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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왕사위의 모든 챕터: 챕터 1161 - 챕터 1170

2074 챕터

제1161화

용경 밖 오십리, 칠룡산 중턱에 있는 산장.산장 안팎엔 실탄 총을 메고 중무장을 한 잘 훈련된 병사들이 지키고 있었다.현재 산장 중앙에 있는 별장 지하 3층.드넓은 공간은 옛 식으로 꾸며져 있었다. 중간에 있는 수영장 주위엔 용 조각상이 물을 뱉고 있었고 주위에는 청동방정과 사람이 들고 있는 학등이 있었다.이때 비단 휘장 뒤에서 한 사람이 얇은 베일을 쓴 두 여자의 부축을 받으며 걸어나왔다.적염왕과 비슷하게 생긴 남자는 병에 걸렸는지 몸이 야위고 얼굴이 누렇게 질려 있었는데, 언제 쓰러져도 이상할 것 같지 않았다.그리고 지금, 그 병약한 남자는 여자들의 부축하에 눈앞에 무릎을 꿇은 두 명의 장군을 보며 쉰 듯한 목소리로 떨면서 물었다. "죽었어?"무릎을 꿇은 그 두 장군은 공손하게 대답했다. "사령관님, 그는 파이터 킹의 손에 죽었습니다!"남자는 고개를 끄덕인 뒤, 한쪽 소파에 비틀거리며 앉아 힘없이 말했다. "일어나."말을 들은 두 장군은 몸을 일으켰다. 만약 용각사 원로가 이곳에 있었다면 그들은 꼭 이 두 장군이 적염왕 곁의 12부 장군 중 두명이라는 것을 알아봤을 것이다."사령관님, 이제 저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당신의 대역이 죽어 모든 사람들이 당신이 죽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어떡하실 생각이십니까?"장군 중 한 명이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물었다.그 연약한 남자는 옅은 미소를 지으며 기침을 몇 번 하고나서 이상하게 웃었다. "허허, 그것도 좋네. 모든 사람들이 내가, 이 적염왕이 죽었다고 생각하니 우리의 다음 행동에 더 유리하지 않겠어?""그냥 좀 아깝네. 내가 20년을 찾고 10년을 키운 그림자가 파이터 킹의 손에 죽었다는게.""그는 아마 지금도 그가 죽인 게 내 대역이라는 걸 모르겠지."말을 하는 그의 탁한 눈엔 빛이 어렸다."그때 난 한용한테 당한 후 겨우 이 깊은 산 속에 숨어 상처를 치료했었지.""그리고 지금은 내 그림자가 한지훈한테 당했다. 나, 적염왕이 한씨 가문과 무슨 원한이 있는지 모르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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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62화

오군, 한 호텔 안.김도진은 이미 여기에서 하루를 묵었다.그는 이 하룻동안 한지훈에 관한 각종 정보들을 수집했고 그 결과 한지훈이 여자한테 빌붙어 사는 퇴역군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김도진은 호텔 스위트룸에서 왔다갔다하며 어두운 얼굴로 한참 동안 생각하다가 박수를 쳤다. "그래! 사촌 형이 군구 특종병 대장이니 형한테 부탁해서 그 한지훈을 손봐달라고 하자!"생각을 마친 김도진은 즉시 군구에 있는 동원 9부대 대장으로 불리우는 특수 군인인 사촌 형, 정오석에게 전화를 걸었다."오석 형, 나 기억해? 나 도진이야, 사촌 형한테 부탁할 일이 좀 있어." 김도진은 히죽거리며 말했다."김도진? 생각났어... 무슨 일이야?""나 지금 오군인데, 형 만약 시간이 있으면 우리 만나자. 내가 거하게 한턱 쏠게."김도진이 웃으며 말했다."음... 그래, 마침 임무 때문에 오군에 가야하긴 했어. 가면 연락할게."같은 시각, 동원 군구의 한 밀림에서 군복을 입고 얼굴에 위장을 한 평범하지 않은 기운이 느껴지는 남자가 위성전화로 연락을 하며 지프차 범퍼 위에 앉아 담배 연기를 내뱉고 있었다."오석, 이번 임무가 끝나면 네가 가지고 있는 군공으로 군관이 되서 전역구 군왕 선거에 참가할 수 있을 거야."다른 한 군인이 다가와 정오석에게 술을 따랐다."만약 내가 동원전역구 9분구의 군왕이 된다면 전우들에게 크게 한턱 쏘겠어!"정오석은 눈앞의 술을 들고 벌컥벌컥 마시고는 시원하게 술병을 바닥에 깨뜨렸다. "그때가 되면 저흰 모두 오석 대장에게 붙겠습니다. 잘 나간다고 저희를 잊지 말라고요!""만약 대장이 정말 9분구의 군왕에 출마한다면 제가 꼭 투표할 겁니다.""그래, 우리 대장을 지지해야지."사람들은 정오석을 둘러싸고 끊임없이 아첨했다."만약 대장을 9부대의 군왕으로 만든다면, 대장은 틀림없이 최연소 군왕일 거야. 잘하면 9분구의 사령관이 될 수도 있다구!""그래, 대장의 실력이면 꼭 용국의 제일 젊고 강한 사령관이 될수 있을 거야!!"다른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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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63화

김도진은 일부러 정오석의 심기를 건드렸다."흥, 내가 무서워한다고? 상대방이 북양구 퇴역군? 마침 나도 북양구 군인들의 실력을 보고 싶었어."평소에도 오만한 정오석은 김도진이 일부러 자신의 심기를 건드린걸 알면서도 흔쾌히 허락했다. 그러나 정오석이 이어 말했다. "내가 너를 도울 수는 있지만 내 아래 사람들은 너랑 알지 못하니 성의를 좀 보여야 되지 않겠어?"말하면서 정오석은 손가락을 비비며 돈을 달라고 했다.군대에 입대하기 전 정오석은 현지의 악질이었다.가족들이 그를 전역구에 보낸 것도 그의 성질을 죽이기 위해서였다.정오석은 확실히 요 몇년간 전역구에서 크고 작은 군공을 따냈으나 성격이 악랄하고 당하고 못 살며 야심도 커서 적지 않은 사람들의 미움을 샀었다."당연하지. 내 카드에 천 만원 있어, 이걸로 형 아래 사람들한테 술 한턱 쏴."김도진은 즉시 수표 한 장을 꺼내 천 만원의 수표에 서명했다."천 만원은 부족하지 않을까? 우리는 동원 9부대 비장의 군대야. 이런 일은 위험하다고. 적어도 천은 더 줘야지."정오석은 손으로 숫자 십을 해 보였다. 사촌 형이 이렇게까지 욕심 많은 사람인 줄은 몰랐지만 그래도 한지훈을 제대로 혼내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김도진은 크게 투자하기로 마음 먹었다. "그래, 일이 성사되면 천 더 줄게!"...같은 시각 고운 그룹. 직원들이 정상적으로 일을 하고 있을 때, 갑자기 한 무리의 사람들이 뛰어들어왔다. 비록 다섯 명이었지만 모두 손에 쇠몽둥이를 들고 있었으며 들어오자마자 사방에 몽둥이를 휘둘렀다.회사의 경호원들이 앞으로 나가 막으려 했지만 모두 적수가 되지 않았다.상대방은 두 명만으로 회사에 있던 열 명의 경호원들을 모두 처리했다.다른 직원들은 혼란을 틈타 도망가려고 했지만 입구가 다른 사람들에 의해 막혀있었다.이들은 모두 정오석의 수하들이었다. 정오석은 부하 다섯을 파견하여 이 일을 해결할 생각이었다.다섯 사람 중 선두는 정오석 대열의 부대장, 석우였다.다섯 사람은 모두 특수 훈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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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64화

"여자를 때리는 게 무슨 남자야? 차라리 나한테 덤벼!"묶여 있는 남자 중 한명이 허우적거리며 석우한테 돌진했다. 그러나 그는 곧 다른 대원이 친 쇠몽둥이에 머리를 맞아 쓰러졌다. 머리에는 큰 혹이 볼록하게 나왔고 피도 끊임없이 흘러내렸다. "영웅 짓 하는 것도 때를 가려야지, 그렇지 않으면 결국엔 개뿔도 아니게 되잖아."석우는 바닥에 쓰러진 남자를 보며 조롱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나머지 사람들은 그들에게 반항한 후과를 보고나서 차마 나가서 막지 못했다.석우는 비서의 앞으로 다가가 대원의 손에서 쇠몽둥이를 받은 다음 지면을 가볍게 두드렸다.강철과 돌이 부딪치는 소리는 그들의 귀에 박혀 두려움을 불러일으켰다. 석우가 협박했다. "비서가 어떻게 대표 전화번호를 모르겠어? 전화 해서 너네 대표한테 빨리 오라고 해, 아니면 큰일 나는 건 너희들이야."그는 다시 핸드폰을 비서 앞에 버리고 쇠몽둥이를 그녀의 머리에 가져다 댔다.거절하면 바로 때리겠다는 뜻이었다.비서는 자신의 앞에 놓여져 있는 핸드폰을 보며 망설였다."3초의 시간을 줄게. 3초 후에도 말하지 않는다면 내가 가차없다고 원망하지마. 아무튼 네가 말 안해도 다른 사람이 말하게 되어있으니까!"석우는 고운 그룹 사람들이 이렇게까지 단결될 줄은 생각도 못했었다. 그는 쇠몽둥이를 들어 비서의 이마에 대고 자세를 취해보였다."셋!"비서는 카운트다운이 시작되자 당황했다. 그녀도 소녀라 아픈 건 무서웠다.쇠몽둥이로 이마를 치면 얼마나 아플지 그녀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 "둘!"간신히 핸드폰을 집어든 비서의 머리에는 이미 식은땀이 났지만 그냥 잠금화면만 바라볼 뿐, 핸드폰을 줄곧 열지 않았다."하나!"석우의 카운트다운이 마지막에 이르렀다.비서가 아직도 망설이는 것을 본 그는 바로 쇠몽둥이를 휘두르려 했다."잠깐!"갑자기 직원 중 한 명이 나서서 말했다. "강 대표님께 연락할 수 있어요... 그러니까 제발 저희 좀 풀어주세요.""일찍이 말했으면 됐잖아? 괜히 얻어맞고 말이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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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65화

바로 이때 석우가 다시 전화를 걸었다. "너희는 어디있지? 설마 직원들을 신경쓰지 않는거야?""내 시간은 매우 보귀하다고. 삼십분 더 줄게. 삼십분 내에 내 앞에 나타나지 않으면 그땐 내 마음대로 할 거다."석우는 강우연에게 마지막으로 경고했다."잠시만 기다려... 내 직원들에게 손대지 마. 무슨 일이든 나랑 얘기해."강우연은 혼자 택시를 타고 갈 수밖에 없었다.회사 아래층에 도착한 강우연이 급히 위로 올라가려 할 때, 갑자기 눈앞이 어두워졌다. 한 대원이 그녀의 얼굴에 복면을 씌운 것이었다. 그는 곧바로 그녀를 둘러업고 회사 안으로 들어갔다.강우연은 아직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몰랐다. 복면이 벗겨진 후에야 그녀는 자신의 손이 묶여 있으며 석우 등 사람이 어두운 표정으로 자신을 바라보고 있음을 발견했다. "왜 너 혼자만 왔지? 남편은? 겁쟁이라 못 오는 건 아니겠지?"한지훈을 보지 못한게 불만스러워 석우는 쇠몽둥이로 강우연의 뺨을 가볍게 두드렸다. 강우연은 싸늘한 눈빛으로 그들을 보며 협박했다. "너희들은 내 남편의 적수가 아니야!"짝!석우는 망설이지 않고 바로 강우연의 뺨을 때렸다. 강우연의 반쪽 얼굴엔 곧 손바닥 자국이 선명하게 드러났다."네 남편이 대단하다고 생각해? 찾아보니 네 남편, 겨우 데릴사위에 불과하던데."그가 데릴사위라는 말을 듣자 석우의 부하들은 참지 못하고 한바탕 비웃었다."그것도 명예롭지 못하게 전역했다지. 정말 창피하다니까.""만약 그 인간이 내 앞에 나타난다면 한 주먹에 쓰러뜨릴 수 있어.""네 남편 대단하다며? 여기로 오라고 부르지 그래? 왜, 설마 자기는 나오기 무서워서 너만 보내온 거야? 우릴 무서워 하나 보지?"석우와 다른 부하들은 끊임없이 떠들어댔다."당장 전화해서 네 남편 보고 오라고 해, 그렇지 않으면 이제부턴 우리가 알아서 할 테니까."석우는 자신의 임무를 잊지 않았다, 그들의 목표는 한지훈이었다.강우연은 눈물을 참으며 핸드폰을 들고 몇 차례나 전화를 걸었지만 여전히 한지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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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66화

석우는 이 말을 남기고 바로 핸드폰을 껐다.한지훈을 조급하게 만들기 위해서였다. 같은 시각.회의실을 나서자마자 이 말을 들은 한지훈은 즉시 사람을 불러 데려다 달라고 했다.원래는 30분 거리였지만 한지훈은 겨우 15분 만에 그곳에 도착했다.시간이 촉박했기 때문에 한지훈은 아무런 무기도 휴대하지 않고 바로 회사로 돌진했다.문에 들어서자마자 한 대원이 갑자기 문 뒤에서 한지훈을 공격했다.한지훈은 귓가에 바람을 가르는 소리가 울리자마자 바로 손을 들어 상대방의 쇠몽둥이를 막았다. 그는 곧 고개를 돌려 적을 본 다음 주먹을 날렸다.한지훈과 제일 처음에 맞붙은 군졸은 그의 강력한 주먹에 턱을 맞아 바로 바닥에 쓰러졌다. 다른 몇 사람은 한지훈이 한방에 자신의 전우를 쓰러뜨리는 걸 보고 한꺼번에 달려들었다.그들은 한지훈에게 붙어 족쇄처럼 그의 두 손을 묶으려 했다.이건 전술 부대에서 적을 제압할 때 쓰는 방법으로 보통 여럿이 한 사람을 공격할 때 써왔다.그러나 한지훈은 원래부터 그들보다 훨씬 강했던터라 두 손이 묶여있음에도 불구하고 발끝에 힘을 줘서 공중에서 한바퀴 날아 적들의 뒤로 몸을 돌렸다.그 후 양쪽 무릎으로 상대방의 꼬리뼈 쪽을 힘껏 가격하니 뼈 부러지는 소리가 사무실에 울려 퍼졌다. 원래 한지훈을 제압하려 했던 두 사람은 한지훈을 이기지 못 했을 뿐만 아니라 척추까지 한지훈에 의해 부러졌다.남은 한 사람은 도망가려 했으나 한지훈이 날아가서 그의 이마를 발로 차버렸다.그 대원은 도망갈 겨를도 없이 발에 차여 날아가 벽에 부딪힌 후 땅에 쓰러져 기절했다."여보... 드디어 왔군요..."강우연은 그제야 온 사람이 한지훈이라는 것을 똑똑히 알았다.한지훈은 일 분도 안 걸려 부대 대원들 네 명을 해치웠다.혼자 남은 석우는 제자리에 서 있었다.석우도 속으로 매우 당황했다. 그는 비록 한지훈이 싸움을 꽤 한다는 걸 알고있었으나 이렇게까지 강할 줄은 몰랐다.한지훈은 눈 깜짝할 사이에 네 명의 대원들을 쓰러뜨렸다. '이렇게 무서운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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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67화

심한 통증이 또 석우를 덮쳤다.다른 사람들은 어안이 벙벙하게 이 장면을 보면서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들은 갑자기 침입한 이 사람들을 악마라고 생각했었으나 사실 한지훈이야말로 진정한 악마임을 깨달았다.한지훈은 전혀 망설임 없이 때릴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방법을 써서 이 침입자들을 괴롭혔다.그들은 이미 석우를 동정하기 시작했다."말할게... 말할게..."끝없이 느껴지는 통증에 석우는 더는 참을 수 없었다."김도진이야!"석우는 차마 정오석을 말하지는 못하고 정오석을 고용한 고용주를 말할 수밖에 없었다."김도진?"한지훈은 김도진이 왜 사람을 찾아서 오군까지 보낼 정도로 자신에 대한 원망이 큰지 이해할 수 없었다."그... 그게 김도진이 네가 자신의 여자를 뺏은게 화가 난다며 우리더러 손 좀 보라고 했어."석우는 그들이 온 목적을 말했다."거짓말 하지 않는게 좋을 거야. 너희들 모두 훈련 받은 거 알고 있거든. 그리고 방금 전에 쓴 것도 특수부대에서 전용으로 쓰는 강박술이잖아, 너희 군인이었지?"한지훈은 그들과 붙자마자 그들의 정체를 눈치챘다.석우는 눈동자를 굴리고 계속 말했다. "그래, 우리는 전역한 군인들이야. 전에 김씨 가문에 은혜를 입어서 이번에 도진 도련님을 대신해 복수하러 온 거야."그는 차마 자신이 동원전역구에서 왔다고 말하지 못해 그저 그들이 전역한 군인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었다."다 꺼져. 만약 한번 더 이런 일이 있으면 다음번엔 죽게 될거야!"한지훈은 이 말을 남기고 석우를 발로 차버렸다.다른 대원 몇 명은 서로 부축하며 석우를 끌고 나갔다.그들을 해결한 후 한지훈은 즉시 강우연의 곁에 와서 그녀의 상황을 살펴보았다."여보, 괜찮아? 어디 다쳤어?""난 괜찮으니까 직원들 좀 봐줘요."강우연은 뺨을 맞고 복부를 한 대 맞았지만 통증만 있을 뿐 큰 부상은 없었다.오히려 직원들이 석우한테 심하게 맞아 크고 작은 부상들을 입었다.한지훈은 그들의 몸에 있는 부상을 보고나서 즉시 구급차에 연락해 그들을 전부 병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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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68화

그들은 정말 한지훈을 이길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너무 맞아서 후유증도 남았다.그들은 한지훈처럼 무서운 상대를 본 적이 없었다.그들을 전혀 반항할 수 없게 만드는 적이었다."북양구 전역한 군인이라며? 그것도 데릴사위라고 했잖아, 진짜 그정도로 강하다는 말이야? 만약 진짜 능력이 있으면 왜 데릴사위가 됐겠어?"정오석은 납득할 수 없었다.그는 석우가 실패한 데에는 다른 이유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또 뜻밖의 부상을 입은게 부끄러워서 차마 말하지 않는 거라고도 생각했다."한지훈은... 정말 강합니다. 저희가 핑계를 대는 것도 아니고, 노력을 안 해본 것도 아닙니다... 북양구의 병사들은 역시 하나도 약한게 없습니다."석우는 정오석이 믿지 않는 것을 보고 계속 설명했다."그가 아무리 강해도 설마 나를 이길 수 있겠어?"정오석이 물었다.이 말에 병실 전체가 침묵에 잠겼다."왜 그래, 말해보라니까?"정오석은 그들이 더 이상 변명하지 않는 것을 보고 할 말이 없는 줄 알았다.잠시 침묵한 뒤 석우는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대장님... 인정하기 싫지만 그 한지훈은 확실히 대장보다 더 무섭고 더 대단합니다...""네... 대장님, 대장님도 대단하지만 그 한지훈에 비하면... 조금 모자랍니다.""한지훈은 정말 사람이 아닙니다, 그냥 악마예요..."정오석은 자신의 대원들이 평소처럼 아첨하지 않고 도리여 한지훈이 자신보다 강하다고 줄곧 강조하리라고는 도무지 생각지도 못했다.'아니야!'정오석이 어떻게 인정할 수 있겠는가?"나보다 더 강하다는 걸 난 믿지 않을 거다.""나보다 더 강하다고 해도 혼자만의 힘으로 우리 동원전역구 제9분구 최강부대에 대항할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정오석의 눈에는 짙은 전의가 어려있었다."너희들은 여기서 잘 누워있어, 대장이 곧 너희들의 복수를 하러 갈 테니까!"정오석은 병원에서 나온 후 즉시 자신의 모든 부하들을 불렀다."지금 한지훈이 어디에 있지?" 정오석이 물었다.한 부하가 대답했다. "지금 한지훈은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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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69화

강우연도 이 장면에 놀라서 한지훈에게 말했다. "여보... 저 사람들이랑 싸우지 마요."정오석은 강우연의 말을 마음에 두지 않고 한지훈의 앞에 가서 그를 훑어보았다."네가 내 부하를 다치게 했나?" 정오석이 물었다."네 부하가 내 아내의 회사에 가거 행패 부린 거야?"한지훈은 지지 않고 반문했다. "좋아, 너 용기 있네. 감히 나한테 이렇게 말하다니."정오석은 주먹을 쥐고 한지훈의 복부를 향해 날렸다.한지훈은 손바닥을 아래로 눌러 상대방의 주먹을 막은 뒤 두 걸음 뒤로 물러났다.강우연에게 접근하기 위해서일 뿐만아니라 그녀를 지키기 위해서였다.한지훈은 상대방이 갑자기 충동적으로 행동해 그녀를 다치게 할까 봐 무서웠다.그는 더 이상 강우연을 다치게 하고 싶지 않았다. 그러나 한지훈이 뒤로 물러선 걸 보며 정오석은 매우 기분이 좋았다. 한지훈이 강한 줄 알았던 그는 한지훈이 자신의 주먹 한 방에 뒤로 몇 걸음이나 물러날 줄은 몰랐다. '지금 보면 한지훈도 석우가 말한 것 처럼 그렇게 세지 않잖아? 분명 석우의 실력이 모자란 거야.' "흥, 네가 내 부하들을 다치게 해서 난 지금 매우 화가 나있지만 병원에서 싸울 생각은 없어."정오석은 한지훈의 앞에 와서 그에게 웃으며 말했다."너에게 기회를 줄게. 오늘 저녁 9시, 너 혼자 화풍 클럽에 와, 거기서 쌓인걸 다 풀어보자구.""만약 네가 오지 않으면, 부하들을 병원에 보내 너의 사람들을 모두 한 대 때리게 할 거야.""그리고 절대 너를 가만두지 않을 거야. 우리한테 잡힌 뒤 우리가 무정하다고 생각하지 말라고."정오석은 이 말을 남긴 뒤, 손가락을 튕겨 자신의 부하들을 데리고 병원을 떠났다.전에 그는 석우에게서 그들이 먼저 고운 그룹에 가서 직원들을 때려 강우연과 한지훈이 모습을 드러내게 했다는 얘기를 들었었다.이는 한지훈과 강우연이 직원들의 안전을 중요시 생각하고 있음을 말해줬다.그러니 지금 다시 직원들로 협박한다면 한지훈은 틀림없이 올 것이었다.그때가 되면 그는 석우 등을 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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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70화

한지훈이 화풍 클럽에 도착했다.정오석은 그의 부하들과 함께 이미 클럽 안에서 오랫동안 기다렸다.정오석은 원래 한지훈이 오지 않을까봐 걱정했었던 터라 그가 혼자 걸어오는 것을 본 순간 참지 못하고 미소 지었다."네가 정말 감히 혼자 올 줄은 몰랐어. 용기가 가상하다고 말해야 할까, 아니면 순진하다고 말해야 할까?"정오석은 말을 하면서 자신의 뒤의 휠체어에 앉아 있는 몇 명의 대원들을 바라보았다."한지훈이 나보다 더 대단하다고 했었지? 그럼 오늘 내가 너희들에게 누가 진정한 강자인지 똑똑히 알려줄게!"말을 마친 정오석이 한지훈의 앞으로 걸어갔다."네가 내 대원들을 다치게 했으니 그 대가는 반드시 치러야 할거다."한지훈도 웃으며 말했다. "네 대원들도 마찬가지로 내 와이프와 우리 회사 직원들을 다치게 하지 않았나? 그들은 또 무엇을 잘못했는데?""그들이 잘못한 건 내가 징벌한다. 하지만 네가 내 사람들을 때리는 건 용납 못해!"정오석의 말투는 매우 사나웠다.그의 말을 들으면 석우 등이 잘못을 저지른 것 같았으나 사실은 그가 배후에서 모든걸 지휘했었다.이때 클럽에 갓 도착한 김도진은 한지훈을 뚫어지게 쳐다보았다.한지훈이 곧 혼쭐날 것이라고 여긴 김도진은 매우 흥분했다."네 부하들이 내 와이프의 회사에 와서 소란을 피운 건 모두 네 말을 들었기 때문이지?"한지훈은 정오석을 싸늘하게 쳐다보았다."방금 병원에서는 싸우기 그랬지만 지금은 내 와이프가 너네들 좀 크게 혼내줘라고 했거든."한지훈은 자신의 주먹을 꽉 쥐고 손을 들었다."정말 자신만만하네. 네가 내 부하들의 뼈를 총 14대 부러뜨렸으니 조금 있다가 네 뼈도 14개 부러뜨려 줄게!"정오석은 싸움 자세를 취했다."만약 네가 그렇게 계산한다면, 너의 부하들이 내 직원들 뼈를 부러뜨린게 합쳐서 총 40여 대니까 나도 네 몸에서 40여 대의 뼈를 부러뜨려야 하는 거지?"한지훈도 뒤로 한 발짝 물러나 싸움 자세를 취했다."네가 그럴 능력이 된다면 말이야."정오석은 다리를 들어 한지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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