Главная / 도시 / 군신의 귀환 / Глава 2301 - Глава 2310

Все главы 군신의 귀환: Глава 2301 - Глава 2310

2447

제2301화

극한 육체를 가진 반보천인을 상대로 새로 연구한 세 번째 검초식을 사용해도 1센티미터밖에 들어가지 않았다.“막았어. 하하하! 염구준, 네가 초절정 실력일 때 이 초식을 사용했다면 내가 중상을 입었겠지만 아쉽게도 그런 기회는 이제 없어. 대결은 이미 끝났어!”헤로드가 긴 숨을 내쉬며 큰소리로 웃었다.방금 그 검초식이 너무 무서워서 몸은 이미 식은땀으로 흠뻑 젖었다.“내가 살아 있는 한 싸움은 끝나지 않았어요.”염구준는 입가에 피를 흘리며 두 손으로 검을 꽉 움켜잡았다.계속 힘을 주어 찔렀지만 검기가 사라져서 더 깊게 파고들지 못했다.지금 염구준의 상태로 강력한 검초식을 두 번 사용하는 것은 무리였다.“인정해. 넌 리아성전에 오지 말았어야 했어.”헤로드가 몸으로 염구준의 검을 튕기더니 다시 방어하기 시작했다.비록 양쪽 어깨를 다쳤어도 극한 육체에게 있어 찰과상에 불과했다.탕탕!염구준이 몸을 피해 계속 검으로 막으며 금속이 부딪치는 소리를 냈다.그의 실전 경험에 따르면 몸이 너덜너덜할지라도 상대방은 짧은 시간에 죽이지 못했다.“계속 몸부림치고 반항해!”우세를 차지한 헤로드는 거침없는 공격을 퍼부었다.희열에 찬 그는 얼굴이 일그러질 정도로 변태 같은 웃음을 지었다.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10분 넘게 공격했는데도 아무런 이득도 보지 못했다.지금 상황을 잘 알고 있는 염구준이 입을 열었다.“너희들은 싸움에 연연하지 말고 당장 철수해.”그 말에 전신전의 정영팀은 당황했다.염구준은 혼자 남아 적의 공격을 끝까지 막으려는 셈이었다.“우린 주상님과 생사를 함께 하겠습니다!”전신전의 부하들이 이구동성으로 외치며 죽을 맹세를 했다.“청룡, 네가 책임지고 저 녀석들을 데리고 가. 이건 명령이야!”염구준은 부하들과 도리를 따지지 않고 단호하게 명을 내렸다.“다들 철수한다!”청룡은 이성을 잃은 주작의 뒷목을 쳐서 쓰러트리고 전신전의 부하들과 함께 해변으로 철수했다.지금 그의 표정은 고통스럽기 그지없었다.전신전의 일원으로서 우정은 중요하지
Читайте больше

제2302화

결국 일련의 공격을 당한 염구준은 물러날 곳이 없어 정면으로 막아내는 수밖에 없었다.심지어 모든 기운을 사용해서 맨몸으로 막아내야 했다.몸을 극한까지 연마했어도 일련의 공격을 맞고 곳곳에 부상을 입었다.그렇게 후진하다가 끝이 보이지 않는 절벽까지 오고 말았다.“하하, 빌어먹을 놈! 꼴 좋다.”그 모습을 본 라누엘이 극심한 고통을 참으며 호탕하게 웃었다.이제야 그의 원한을 갚을 수 있게 되었다.“너부터 죽여 줄게!”염구준은 검을 한 바퀴 돌리더니 마지막 힘을 다해 재빠르게 던져버렸다.“안 돼!”갑작스러운 상황에 라누엘의 표정이 일그러졌다.본래 목숨이 위태로워서 이런 공격을 막을 힘도 피할 힘도 없었다.그냥 얌전히 찌그러져 있었으면 목숨이라도 건졌을 텐데, 굳이 나서서 죽음을 자초한 자신이 원망스러웠다.“젠장. 아직도 죽이려고 들어?”헤로드가 염구준의 검을 막아보려고 빠르게 움직였지만 이미 한 발 늦어서 분노만 터트렸다.“푸헙!”검은 정확하게 라누엘의 오른쪽 눈을 찔렀다.손에 막강한 권력을 쥐고 있던 리아성전의 주인이 이렇게 죽고 말았다.펑펑!우르릉 쾅!그때 방어를 포기한 염구준은 연달아 발사하는 공격을 맞고 절벽에서 떨어졌다.“휴.”그를 포위 공격했던 반보천인들이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드디어 저놈을 처단했어.”“정말 무서운 놈이야. 헤로드 님이 견제해서 체력을 바닥내지 않았다면 누구도 감당하지 못했을 거야.”“이렇게 강력한 반보천인은 왜 우리 성조국에 없는 거야? 정말 아쉬워.”쌍방은 적국이지만 염구준의 일련의 전투를 회상해보면 아직도 무섭고 경의로웠다.헤로드는 인상을 구기고 절벽 끝으로 가서 확인하더니 전리품인 구자검을 들었다.“모두 여러분의 덕분입니다. 제가 연회를 열어서 고마운 마음을 전달하고 싶은데 부디 남아서 자리를 빛내 주십시오.”이렇게 공손하게 말하는 것도 그저 입에 바른 소리일 뿐이었다.필경 전신전의 대군이 리아성전을 포위하고 있으니 아직도 위험이 존재했다.이미 떠난 4대 전존이 이성을 잃고
Читайте больше

제2303화

“이 시대의 영웅인 내가 억울하게 죽을 수 없지.”그는 눈을 감고 숨을 고르면서 반보천인의 회복력으로 상처를 치료했다.단전에 고갈되었던 기운이 차츰 채워지기 시작했다.그렇게 앉은 채로 이튿날 아침까지 수련했다.한 줄기 햇빛이 안개를 뚫고 그의 몸에 비추고 영롱한 이슬이 덩굴 줄기를 따라 아래로 떨어졌다.“휴. 날이 밝았어.”그는 한숨을 내쉬며 수련을 멈추었다.지금 몸 상태는 3할 정도밖에 회복되지 않았다.어제 연거푸 강력한 초식을 사용한 데다 중상까지 입어서 짧은 시간에 완전히 회복하는 것은 무리였다.꾸르륵!염구준이 다시 치료하려고 할 때 배에서 소리가 울렸다.그런데 주변에 돌과 덩굴밖에 없고 절벽 위에 있어서 음식을 찾아갈 방법이 생각나지 않았다.“일단 찾아보자.”염구준은 덩굴을 잡고 암벽을 따라 아래로 내려왔다.위로 올라간다면 지금 회복한 상태로 저들의 공격을 막을 자신이 없었다.시간이 일분일초 흘러 해가 완전히 안개에 가려졌을 때서야 바닥에 도착했다.이곳은 안개가 자욱하여 분위기가 몹시 음산했다.스스슥!그가 바닥에 닿았을 때 뒤에서 미세하게 허공을 가르는 소리가 들렸다.이것은 반보천인 고수의 기운이 흐르는 소리였다.다행히 염구준이 항상 주변을 경계해서 몸을 피할 수 있었다.강철 바늘 두 개가 그의 옷깃을 뚫고 석벽 깊숙이 꽂혔다.염구준은 속으로 참 답답했다.사람이 재수가 없다 하면 자빠질 때 코가 부러지는 경우도 있었다.모기만 살 것 같은 절벽 아래에서 초강력 반보천인을 만나다니 정말 운이 지지리도 없었다.“숨어서 공격하지 말고 당당하게 나와!”염구준은 전방의 안개를 향해 소리쳤다.스스슥!그런데 상대방은 대답하지 않고 계속 암기에 기운을 담아 발사하는 것이었다.지금 염구준은 검도 없고 실력도 예전과 같지 않아서 암기를 피하는 것에만 집중했다.실력이 약하니 그에 알맞은 방법을 선택해야 했다.훌륭한 전사는 실력이 강해야 하지만 각종 환경에 적응하는 것이 더 어려웠다.얼마 후, 암기가 거의 떨어졌는지 공
Читайте больше

제2304화

먼 친척이나 다름없는 두 사람은 서로에게 경계를 거두고 동시에 물었다.“여기 어떻게 왔어요?”“…”말을 하고 보니 괜히 어색했다.먼저 어색한 분위기를 깬 사람은 에빈이었다.“내가 먼저 말할게요.”알고 보니 그녀는 리아성전의 고수들을 유인하여 손중석이 도망칠 시간을 벌다가 잡힌 것이었다.이곳에 잡혀온 후, 리아성전에서 그녀가 결혼한 것도 모자라 아이까지 낳은 것을 알고 극분노하며 성화로 그녀의 가족을 태워 죽이려고 했었다.그래서 며칠 전에 경비가 소홀한 틈을 타 도망쳤는데 또 쫓겨서 어쩔 수 없이 절벽 아래로 투신한 것이었다.염구준은 그제야 모든 상황이 이해되었다.라누엘에게 인질을 내놓으라고 할 때 단호하게 거절한 이유가 이미 도망치고 없어서였다.염구준이 어떻게 여기에 떨어지게 되었는지 자초지종을 말하자 에빈은 믿을 수 없는 현실에 다양한 표정을 지었다.“구준 씨가 라누엘 전주를 죽이고 전대 전주님을 강제로 출관시켰다고요? 그래서 반보천인 고수들이 구준 씨를 절벽에 내몬 거예요?”이것을 휘황찬란한 전적이라고 말할 수 있다.“부끄럽습니다!”염구준이 겸손하게 말했다.상대방이 몇 명이든 결국은 패배하고 여기에 떨어졌으니 자랑할 일도 아니었다.그러다 정신을 차린 에빈이 고개를 숙이더니 속으로 중얼거렸다.“죄송해요. 우리 가족 때문에 이런 곳에 떨어졌네요.”“아닙니다.”염구준이 손사래를 치며 덤덤하게 말했다.“이 일은 조금 복잡해요. 전부 에빈 씨 때문은 아니에요.”바다를 건너 멀리 떨어진 이국 땅에 모든 전신전의 부하를 동원해 싸우러 온 것은 리아성전에서 용하의 재무 총담당자를 살해했기 때문이었다.만약 에빈만 구하려는 목적이었다면 이 정도로 일을 벌이지 않았다.“제이든과 그 사람은 잘 있어요?”에빈이 긴장하면서 걱정스럽게 물었다.“제이든과 형님은 청해에서 잘 계세요. 지금 에빈 씨를 몹시 걱정하고 있어요.”어차피 충격적인 일은 없으니 염구준은 솔직하게 대답했다.“그래요? 참 다행이에요. 그런데 이 귀신 같은 곳은 나가기
Читайте больше

제2305화

지수화정화란 자연계의 보물로서 대량의 미네랄과 미량원소가 함유되어 천연 약재로 불렸다.고온만 잘 견디고 한동안 몸을 담그면 외상을 빠르게 치료할 수 있다.평범한 무술인들은 경외해도 어느 정도 몸을 단련한 염구준에게는 큰 보약이나 다름없었다.“리아성전 주변에 지수화정화가 많아요. 그래서 역대 전주들은 특수한 치료 방식을 장악하고는 이것으로 몸을 단련했어요.”에빈의 설명에 모든 것을 깨달았다.라누엘이 극한 육체에 접근한 것과 헤로드의 극한 육체는 모두 지수화정화에 몸을 담근 덕분이었다.“알려줘서 감사합니다. 먼저 치료할게요.”염구준은 공손히 인사를 건네고 그녀를 돌려보냈다.상황이 급변했으니 최대한 빨리 몸을 최복하고 위로 올라가야 했다.이젠 리아성전과 철전지원수가 되었으니 언젠가 헤로드와 결판을 내릴 것이다.에빈이 떠난 후, 염구준은 모든 옷을 벗고 지수화정화에 들어갔다.“스읍!”들어가자마자 숨을 들이마시며 따끔한 통증에 빠르게 적응했다.방금 전에 여러 명의 협공을 당했으니 치료하는 과정이 고통스러운 것은 당연했다.그는 뼈속까지 스며드는 고통을 견디며 수련 상태로 들어가 지수화정화의 약효로 다친 몸을 회복했다.이 물건은 정말 신기했다.염구준의 인도에 따라 모공을 통해 몸으로 들어오더니 죽은 세포들을 전부 되살리는 것이었다.치료 속도도 평소보다 몇 배는 빨라진 것 같았다.그러나 장점이 있는 반면 단점도 있었다.지수화정화는 좋은 물건이지만 그 속에 함유된 화독까지 뼈 깊숙한 곳을 파고들었다.일단 독이 골수까지 들어가면 평생 고질병으로 남아 제거할 수 없게 된다.“일단 시도해보자.”그는 속으로 중얼거리며 옅은 황금색 기운으로 장벽을 만들어 화독을 막았다.아까보다 치료 속도가 늦지만 보다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었다.모든 것이 정상적으로 진행되자 염구준은 다른 생각은 하지 않고 치료에만 전념했다.동굴 안이 평화로운 반면 밖은 아수라장이 되어버렸다.염구준이 절벽에 떨어졌다는 소식이 일부 은세가문의 귀에까지 들어가면서 전 세계가
Читайте больше

제2306화

“당연히 저놈들에게 복수해야지!”청룡은 표독스러운 표정을 짓더니 바로 통신 채널을 통해 명령을 내렸다.“명령이다! 리아성전에서 반경 10마일 이내를 목표로 전략 핵무기를 제외한 모든 탄공을 열어서 발사한다!”싸움은 끝났지만 전신전의 분노는 아직 가라앉지 않았다.리아성전을 불바다로 만들면 전신 경지 아래 무술인들은 살아남기 힘들 것이다.스스슥!“멈춰!”그때 멀리서 호통소리가 들리더니 수백 명 되는 사람들이 눈앞에 나타났다.헤로드가 실력이 강한 무술인들을 데리고 온 것이다.청룡 일행은 바로 경계하면서 전신전의 부하들과 함께 헤로드 일행을 포위했다.그래도 상대방에게서 아무런 이득을 보지 못하겠지만 말이다.극한 반보천인의 육체는 워낙 강해서 가만히 서서 공격을 당해도 상처가 나지 않았다.쌍방이 대치할 때 청룡은 국주의 명을 받고 격분했다.“구준이 죽으면 안 된다. 반드시 용하로 데리고 와. 내가 모든 무기의 사용 권한을 해제했어. 명심해. 구준은 평생 용하를 위해 싸워왔으니 이젠 용하가 도와줄 차례야!”“알겠습니다.”청룡은 울컥하는 마음을 다잡으며 대답하더니 결국 참지 못하고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한참 흐느끼던 그가 뭔가 결심하듯 눈에 힘을 주었다.“비키세요! 우린 들어가서 주상을 찾을 겁니다. 계속 막는다면 무기를 사용해서라도 쳐들어갈 거예요.”“어디 감히!”헤로드가 버럭 화를 냈지만 청룡을 자극하지 못했다.쌍방은 서로 양보하지 않으며 또 대치 상황에 처했다.한편, 성조국의 국주는 인상을 찌푸리며 군사들을 이끌고 전쟁터로 향하고 있었다.이번 싸움은 변수가 너무 많아 이미 그가 통제할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났다.“비키세요! 내 인내심도 한계가 있습니다!”명령을 받은 청룡은 강적 앞에서 겁먹지 않고 단호하게 말했다.국주가 이미 대단한 무기를 사용하도록 허가했으니 협상할 명분이 생겼다.“네가 만약 무기를 사용한다면 난 성조국의 모든 무술인과 손을 잡아 너희들을 몰살할 거다!”헤로드는 한치도 물러서지 않고 입으로만 협박했다.
Читайте больше

제2307화

“저희도 이곳에 머물고 싶지 않습니다. 주상만 찾으면 바로 떠날 겁니다.”청룡이 단호하게 말했다.이 일에 대해 조금도 타협의 여지가 없었다.체면이 구겨진 성조국의 국주가 웃으면서 입을 열었다.“내가 제안을 할게요. 다섯 번 대결하여 용하가 진다면 여기서 물러나고 이기면 마음대로 수색해도 됩니다. 워낙 상황이 촉박해서 이 방법밖에 생각나지 않네요.”“알겠습니다. 그렇게 할게요.”지금 청룡은 성조국 전체를 상대해야 해서 압력이 배로 늘어났지만 공평한 제안이니 거절하지 않았다.만약 실력이 부족해서 패배하게 된다면 미련 없이 돌아설 것이다.“너희들이 불만을 품을까 봐 난 마지막에 나서겠다.”헤로드의 기세는 하늘을 찔렀다.이번 대결에서 자신을 위협할 상대가 없으니 용하는 반드시 패배할 거라 단정했다.그래도 앞에 네 번의 경기에서 세 번은 이겨야 하니 양측에서 적극적이고 실력이 가장 높은 다섯 명을 뽑았다.“첫 번째 대결은 내가 하겠습니다.”맨 먼저 공무적이 나서면서 성조국의 무술인들을 경멸하는 눈빛으로 둘러보았다.그는 반보천인 고수이자 극한 육신을 추구하는 길에서 먼 길을 걸어왔었다.헤로드가 나서지 않는다면 이번 대결에서 아무도 그를 제압할 무술인이 없었다.“기권합니다.”성조국 측에서 명쾌하게 대답했다.이어서 용하는 연달아 2번 지고 사기가 바닥을 쳤다.네 번째 대결에서 청룡이 나섰는데 중상을 입었어도 간신히 승리했다.마지막 승부는 다섯 번째 대결에 있었다.그런데 용하 측은 벌써 절망에 빠져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하하하. 내 차례야. 누가 나와 겨룰 거야?”헤로드가 앞으로 한 발짝씩 내딛으며 용하 무술인들을 힐끗 쳐다보았다.그들 중에는 적수가 될 자격이 있는 사람이 없었다.용하 측의 반보천인 고수들은 참 난감했다.앞에 나서서 얻어맞는 건 괜찮았지만 패배하는 싸움을 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었다.누구도 나서지 않자 헤로드가 큰소리로 웃으면서 용하의 무술인들을 비난했다.“흥, 뭘 꾸물거려? 용하는 무술의 고향이라 자칭
Читайте больше

제2308화

염구준도 그렇게 생각했다.싸우고 나서 또 시비도리를 따지거나 귀찮은 일이 일어나는 것을 바라지 않았다.성조국의 국주가 다시 설득하려고 입을 벌였지만 ‘목숨을 내놓을 각오’라는 말과 두 사람의 태도를 보고 말을 삼켜버렸다.생사를 건 일대일 싸움에서 한 사람이 죽을 때까지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할 것만 같았다.두 고수가 기싸움을 할 때, 다른 사람들은 싸움에 휘말릴까 봐 멀리 피했다.“어제 이어서 오늘 결판을 냅시다.”염구준은 말하는 즉시 강력한 기운을 발사했다.‘뭐야. 완전히 회복된 거야?’헤로드는 몹시 의아했지만 이미 활시위는 당겨졌다.그는 염구준에게 구자검을 꺼내 보였다.“어제 네가 검을 버리고 도망쳤으니, 오늘은 내가 이 검으로 너의 숨통을 끊어줄게.”노인은 말끝마다 큰소리를 쳤다.본래 싸움이란 주먹으로 승패를 가리는 것이기에 염구준은 대꾸도 하지 않았다.쿵!그의 주변에 기운이 흐르더니 황금색 화염이 감돌았다.초절정 상태의 염구준은 정말 강했다.헤로드는 신중하게 검을 들더니 일련의 어색한 검법을 펼쳤다.그런데 염구준이 교묘하게 피하는 바람에 번마다 허공을 자르고 말았다.염구준은 재빨리 다가가 손끝의 검결로 헤로드의 손목을 찍고는 그의 손에 힘이 풀릴 때 구자검을 빼앗아왔다.검을 되찾은 염구준은 다시 최강 실력으로 돌아왔다.“구자검으로 나를 죽이겠다고요? 실망하겠는데요?”검도 제대로 잡지 못하면서 사람을 죽이겠다는 헤로드의 말은 생각할수록 우스웠다.“그깟 검이 뭐가 대단하다고, 거추장스럽기만 하지!”헤로드가 심드렁하게 말하면서 등에 메고 있는 둥근 방패를 꺼냈다.방패에 고대 무늬가 새겨져 있는 것은 보아 리아성전의 보물일 것이다.윙!염구준의 손에 돌아온 구자검은 이명 소리를 내며 일련의 공격을 펼쳐 단번에 우세를 차지했다.반면, 헤로드는 단단한 육체의 장점을 발휘하며 계속 맞기만 했더니 조금은 버티기 힘들었다.공격과 방어가 수없이 교차하면서 다시 분위기가 팽팽해졌다.이번 싸움도 단시간 내에 승부를 가리기
Читайте больше

제2309화

슈우웅!염구준은 여러 갈래 검기를 발사하여 그의 등에 명중시켰다.그래도 헤로드는 조금도 다치지 않았다.역시 평범한 검초식은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뭐야?”그때 헤로드의 움직임을 보고 의아했다.먼지 않은 곳에 성조국의 국주가 서 있었는데 설마 저 사람을 내세워서 화해하려는 수작인지 알 수 없었다.“가까이 오지 마. 아니면 국주를 죽일 거야!”그런데 예상치도 못하게 헤로드는 경호원을 따돌리고 성조국의 국주 옆에 가더니 갑자기 목을 졸랐다.“…”자기 나라 주인의 목숨으로 협박하다니, 모든 사람들은 무슨 상황인지 몰라 어리둥절했다.“헤로드! 이게 무슨 짓입니까?”깜짝 놀란 국주가 질문했다.감히 자신을 인질로 삼아 협박하다니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닥치고 있어!”솔직히 헤로드도 지금 상황이 혼란스러웠다.이런 행동으로 큰 문제를 일으키고 싶지 않지만 온 세상 사람들에게 쫓기더라도 염구준의 검을 마주하고 싶지 않았다.윙!그런데 염구준은 이런 협박에도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오히려 이명 소리를 내는 검으로 강력한 검초식을 펼치려고 자세를 취했다.“염 전주님! 안 됩니다. 저희 국주님이 잡혀 있어요!”“맞습니다. 국주님이 죽는다면 용하와 성조국은 사이가 틀어지고 대규모 전쟁이 일어날 거예요.”“죽든 말든 상관하지 말고 저놈부터 막아!”헤로드가 국주를 납치해 협박하지 않나, 염구준이 두 사람 모두 죽이려고 하지 않나, 순식간에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발생했다.“죽고 싶지 않으면 다 꺼져!”짜증이 밀려온 염구준은 그들이 가까이 다가오지 못하게 주변에 검기를 발사했다.“편안히 잠드세요. 헤로드가 국주님을 살해한다면 제가 대신 복수하겠습니다.”납치당한 사람이 용하의 국주가 아니니 그에게 위협이 되지 않았다.여기서 무조건 헤로드를 죽여야 했다게다가 성조국의 국주는 원래 꼭두각시 신분으로 즉위한 것이니 죽어도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을 것이다.“염구… 전주님. 제발 멈추세요. 우리 양국은 동맹 국가입니다.”성조국의 국주는 죽을까 봐 두려
Читайте больше

제2310화

반보천인이 극한의 육체를 만들면 이처럼 공포스러웠다.쿵쿵!두 사람은 멈추지 않고 계속 공격을 퍼부었다.둘 중에서 한 사람이 죽지 않는 이상 이 싸움은 멈추지 않을 것이다.중상을 입은 헤로드가 발악하면서 저항했지만 이미 펄펄 끓는 물 속에 들어간 개구리 신세가 되었다.두 사람의 싸움은 해가 떠서부터 질 때까지, 그리고 이튿날 아침까지 이어졌다.가장 먼저 지친 사람은 헤로드였다.“이제 끝낼 때가 되었네.”염구준은 마지막 순간까지 포기하지 않고 일련의 검초식으로 헤로드를 쓰러트렸다.드디어 고수들의 싸움이 막을 내렸다.그들 주변은 말로 형용할 수 없을 정도로 난장판이 되었다.“그대로 죽으면 아까우니까 육체를 극한으로 단련하는 방법을 내놔요.”염구준은 앞으로 다가가 비법을 요구했다.지금 동굴 내에 아직도 지수화정화가 많아서 극한 육체를 단련하기 좋은 기회였다.“콜록 콜록! 꿈… 깨. 아무한테도 알려주지 않을 거야.”헤로드는 격렬한 기침으로 피를 뱉고는 힘없이 손가락으로 머리를 가리켰다.솔직히 말해서 극한의 육체로 중상을 입은 것이 억울하기 그지없었다.“아쉽네.”염구준은 어쩔 수 없이 검을 들어 헤로드의 머리를 향해 내리쳤다.단단한 육체에 검이 닿은 순간, 그 충격으로 팔에 극심한 고통이 느껴졌다.극한 육체의 방어력은 감탄할 정도로 강했지만 결국 염구준의 검초식을 감당하지 못했다.“전대 전주님! 안 됩니다!”현장에 있던 리아성전의 부하들이 바닥에 엎드려 통곡했다.불과 이틀 사이에 두 전주 모두 한 사람의 손에 목숨을 잃었다.약육강식의 세계에서 지금 리아성전의 나머지 실력으로 예전의 지위를 유지할 수 없다면 이대로 명성을 잃게 될 것이다.그와 반대로 용하의 무술인들은 환성을 지르며 박수를 보냈다.“주상님, 또 강적을 물리치고 우리 나라를 지켰습니다.”“염 선생은 진정한 영웅이야. 무례한 놈들을 멋지게 죽이다니, 십년 묵은 체중이 다 가라앉는 느낌이야!”“염 선생의 실력은 천인 경지와 비슷할 겁니다.”모두가 칭찬을 늘어놓을
Читайте больше
Предыдущий
1
...
229230231232233
...
245
SCAN CODE TO READ ON APP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