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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부자라니의 모든 챕터: 챕터 251 - 챕터 260

1316 챕터

제251화

“이것은 2억 원짜리 수표야, 너에게 주려고 준비했어!”임운기는 수표를 이유비에게 건네주었다.은혜를 입으면 갑절로 보답해야 한다고 임운기는 도와준 고마운 분들을 잊지 않고 천 배 만 배로 갚으려 했다.“2억! 세상에!”주위의 몇 명의 학우들은 임운기가 2억 원짜리 수표를 이유비에게 건네주는 것을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거액 금을 주다니!모두 부러워 난리가 났다.그들은 심지어 고등학교 때 임운기를 한 번만 도와주었어도 오늘 크게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아쉽게도 도와준 적이 없었다.“2억?”이유비도 작은 입을 손으로 가리며 이렇게 큰 숫자에 놀라 했다. 그녀는 심지어 자신이 이렇게 많은 돈을 가질 수 있을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임운기, 이게…… 이게 너무 많아. 그때 내가 2만 원만 냈어. 돌려준다고 해도 2만 원이면 돼.”이유비는 연신 손을 흔들었다.“초과한 부분을 이자라고 생각해.”임운기는 말하면서 수표를 이유비의 손에 쥐여주었다.“이자라도 이렇게 많이 필요 없잖아. 게다가 내가 너를 도와줄 때는 받을 생각을 하지 않았어. 이 돈은 정말 받을 수 없어. 그렇지 않으면 나 자신도 부끄러워져.”이유비는 말하면서 돈을 임운기의 손에 돌려주었다.“아…… 알았어.”임운기는 망설이다가 결국 수표를 거두었다. 임운기는 이유비가 이 돈을 받지 않으리라는 것을 알아차렸다.“마찬가지로 앞으로 내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나를 찾으면 돼. 네가 고등학교 시절에 나를 도와준 은혜는 평생 기억할게.”임운기는 진지하게 말했다.“응.”이유비는 고개를 끄덕였다.이때 장민지가 달려왔다.장민지는 미끄러지듯 임운기의 다리에 앉으며 어여쁘게 말했다.“임운기, 우리도 고등학교 시절에 친구라고 할 수 있어. 나는 그 수표를 싫어하지 않아. 차라리…… 2억 원을 나에게 줘.”임운기가 이유비에게 수표를 주는 것을 보고 장민지는 부러워하며 얼른 임운기에게로 달려와 친한척했다.“장민지, 고등학교 시절에 너는 나에게 문제를 물어본 것 외에는 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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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2화

“비서, 이분이 바로 당신이 말한 대단한 고수인가? 하하!”차금강은 도끼를 훑어보더니 너털웃음을 터뜨렸다.도끼는 체구가 작고 말랐으며 허약해 보였다. 어디로 봐도 전임자인 타이거와 전혀 비할 수 없었기에 차금강은 완전히 깔보았다.“선생님, 나 도끼를 얕잡아 보는 거예요?”도끼는 목청이 찢어진 듯 허스키한 소리로 물었다.도끼는 말을 마치고는 발을 동동 굴렀다.“쿵!”큰 소리와 함께 도끼가 디딘 대리석 바닥이 바로 부서졌고 밟힌 곳은 움푹하게 패였다.“좀 재주가 있네.”차금강은 눈이 번쩍 뜨였다. 그러면서 옆에 있는 경호원 한 명을 가리키며 말했다.“너! 도끼의 솜씨를 시험해 봐!”이 경호원은 체구가 우람하고 근육이 발달했다.“선생님, 저요?”그러나 이 경호원은 다소 두려워하는 기색을 보였다. 도끼가 대리석도 부쉈는데 만약 그에게 밟히면…….“가라면 가!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마!”차금강은 경호원을 노려보았다.이 경호원은 고개를 끄덕이며 도끼 앞으로 걸어갈 수밖에 없었다.“하!”경호원이 큰소리로 외친 후에 도끼를 향해 주먹을 날렸다.도끼는 누런 이빨을 드러내며 웃었다. 조금도 피할 기미가 없었다.“펑!”경호원은 온몸의 힘을 다해 도끼를 때렸다.이 경호원은 비록 타이거보다 약하지만 그래도 맹렬한 공격수이기에 차금강은 그를 신변에 두고 경호원으로 쓰고 있었다.일반인이 그의 주먹을 받았다면 피를 토하며 깊은 타격을 받았겠으나 도끼는 안색이 변하지 않은 채 제자리에서 미소를 지었다.“넌 이 정도 힘밖에 없어? 가려운 데를 긁어주는 것도 부족해.”도끼는 쉰 소리를 냈다.“너…….”경호원의 얼굴빛이 변했다.곧이어 굴욕을 느낀 경호원이 연거푸 주먹을 날렸고, 주먹은 빗방울처럼 도끼를 때렸지만 조금도 위협을 주지 못했다.“네가 나를 때릴 수 없으니, 이젠 내 차례야!”도끼는 말을 마치자 갑자기 주먹을 날려 경호원의 가슴을 한 방 때렸다.“푸!”경호원이 쿵 하고 쓰러지며 옆 소파에 부딪혔다.경호원은 피를 두 모금 토한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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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3화

“도끼, 지금 두 사람을 죽이러 가.”차금강이 말했다.“선생님, 혹시 임운기와 그의 경호원을 말하나요?”비서가 얼른 물었다.“쓸데없는 소리, 그들 말고 누가 있겠어!”차금강은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선생님, 창양시 언더그라운드 복싱 시합이 곧 시작될 것이니 제가 보기엔 지금 급하게 손을 쓰지 말고 일단 경기가 시작된 후 시기를 봐서 해치워요.”비서가 말했다. 비서는 머뭇거리다가 말을 이었다.“임운기가 언더그라운드 복싱 시합에 참여하면 그의 경호원을 출전시킬 것이니 그때 우리도 도끼를 보내어 경기 도중 때려죽이면 명분도 좋고 창양시에서 위세를 떨칠 수 있어요!”비서는 웃으며 계속 말했다.“이 녀석의 경호원을 죽인 후에 다시 사람을 보내 임운기 이 녀석을 암살하면 보디가드가 없어 쉽게 죽일 수 있어요.”“응, 일리가 있어.”차금강은 고개를 끄덕였다.지난번 경매에서 그는 창양시의 여러 사장 앞에서 망신을 당해 어떻게 체면을 회복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었다.이번 언더그라운드 복싱 시합은 마침 그가 체면을 되찾을 좋은 시기이다.그리고 임운기의 경호원도 죽일 수 있어 일거양득이야.“좋아, 이렇게 진행해.”차금강은 바로 결정을 내렸다.도끼의 대단함을 알게 된 차금강은 도끼가 틀림없이 임운기의 경호원을 해결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튿날, 화정 그룹.“사장님, 이번 언더그라운드 복싱 시합에서 보낸 요청장입니다. 시간은 3일 후입니다.”본부장 유보성이 요청장을 드렸다.“언더그라운드 복싱 시합? 뭐지?”임운기는 의심스러운 표정을 지었다.“사장님, 창양시 언더그라운드 복싱 협회에서 주최하고 2년에 한 번씩 개최되는 언더그라운드 복싱 시합은 올해가 7회째 시합이에요. 창양시 유명한 사장님들이 많이 참가해요. 그들에겐 오락잔치에요.”유보성이 해석했다.임운기는 초대장을 받은 후 책상 위에 놓았다.“난 가지 않을 거야. 난 이런 일에 흥취가 없어.”임운기는 이런 잔인한 활동에 대해 별로 흥미가 없었다.“사장님, 저도 이런 곳을 싫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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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4화

“보아하니 이 시합에 참여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네.”임운기는 눈을 가늘게 뜨며 말했다.임운기가 참가하지 않으면 차금강에게 졌다고 인정하는 것과 마찬가지다.온종일 창양시 자신이 200억이 넘는 사장은 거의 모두 언더그라운드 복싱 시합의 초청을 받았다. 이런 오락프로를 당연히 놓칠 수 없었다.어느덧 3일이 지나 시합 일이 되었다.이 기간 임운기는 서연을 한번 찾았지만, 여전히 거절당했다. 그녀의 태도로 보아 자신이 책임질 필요가 없다는 뜻이었다.3일 후 시합 당일, 임운기는 운전하여 창양시를 떠나 한 작은 마을에 왔다.여기에 버려진 창고가 하나 있었다. 언더그라운드 복싱 시합이 바로 여기서 열리였다.이곳은 오늘따라 유난히 시끌벅적해 보였다. 고급 차들이 줄지어 창고밖에 세워져 있었다. 상황을 모르고 이곳을 지나간다면 분명히 깜짝 놀랄 것이다. 버려진 창고 밖에 어떻게 이렇게 많은 고급 차가 주차되어 있을까?임운기는 울프와 함께 람보르기니를 운전하여 시합 장소로 갔다.“임 사장님, 안녕하세요!”“임 사장님,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임운기가 차에서 내리자 먼저 도착한 사장들이 얼른 앞으로 다가와 인사를 올렸다.임운기는 류충재의 친 외손자라는 신분으로 창양시 상류사회권에서 흔들릴 수 없는 탑 자리를 가졌다.“임운기!”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왔다.임운기가 고개를 돌려 보니 차금강이 그를 향해 성큼성큼 걸어왔다. 그의 곁에는 그의 비서가 따라다녔다.“차금강, 오늘은 경호원 없이 비서만 데리고 왔어? 설마 비서를 시합에 파견하려고?”임운기는 웃음 어린 얼굴로 차금강을 바라보았다. 그러면서 계속 말했다.“아, 맞다! 너의 최고 타자인 타이거가 나의 경호원에게 맞아 죽었으니 넌 쓸만한 사람이 없지?”“뭐? 타이거가 죽었어?”주위에 둘러서서 구경하던 사장들은 모두 놀란 기색이 역력했다.“타이거가 차 선생님의 최고 타자야. 몇 년 전 언더그라운드 복싱 시합에서 타이거가 출전해 좋은 성적을 이루었지. 그런데 임 사장의 경호원한테 맞아 죽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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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5화

“어차피 여기에 왔으니 능력이 좋은 복싱 선수를 고용해서 대신 싸우지 뭐. 이제 선수를 고용할 때 네가 대신 점검해줘.”임운기가 말했다.일이 이미 이 지경에 이르렀으니 다른 방법도 없었다.“그럼요, 저한테 맡기세요.”울프가 자신 있게 대답했다.협회에 많은 복싱 선수들이 대기하고 있기에 돈만 쓰면 고용할 수 있었다.경기장 왼쪽에는 20여 명의 복싱 선수들이 진열장 속의 상품처럼 선택받으려고 서 있었다.여기도 사장님 대여섯 명이 돌아다니며 고르고 있다.“사장님, 저를 선택하세요. 저는 강합니다. 그리고 비싸지 않습니다. 한 경기에 1.4억 원이면 충분합니다.”“사장님, 저도 강해요. 그리고 한 경기에 1억 원밖에 안 돼요!”일부 선수들은 돈을 벌려고 적극적으로 자신을 홍보했다.임운기도 울프를 데리고 이곳에 왔다.이 사람들은 모두 좋은 말로 자신을 소개했고 능력을 과장하기도 했다. 가격도 스스로 정하니 능력 좋은 선수를 고르기 어려웠다.서연의 아버지 서 대표도 때마침 여기서 고른 후 떠나려 했다.“임 사장님도 왔네요.”서 대표는 임운기를 보고 얼른 웃으며 앞으로 나가 인사를 했다.“서 대표님, 서연은 정말 어찌할 도리가 없어요.”임운기는 어쩔 수 없이 말했다.“아휴, 나도 서연이와 많은 말을 했지만 듣질 않아. 나도 이 일로 고민이요.”서 대표가 말했다.“됐어요, 이 일은 나중에 다시 봐요.”임운기는 고개를 저었다.잠시 후 임운기가 다시 말했다.“서 대표님, 당신이 선택한 이 선수는 어떠세요? 얼마에요?”임운기는 이렇게 말하면서 서 대표 신변에 있는 선수를 한번 훑어보았다. 피부가 검고 체구가 우람하여 아주 무서운 인상을 주었다.“시합 한 번 하는데 30억이요. 이들 중에서 가격이 가장 높은 사람인데 틀림없이 강할 거야.”“그럼! 난 그 찌꺼기보다 훨씬 강해! 내가 여기서 제일 강해!”이 선수가 주먹을 불끈 쥐고 말했다.“임 사장, 당신도 선수를 고르시겠어요?”서 대표가 물었다.임운기는 고개를 끄덕였다.“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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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6화

“운이 형, 진정한 고수는 외모로 판단하지 않아요. 그의 두 손가락 마디를 봐요.”울프가 말했다.임운기가 눈여겨보니 이 남자의 손가락 마디가 시커멓고 굵은 것이 마치 퉁퉁 부은 것처럼 보였다.“그리고 그의 눈빛, 다른 사소한 부분들도 내가 판단하는 근거에요.”울프가 말했다.“그가 고수라는 뜻이야?”임운기가 물었다.울프는 고개를 끄덕였다.“이 20여 명의 선수 중 아마 제일 강할 거에요. 지난번 싸웠던 타이거보다 강해요.”“타이거보다 더 대단해? 그럼 이건 보물이야!”임운기는 기뻐했다.타이거가 울프에게 쉽게 진 것이 아니라 울프가 강했기 때문이다.사실 타이거는 최강자권에서도 이미 아주 대단한 타자였다. 몇 년 전의 언더그라운드 복싱 시합에서 차금강은 타이거를 출전시켜 모두 좋은 결과를 이루었다.“운이 형, 이것은 단지 시급의 언더그라운드 복싱 시합일 뿐이에요. 만약 이 사람을 고용할 수 있다면 오늘 경기에서 우승하기에 충분할 거예요.!”울프가 말했다.“좋아, 우리도 가자!”임운기는 직접 울프를 데리고 이 사람 앞으로 걸어갔다.이 선수는 줄곧 혼자 제자리에 서 있었으며 다른 선수들처럼 주동적으로 선발하러 온 사장에게 자신을 소개하지 않았다. 따라서 그에게 관심이 있는 사장은 전혀 없었다.“이 선수, 당신은 아주 재미있군요. 다른 사람들은 모두 자신을 홍보하느라 바쁜데 당신은 가만히 있네요.”임운기가 웃으며 말했다.남자는 임운기를 한 번 보고 가볍게 말했다.“나는 오히려 아무도 나를 고르지 않았으면 좋겠어.”“어? 왜? 돈 벌고 싶지 않아?”임운기는 의아해했다.“나는 주먹질에 지쳤기 때문이다.”남자는 고개를 저었다.“그러면 여기서 뭐해, 그만둬도 돼.”임운기가 말했다.남자는 임운기를 힐끗 쳐다보더니 눈을 감고 말했다."우리 직업은 들어가고 싶다고 들어갈 수 있는 것이 아니고, 나오고 싶다고 나올 수 있는 것이 아니야.”옆에 있던 울프도 입을 열었다.“운이 형, 규칙대로 만약 그가 언더그라운드 복싱판을 떠나려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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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7화

대화를 통해 임운기도 이 사람의 이름을 알게 되었다.별명이 샤크였다.“운이 형, 사실 저는 방금 전에 제가 모아둔 돈을 다해서 그를 구하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뜻밖에도 운이 형이 돈을 낼 줄 몰랐어요. 마침 저를 위해 절약하게 되었어요.”울프가 살며시 웃었다.임운기는 이번이 두 번째로 울프가 웃는 모습을 보았다.“하하, 우리는 손발이 잘 맞는구나.”임운기는 웃으며 울프의 어깨를 두드렸다.임운기는 울프의 생각에 공감했다. 샤크를 보니 예전의 자신이 생각났고 동병상련 같은 마음으로 샤크를 구해주고 싶었을 것이다.말하는 사이에 임운기는 서 대표가 기다리는 곳으로 돌아갔다.“임 사장, 이것이 바로 당신이 고른 복싱 권투선수인가요? 여위어 보이고 전투력이 별로 없는 것 같은데, 다시 고르지 않아도 되겠어요?”서 대표가 말했다.“아니요.”임운기는 웃으며 고개를 저었다.이어 일행은 링 앞으로 가서 자리에 앉았다.임운기가 왔을 때는 이미 사람들이 거의 반 정도 와있었다. 대략 20분가량 앉아서 기다린 후에 사장들은 이미 모두 자리에 앉았다.오늘 대략 40~50명의 사장이 오셨고 나머지는 복서, 경호원, 직원 등이다.정장을 차려입은 한 남자가 무대 위로 올라와 경기 시작을 알렸다.시작하자마자 대머리 사장님이 일어섰다.“사강 그룹 이 사장님, 우리 사의의 원한을 오늘은 청산해야죠?”대머리 사장이 말했다.대머리 사장의 옆에 앉아 있던 복서가 즉시 무대에 올랐다.지명된 사강 그룹 이 사장이 곧 일어섰다.“구 사장님, 제가 당신을 찾으려고 했는데, 당신이 저를 먼저 부르실 줄은 몰랐어요. 저는 오히려 당신이 안 될까 봐 걱정이네요. 시작합시다.”사강 그룹의 사장도 즉시 자신의 복서를 링에 올려놓았다.임운기은 서 대표로부터 이 두 사장이 모두 운수업을 하는 사람으로서 서로 적대적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이 사장님, 진 사람이 경쟁하는 운송로를 양보해야 합니다.”대머리 사장이 말했다.“좋아!”사강 그룹 이사장도 미소를 지었다.양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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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8화

“이렇게 높은 상금은 역대로 보기 드물구나!”사장님들은 모두 약간 흥분하였다.큰 상을 내리면 반드시 용감한 남자가 있다.그래서 또 두 명의 사장이 복서를 무대에 올렸지만 모두 그 동해 복서에게 패했다.“너희 H 국의 복서들은 설마 다 이렇게 약해빠졌나?”동해국 복서가 서투른 우리 말로 말했다.이 말이 나오자 현장에 있던 사장들은 하나같이 노여워하는 기색을 보였다.“젠장, 뜻밖에도 동해놈이 여기서 날뛰게 하다니, 설마 아무도 이길 수 없단 말인가?”“누가 더 강한 권투선수가 있다면, 빨리 그를 수습하러 올려보내!”임운기가 있는 곳.“샤크, 가급적 너를 보내지 않으려고 했는데, 지금 나라의 영예가 걸려 있어서 너를 보내지 않을 수 없어.”임운기가 눈을 가늘게 뜨고 말했다.임운기도 열혈남아로서 어떻게 동해놈이 무대에서 나라를 욕하게 할 수 있겠는가?“운이 형, 이번 시합은 나도 원해요. 나는 이 동해놈을 봐도 화가 나. 형이 나를 출전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올라가서 한바탕 때려주고 싶어요.”샤크가 말했다.“좋아!”임운기는 고개를 끄덕이며 도전할 준비를 했다.“내가 할게!”임운기가 도전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을 때 머지않은 곳에서 갑자기 한목소리가 들려왔다.임운기가 고개를 돌려 보니 차금강이 서서히 일어섰다.“나 차금강이 도전한다!”차금강이 거만하게 말했다. 지금 모두가 이 동해놈을 이기지 못하였기에 만약 그가 이긴다면 바로 최상의 명예를 갖는 것이다.“도끼, 이제 네가 올라갈 차례야. 이 동해놈을 죽여 이름을 날려!”차금강이 도끼에게 말했다.“만약 내가 이기면 40억을 줘야 해!”도끼가 손가락 4개를 내세웠다.“이길 수만 있다면 당연히 문제없어!”차금강은 직접 대답했다.이기기만 하면 200억의 상금이 있는데 40억을 줘도 당연히“밑지는 장사가 아니었다.도끼는 이 말을 듣고는 직접 링으로 향했다.도끼가 무대에 오르자 동해국 복서가 힐끗 쳐다보며 말했다.“또 죽으러 왔군.”“죽을 사람은 틀림없이 너야!”도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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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9화

차금강이 자신에게 도전하는 것은 임운기가 예상한 일이었다.유일하게 임운기를 놀라게 한 것은 차금강이 이렇게 대단한 타자를 찾았다는 것이다.차금강의 타자는 비록 한 경기밖에 하지 않았지만 충분히 실력을 설명해주었다.“샤크, 대처할 수 있겠어?”임운기는 샤크를 바라보며 물었다.“운이 형, 언더그라운드 복서로서 출전해야 할 때는 퇴로가 없어요. 나는 최선을 다해 싸울 것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어요.”샤크가 진지하게 말했다.임운기는 고개를 끄덕이며 일어섰다.“좋아! 도전을 접수하겠어!”임운기도 마찬가지로 도전에 직면하면 자신도 퇴로가 없다는 것을 똑똑히 알고 있다.“와, 임 사장과 차 선생이 또 싸우려 해!”“지난 경매에서 임 사장은 차 선생을 이겼어. 이번엔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르겠어.”현장에 있던 사장들은 귓속말로 의논하기 시작했다. 모두 기대하는 눈치였다.임운기와 차금강이 싸운 것은 구경꾼들에게 좋은 연극을 보여주는 것과 같았다.“임운기, 우리가 겨루는 이상, 규칙을 고쳐야지 않겠어?”차금강이 웃으며 말했다.“어떻게 고치고 싶어?”임운기는 차금강을 바라보았다.“내기해…… 천억을 걸자고! 진 사람은 이긴 자에게 천억을 주는 게 어때?”차금강은 웃으며 말했다.“좋아! 그저 돈 내기야! 나 임운기는 돈이 부족하지 않아!”임운기는 웃으며 말했다.지난 경매 때 임운기는 4000억 원이 넘는 개인 자금이 있었지만 이후 절반 넘는 금액을 보호구역 1번지의 개발 프로젝트에 투자하였다.지금 임운기의 손에는 2000억 정도 남았기에 천억을 꺼낼 수 있었다.게다가 임운기는 돈이 부족할 수가 없었다. 회사 전체가 모두 자신의 것이고 또 언제든지 외할아버지와 돈을 요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천억짜리 내기?”현장에 있던 사장들은 모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일부 사장들의 총자산을 합해 봐야 천억이 없었다. 이런 규모의 도박은 창양시의 언더그라운드 복싱 시합에서 처음이었다.물론 쌍방은 단순히 내기를 위해서가 아니라 꼭 이기려는 신념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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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0화

“나 샤크는 여러 해 동안 언더그라운드 복싱을 해오면서 죽은 사람의 더미에서 굴러 나왔어! 누가 누구를 죽이는지는 겨루어 봐야 알아!”샤크가 냉담하게 웃었다.“하하, 보아하니 너는 진정한 강자를 본 적이 없는 것 같아. 오늘 너에게 본때를 보여주마!”도끼는 말이 끝나자 샤크를 향해 주먹을 날렸다!그의 이 주먹의 위력은 매우 무서웠고, 주먹이 지나가는 곳마다 ‘쾅’하는 괴성이 울렸다.샤크도 얼른 주먹을 들고 맞서 싸웠다.“펑”쌍방의 주먹이 심하게 부딪혔다.“쿵! 쿵! 쿵!”샤크가 몸을 안정시킨 후 그는 자신의 팔 전체가 은은하게 저려나고 혈관이 터지는 것 같았다.“힘이 너무 강해! 난 이렇게 힘이 큰 상대를 만난 적이 없어!”샤크는 마음속으로 탄식했다.이번 주먹을 통해 샤크는 상대방의 힘이 자신보다 훨씬 뛰어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녀석, 죽어라!”샤크가 다시 돌진했다.쌍방의 싸움이 다시 시작되었다.샤크는 힘이 떨어져 반응력 등 다른 부분에 기대려 했다. 그런데 붙어 보니 다른 부분에서도 강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펭!”샤크가 방어하지 못하자 상대 선수의 주먹이 그의 얼굴을 내리쳤고, 샤크는 그대로 쓰러졌다.왼쪽 얼굴의 턱뼈는 피가 뻘겋게 부어올랐고 왼쪽 눈의 시력이 갑자기 침침해졌다.  이때 도끼가 이미 험상궂은 미소를 지으며 돌진했다.샤크는 아픔을 참으며 얼른 일어나서 계속 방어했으나 이미 상처를 입었기에 수동에 빠졌다.“팡! 팡! 팡!”샤크는 치열한 격투 끝에 이미 밀리고 있던 상태에서 도끼의 다리에 쓸려 바닥에 쓰러졌다.샤크가 쓰러지자 도끼는 곧바로 샤크의 등에 앉은 뒤 그의 왼쪽 다리를 안고 반대 방향으로 세게 꺾었다.“아!”  날카로운 비명과 함께 샤크의 다리는 공포스러운 곡선을 그리며 무섭게 벌려졌다.곧이어 뼈가 부러지는 소리가 났다.통증을 느낀 샤크는 두 손으로 도끼의 상체를 꽉 잡고 젖을 먹는 힘을 다해 도끼를 넘어뜨렸다.그러나 이는 도끼에게 피해를 주지 않았고 그저 샤크를 잠시나마 위기를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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