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왕사위의 모든 챕터: 챕터 1661 - 챕터 1670

2042 챕터

제1661화

국왕은 하룻밤 사이에 긴급 군사 정보 회의를 소집했다!용국 작전부 총회의실 안에는 용국 작전부의 고위 사령관과 장군들, 그리고 용국의 일곱 장로들로 가득 찼다. 이때 국왕은 가장 앞자리에 서 있었고, 분노가 가득한 얼굴로 회의장 탁자를 주먹으로 내리치며 포효했다."이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들, 그리고 9개국 정상회 및 월조는 선을 넘었다!!!그들은 감히 여론을 조작하며 싸움을 붙이고, 의도적으로 용국과 월조의 분쟁을 일으키고 있다! 해당 사건은 짐이 이미 결정을 내렸다!""용각은 명령을 들어라, 즉시 남촉 전역구의 흑용에게 연락해 10만 흑용군과 10만 북양군을 동원해 월조를 토벌하라!!!""2대 국왕께서 지정하신 국경선을 감히 월조가 넘는다면, 즉시 전쟁을 시작한다!!""예!"강만용은 즉시 몸을 일으켜 대답한 뒤 신속하게 배치했다. 그 후, 국왕이 화를 내며 말했다."대사는 용국의 외교 대변인으로서 즉시 이국과 9개국 정상회 및 기타 국가에 경고하고 엄중히 규탄하며 우리 용국의 태도를 분명히 하라! 무슨 수를 써서라도 용국을 지킨다!!! 만약 여러 국가들이 이 기회를 통해 용국을 도발하고 불순한 목적을 달성하려 한다면, 용국의 수백만 대군이 끝까지 함께할 것이다!!"왕린은 몸을 일으켜 재빨리 국왕의 명령을 이행했다.얼마 지나지 않아, 남촉 작전 지휘부는 용경으로부터 온 긴급 발령이 떨어졌다! 흑용은 순식간에 결정을 내렸고, 신속하게 10만 명의 흑용군을 소집해 하룻밤 사이에 남촉으로 향해 한지훈의 10만 북양군과 만났다. 동시에 한지훈은 신속하게 이고성 및 다른 사람들과 서촉 주군 본부의 작전 지휘실에서 군사 상황에 대해 논의 했다. 월촉의 30만 병력이 빠르게 움직였고, 두 시간 만에 이미 집결되어 용국 국경에서 20km 떨어진 곳에 배치되었다! 이러한 병력 이동 속도는 일시적인 반응이 아니라 오래전부터 계획된 것에 가까웠다! 게다가 지금 이 순간에도 월조는 여전히 이국 등 서방 국가의 지원과 이국의 많은 전투 물자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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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62화

한편, 한지훈도 즉시 배치를 마친 후 용일에게 말했다. "이곳은 너에게 맡기겠다!""사령관님, 어디 가십니까?"용일이 다급하게 물었다.그러자 한지훈은 차갑게 미소를 지으며 탁자 위에 놓인 총을 집어 허리에 차고, 단검 두 자루와 수류탄을 집어 들며 대답했다."용국을 배반한 자는 반드시 처단한다! 월조가 30만 대군을 출동시켜 국경선으로 쳐들어가면 그들의 후방에 있는 수도의 수비가 느슨해질 거다! 본 사령관은 왕을 잡겠다!!!"이 말을 들은 용일, 이고성 및 다른 사람들은 모두 눈썹을 치켜세웠고, 얼굴은 공포로 가득 찼다! 한지훈은 실제로 월조의 수도로 향해 왕을 잡으려 한다니! "사령관님, 말도 안 됩니다! 이건 매우 위험한 행동입니다!"용일은 즉시 그를 설득했다.그는 한지훈의 실력을 의심하지 않았지만, 만약 한지훈에게 무슨 차질이라도 생긴다면 그는 북양 30만 파용군에게, 용국에게 설명하기 어려울 것을 걱정했다. 그러나 한지훈이 한 번 결정하면 그의 마음을 바꾸기란 어려웠다. 그는 용일의 어깨를 두드리며 말했다."걱정하지 마, 나에게는 다 계획이 있으니!"그 후 한지훈은 작전 지휘부를 나와 입구의 군용 지프차에 뛰어올라 가속 페달을 밟았고, 마치 날카로운 검처럼 어둠 속으로 돌진했다! 그리고 30분 후, 한지훈의 지프차는 국경의 정글을 통과해 용국과 월조의 국경선에 도착했다. 여기는 울창한 정글로 가득한 깊은 산속이었다. 한지훈이 차에서 내린 후, 그는 국경선을 따라 월조의 영토까지 들어갔다. 도중에 그는 월조의 행군 정찰병들을 수없이 발견했고, 한 사람도 빠짐없이 모두 한지훈에게 죽임을 당했다. 이 순간, 한지훈은 막 한 무리의 행군 정찰병을 죽였고, 입에 비수를 문 채 거대한 고목 나무 위에 몸을 숨겼다. 그의 빛나는 눈동자는 밤의 독수리처럼 아래에 있는 다섯 구의 시체를 응시하고 있었다! 한지훈은 계속해서 기다렸다. 아니나 다를까, 몇 분 후, 총을 든 월조 특전사들이 조용히 그 부근에 접근하고 있었다. 그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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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63화

대장은 눈살을 찌푸렸고, 십여 명의 팀원들은 바깥의 정글과 관목, 그리고 주변의 고목을 향해 총을 겨눴다. 지금 이 순간, 숲에는 살을 에는 듯한 살기가 몰려오고 있었고 사방은 쥐 죽은 듯이 고요했다. 월조 특전사들은 엄청난 압박과 죽음의 위협을 느끼고 있었고, 그들의 이마에선 식은땀이 흘러내렸다. 그리고 이때! 덤불에서 한 형체가 순식간에 튀어나와 손을 들자, 그의 손에서 십여 개의 비침이 터져 나왔고, ‘푸슉’ 하는 소리와 함께 그의 앞에 있는 5명의 특전사의 팔과 가슴, 복부를 관통했다! 이 5명은 재빨리 총을 쏘고 싶었지만, 팔이 순식간에 마비되어 전혀 들어 올릴 수가 없었다! 그들은 겁에 질린 채 입에 단검을 물고 있는 유령 같은 형체를 보았고, 그 형체는 순식간에 그들의 눈앞을 지나갔다! 다음 순간, 5명의 특전사들은 온몸에 살기를 느꼈고, 순식간에 피를 토하며 눈을 크게 뜨고 그들 앞에 있는 형체를 보았다! 퍽!이 5명의 특전사들은 그대로 피 웅덩이에 쓰러졌고, 한지훈은 피가 뚝뚝 떨어지는 비수를 들고 있었다! 탕, 탕, 탕! 순식간에, 남아 있던 월조 특전사들이 즉시 한지훈을 향해 총을 쐈다! 하지만, 한지훈의 손에 있던 오릉군 가시가 튀어나왔고, 그는 마치 슈퍼맨처럼 공중으로 날아올라 그들의 눈앞을 스쳐 지나갔다! 그들의 총구는 정글을 누비는 한지훈의 모습을 쫓아가며 쏘았지만, 모두 빗나가고 말았다. 그리고 지금! 한지훈의 형체가 공중에서 튀어나왔고, 그의 손에 들린 오릉군 가시도 순식간에 아래에 있는 나머지 월조 특전사들을 향해 발사되었다. 허공에 떠 있는 오릉군 가시는, 창백한 달빛에 굴절되어 번쩍였다! 퍽! 선홍색 피가 공중에 흩뿌려졌다! 남아 있던 월조 특전사들이 모두 땅에 쓰러지고 말았다. 예외 없이 그들의 가슴은 오릉군 가시에 찔리고 말았고, 이 모든 일이 단 2분 만에 일어났다. 피 웅덩이에 누워 있는 시체를 보며 한지훈은 상대방의 장비를 확인했고, 무전기 중 하나를 집어 들어 유창한 월조 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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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64화

이 순간, 궁전 안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군사 대표 중 한 명을 바라보았다. 그 사람은 월조 군 전체의 총사령관이자 월조의 영혼이기도 했다. 기본적으로, 이 한 사람이 월조의 전체 군사 구역을 장악했기에 월조에서는 왕군 조차 그의 꼭두각시일 뿐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이 사람이 바로 카밀로 장군이다! 그는 월조의 오성 장군으로, 군구 계급이 가장 높은 인물이다. 카밀로는 담담히 시가를 피우고 있었고, 그는 순금으로 만들어진 의자에 앉아 있어 주변의 있는 다른 사람들의 나무 의자와 잘 구별되었다. 그러나 아무도 그에게 감히 뭐라고 하지 못했다. 월조 조정 내부의 일부 지식인들은 카밀로의 행동에 줄곧 불만을 품고 있었지만, 그들은 감히 입을 열지 못했다. 결국, 카밀로를 무시하거나 뒤에서 그를 험담하는 사람은 모두 암살당했다! 카밀로는 손가락에 금과 옥반지를 잔뜩 낀 채 시가를 피웠고, 그의 어깨에는 월조 군구 황금 계급장 5개가 달려 있었으며 가슴에는 월조 훈장이 가득했다.그는 담담히 높은 곳에 앉아 있는 왕군을 바라보며 웃었다. "왕군, 걱정하지 마십시오. 용국과 전쟁을 시작하는 것은 우리가 오래전부터 계획한 일입니다. 이번에 우리 배후에는 서방 국가의 지원과, 이국의 물자 지원이 있습니다. 우리가 용국을 전쟁으로 끌어들이는 한, 이국 등 9개국 정상회가 용국의 동쪽, 북쪽, 남령해 등 지역에서 용국과의 전쟁을 시작할 것입니다!""때가 되면 10개국의 부대가 합류해 용경에 올 것이고, 용국 전체가 저희 손에 들어올 겁니다!"카밀로의 얼굴은 자신감과 오만으로 가득 차 있었고, 입안에 있는 금니 몇 개를 드러냈다. 월조 왕군은 이 말을 듣고 눈살을 찌푸리며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그러나 용국은 이미 강국이고, 우리가 그들과 전쟁을 시작하면 우리가 마주하게 될 것은 10만 북양군일세. 이는 용국의 불패 군대이며 8개국의 백만 대군을 두려워 떨게 하는 군대이지 않은가. 그러니 우리가 서방 국가들의 지지를 얻기도 전에 북양군에게 먼저 패배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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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65화

그러자, 모든 사람들의 공포에 질린 눈동자에는 살의로 가득한 그림자가 돌계단을 한 걸음씩 밟으며 입구에 나타난 모습이 보였다! 한지훈이 아니면, 누가 있겠는가?! 이 순간, 그는 한기가 가득한 눈을 하고 있었고, 궁전 홀에 있는 월조의 모든 핵심 인물을 응시했다!카밀로 장군은 벌떡 일어나 입구에 나타난 형체를 화난 얼굴로 노려보며 고함을 질렀다."당신 뭐야?! 누가 당신을 쳐들어오도록 허락한 거지?! 여기, 당장 저 자식을 잡아라!!"그러자 궁전 사방에서 총을 들고 완전무장한 수십 명의 특수부대원들이 쏟아져 나왔다! 월조의 왕군 앞에는 검은 양복을 입은 일곱여덟 명의 특수 경호원이 나타났고, 모두 굳은 얼굴로 허리춤에서 총을 꺼내 홀 안에 갑자기 나타난 한지훈을 겨냥했다!!한지훈은 담담히 주변의 중무장한 병사들을 흘끗 보았고, 입가에 싸늘한 미소를 지으며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카밀로 장군을 노려보며 말했다."본 사령관은 당신들의 입에서 나온 용국의 북양왕이다!"두둥! 그의 말은 마치 천둥과 같이 궁전 홀에 울려 퍼졌다! 모두의 눈빛은 두려운 기색이 역력했고, 믿을 수 없다는 듯 눈앞의 남자를 바라보았다. 용국의 북양왕이 이렇게 늦은 밤 홀로 월조의 궁전 홀에 오다니? 게다가, 그는 매우 젊어 보였다! 어떻게 이럴 수 있지?!!카밀로는 눈살을 찌푸리더니, 한지훈을 가리키며 소리쳤다."말도 안 되는 소리! 당신이 용국 북양왕이라고? 전혀 믿지 못하겠다!!"카밀로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믿지 못했다! 비록 그들은 용국의 북양왕을 본 적이 없었지만, 그의 행적과 전설에 대해서는 다 꿰뚫고 있었다. 영웅적 기개를 지니며, 8개국의 백만 대군을 진퇴시킨 최고의 인물이 어찌 이렇게 젊을 수 있단 말인가!이것은 가능하지도, 현실적이지도 않았다!!그러자 한지훈은 미소를 지으며 힘없이 고개를 내저었다. "역시 원숭이 무리들은 지능이 낮고 미개하군. 당신들 앞에 서 있어도 믿으려 하지 않으니 말이야. 좋다, 내가 오늘 온 목적은 단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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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66화

순식간에 총을 든 수십 명의 경비병들이 한지훈을 향해 달려들어 그를 잡으려 했다! 한지훈은 사방에서 달려드는 월조 병사들을 차갑게 노려보며 말했다."죽음을 자초하는군!"그 말이 떨어지자마자 한지훈의 손에 쥔 오릉군의 가시가 터져 나와 황금으로 빛나는 궁전 홀에 의해 눈부신 한기가 번쩍였다! 그 후! 오릉군 가시는 그 자리에서 총을 든 병사들의 가슴과 목덜미를 관통했다! 그들은 모두 얼굴을 들자마자 피 웅덩이에 쓰러졌고, 오릉군 가시는 피를 뚝뚝 흘리며 한지훈의 손으로 다시 날아갔다. 홀은 온통 피비린내로 가득했고, 이 광경을 지켜본 사람들은 모두 넋을 잃으며 공포에 휩싸였다! 카밀로는 더욱 겁에 질려 몇 걸음 뒤로 물러서서 땅에 떨어진 시체를 바라보았고, 그의 눈은 공포와 망설임, 그리고 분노로 번쩍였다!"젠장! 감히 월조의 궁궐에 있는 장군과 왕군 앞에서 월조 병사들을 죽이다니!""당신이 북양왕이든 아니든, 우리 월조는 당신 용국에 전쟁을 벌일 수 있다!!!""13명의 금강 호위대는 왕군을 보호하고, 저놈을 죽여라!!!"카밀로가 소리쳤다!순간, 궁전 홀 밖에서 13개의 괴물 같은 살의가 뿜어져 나왔다! 한지훈은 눈살을 찌푸리며 뒤를 돌아보니 바깥 광장에 공포의 기운을 내뿜는 열세 개의 그림자가 어둠 속에서 나타났다! 열세 쌍의 눈은 음산한 기운을 풍기며 입구에 서 있는 한지훈을 주시하고 있다. 한지훈의 눈썹이 뒤틀렸다!오존 이성현급 총사령관 강자.육존 삼성지급 총사령관 강자.일존 오성지급 총사령관 강자.그리고, 일존 육성 강자!!이러한 라인업은 월조를 통틀어서 가장 높은 계급의 사람들일 것이고, 작은 월조에 이렇게 많은 강자가 있을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한지훈은 차갑게 웃으며 13명의 강자를 바라보았고, 날카로운 전의를 뿜어냈다. 그리고 그 13명의 강자들도 한지훈을 싸늘한 눈빛으로 주시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우람한 체구에 까무잡잡한 피부, 각진 얼굴, 턱수염과 한 쌍의 호랑이 눈을 가진 육성 강자가 무서운 살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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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67화

무려 열세 명이나 되는 사령관급 강자가 있으니 상대를 쓰러뜨리기에는 충분할 것 같았다.그가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 사이, 한지훈은 뚜벅뚜벅 그의 앞으로 다가갔다.한지훈 주변의 기운이 급속도로 강렬해지기 시작했다.2성 현급 사령관 강자 한 명이 당황하더니 허리춤에서 단도를 꺼내 한지훈의 가슴을 노리고 달려들었다.하지만!우드득 하는 소리와 함께 한지훈이 손을 뻗어 상대의 손목을 잡고 살짝 비틀자 손목뼈가 그대로 부서져 버렸다.챙그랑 하는 소리와 함께 상대가 들고 있던 단도가 바닥에 떨어졌다.상대는 고통스럽게 일그러진 얼굴로 뒤로 빠지려 했지만 아무리 힘을 주어도 한지훈의 우악스러운 손아귀를 벗어날 수는 없었다.한지훈은 싸늘한 눈빛으로 상대를 노려보며 말했다.“내가 도와주지!”말을 마친 그는 그대로 주먹을 뻗어 상대의 복부를 강타했다.푸흡!주먹에 맞은 상대는 복부를 움켜잡고 엄청난 양의 피를 뿜었다.한지훈이 다시 손을 뻗자 2성현급 사령관의 실력을 가진 강자는 그대로 멀리 날아가서 바닥으로 추락해 즉사했다.단 한 개의 초식으로 상대를 완벽히 제압한 것이다.남은 강자들, 특히나 6성 용수의 실력을 가진 강자의 얼굴에 분노의 기색이 떠올랐다.“같이 달려들어서 놈을 죽이자!”6성 강자가 소리쳤다.분노한 고함과 함께 그는 가장 먼저 진한 살기를 가지고 한지훈에게 달려들었다.한지훈은 자신을 향해 달려오는 열두 명의 무인을 보고 싸늘한 미소를 지었다.“너희들이 그렇게 죽음을 바란다면 그 소원, 내가 이루어 주지!”그 말이 끝나기 바쁘게 한지훈의 몸에서 풍기던 6성의 기운은 갑자기 위로 치솟더니 천왕경에 도달했다.지구를 멸망시키고도 남을 엄청난 기운이었다.천왕경!진정한 천왕 강자가 나타났다는 것을 직감한 열두 명의 무인은 기세에 눌려 잠시 공격을 멈추었다.마치 은연 중에 커다란 손이 월조의 왕궁을 뒤덮고 있는 느낌이 들었다.한지훈이 천왕경 기운을 방출한 순간부터 6성 강자를 포함한 열두 명은 한 번도 경험해 본 적 없는 무시무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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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68화

한지훈은 냉소를 지으며 그대로 주먹을 뻗어 상대의 주먹을 쳐버렸다.우드득 하며 뼈가 부스러지는 소리가 들리더니 5성 용수의 팔이 그대로 산산이 부서져 버렸다.단 일격으로 상대의 주먹과 함께 팔을 부숴버린 것이다.상대는 피가 철철 흐르는 팔을 감싸며 경악한 표정으로 뒤로 뒷걸음질쳤다.이미 오른팔은 뼈가 전부 부러져 볼품없이 되어버린 상태였다.눈앞의 사내는 죽음의 사자가 따로없었다.한지훈은 싸늘한 시선으로 남은 무인들을 둘러보다가 6성 용수에게로 시선을 돌렸다.“더 할 거야?”그 시각 궁 안에 있던 카밀로 장군과 월조왕,그리고 조정의 핵심 인물들은 경악에 빠진 얼굴로 그들을 바라보았다.눈 깜짝할 사이에 벌써 이렇게나 많은 강자들이 죽어간 것이다!그들은 전부 월조국의 기둥과도 같은 존재들이었다.월조왕의 가슴에서는 피가 흘러내렸다.카밀로 장군 역시 경악을 금치 못했다.상대의 실력이 이 정도로 강할 줄은 전혀 예상치 못했다.“카일! 놈을 죽여! 무슨 수를 써서라도 죽여야 해! 이 인간은 우리 월조 왕국의 가장 큰 적이다! 놈이 북양왕이고 놈만 죽이면 용국은 월조의 소유가 될 것이다!”카밀로 장군이 6성 용수를 향해 소리쳤다.카일은 차마 자신이 질 수도 있다는 말은 못하고 곤혹스러운 표정만 짓고 있었다.눈앞의 사내는 명실상부 천왕 강자였다.6성을 네 명 더 추가한다고 해도 절대 이 사내를 죽일 수 없다는 것을 그는 잘 알고 있었다.천왕 강자란 모든 것을 초월한 존재였다.그들이야말로 이 세상을 주도할 수 있는 절정에 선 자들이었다.카일은 굳은 표정으로 한지훈을 빤히 바라보다가 마지못해 허리춤에서 단도를 꺼내들었다.남은 무인들도 각자 허리춤에서 무기를 꺼내들고 음침한 표정으로 한지훈을 주시했다.그 모습을 본 한지훈은 냉소를 짓고는 말했다.“그런다고 날 쓰러뜨릴 수 있을 것 같아?”카일이 싸늘한 목소리로 말했다.“쓰러뜨리지 못해도 우린 해야만 해! 우린 월조인이니까! 월조 왕궁을 호위하고 국왕 폐하와 카밀로 장군을 지키는 것이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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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69화

푸흡!허공을 맴돌던 무기들은 카일 일행의 경악한 시선 속에서 그들의 몸을 관통하며 대량의 피를 바닥에 흩뿌렸다.털썩!곧이어 카일 일행은 전부 바닥에 쓰러져 의식을 잃었다.그 많은 무인들이 자신의 무기에 의해 심장이 관통되어 즉사했다.카일은 피가 철철 흐르는 가슴을 붙잡고 겁에 질린 눈빛으로 자신을 향해 다가오는 한지훈을 바라보았다.패배!완전한 패배였다!그는 처참한 웃음을 지으며 마치 사신처럼 자신을 내려다보는 한지훈에게 말했다.“이게 바로 천왕 강자의 실력인가?”한지훈은 싸늘한 시선으로 상대를 내려다보며 답했다.“맞아.”그러자 카일이 실소를 터뜨렸다.“날 죽여.”한지훈은 진지한 눈빛으로 그를 바라보며 말했다.“난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려는 자를 존중해.”말을 마친 그가 손을 뻗자 허공에서 오릉군 가시가 나타나더니 그대로 카일의 목을 관통했다.털썩!카일은 완전히 생기를 잃고 바닥에 쓰러졌다.월조의 6성 강자는 영원히 역사가 되어 사라지고 말았다.그 순간 광장에 싸늘한 한풍이 불었다.하지만 역한 피비린내를 걷어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궁궐 입구에서 이 상황을 지켜보던 월조왕과 카밀로 장군 일행은 경악한 표정으로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열세 명이나 되는 용수급 강자들이 전부 한 사내의 손에 목숨을 잃었다.한지훈은 사신이라고 해도 전혀 과언이 아니었다.한지훈이 뒤돌아서 자신들을 향해 다가오자 사람들의 이마에 식은땀이 맺히기 시작했다.대부분 사람들은 한지훈에게서 풍기는 압도적인 살기에 바닥에 무릎을 꿇고 살려달라 애원하기 시작했다.한지훈은 모두를 무시하고 카밀로 장군과 월조왕을 싸늘하게 바라보며 말했다.“병사를 철수해!”이미 넋이 나가버린 월조왕은 다급히 고개를 끄덕였다.“아… 알았어. 바로 철수할게.”하지만 카밀로 장군은 버럭 화를 냈다.“안 됩니다! 지금 병사를 철수하면 월조국은 다시는 되돌아갈 수 없는 늪에 빠지게 돼요. 서방 국가들은 우리가 첫 승전보를 울려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지금 병사를 물리면 그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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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70화

더 이상 선택지가 없어진 월조왕은 다급히 고개를 끄덕였다.“아… 알고 있어….”한지훈은 싸늘한 시선으로 바닥에 쓰러진 카밀로를 힐끗 보고는 월조 왕궁을 떠났다.그가 떠난 뒤, 월조왕을 비롯한 고위 인사들은 그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그들은 저마다 해탈한 얼굴로 이마에 흐르는 땀을 훔쳤다.한참 후, 월조왕은 갑자기 음침한 눈빛으로 카밀로의 시체를 노려보더니 광기 어린 웃음을 터뜨렸다.“하하하! 놈이 죽었어! 놈이 드디어 죽었어! 월조는 이제 온전히 내 나라가 된 것이야!”월조왕은 희열로 가득한 얼굴로 관원들에게 손짓했다.“여봐라! 당장 내 명을 전하라! 대군을 철수한다! 그리고 카밀로 장군은 개인적인 탐욕으로 서방 국가와 결탁하여 용국과 전쟁을 일으키려 하다 실패해서 사망하였다고 전국에 전하라! 카밀로의 재산을 압수하고 그의 세력들을 뿌리뽑아야 할 것이다! 그와 동시에 이 도둑놈의 범죄 증거를 낱낱이 까발리고 백성들에게 공표하라!”“예!”여러 관원들은 다급히 고개를 끄덕였다.오늘 밤, 월조의 하늘이 변했다.월조왕이 드디어 권력을 잡은 것이다!그 시각, 한지훈은 이미 남촉으로 건너갔다.그의 뒤에는 10만 북양군과 소식을 듣고 지원 온 흑용군이 따르고 있었다.변경 맞은편에 여전히 월조 대군의 횃불이 간간이 보였다.금용 전포를 걸친 한지훈은 산 정상에 올라 우거진 밀림과 먼 곳에 있는 월조 대군을 바라보았다.뒤를 따르던 용일이 공손히 말했다.“사령관님, 월조군이 퇴각했습니다.”한지훈은 고개를 끄덕이며 답했다.“흑용한테 돌아오라고 전해.”“예.”새벽이 다가올 때쯤 한지훈은 흑용과 남촉 주군 본부에서 만났다.흑용은 한지훈을 보자마자 다가와서 열렬한 포옹을 하더니 주먹으로 그의 가슴팍을 툭 치며 말했다.“한지훈, 대단한데? 혼자 월조 왕궁에 찾아가서 열세 명이나 되는 사령관급 용사를 베고 대군을 퇴각하게 만들었다며? 이번에도 큰 공을 세웠어!”한지훈은 담담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듣기 좋은 얘기는 그만하고 요즘은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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