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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4화

“손 사장님, 그럼 학우들과 오붓한 시간을 보내세요, 저는 이만 방해하지 않을게요.”

오 사장이 말했다.

“네, 오 사장님을 바래다 드리죠.”

손영호는 오 사장을 배웅했다.

“영호 형은 대단해. 노래방에 노래하러 왔어도 아는 사장을 만날 수 있다니.”

“그럼. 영호 형의 주변엔 다 사장급 친구들인데 우리가 비교되겠어?”

오 사장이 나가자 분분히 아부했다.

억대 자산을 가진 사장은 그들에게 있어서 우러러봐야 할 존재이다.

그러나 방금 이 오 사장은 주동적으로 그들 모두에게 술을 한잔 권했다.

이것은 그들이 평소에 여태껏 누린 적이 없는 고급 대우이며 그들이 앞으로 허풍을 떨 만한 이야깃거리가 되기에 충분했다.

오 사장이 막 떠나자 문이 갑자기 또 열렸다. 양복을 입은 한 중년 남자가 들어왔다.

“어머, 양 사장님.”

손영호는 또 알아보았다.

“영호 동생이 여기에 있다고 하길래, 나도 마침 이 노래방에 있어서 인사하러 왔어.”

중년 남자가 위풍당당하게 걸어왔다.

“양 사장님께서 저와 술 마시러 오다니, 영광입니다!”

손영호가 웃으며 말했다.

“자, 영호 동생, 우리 한잔해요.”

양 사장은 손영호에게 술을 가득 따라준 후 건배하며 마셨다.

“영호 동생, 편히 놀아요. 방해하지 않을게요.”

양 사장은 술을 다 마신 후 룸을 떠났다.

“영호 형, 이 양 사장은 어떤 인물인가요?”

양 사장이 떠나자 한 학우가 물었다.

“이 양 사장은 아까 오신 오 사장보다 더 큰 자산을 갖고 있어. 인력회사와 헬스클럽을 경영하고 있지. 자산은 4억가량이야.”

손영호가 말했다.

“와!”

“영호 형은 과연 대단하구나, 이렇게 대단한 사장을 알다니!”

학우들의 얼굴에 부러움이 가득했다.

“과찬이야. 내가 알고 지내는 사장님이 적지 않은 건 사실이야.”

손영호가 웃으며 말했다. 학우들의 부러움과 숭배의 눈길에 만족스러워했다.

그 후로 또 두 사장이 연속 달려와 그와 인사하고 술을 마시자 손영호는 우쭐했다.

곧이어 손영호는 고개를 돌려 임운기를 바라보았다.

“자식아, 봤니? 내가 그저 여기서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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