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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56화

거의 동시에 수백 명의 고수들이 사냥령을 주시하며 용국으로 갈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수백 명이라는 킬러의 수는 매우 많은 것처럼 보이지만, 그들은 모두 세계 곳곳에 흩어져 있었기에 모두가 동시에 도착하지 못했다.

게다가 매일 용국을 오가는 항공편도 매우 많았기에 통일된 조사를 할 방법이 없었다.

동시에 한지훈도 다크 웹을 우연히 살펴보다 자연스럽게 자신에 대한 사냥령 소식을 알게 되었다.

"흠? 흥미롭군."

한지훈이 계정에 로그인한 직후, 그는 수많은 고용주들이 자신에게 보낸 메시지를 발견했다.

누구는 해외에 나가 고위직을 암살하라 메시지를 보냈으며, 누구는 경쟁자를, 누구는 후보자를 죽이기를 원했다.

"이렇게 적은 돈으로는 안 되지..."

한지훈은 참지 못하고 불평 어린 대답을 보냈다.

"안 받습니다!"

이 한 문장 만으로 다크 웹의 킬러 게시판이 발칵 뒤집혔다!

다크 웹을 휩쓸었던 금용왕이 돌아온 것이다!

"이것 봐, 금용왕이 내 메시지에 답장을 했어. 이게 그 사람의 계정이라니까?!"

"정말 다시 등장한 건가? 적어도 2년 동안 이 바닥에서 보지 못했는데."

"그 자가 받은 현상금만 해도 수십억이야, 게다가 혼자서 그 많은 현상금을 벌었으니 마땅한 제왕이라고 할 수 있지!"

게시판에 어떤 사람이 한지훈이 자신의 질문에 답했다는 글을 올렸고, 날짜는 바로 오늘이었다.

갑자기 게시판의 모든 사람들이 흥분하며 한지훈의 개인 페이지로 넘어갔고, 그에게 답장을 받을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랐다.

"금용왕님, 저는 당신의 열렬한 팬입니다. 제 닉네임도 꼬마 용인이라고 지었고, 용왕님처럼 저도 강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어이, 쓰레기 자식아. 그렇게 오랫동안 숨어 있었던 건 누군가에게 쫓기고 있어서겠지? 내가 이 업계에 몇 년만 더 일찍 들어갔다면 너보다 더 잘 나갔을 텐데!"

그에게 경의를 표하는 사람도 있고, 도발하는 사람도 있었다.

하지만 한지훈은 어떤 종류의 사람이던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그는 게시판을 연 뒤 글 하나를 올렸고, 대화창을 하나 만들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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