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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63화

김도진은 일부러 정오석의 심기를 건드렸다.

"흥, 내가 무서워한다고? 상대방이 북양구 퇴역군? 마침 나도 북양구 군인들의 실력을 보고 싶었어."

평소에도 오만한 정오석은 김도진이 일부러 자신의 심기를 건드린걸 알면서도 흔쾌히 허락했다.

그러나 정오석이 이어 말했다. "내가 너를 도울 수는 있지만 내 아래 사람들은 너랑 알지 못하니 성의를 좀 보여야 되지 않겠어?"

말하면서 정오석은 손가락을 비비며 돈을 달라고 했다.

군대에 입대하기 전 정오석은 현지의 악질이었다.

가족들이 그를 전역구에 보낸 것도 그의 성질을 죽이기 위해서였다.

정오석은 확실히 요 몇년간 전역구에서 크고 작은 군공을 따냈으나 성격이 악랄하고 당하고 못 살며 야심도 커서 적지 않은 사람들의 미움을 샀었다.

"당연하지. 내 카드에 천 만원 있어, 이걸로 형 아래 사람들한테 술 한턱 쏴."

김도진은 즉시 수표 한 장을 꺼내 천 만원의 수표에 서명했다.

"천 만원은 부족하지 않을까? 우리는 동원 9부대 비장의 군대야. 이런 일은 위험하다고. 적어도 천은 더 줘야지."

정오석은 손으로 숫자 십을 해 보였다.

사촌 형이 이렇게까지 욕심 많은 사람인 줄은 몰랐지만 그래도 한지훈을 제대로 혼내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김도진은 크게 투자하기로 마음 먹었다.

"그래, 일이 성사되면 천 더 줄게!"

...

같은 시각 고운 그룹. 직원들이 정상적으로 일을 하고 있을 때, 갑자기 한 무리의 사람들이 뛰어들어왔다.

비록 다섯 명이었지만 모두 손에 쇠몽둥이를 들고 있었으며 들어오자마자 사방에 몽둥이를 휘둘렀다.

회사의 경호원들이 앞으로 나가 막으려 했지만 모두 적수가 되지 않았다.

상대방은 두 명만으로 회사에 있던 열 명의 경호원들을 모두 처리했다.

다른 직원들은 혼란을 틈타 도망가려고 했지만 입구가 다른 사람들에 의해 막혀있었다.

이들은 모두 정오석의 수하들이었다. 정오석은 부하 다섯을 파견하여 이 일을 해결할 생각이었다.

다섯 사람 중 선두는 정오석 대열의 부대장, 석우였다.

다섯 사람은 모두 특수 훈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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