 설구, 둘째 도령님이 설의도 이 청년의 손에 죽었다니?!"너, 너......”몸이 쓰러지는 순간까지 주쿤의 눈동자는 점차 사라지고 목구멍은 "허허" 소리 내며 말했다. "거짓말이야.... 감히 나를 죽일 수 있다고...?”탁!그의 몸은 땅에 닿았고 손발은 몇 번 경련을 일으켰고 더 이상 아무 소리도 나지 않았다!"죽었어요, 죽었어요?”옆에서 원숭이는 겁이 나서 주쿤에게 달려들었다. "쿤 형? 도련님! 빨리 일어나요! 당신......”원숭이는 주쿤이 일어나지 않자 갑자기 고개를 들어 염구준을 향해 미친 듯이 으르렁대며 외쳤다. "감히 우리 도련님을 죽여?!”염구준은 그가 말을 계속할 기회를 전혀 주지 않고는 한 손으로 원숭이의 목을 들고 별장 입구로 멀리 던졌다. 목소리는 얼음처럼 차가웠다. "이딴것들은 내 손에 죽을 자격도 없어! 청해 시는 그들이 손댈 곳이 아니고, 홍 아까시도 그들이 쉽게 건드릴 수 있는 사람이 아니야. 한 발짝만 더 나아간다면 진짜 죽여버릴거야!”염구준의 말이 흘러나오고 별장 입구에서 수십 미터 떨어진 곳에서야 원숭이의 몸은 땅에'퍽'하고 그들이 몰고 온 미니버스 위로 떨여졌다. 낙하지점은 더할 나위 없이 정확했다. 온몸의 뼈가 몇 개 부러졌는지도 모를 정도였다!"도련님......”땅바닥에서 원숭이는 간신히 몸부림치며 일어나 비틀거리며 차에 올랐고 부들부들 떨며 가속페달을 작동시켰고 다시 별장 마당을 돌아보며 처절하게 소리쳤다. "네가 감히 우리 도련님을 죽이고 감히 이름을 남길 수 있겠니? 오늘 이 빚은 주씨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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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0화

그날 밤 새벽, 청해 시, 주씨 별장에서."쿤아!"주씨 가문의 주인은 아들의 싸늘한 시체와 부러진 목덜미와 입가의 피를 보며 눈앞이 캄캄하고 가슴이 찢어지는 듯했다. “누가 쿤이를 죽였어? 원숭이, 똑바로 말해!"원숭이는 온몸에 붕대를 감은 채 무릎을 꿇고 울부짖었습니다. "상대는 나이가 많지 않아 보였고.. 그 사람......”원숭이는 오늘 밤 있었던 일을 있는 그대로 말하고는 울부짖었다. "주인님.. 제가 죽을죄를 저질렀습니다..! 그 사람은 또 도련님을 황천길에 가서 설씨 가문 두 도련님을 만나라고 했습니다. 그, 그 사람은 설 씨 가문 사람들까지 죽였다고 합니다!”뭐라고?!주환의 안색이 갑자기 변하자, 머릿속에 순식간에 이름이 떠올랐다.염구준!요즘 주씨 가문의 눈길은 이미 운해 시에 침투하여 끊임없이 지하 세력의 각종 소식을 수집하고 있었다. 그중 가장 빈번하게 나타나는 인물은 바로 청해시 손씨 그룹의 데릴 사위인 염구준이라는 퇴역 군인이었다!"주인님."어떤 머리가 희끗희끗한 노인 선배가 옆에서 살짝 손을 비우며 상신했다. "우리가 받은 소식에 따르면 설씨 두 도련님은 며칠 전에 운해에 다녀오셨다가 종적이 없어져 흐지부지했습니다.”"만약에 원숭이의 말이 사실이라면… 설 씨 가문 두 도련님은 그 사람에게 죽임을 당했더라면......”그다음 말은 이 노자가 더 이상 말하지 않았지만 주환은 이미 알고 있었다.모든 단서는 같은 사람을 가리키고 있으며 현재 운해 시는 물론 해둥 성 전체 지하 세력의 실질적인 통제자인 염구준였다!"쿤이는 헛되이 죽을 수 없어. 이제부터 나와 염구준의 사이는 원수지간이다! 그리고 설 씨 가문의 두 도련님과도......”주환은 몸을 웅크리고 주쿤의 시체를 꼭 껴안았다. 눈 밑의 분노는 터질 것만 같았다!잠시 후 그는 주머니에서 휴대전화를 꺼내 오랫동안 연락하지 않았던 전화번호를 찾아 한참을 망설이다가 전화를 걸었다. "설 형!”전화의 상대는 바로 북방 설 씨 가문의 주인, 설인이었다!지금,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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