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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1화

“이것은 2억 원짜리 수표야, 너에게 주려고 준비했어!”

임운기는 수표를 이유비에게 건네주었다.

은혜를 입으면 갑절로 보답해야 한다고 임운기는 도와준 고마운 분들을 잊지 않고 천 배 만 배로 갚으려 했다.

“2억! 세상에!”

주위의 몇 명의 학우들은 임운기가 2억 원짜리 수표를 이유비에게 건네주는 것을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거액 금을 주다니!

모두 부러워 난리가 났다.

그들은 심지어 고등학교 때 임운기를 한 번만 도와주었어도 오늘 크게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아쉽게도 도와준 적이 없었다.

“2억?”

이유비도 작은 입을 손으로 가리며 이렇게 큰 숫자에 놀라 했다. 그녀는 심지어 자신이 이렇게 많은 돈을 가질 수 있을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임운기, 이게…… 이게 너무 많아. 그때 내가 2만 원만 냈어. 돌려준다고 해도 2만 원이면 돼.”

이유비는 연신 손을 흔들었다.

“초과한 부분을 이자라고 생각해.”

임운기는 말하면서 수표를 이유비의 손에 쥐여주었다.

“이자라도 이렇게 많이 필요 없잖아. 게다가 내가 너를 도와줄 때는 받을 생각을 하지 않았어. 이 돈은 정말 받을 수 없어. 그렇지 않으면 나 자신도 부끄러워져.”

이유비는 말하면서 돈을 임운기의 손에 돌려주었다.

“아…… 알았어.”

임운기는 망설이다가 결국 수표를 거두었다. 임운기는 이유비가 이 돈을 받지 않으리라는 것을 알아차렸다.

“마찬가지로 앞으로 내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나를 찾으면 돼. 네가 고등학교 시절에 나를 도와준 은혜는 평생 기억할게.”

임운기는 진지하게 말했다.

“응.”

이유비는 고개를 끄덕였다.

이때 장민지가 달려왔다.

장민지는 미끄러지듯 임운기의 다리에 앉으며 어여쁘게 말했다.

“임운기, 우리도 고등학교 시절에 친구라고 할 수 있어. 나는 그 수표를 싫어하지 않아. 차라리…… 2억 원을 나에게 줘.”

임운기가 이유비에게 수표를 주는 것을 보고 장민지는 부러워하며 얼른 임운기에게로 달려와 친한척했다.

“장민지, 고등학교 시절에 너는 나에게 문제를 물어본 것 외에는 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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