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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부자라니의 모든 챕터: 챕터 241 - 챕터 250

1316 챕터

제241화

람보르기니 차 안.“형석아, 내가 허풍이 아니라고 했잖아. 네 녀석 이제 믿지?”임운기는 차를 몰면서 웃으며 말했다.“믿어, 믿어, 믿어! 하지만 나는 지금도 꿈을 꾸는 느낌이야. 운이 형은 도대체 어떻게 람보르기니가 있게 되었어? 요 몇 년 사이에 목돈이라도 벌었어?”고형석은 매우 흥분한 모습을 보였다.“목돈? 그런 셈이지.”임운기는 웃으며 말했다.“그러면 너는 지금 손영호보다 더 잘 나가는 셈이지?”고형석은 임운기를 바라보았다.“나를 그런 사람과 비교하지마. 그 같은 사람은 일반인들과 우쭐댈 수 있지만 부자들 사이에 놓으면 아무것도 아니야.”임운기는 담담하게 말했다.“하하, 운이 형 말이 맞아.”고형석은 두 번 크게 웃은 후 흥분해 하며 계속 말했다.“운이 형, 방금 람보 키를 꺼낸 후 학우들이 멍해졌을 뿐만 아니라, 손영호 그들도 모두 멍한 표정이야. 그 자식들이 놀라기도 하고 두려워하기도 하는 모습을 보니, 기분도 상쾌해졌어! 하하! 손영호도 마침내 찌그러질 때가 있어!”고형석도 임운기와 마찬가지로 늘 손영호의 괴롭힘을 당했기에 손영호가 쪼그라드는 것을 보고 싶었다.그러나 하필 손영호가 잘 나가고 있어 그는 손영호가 쪼들릴 그 날을 못 보게 될 줄 알았다.방금 그는 마침내 꿈에 그리던 장면을 보았으니 당연히 기쁘고 설렜다.“예전에 우리를 많이 괴롭혔는데 그냥 초라한 모습만 보면 되겠어? 그가 모욕당하고 괴롭힘도 당하며 심지어 개처럼 우리 앞에 무릎을 꿇는 것을 보여 줄 거야!”임운기는 눈을 가늘게 뜨며 말했다.“정말? 그럼…… 잘됐네!”고형석은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경복궁노래방은 창양시의 비교적 유명한 노래방으로서 그 배후에는 해피 엔터테인먼트 회사가 있다.경복궁노래방 문 어귀. 손영호 등은 이미 노래방에 도착하였다. 이때의 손영호 등 사람들의 안색은 모두 그다지 보기 좋지 않았다.“영호 형, 방금 오는 길에서 계속 생각했는데 이 녀석이 어떻게 람보르기니를 운전할 수 있지? 만약 이런 차가 있다면 또 왜 프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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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2화

“임운기, 만약 이 차가 빌린 것이 아니라면, 너한테 많은 돈이 있다는 것을 설명해. 그럼 오늘 노래방에서의 모든 소비를 네가 부담하는 것이 이때?”손영호는 바로 이 방법으로 임운기의 참모습을 까 밝아 놓으려 했다.만약 임운기가 감히 대답하지 못하면 임운기는 확실히 가난뱅이이다.“네가 말하지 않아도 내가 한턱낼 생각이야.”임운기가 덤덤하게 말했다.“하하, 좋아! 이건 네가 말한 거야!”손영호는 임운기가 대답하자 크게 웃었다.손영호는 이미 마음속으로 두 가지 타산을 하였기에 임운기가 대답하지 않아도 해결책이 있었다.만약 임운기가 감히 허세를 부리며 부자행세를 한다면 마구 소비하여 계산할 때 그가 어떻게 내는지 두고 보려 했다.만약 임운기가 돈을 내지 못한다면 그의 정체가 자동으로 드러나지 않는가?“웨이터, 우리 룸에 LOUIS XIII 10병 주세요! 그리고 95년 산 샤토 라피트 로쉴드도 10병 추가요!”손영호는 대담하게 말했다.어차피 그가 계산하는 것이 아니기에 비싼 거로 주문했다.“LOUIS XIII 10병에 95년 산 샤토 라피트 로쉴드 10병이라니, 이게…… 이게 얼마야!”“최소 6, 7천만 원!”“뭐? 6, 7천만 원? 맙소사!”룸의 학우들은 모두 경악하는 기색을 보였다. 이렇게 비싼 술은 평소에 꿈에도 주문하지 못했다. 그리고 이런 진귀한 술은 그들이 평소에 마실 수 없었다.95년 산 샤토 라피트 로쉴드가 아니더라도, 50년 이상 숙성된 코냑만이 LOUIS XIII라고 할 수 있다.반장 이유비도 걱정스러워 했다.“손님, LOUIS XIII 10병에 95년 산 샤토 라피트 로쉴드 10병을 주문하시겠습니까?”웨이터가 물었다.“당연하지, 얼른 가서 가져와.”손영호가 손을 흔들며 말했다.“네. 바로 준비하겠습니다.”웨이터는 고개를 끄덕이고 떠날 준비를 했다.“잠깐만요.”바로 이때 임운기가 입을 열고 웨이터를 불렀다.손영호는 이 상황을 보더니 즉시 웃으며 말했다.“왜? 내가 주문한 것을 보고 두려웠니? 두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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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3화

이때 임운기는 고개를 돌려 웨이터에게 말했다.“내 말대로 해요.”“죄송합니다, 손님. 82년산 샤토 라피트 로쉴드는 진귀한 술입니다. 저희 경복궁노래방에도 현재 3병밖에 남지 않았습니다.”“그럼 세 병 다 가져오세요.”임운기가 담담하게 말했다.“손님, 확실합니까?”웨이터가 재차 확인했다.“그럼요.”임운기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네, 손님. 제가 곧 처리하겠습니다!”웨이터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떠났다.웨이터가 떠난 후.“자식아, 82년산 샤토 라피트 로쉴드가 3병이면 이미 억 원을 넘었어! 네가 낼 돈이 있는지 똑똑히 볼 거야. 없다면 넌 이대로 끝장이야!”손영호가 득의양양하게 말했다.“이건 네가 신경 쓸 일이 아니야.”임운기가 덤덤하게 말했다.“에이, 임운기, 너 이번에 과분했어.”이유비는 고개를 저으며 한숨을 쉬었다.이유비는 임운기가 아직도 재학 중이고, 또 고등학교 시절에 홀아버지를 모시고 힘들게 생활하는 것을 알고는 많이 도와주었다.이유비는 임운기의 사정을 빤히 알기에 그의 가정 형편으로는 람보르기니를 살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이 때문에 이유비도 임운기가 람보르기니를 렌트했다는 말을 믿었다. 그녀는 잠시 후 임운기가 틀림없이 돈을 낼 수 없으리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장민지도 입을 열었다.“임운기, 네가 손영호를 질투한다는 것을 알지만 이렇게 할 필요는 없어. 돈이 없으면서 굳이 허세를 부리면 너 자신만 해칠 뿐이야.”임운기는 웃으며 대답하지 않았다.절대다수의 학우들도 자연히 이렇게 생각했다.“임운기가 손영호와 겨루어 보려고 수억 원을 쓰다니! 이제 어떻게 계산하려고?”“그래, 형편에 맞게 행동해야지 아니면 자업자득이야.”많은 사람들이 의논하는 이 말들을 듣고 임운기는 그저 웃기만 했다.손영호와 그의 무리들은 모두 기뻐했다. 오늘 무료로 82년산 샤토 라피트 로쉴드를 마실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임운기를 수습할 수 있어서 그야말로 일거양득의 좋은 일이다!“여러분, 기분이 날아갈 것처럼 좋아.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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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4화

“손 사장님, 그럼 학우들과 오붓한 시간을 보내세요, 저는 이만 방해하지 않을게요.”오 사장이 말했다.“네, 오 사장님을 바래다 드리죠.”손영호는 오 사장을 배웅했다.“영호 형은 대단해. 노래방에 노래하러 왔어도 아는 사장을 만날 수 있다니.”“그럼. 영호 형의 주변엔 다 사장급 친구들인데 우리가 비교되겠어?”오 사장이 나가자 분분히 아부했다.억대 자산을 가진 사장은 그들에게 있어서 우러러봐야 할 존재이다.그러나 방금 이 오 사장은 주동적으로 그들 모두에게 술을 한잔 권했다.이것은 그들이 평소에 여태껏 누린 적이 없는 고급 대우이며 그들이 앞으로 허풍을 떨 만한 이야깃거리가 되기에 충분했다.오 사장이 막 떠나자 문이 갑자기 또 열렸다. 양복을 입은 한 중년 남자가 들어왔다.“어머, 양 사장님.”손영호는 또 알아보았다.“영호 동생이 여기에 있다고 하길래, 나도 마침 이 노래방에 있어서 인사하러 왔어.”중년 남자가 위풍당당하게 걸어왔다.“양 사장님께서 저와 술 마시러 오다니, 영광입니다!”손영호가 웃으며 말했다.“자, 영호 동생, 우리 한잔해요.”양 사장은 손영호에게 술을 가득 따라준 후 건배하며 마셨다.“영호 동생, 편히 놀아요. 방해하지 않을게요.”양 사장은 술을 다 마신 후 룸을 떠났다.“영호 형, 이 양 사장은 어떤 인물인가요?”양 사장이 떠나자 한 학우가 물었다.“이 양 사장은 아까 오신 오 사장보다 더 큰 자산을 갖고 있어. 인력회사와 헬스클럽을 경영하고 있지. 자산은 4억가량이야.”손영호가 말했다.“와!”“영호 형은 과연 대단하구나, 이렇게 대단한 사장을 알다니!”학우들의 얼굴에 부러움이 가득했다.“과찬이야. 내가 알고 지내는 사장님이 적지 않은 건 사실이야.”손영호가 웃으며 말했다. 학우들의 부러움과 숭배의 눈길에 만족스러워했다.그 후로 또 두 사장이 연속 달려와 그와 인사하고 술을 마시자 손영호는 우쭐했다.곧이어 손영호는 고개를 돌려 임운기를 바라보았다.“자식아, 봤니? 내가 그저 여기서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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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5화

“당분간 괜찮으니 먼저 가서 일을 보세요. 필요한 것이 있으면 부를게요.”임운기가 손을 흔들며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네, 그럼 방해하지 않겠습니다.”사장은 대답한 후 순순히 룸에서 물러났다.이와 동시에 사장은 웨이터를 몇 명 안배하여 룸 안의 상황을 살피라고 지시했다.노래방 사장은 원래 술 한 잔을 권하려 했으나 아직 권할 자격이 없음을 알아차리고는 그저 인사만 한 후 떠났다.“경복궁노래방의 사장이 임운기를 만나러 오다니?”노래방 사장이 떠난 후 룸 안은 또 술렁대기 시작했다.경복궁노래방은 창양시에서 아주 유명한 노래방이며 그 배후에는 해피 엔터테인먼트 회사가 있어 사회적 지위로 보면 노래방 사장은 아까 그 두 사장보다 높았다.이렇게 대단한 사람이 직접 임운기를 만나러 오다니?“흥, 뭐가 이상해. 이 녀석이 억 원이 넘는 술을 시켰는데 이렇게 많이 소비하면 당연히 인사하러 와야지.”손영호가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아, 그렇구나. 확실히 일리가 있어.”학우들은 크게 깨달은 듯 고개를 끄덕였다.노래방 사장이 막 나가자 룸 밖에 서 있던 웨이터가 얼른 뛰어 들어와서 큰 소리로 말했다.“광원 식품회사의 여 사장께서 술을 권하러 밖에 왔습니다.”“광원 식품회사?”임운기는 단번에 이 회사를 떠올렸다. 지난번에 임운기가 강 씨네를 봉쇄하려 식사를 대접할 때 여 사장이 처음으로 나서서 지지했다.“광원 식품회사 사장님?”“세상에! 광원 식품회사! 자산이 4백억이 넘는 우리 창양시 식품업계 선두기업이잖아!”이렇게 대단한 사장이 우리 룸에 오시다니? 설마…… 또 손영호에게 인사하러 오셨단 말인가?룸 안의 학우들은 광원 식품의 사장이 룸 밖에 있다는 것을 듣고 토론했다.이분은 억만장자이다. 이 기업은 창양시에서 쟁쟁한 명성을 갖고 있다. 이렇게 대단한 사장이 그들의 룸에 오려 한다니! 어찌 놀라지 않을 수 있겠는가?임운기가 말을 하기도 전에 옆에 있던 손영호가 입을 열었다.“광원 식품회사 사장님이 오셨어요? 빨리 들어오시게 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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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6화

현장에 있던 학우들은 모두 의심스럽게 이 억만장자를 주시하고 있었다.많은 사람들이 의심스러운 눈빛으로 주시하는 가운데 작달막하게 생긴 여 사장이 종종걸음으로 임운기를 향해 달려갔다. 그리고 얼굴에 알랑거리는 웃음을 띠고 임운기에게 말했다.“임 사장님, 노래방 사장님께서 당신이 여기서 놀고 있다고 하던데, 저도 마침 이 노래방에서 노래하고 있어서 이렇게 찾아뵈었습니다. 한 잔 권하겠습니다.”여 사장이 이렇게 말하자 룸 안은 갑자기 쥐 죽은 듯이 고요해졌다.손영호, 반장 이유비, 장민지 등 학우들을 포함하여 모두 눈이 휘둥그레졌다!억만장자 여 사장님, 뜻밖에도…… 임운기를 만나러 오셨다니! 그것도 이렇게 공손한 자세로 아부하다니!세상에, 그들이 잘못 본 건 아니지?“여 사장, 자네가 왔으니 술을 따라야지.”임운기는 가볍게 손을 흔들었다.“네! 네! 네!”여 사장은 기뻐서 얼른 고개를 끄덕인 다음 테이블 위의 술을 들고 한 잔을 따랐다.“임 사장님! 한잔 드리겠습니다.”여 사장이 컵을 들고 원샸했다.여 사장을 놓고 말하면 임운기가 그에게 이 한 잔의 술을 마시게 한 것은 그를 존중하는 것이고 여만복의 체면을 세워주는 것이었다.“임 사장님, 오늘 동창회라고 들었어요. 그럼 더는 폐를 끼치지 않겠습니다.”컵을 내려놓고 여 사장은 공수하여 인사를 올린 후 순순히 몸을 돌려 룸을 떠났다.여사장이 떠난 후 룸 안의 분위기는 어색해졌다. 모두 의아한 눈길로 임운기를 바라보았다.그들은 모두 이것이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인지 매우 알고 싶어 했다.임운기는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돌려 손영호를 바라보며 이렇게 말했다.“내가 전에 말했듯이, 자산이 백억이 넘는 사장이야말로 나에게 인사할 자격이 있다고 했는데 네가 이젠 믿었는지 모르겠어.”“이…… 이것은 틀림없이 의외일 거야! 분명히…… 틀림없이 여 사장이 헷갈렸을 거야.”손영호는 얼굴이 파랗게 질렸다. 그는 방금 그 장면을 받아들이려 하지 않았다.바로 이때 문밖의 웨이터가 다시 달려들어 큰 소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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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7화

웨이터는 단숨에 십여 명의 기업주와 큰 인물의 이름을 알렸다.웨이터가 부르는 이름을 들을 때마다 사람들은 모두 가슴이 떨렸다. 이 사람 중에 누가 창양시의 혁혁한 부자가 아닌가?특히 웨이터가 부른 마지막 이름을 들었을 때 사람들은 머리 안이 하얘졌다.“어머나, 창양시 상회의 윤 회장님도 오셨어? 창양시 상업계에 덕망이 높은 태산 같은 인물이야!” 한 학생이 놀라움을 참지 못하고 날카로운 목소리로 말했다.“설마…… 설마 이 사람들이 모두 임운기를 만나러 온 건가?”이때 윤 회장은 이미 십여 명의 거물급 기업주를 데리고 기세등등하게 들어왔다.손영호는 이렇게 대단한 큰 사장들을 보고는 마른 침을 삼켰다. 이런 인물들은 마음대로 한 분을 짚어도 그를 떨리게 할 수 있는 존재들이었다. 이렇게 많은 사람이 동시에 한곳에 모인다는 것은 더구나 말할 나위 없었다.반장 이유비, 장민지 그리고 현장에 있던 다른 학우들을 막론하고 이 큰 인물들을 보고 모두 긴장한 식은땀이 줄줄 흘렀고 상대방의 카리스마에 놀라 꼼짝도 하지 못했다.그들은 이렇게 많은 큰 인물을 한꺼번에 본 적이 없었고 이 일은 그들의 일생의 이야깃거리가 되기에 충분했다.윤 회장은 기업주들을 데리고 룸에 들어간 뒤 곧바로 임운기 앞으로 달려갔다.“임 사장님, 안녕하세요!”몸값이 수백억, 천만 억에 달하는 기업주들도 모두 공손하게 임운기에게 인사를 했다.“임 사장님, 지금 옆의 VIP 8888 룸에서 사장들과 파티를 하고 있는데, 당신이 여기 있다고 하니 모두 와서 인사라도 하고 술 한잔하자고요.”윤 회장이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여러분, 제가 감사히 여기겠습니다. 여러분과 함께 한잔하겠습니다.”임운기가 담담하게 말했다.곧이어 임운기가 술을 따른 후 그 사람들과 함께 마셨다.이 장면을 본 임운기의 학우들은 가슴이 떨렸다. 이런 거물들도 임운기를 본 후 모두 공손하게 인사를 하다니?세상에, 임운기가 도대체 얼마나 무서운 신분을 가지고 있기에 이 지경에 도달할 수 있는지 감히 상상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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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8화

손영호와 그의 그 두 앞잡이조차도 호기심이 가득한 눈빛으로 임운기를 바라보았다. 그들도 마찬가지로 궁금해졌다.“이렇게 되었으니 솔직히 말할게. 난 화정 그룹 창양지사의 사장이야.”임운기는 담담하게 말했다.“화정 사장?”모두 놀라 했다.“어쩐지 모두가 그를 임 사장이라고 부르더니, 과연 화정의 사장이었구나!”많은 학우가 문득 깨달았다.“아니! 그뿐만이 아닐 거야. 화정 그룹 창양지사 사장의 신분은 물론 대단하지만, 윤 회장을 비롯하여 모두 정중하게 대할 수는 없어!”한 남자 동창이 말했다.손영호도 덩달아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화정 그룹 창양지사 사장의 신분 때문에 윤 회장을 비롯한 거물들이 임운기를 정중하게 대할 수는 있어도 굽 석 거리게 할 수는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임운기는 웃으며 말했다.“그래, 나는 그들을 모두 두려워하게 하는 신분이 하나 더 있어. 나는 류충재의 친 외손자야.”“류…… 류충재의 친 외손자?”“헐!”현장에 있던 학우들은 이 말을 들은 후 모두 참지 못하고 놀라서 숨을 죽였다.류충재라니! 이분은 서남 갑부이다.!임운기가 갑부의 친 외손자라니!그들에게 갑부 외손자의 동창이 있다니?그리고 왜 윤 회장까지 굽석거리는 지 마침내 깨달았다!그러나 아무도 그를 의심하지 않았다.인제야 학우들은 손영호가 아니라 임운기가 진짜 대단한 인물임을 알게 되었다.정확히 말하자면, 손영호의 그깟 재력은 임운기와 전혀 비교할 수 없었다!“쾅!”손영호는 이 말을 듣고 나서 절망한 얼굴로 소파에 털썩 주저앉았다.세상에, 임운기는 놀랍게도 류충재의 친 외손자였다. 그는 자기가 예전에 임운기를 괴롭혔던 그 원한들을 생각하며 만약 임운기가 그를 찾아 결판을 낸다면 어떻게 감당하겠는가를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강승문과 조원도 임운기의 신분을 알게 된 후 더욱 놀라 식은땀이 흘렀고 두 다리가 부르르 떨렸다.“됐어, 다들 멍하니 있지 마. 오늘은 내가 살 테니 테이블 위의 술을 마음대로 마셔.”임운기가 입을 열었다.“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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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9화

강승문은 갑자기 안색이 변했다. 그는 평소에 날뛰는 것이 습관이 되어 방금 참지 못했다.“형석아, 가서 그의 따귀를 두 대 때려, 내가 뒷받침해줄게!”임운기가 고형석에게 말했다.“운이 형, 이건 내가 꿈에도 그리던 일이야!”고형석은 씩 웃었다.예전 같으면 고형석은 감히 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임운기가 뒷받침하고 있어서 고형석은 자연히 두려울 것이 없었다.고형석은 곧장 강승문 앞으로 돌진했다.“짝! 짝!”강승문의 뺨을 힘껏 두 대 후려쳤다.이렇게 많은 동창생 앞에서 맞으니 강승문은 체면이 완전히 망신 되어 얼굴빛이 흉측했지만 임운기의 그 놀라운 신분을 생각하고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그의 큰형인 손영호 감히 아무 대꾸도 하지 못했다.“하하, 시원해!”고형석은 기뻐서 크게 웃었다. 다년간 마음속에 억눌려있던 그의 원한이 마침내 터지고 말았다.“손영호, 내가 오늘 동창회에 참가한 이유가 뭔지 알아?”임운기는 웃음 띤 얼굴로 손영호를 바라보았다.“왜…… 왜요?” 손영호는 겁에 질린 표정이었다.임운기는 두 눈을 가늘게 뜨고 말했다.“왜? 너희 같은 쓰레기들을 청산하기 위해서야!”손영호의 그의 두 앞잡이가 이 말을 듣자 안색이 대뜸 크게 변하였다.이때 손영호의 핸드폰이 갑자기 울리기 시작했다. 회사의 직원이 걸어온 전화였다.전화가 연결되자 다급한 목소리가 들렸다.“영호 형, 큰일 났어요. 회사가 경찰에 의해 차압되었어요. 형을 잡겠다고 했어요!”“펑!”이 말을 들은 손영호는 손에 들고 있던 전화를 땅에 뚝 떨어뜨렸다.“임운기, 네…… 네가 한 거야?”손영호는 창백한 얼굴로 임운기를 바라보았다.“맞아, 내가 했어. 네가 오랫동안 날뛰었으니 이젠 끝날 때가 됐어. 앞으로 10여 년 동안 감옥에서 잘 지내봐.”임운기는 담담하게 말했다.손영호가 합법과 위법 사이를 넘나드는 장사를 위주로 하였기에 돈을 빨리 벌었지만 법률의 변두리를 헤매고 있었다.노래방에 오는 길에 임운기는 전화를 걸어 이 일을 지시했다. 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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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0화

“맞아! 너무 좋아!”많은 학우들도 따라서 쾌자를 불렀다. 어떤 사람들은 그저 맞장구를 치기 위해서였으나 또 일부 학우들은 마음속에서 우러나오는 진심 어린 소리였다.현장에 있는 많은 학우들은 손영호의 괴롭힘을 당했다. 그들은 앞길을 위해서 손영호의 비위를 맞춰줬으나 마음속으로는 손영호를 골탕 먹이기를 바랬다.그래서 그들은 진심 어린 갈채를 보냈다.임운기는 이 학우들을 한 번 본 후에 참지 못하고 고개를 저었다.그들은 손영호가 잘나간 것을 보고 일찍이 손영호에게 업신여김을 당한 적이 있어도 그의 비위를 맞추려고 했다. 그런데 지금은 손영호가 망하는 것을 보고 또 좋다고 하니 아니나 다를까 줏대가 없었다.그리고 임운기는 고개를 돌려 고형석을 바라보았다.“형석아, 만약 네가 원한다면 화정에 와서 일할 수 있어. 괜찮은 일자리를 줄게. 연봉은 8천만 보다 적지 않을 거야.”임운기가 말했다. 고등학교의 단짝이자 친구이니 당연히 도와주려 했다.“와, 연봉이 8천만 원!”현장에 있던 학우들은 임운기의 말을 들은 후 모두 부러워했다. 화정과 같은 대기업에 취직하는 것은 꿈에 그리던 일이었다. 게다가 연봉이 8천만 원이라니!고형석은 머리를 긁적거리며 웃으며 말했다.“운이 형, 고마워. 하지만 나는 지금 아버지와 함께 야식 장사를 하고 있고 이것도 괜찮다고 생각해. 비록 힘들지만 1년에 몇백만 원을 저축할 수 있어 나는 만족이야.”임운기가 좋은 조건을 주었지만 고형석은 남에게 의지하지 않고 자기 힘으로 분투하려 했다. 그래야 그는 마음이 편안했다.“네 녀석은 역시 변하지 않았어, 예전의 성질이 그대로야. 알았어, 그럼 널 난처하게 하지 않을게.”운기는 고형석의 어깨를 두드렸다.“그러면 앞으로 어떤 문제가 생겨도 수시로 나를 찾아와도 돼. 나는 절대로 거절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서 너를 도울 거야!”임운기는 진지하게 말했다.“헤헤, 그건 그럴게.”고형석은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이것은 당연히 모든 사람의 부러움을 샀다. 화정의 사장이 뒷받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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