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과대평가하지 마. 진짜 극한 반보천인에 도달했다면 네 검에 찔리지도 않았어.”아무리 같은 경지인 반보천인이라도 각자 실력에 따라서 경지가 달랐다.대략적으로 초보 반보천인, 평범한 반보천인, 초강력 반보천인 그리고 극한 반보천인으로 나뉘었다.위로 올라갈수록 어떤 극한 반보천인은 천인 경지를 돌파하는 경우도 있었다.그런데 최근 100년 동안, 천인 경지에 도달하지 못한 고수들은 위천인경에 도달할 뿐 앞으로 더 나가지는 못했다.그래서 어떤 고수들은 육신, 의경, 기운의 숙련도가 극한에 도달한 극한 반보천인만 추구했다.염구준과 라누엘은 모두 극한 반보천인을 추구하는 무술인이었다.물론 염구준도 천인 경지를 돌파하려고 여러 번이나 시도했지만 번번이 실패하고 위천인경에도 도달하지 못했다.드디어 싸움이 막을 내렸다.염구준과 4대 전존은 최선을 다해 아슬아슬하게 승리했다.그리고 라누엘 일행은 반보천인 고수 세 명이 죽고 나머지는 중상을 입거나 기절했다.“에빈과 용하의 재무 총괄을 살해한 놈을 넘겨!”승전한 염구준은 당당하게 자신이 원하는 것을 요구했다.리아성전에서 이렇게 많은 일을 벌이지 않았다면 여기까지 오지 않았을 것이다.어떻게 보면 그들이 일을 너무 크게 벌인 탓이었다.“꿈… 깨!”하지만 라누엘은 간신히 말하면서도 단호하게 거절했다.오늘 이 자리에서 죽는다고 해도 리아성전의 전주로서 절대 굴복하지 않을 것이다.“컥!”염구준은 그의 기개에 탄복하지만 적인 이상 봐주지 않고 검을 앞으로 무찔렀다.이미 체력이 바닥난 라누엘의 몸에 또 구멍이 생기고 피가 줄줄 흘렀다.“계속 고집을 피운다면 끝까지 싸울 거야. 시간이 걸려도 언제든 찾아낼 수 있어.”염구준은 검으로 찌르면서 협박했다.라누엘의 입장에서 그가 원하는 것을 들어준다면 굴복하는 거나 다름없었다.“라누엘 전주!”리아성전의 부하들이 고함을 지르며 미친듯이 염구준에게 달려들었다.“여길 넘는 사람은 바로 죽일 것이다.”염구준이 검을 휘둘러 바닥에 경계선을 긋자 날카로운 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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