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시/현실 / 용왕사위 / 챕터 1351 - 챕터 1360

용왕사위의 모든 챕터: 챕터 1351 - 챕터 1360

2050 챕터

제1351화

그 말을 들은 흑용은 피식 웃음을 터뜨렸다.“사령관님, 왜 웃으십니까?”그 병사가 의아한 얼굴로 물었다.“그게 네가 하는 짓이 귀여워서. 한 사령관한테 검법을 겨루겠다니! 설마 너 한 사령관이 가장 잘하는 항목이 검술이라는 것을 정말 몰라서 그런 거야?”검술 얘기가 나오자 흑용은 과거 자신과 한지훈이 내기했던 장면이 떠올랐다.한지훈은 단 1라운드에 그를 쓰러뜨렸었다.흑용의 말을 들은 병사는 목을 움츠렸다.처음에는 한지훈이 격투기술도 뛰어나고 사격도 잘하니까 그래도 못 하는 게 있지 않을까 싶어서 던진 얘기였는데 검술이 가장 뛰어나다고 하니 용기가 안 났다.“실례했습니다.”병사는 물러서기를 택했다.“그러니까 그냥 자신이 쓰레기라는 걸 인정하는 게 어때? 한 달 사이에 너희가 쓰레기라는 칭호에서 벗어날 수 있기를 기도하지.”“국제 대회에서 우리 나라 망신을 시키면 그냥 해외에서 바다 수영해서 귀국하도록 해. 너희는 국가 세금으로 비행기를 탈 자격도 없으니까.”그 말 한 마디를 남긴 뒤에 한지훈은 흑용과 함께 훈련 기지를 떠났다.남은 병사들은 억울하고 자존심이 상해서 주먹을 꽉 쥐고 훈련에 열중했다.그 시각, 오군 강문복의 별장.강문복은 담배를 피우며 어떻게 하면 강우연과 한지훈에게 한방 먹일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었다.이때, 핸드폰이 울리자 그는 화들짝 놀라며 바로 전화를 받았다.“원 선생이 어쩐 일이십니까?”“움직일 시기가 왔어요. 다크웹에서 킬러를 고용하세요.”원문준은 그 말 한 마디만 남기고 전화를 껃었다.강문복의 두 눈이 어둡게 빛났다. 결국 여기까지 오게 되어버린 것이다.한참 고민하던 그는 가장 아끼는 심복을 불렀다.“다크웹에 가서 한지훈과 강우연의 이름과 정보를 올리고 현상금 2억을 걸어. 그 정도 금액이면 웬만한 킬러들은 응할 거야.”잠시 후, 다시 돌아온 집사가 잔뜩 흥분한 얼굴로 그에게 말했다.“킬러 고용했습니다. 킬러 랭킹 제72위의 천재 저격수 헨리요. 마침 오군에 휴가를 나왔답니다.”“헨리? 그래,
더 보기

제1352화

강문복은 칭찬하지 않을 수 없었다.그는 한지훈과 강우연의 자료를 헨리에게 던졌고, 헨리는 아무렇게나 몇 페이지를 펼쳐서 본 뒤 자료를 반대편에 내던졌다. 헨리의 태도를 본 강문복은 불만스러운 듯 눈살을 찌푸렸다. "한지훈은 그리 단순하지 않습니다. 그 자는 매우 강하고 용국 전역에서의 지위도 꽤 높아요, 그러니 좀 더 자료를 살펴보시는 게 어떻겠습니까?"그는 한지훈이 북양구 총사령관이라는 사실을 밝히지 않았고, 만약 알게 되면 임무를 맡지 않을까 걱정했다. 그러자 헨리는 경멸하듯 대답했다."이 자는 이미 죽은 사람이나 다름없습니다.""이번 임무는 절대 실패하지 않을 겁니다. 결국 제가 암살할 대상은 데릴사위이고, 여자보다도 더 상대하기 쉬울 겁니다.""이런 임무도 실패한다면, 차라리 총으로 자결하는 게 나을 겁니다."헨리는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저었고, 총 두 자루를 꺼내 갖고 놀았다. 동시에 그는 또 다른 사진 속의 강우연을 발견하고 입술을 핥으며 말했다."이 여자는 괜찮네요, 일단 내가 잘 갖고 놀다가 죽이겠습니다!""...이곳은 용국 구역입니다. 여기서 총을 사용하면 상부의 주의를 끌기 쉬우니, 추적당하기 시작하면 신원이 노출될 수도 있습니다."강문복은 걱정스러운 듯 주의를 주었다. "난 총만 쓰는 게 아니라 비수를 써도 능력이 뛰어납니다. 설마 제 실력을 못 믿으시는 겁니까?"헨리는 가운뎃손가락을 살짝 당기며 두 자루의 권총을 소매에 넣었고, 코트를 젖힌 뒤 옷 뒤에서 날카로운 비수를 꺼냈다."사실 전 비수를 전문적으로 연습을 했습니다. 비록 사람을 죽이는 데 있어서 권총만큼 빠르지는 않지만 매우 흥미로운 도구이긴 합니다. 특히 칼끝이 피부를 꿰뚫고 목과 뼈를 관통하는 느낌이 드는 순간, 피비린내 나는 쾌감을 느낄 수 있거든요.""킬러 리스트 172번, 양날 에반이 제 또 다른 계정입니다."헨리의 손가락 끝이 칼날을 부드럽게 스쳤고, 그의 지문이 칼날에 부드럽게 긁히면서 약간의 마찰음이 들렸다."......"강문복은
더 보기

제1353화

전문 킬러로서 작업을 수행하기 전에 반드시 사전점검이 필요했고, 결국 이곳은 안전율이 가장 높은 나라로 알려진 용국이었기 때문이다. 이곳에는 용병이 들어올 수 없었고, 헨리 또한 몇 년 동안 이곳을 어슬렁거리며 연줄과 속임수를 통해 가짜 신분을 얻어냈다. 따라서 이동 경로든 탈출 경로든 먼저 경로를 정리해야 했다. "이 정도 수준의 방어 장치밖에 안 된다고?"헨리는 보헤미 별장을 지나갈 때 비웃으며 말했다. 별장은 매우 넓었고, 외부에는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어 일련의 보호 장치들이 배치되어 있었지만, 이러한 보안 조치는 헨리가 전혀 신경 쓸 필요도 없었다. 전력망은 매우 낮게 배치되어 있으며 카메라에도 사각지대가 있었기에, 사각지대를 따라 잠복해 들어가기만 하면 쉽게 안으로 침입할 수 있다. 헨리의 몸은 매우 가벼웠고, 그는 먼저 도움닫기를 한 후 두 발로 벽을 밟은 뒤 가볍게 뛰어올라 벽에 있는 전력망을 쉽게 넘어 땅에 착지했다."식은 죽 먹기 군."헨리는 별장 안으로 들어와 여유롭게 주변을 산책했다.사람이 있는 곳과 없는 곳을 이미 확인했기에, 남들에게 들킬까 걱정하지 않았다.동시에 그는 속으로 생각했다. ‘만일 내가 이곳에 있는 사람들을 모두 죽이고, 이 별장을 유령의 집으로 만들어 아무도 이곳에 살지 못하게 한다면, 내가 이곳을 차지해 별장의 새 주인이 될 수 있지 않을까?!’그에게 걱정이 있다면 그건 용국의 집값이 매우 비싸다는 것이었다! 이렇게 큰 별장을 소유할 수 있다면 매우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곳은 인적이 드물어 남들에게 들킬까 봐 걱정할 필요도 없다.하지만, 현재 헨리는 자신의 일거수일투족이 별장에 있는 경호원들에게 발각되었다는 사실을 눈치채지 못했다.한지훈은 50명의 북양 병사들을 별장의 보안요원으로 남겨두었고, 현재 감시실에는 검은 군복을 입은 대장이 차가운 눈으로 모니터를 바라보고 있었다.헨리가 별장 안에서 하는 모든 행동을 전부 지켜보고 있던 것이다. 헨리는 낮에 공격할 계획이 없었다
더 보기

제1354화

"제기랄……이게 대체 무슨 일이지?"헨리는 땅에 쓰러졌고, 한지훈이 어디에 있는지조차 알지 못했다."이렇게 실력이 부족한데도 나를 암살하려 했던 건가?"한지훈은 주머니에 손을 넣고 천천히 헨리에게 다가왔다.그러자 헨리는 순식간에 옷에서 총 두 자루를 꺼냈고, 그가 한지훈을 향해 겨냥하기도 전에 한지훈은 다리를 들어차며 총 두 자루를 땅바닥에 떨어트렸다."또 어떤 재주가 있지? 다 보여줘 봐."한지훈은 경멸적인 눈빛으로 헨리를 바라보았다.헨리는 이 남자 앞에서 무력해질 거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원래는 십여 명이 넘는 경호원을 쉽게 제거할 수 있었지만, 한지훈 앞에서는 전투 능력을 상실한 약자나 다름없었다.그는 심지어 자신의 삶을 의심하기까지 시작했다."당신을 보낸 사람이 누구인지 말해, 그럼 목숨만은 살려줄 수도."한지훈은 핸리 앞에 멈춰 섰고, 그의 표정과 말투는 마치 쇼핑하러 온 행인처럼 매우 편안했다."...당신은 왜 이토록 강한 거지? 정보를 봤을 때는 그저 평범한 사람이었는데……"헨리는 매우 혼란스러웠다.그는 이전에 이런 무력감을 느껴본 적이 없었고, 그는 한지훈 앞에서 갓 태어난 아기처럼 무력감을 느꼈다."평범한 사람? 이 훈장을 본 적이 있을 텐데……"한지훈은 주머니를 뒤지더니 지갑을 꺼내 헨리 앞으로 훈장을 던졌다.헨리가 훈장을 보자, 그의 표정은 금세 얼어붙었다.그 훈장은 다름 아닌 황금색의 금용 훈장이었다!"금용왕… 당신이… 킬러 리스트 1위의 금용왕이라니…"헨리는 이 훈장의 상징을 보았을 때 두려움에 기절할 뻔했다.한지훈은 더 가까이 다가가자, 헨리가 이미 독약을 먹고 자결한 것을 발견했다.금용왕.다크 웹 킬러 리스트 1위에 있는 킬러였다.그가 1위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이유는 그의 앞에 있던 킬러들을 모두 죽였기 때문이다.2위를 차지한 킬러는 감히 1위의 영예를 뛰어넘을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당시 한지훈은 해외 훈련 중 킬러 훈련에 참가 등록을 했었고, 그때 킬러 리스트에 계정을 등록했던
더 보기

제1355화

곧 용린은 사람들을 별장으로 보낸 다음 헨리의 시신을 가져갔다.다음날 밤, 원문준은 자발적으로 강문복을 자신이 임시로 머물고 있는 별장으로 초대했다.두 사람은 회사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와인을 마셨다."제가 맡긴 임무는 어떻게 되어가고 있습니까?"원문준이 묻자, 강문복은 자신감 있게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저는 매우 믿음직한 킬러를 고용했습니다, 그 자는 매우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어서 전혀 문제 되지 않을 겁니다."원문준은 고개를 끄덕였다. "예, 안심이 되네요.""그는 킬러 랭킹 72위의 헨리입니다, 원 선생님께서 들어보셨을지 모르겠습니다."그러자 원문준은 고개를 저었다.그의 눈에 킬러들은 단지 자신을 위해 일하는 부하들일 뿐이고, 돈만 주면 그들은 그의 총과 칼이 되어 일했기에 그들의 이름을 기억할 필요가 없었다.강문복은 어색하게 웃으며, 분위기를 전환하기 위해 술을 들이켰다. 이때, 강문복의 휴대폰이 울렸고, 확인을 해 보니 집사가 그에게 건 전화였다. "아! 보십시오, 제 집사가 전화를 걸었네요. 분명 좋은 소식을 보고하려는 걸 겁니다."강문복은 자신의 성과를 과시하기 위해 전화를 받은 후 스피커로 전환했다. 하지만, 전화기 너머로 다급하게 말하는 집사의 목소리가 들렸다."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어제부터 헨리에게 아무런 소식도 듣지 못했고 아무리 전화해도 받질 않습니다. 어쩌면 돈을 받고 도망간 것 같습니다.""뭐? 말도 안 돼!"강문복은 소리를 지르지 않을 수 없었다.킬러는 신용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 그는 이미 헨리에게 계약금으로 1억을 주었고 그가 이 1억을 받고 사라질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강문복에게 이 소식은 마치 청천벽력 같았고, 옆에서 음식을 먹고 있던 원문준도 코웃음을 쳤다. "이게 바로 당신이 말한 믿을만한 킬러란 말입니까? 보아하니 이 정도 수준밖에 안 되는 것 같군요."원문준이 퉁명스럽게 말했다. "원 선생님, 저를 믿으셔야 합니다. 이는 단지 사고일 뿐이고, 즉시 가서
더 보기

제1356화

거의 동시에 수백 명의 고수들이 사냥령을 주시하며 용국으로 갈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수백 명이라는 킬러의 수는 매우 많은 것처럼 보이지만, 그들은 모두 세계 곳곳에 흩어져 있었기에 모두가 동시에 도착하지 못했다.게다가 매일 용국을 오가는 항공편도 매우 많았기에 통일된 조사를 할 방법이 없었다.동시에 한지훈도 다크 웹을 우연히 살펴보다 자연스럽게 자신에 대한 사냥령 소식을 알게 되었다."흠? 흥미롭군."한지훈이 계정에 로그인한 직후, 그는 수많은 고용주들이 자신에게 보낸 메시지를 발견했다.누구는 해외에 나가 고위직을 암살하라 메시지를 보냈으며, 누구는 경쟁자를, 누구는 후보자를 죽이기를 원했다. "이렇게 적은 돈으로는 안 되지..."한지훈은 참지 못하고 불평 어린 대답을 보냈다. "안 받습니다!"이 한 문장 만으로 다크 웹의 킬러 게시판이 발칵 뒤집혔다!다크 웹을 휩쓸었던 금용왕이 돌아온 것이다!"이것 봐, 금용왕이 내 메시지에 답장을 했어. 이게 그 사람의 계정이라니까?!""정말 다시 등장한 건가? 적어도 2년 동안 이 바닥에서 보지 못했는데.""그 자가 받은 현상금만 해도 수십억이야, 게다가 혼자서 그 많은 현상금을 벌었으니 마땅한 제왕이라고 할 수 있지!"게시판에 어떤 사람이 한지훈이 자신의 질문에 답했다는 글을 올렸고, 날짜는 바로 오늘이었다.갑자기 게시판의 모든 사람들이 흥분하며 한지훈의 개인 페이지로 넘어갔고, 그에게 답장을 받을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랐다."금용왕님, 저는 당신의 열렬한 팬입니다. 제 닉네임도 꼬마 용인이라고 지었고, 용왕님처럼 저도 강해졌으면 좋겠습니다.""어이, 쓰레기 자식아. 그렇게 오랫동안 숨어 있었던 건 누군가에게 쫓기고 있어서겠지? 내가 이 업계에 몇 년만 더 일찍 들어갔다면 너보다 더 잘 나갔을 텐데!"그에게 경의를 표하는 사람도 있고, 도발하는 사람도 있었다. 하지만 한지훈은 어떤 종류의 사람이던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그는 게시판을 연 뒤 글 하나를 올렸고, 대화창을 하나 만들었
더 보기

제1357화

한지훈은 오군으로 돌아온 이후 며칠 동안 계속 천생서문의 잔본 내용을 연구했고, 의술 부분을 반복해서 읽었으며 일부 실전된 심법과 무술도 여러 차례 연습했다.며칠 간의 깨달음과 연습 끝에 한지훈은 자신의 실력이 다시 정진하고 있음을 느꼈다.그러자, 한지훈은 용린을 불러 격투를 신청했다."용왕님! 그렇다면 사양하지 않겠습니다!"용린은 매우 흥분한 얼굴로 별장 잔디 위에 서서 말했다. 그들은 한지훈을 매우 존경했기에, 당연히 한지훈과 겨루어 자신이 어떤 점이 부족한지 보고 싶었다.오늘, 한지훈과 겨뤄 볼 기회가 생겼으니 용린은 이 기회를 절대 놓칠 수 없었다!말이 떨어지자마자. 용린은 한지훈을 향해 달려들었고, 강력한 힘으로 한지훈의 얼굴을 향해 주먹을 날렸다. 이 주먹은 매우 빠르고 강력했으며, 전신 강자나 막 사령관 수준에 도달한 사람이라고 해도 그 자리에서 패배할 위력을 갖고 있었다!결국 용린 또한 3성 지수 급의 강자였다! 하지만.용린의 공격에도 한지훈은 미동도 하지 않고 담담하게 손을 들어 손목을 잡았고, 힘을 이용해 세게 한 번 당기더니 쾅 하는 소리와 함께 용린이 공중으로 날아올라 빠르게 뒤로 날아갔다!퍽 하는 소리와 함께 용린은 땅에 쓰러졌고, 이후 재빨리 일어나 손목을 주무르며 한지훈을 향해 눈살을 찌푸리며 물었다. "용왕님, 이게 무슨 공격이죠? 한 번도 보지 못한 것 같은데요, 아까 제가 어떻게 날아간 겁니까?"용린은 순간 매우 혼란스러웠고, 그는 아직도 자신이 어떻게 날아간 것인지 알지 못했다. 한지훈이 6성임에도 불구하고 용린은 여전히 자신이 몇 차례 공격 정도는 피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그러나 그는 지금은 단 한 번의 공격도 피할 수 없었고, 한지훈이 어떻게 공격을 가했는지조차 이해하지 못했다.한지훈도 입가에 희미한 미소를 지으며 자신의 손을 내려다보고 말했다. "옛사람들은 날 속이지 않았어, 천생서문은 매우 정확하군! 이 ‘파운퇴월’은 확실히 대단해!"그 후 한지훈은 용린을 향해 손을 흔들며 말했다.
더 보기

제1358화

곧이어, 한지훈은 잔권의 내용을 계속해서 연구했다.용린은 잠시 나갔다 다시 별장으로 돌아왔고, 엄숙한 표정으로 한지훈에게 말했다."용왕님! 며칠 전 용왕님의 암살을 시도한 킬러가 강문복과 원문준의 짓이라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강문복과 원문준이라고?"한지훈은 그 이름을 듣고 눈살을 찌푸리며 잔권을 옆에 두었다. 그는 냉소를 지으며 말했다. "원씨 가문이란 말이지! 강씨 가문의 손을 빌려서 나를 상대하려 하다니!""그럼 용왕님, 저희가 어떻게 처리하면 될까요? 강문복과 그들을 체포할까요?"한지훈은 눈살을 찌푸리며 대답했다."서두르지 않고 조용히 지켜보면 된다. 강문복과 원문준이 어떤 소란을 일으킬 수 있는지 보고 싶군."그렇게 말한 뒤, 한지훈은 별장을 떠나 곧바로 고운 그룹으로 향했다.최근 회사는 마무리 작업을 계속하고 있었고, 원래는 이틀 안에 오군에서 철수하고 강중 약도로 이전할 계획이었다."여보, 아직 안 바쁜 일이 안 끝난 거야?" 한지훈이 대표 사무실에 들어가자, 강우연의 쉴 새 없이 바쁜 모습을 발견했다. "네, 아직 마무리해야 할 프로젝트가 몇 개 남아 있어요."강우연은 문서를 읽으며 고개를 들지 않고 대답했다.그러자 한지훈은 그녀 곁으로 다가가 서류를 한 번 보고는 손을 들어 강우연의 어깨를 부드럽게 눌렀다.강우연은 엉겁결에 몸을 뒤로 젖힌 채 한 숨을 돌리며 물었다."무슨 일 때문에 온 거예요?"그러자 한지훈이 웃으며 대답했다."아무 일 없어, 그냥 당신이랑 같이 있으려고."강우연은 미소를 지으며 말을 꺼내려던 찰나, 검은색 짧은 치마와 하이힐을 신은 비서 서은정이 들어왔다.한지훈이 있는 것을 본 서은정은 웃으며 몸을 굽히고 인사했다."지훈 씨." 한지훈도 미소를 지어 보였다.이어 서은정은 강우연에게 서류뭉치를 건네주며 말했다."강 대표님, 오늘 처리해야 할 서류들입니다."강우연은 눈앞에 쌓인 서류들을 보자 머리가 아파졌고, 한지훈도 마음이 아려오며 말을 꺼냈다."아래 사람들이 처리하도록 해,
더 보기

제1359화

그가 건물 안으로 돌진한 순간, 한지훈 앞에는 많은 사람들이 몸을 굽혀 입과 코를 가리고 달려 나오고 있었다. 모두가 비명을 지르고 있었고, 그들의 얼굴은 잿더미와 공포로 가득 덮여 있었다. 하지만 한지훈은 그들과 반대 방향으로 달려갔고, 붐비는 사람들을 헤치고 안전 계단을 통과해 옥상을 향해 끊임없이 돌진했다!건물 전체가 연기와 무서운 불길로 가득 차 있었다. 마침내 한지훈은 고운 그룹이 있는 층에 도착했고, 층 전체가 불길에 타올랐다.눈앞에는 짙은 검은 연기와 치솟는 불길만 보일 뿐이었으며, 열기 또한 엄청났다. 한지훈은 오기 전에 온몸을 물로 적셨고, 젖은 천으로 입과 코를 가리고 불길로 뛰어들어 고운 그룹으로 향했다.쾅! 그는 강우연의 사무실 문을 박차며 들어갔고, 둔탁한 소리와 함께 문 전체가 뜯겨 나가며 불길이 그의 얼굴을 향해 밀려왔다. 거센 불길이 한지훈을 몇 미터 떨어진 곳까지 날려버렸고, 한지훈은 한쪽에 있는 테이블과 의자에 세게 부딪히고 말았다.하지만 그는 등의 통증과 순식간에 생긴 상처도 신경 쓰지 않고 다시 사무실로 달려갔다."우연아! 우연아!!!"한지훈은 큰 소리로 강우연의 이름을 외쳤고, 방 안은 짙은 연기와 화염으로 가득 차 있었기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그녀는 사무실에 없다, 그렇다면 어디 있는 거지?!그 순간, 한지훈은 극도로 불안해져서 재빨리 사무실을 나와 고운 그룹의 모든 사무실을 수색했다!마지막으로, 한지훈은 다용도실 문을 열려 했지만 열리지 않았다.그의 눈빛이 순식간에 바뀌며, 발을 들어 올려 세게 걷어차자 문 전체가 순식간에 부서졌다.불길이 그에게 번지자 한지훈은 팔을 들어 막았고, 그 뒤로 땅바닥에 쓰러져 있는 강우연을 발견했다!"여보!"한지훈은 고함을 지르며 앞으로 달려가 강우연을 땅에서 들어 올렸고, 그녀는 이미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 손을 들어 그녀를 살펴보자, 강우연의 목덜미에서 핏자국을 발견했다.그녀는 분명 누군가에게 맞아서 기절한 것이다! 동시에 한지훈은 강우연의 목
더 보기

제1360화

이 말을 남기고 한지훈의 눈에서 검은 그림자가 순식간에 사라졌다!한지훈은 눈앞의 불바다를 바라보며 눈살을 찌푸린 뒤 재빨리 사무실 안으로 물러났다. 그런 다음 그는 창고로 달려가 물통에 남아 있던 물을 강우연에게 부었다. 그런 뒤 강우연을 껴안고 돌아서서 바닥에서 천장까지 이어지는 유리창의 전면을 바라보았다!그 순간, 그는 주저 없이 바닥에서 천장까지 이어지는 커다란 유리창으로 달려가 의식을 잃은 강우연을 품에 안고 유리창을 깨트렸고, 그대로 8층의 높이에서 뛰어내렸다!그 순간, 바깥 거리에서 지켜보던 행인들은 물론, 불을 진압하던 소방관들도 머리 위에서 들려오는 엄청난 소음에 충격을 받았다!눈을 들어보니, 사람을 껴안은 채 8층의 유리를 직접 부수고 뛰어내리는 남자를 발견했다! 뛰어내린 순간, 깨진 유리가 햇빛을 받아 다채로운 색상으로 굴절되어 보였고, 기류 때문에 불길이 두 사람의 그림자를 쫓아 돌진했다. 쾅!순식간에 한지훈은 강우연을 안은 채,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높은 건물에서 뛰어내렸다! "꺄아악!"그 순간,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입을 가리고 비명을 질렀다!보통 사람이 이런 높이에서 뛰어내리면 산산조각이 났을 것이다. ‘쾅’하는 소리와 함께 한지훈은 강우연을 껴안고 땅으로 추락했고, 그 순간 한지훈을 두 발로 땅을 굳게 딛고 서 있었으며 엄청난 충격으로 땅 전체가 산산조각이 나버렸다!"허억!"지켜보던 사람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며 숨을 들이마셨다. 한지훈은 온몸에 살의를 띤 채 강우연을 팔에 안고 그대로 꼿꼿이 땅 위에 서 있었다. 뛰어내린 순간, 한지훈은 조용히 천생서문의 심법과 실전된 무술을 떠올렸고, 힘을 빌려 반동해 두 다리에 가해지는 충격을 완화한 것이다!순식간에 소방대원과 의료진이 그들을 향해 달려왔다. ...30분 후. 오군 대학병원. 병실 입구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오군의 시장인 소지성과, 오군의 경찰청장인 송호문, 이안그룹 회장인 이한승 등 크고 작은 고관과 귀인들이 한자리에 모였
더 보기
이전
1
...
134135136137138
...
205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