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한 통증이 또 석우를 덮쳤다.다른 사람들은 어안이 벙벙하게 이 장면을 보면서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들은 갑자기 침입한 이 사람들을 악마라고 생각했었으나 사실 한지훈이야말로 진정한 악마임을 깨달았다.한지훈은 전혀 망설임 없이 때릴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방법을 써서 이 침입자들을 괴롭혔다.그들은 이미 석우를 동정하기 시작했다."말할게... 말할게..."끝없이 느껴지는 통증에 석우는 더는 참을 수 없었다."김도진이야!"석우는 차마 정오석을 말하지는 못하고 정오석을 고용한 고용주를 말할 수밖에 없었다."김도진?"한지훈은 김도진이 왜 사람을 찾아서 오군까지 보낼 정도로 자신에 대한 원망이 큰지 이해할 수 없었다."그... 그게 김도진이 네가 자신의 여자를 뺏은게 화가 난다며 우리더러 손 좀 보라고 했어."석우는 그들이 온 목적을 말했다."거짓말 하지 않는게 좋을 거야. 너희들 모두 훈련 받은 거 알고 있거든. 그리고 방금 전에 쓴 것도 특수부대에서 전용으로 쓰는 강박술이잖아, 너희 군인이었지?"한지훈은 그들과 붙자마자 그들의 정체를 눈치챘다.석우는 눈동자를 굴리고 계속 말했다. "그래, 우리는 전역한 군인들이야. 전에 김씨 가문에 은혜를 입어서 이번에 도진 도련님을 대신해 복수하러 온 거야."그는 차마 자신이 동원전역구에서 왔다고 말하지 못해 그저 그들이 전역한 군인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었다."다 꺼져. 만약 한번 더 이런 일이 있으면 다음번엔 죽게 될거야!"한지훈은 이 말을 남기고 석우를 발로 차버렸다.다른 대원 몇 명은 서로 부축하며 석우를 끌고 나갔다.그들을 해결한 후 한지훈은 즉시 강우연의 곁에 와서 그녀의 상황을 살펴보았다."여보, 괜찮아? 어디 다쳤어?""난 괜찮으니까 직원들 좀 봐줘요."강우연은 뺨을 맞고 복부를 한 대 맞았지만 통증만 있을 뿐 큰 부상은 없었다.오히려 직원들이 석우한테 심하게 맞아 크고 작은 부상들을 입었다.한지훈은 그들의 몸에 있는 부상을 보고나서 즉시 구급차에 연락해 그들을 전부 병원에
그들은 정말 한지훈을 이길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너무 맞아서 후유증도 남았다.그들은 한지훈처럼 무서운 상대를 본 적이 없었다.그들을 전혀 반항할 수 없게 만드는 적이었다."북양구 전역한 군인이라며? 그것도 데릴사위라고 했잖아, 진짜 그정도로 강하다는 말이야? 만약 진짜 능력이 있으면 왜 데릴사위가 됐겠어?"정오석은 납득할 수 없었다.그는 석우가 실패한 데에는 다른 이유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또 뜻밖의 부상을 입은게 부끄러워서 차마 말하지 않는 거라고도 생각했다."한지훈은... 정말 강합니다. 저희가 핑계를 대는 것도 아니고, 노력을 안 해본 것도 아닙니다... 북양구의 병사들은 역시 하나도 약한게 없습니다."석우는 정오석이 믿지 않는 것을 보고 계속 설명했다."그가 아무리 강해도 설마 나를 이길 수 있겠어?"정오석이 물었다.이 말에 병실 전체가 침묵에 잠겼다."왜 그래, 말해보라니까?"정오석은 그들이 더 이상 변명하지 않는 것을 보고 할 말이 없는 줄 알았다.잠시 침묵한 뒤 석우는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대장님... 인정하기 싫지만 그 한지훈은 확실히 대장보다 더 무섭고 더 대단합니다...""네... 대장님, 대장님도 대단하지만 그 한지훈에 비하면... 조금 모자랍니다.""한지훈은 정말 사람이 아닙니다, 그냥 악마예요..."정오석은 자신의 대원들이 평소처럼 아첨하지 않고 도리여 한지훈이 자신보다 강하다고 줄곧 강조하리라고는 도무지 생각지도 못했다.'아니야!'정오석이 어떻게 인정할 수 있겠는가?"나보다 더 강하다는 걸 난 믿지 않을 거다.""나보다 더 강하다고 해도 혼자만의 힘으로 우리 동원전역구 제9분구 최강부대에 대항할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정오석의 눈에는 짙은 전의가 어려있었다."너희들은 여기서 잘 누워있어, 대장이 곧 너희들의 복수를 하러 갈 테니까!"정오석은 병원에서 나온 후 즉시 자신의 모든 부하들을 불렀다."지금 한지훈이 어디에 있지?" 정오석이 물었다.한 부하가 대답했다. "지금 한지훈은 자
강우연도 이 장면에 놀라서 한지훈에게 말했다. "여보... 저 사람들이랑 싸우지 마요."정오석은 강우연의 말을 마음에 두지 않고 한지훈의 앞에 가서 그를 훑어보았다."네가 내 부하를 다치게 했나?" 정오석이 물었다."네 부하가 내 아내의 회사에 가거 행패 부린 거야?"한지훈은 지지 않고 반문했다. "좋아, 너 용기 있네. 감히 나한테 이렇게 말하다니."정오석은 주먹을 쥐고 한지훈의 복부를 향해 날렸다.한지훈은 손바닥을 아래로 눌러 상대방의 주먹을 막은 뒤 두 걸음 뒤로 물러났다.강우연에게 접근하기 위해서일 뿐만아니라 그녀를 지키기 위해서였다.한지훈은 상대방이 갑자기 충동적으로 행동해 그녀를 다치게 할까 봐 무서웠다.그는 더 이상 강우연을 다치게 하고 싶지 않았다. 그러나 한지훈이 뒤로 물러선 걸 보며 정오석은 매우 기분이 좋았다. 한지훈이 강한 줄 알았던 그는 한지훈이 자신의 주먹 한 방에 뒤로 몇 걸음이나 물러날 줄은 몰랐다. '지금 보면 한지훈도 석우가 말한 것 처럼 그렇게 세지 않잖아? 분명 석우의 실력이 모자란 거야.' "흥, 네가 내 부하들을 다치게 해서 난 지금 매우 화가 나있지만 병원에서 싸울 생각은 없어."정오석은 한지훈의 앞에 와서 그에게 웃으며 말했다."너에게 기회를 줄게. 오늘 저녁 9시, 너 혼자 화풍 클럽에 와, 거기서 쌓인걸 다 풀어보자구.""만약 네가 오지 않으면, 부하들을 병원에 보내 너의 사람들을 모두 한 대 때리게 할 거야.""그리고 절대 너를 가만두지 않을 거야. 우리한테 잡힌 뒤 우리가 무정하다고 생각하지 말라고."정오석은 이 말을 남긴 뒤, 손가락을 튕겨 자신의 부하들을 데리고 병원을 떠났다.전에 그는 석우에게서 그들이 먼저 고운 그룹에 가서 직원들을 때려 강우연과 한지훈이 모습을 드러내게 했다는 얘기를 들었었다.이는 한지훈과 강우연이 직원들의 안전을 중요시 생각하고 있음을 말해줬다.그러니 지금 다시 직원들로 협박한다면 한지훈은 틀림없이 올 것이었다.그때가 되면 그는 석우 등을 병원
한지훈이 화풍 클럽에 도착했다.정오석은 그의 부하들과 함께 이미 클럽 안에서 오랫동안 기다렸다.정오석은 원래 한지훈이 오지 않을까봐 걱정했었던 터라 그가 혼자 걸어오는 것을 본 순간 참지 못하고 미소 지었다."네가 정말 감히 혼자 올 줄은 몰랐어. 용기가 가상하다고 말해야 할까, 아니면 순진하다고 말해야 할까?"정오석은 말을 하면서 자신의 뒤의 휠체어에 앉아 있는 몇 명의 대원들을 바라보았다."한지훈이 나보다 더 대단하다고 했었지? 그럼 오늘 내가 너희들에게 누가 진정한 강자인지 똑똑히 알려줄게!"말을 마친 정오석이 한지훈의 앞으로 걸어갔다."네가 내 대원들을 다치게 했으니 그 대가는 반드시 치러야 할거다."한지훈도 웃으며 말했다. "네 대원들도 마찬가지로 내 와이프와 우리 회사 직원들을 다치게 하지 않았나? 그들은 또 무엇을 잘못했는데?""그들이 잘못한 건 내가 징벌한다. 하지만 네가 내 사람들을 때리는 건 용납 못해!"정오석의 말투는 매우 사나웠다.그의 말을 들으면 석우 등이 잘못을 저지른 것 같았으나 사실은 그가 배후에서 모든걸 지휘했었다.이때 클럽에 갓 도착한 김도진은 한지훈을 뚫어지게 쳐다보았다.한지훈이 곧 혼쭐날 것이라고 여긴 김도진은 매우 흥분했다."네 부하들이 내 와이프의 회사에 와서 소란을 피운 건 모두 네 말을 들었기 때문이지?"한지훈은 정오석을 싸늘하게 쳐다보았다."방금 병원에서는 싸우기 그랬지만 지금은 내 와이프가 너네들 좀 크게 혼내줘라고 했거든."한지훈은 자신의 주먹을 꽉 쥐고 손을 들었다."정말 자신만만하네. 네가 내 부하들의 뼈를 총 14대 부러뜨렸으니 조금 있다가 네 뼈도 14개 부러뜨려 줄게!"정오석은 싸움 자세를 취했다."만약 네가 그렇게 계산한다면, 너의 부하들이 내 직원들 뼈를 부러뜨린게 합쳐서 총 40여 대니까 나도 네 몸에서 40여 대의 뼈를 부러뜨려야 하는 거지?"한지훈도 뒤로 한 발짝 물러나 싸움 자세를 취했다."네가 그럴 능력이 된다면 말이야."정오석은 다리를 들어 한지훈을
그의 말이 막 끝나자마자 그의 뒤에서 갑자기 군복을 입은 병사들이 몰려들었다. 그들은 손에 방폭방패를 들고 빠른 속도로 한지훈의 앞으로 돌진했다. 그 후 다른 한 무리의 사람들이 바로 클럽 내부로 돌진했다.모두 전신 무장을 하고 보호안경을 끼고 총을 들고 있었다.정오석은 크게 놀라 자신의 대원들과 함께 미친듯이 총을 쏘았다. 총을 방패에 쏘았지만 방패는 깨지지 않았다.병사들은 빠른 속도로 정오석의 사람들을 제압했고, 30초도 채 되지 않아 정오석 등은 수갑이 채워진 채 압송차량에 탑승했다."너희들은 어느 전역구 사람이야? 너네들이 무슨 권력으로 날 체포하는데?"정오석은 비록 상대방이 어느 세력의 사람들인지 몰랐지만, 매우 강한 부대라는 걸 어렴풋이 알아차릴 수 있었다.게다가 동원전역구의 병사들과는 달리 이 사람들은 손놀림이 깔끔하고 행동속도도 빠르며 몸에 살기도 띠고있었다.'북양구.'북양구 병사들을 제외하고는 어느 부대도 이 정도에 도달할 수 없었다.정오석은 이 점을 깨닫자마자 매우 당황했다. 소문에 의하면 북양구는 악룡과도 같아 북양구 총사령관을 제외하고는 누구도 그들을 다스릴 수 없다고 했다. '북양구 병사들이 어떻게 이곳에 나타났을까?'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이해하기도 전에 정오석은 복면이 씌워진 채 어딘가로 잡혀갔다.가는 도중에 그의 귓가에는 많은 소리가 들렸는데 그중엔 총이 장전되는 소리도 있었다. 그래서 그는 그가 어느 전역구의 무기 창고에 왔을 거라고 여겼다.복면이 벗겨졌을 때 그는 이미 감옥에 앉아 있었다."여기가 어디지?"정오석은 무의식적으로 물었다."여기는 오군 주군 본부다. 당신들은 잠시 수감되었고, 내일 동원전역구 본부로 보내질 거야. 당신들은 그곳에서 군사법정을 열게 될거다."그들을 지키는 병사가 대답했다."나를 군사법원에 보내겠다고? 당장 동원전역구 9분구의 총사령관님께 연락해, 할 말이 있으니까!"정오석은 급해서 큰 소리로 외쳤다.원래 그에겐 밝은 미래가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나 지금 겨우 그정도
"그래, 그리고 우리가 고운 그룹에 손을 댄 것도 대장의 허락을 받은 거야. 그렇지 않으면 그들에게 손을 대지 않았어.""이번 임무도 처음에 대장이 제기했잖아. 이 일을 물어보려면 차라리 대장한테 어떻게 해야 할지 물어보는 것이 나아."아직 처벌이 집행되지도 않았지만 그들은 이미 어떻게 책임을 회피해야 할지 생각하고 있었다.모든 사람들은 마지막에 이 책임을 정오석에게 밀었다. 정오석은 속으로는 화가 났지만 차마 반박하지 못했다.그도 이 일이 자기 때문에 일어났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었다.정오석은 마음을 먹고 벌떡 일어섰다.그는 자신의 팔을 움직였다. 비록 여러 군데 골절되어 있었지만, 몸을 아직 움직일 수는 있었다.정오석은 경계를 하며 현재 상황을 관찰했다.그들은 지금 감옥에 있고 주위에는 씨씨티비가 설치되어 있으며 눈앞에 있는 이 장교만이 이곳을 순찰하고 있는 것 같았다.'이 문지기만 해치우면 자유를 얻을 수 있어.'여기까지 생각한 정오석은 자신의 허리를 잡으며 감옥을 지키는 장교 앞에 걸어갔다."화장실 가고 싶은데, 내가 몸이 불편해서 혹시 좀 도와줄 수 있을까?"정오석이 다가가서 물었다.먼 길을 걸은 탓에 그의 입술은 매우 건조했으며 부상을 당했기에 말투도 무기력했다.결국 모두 재판에 보내질 범인들이기 때문에 동정할 가치가 없어 장교는 처음에 그를 풀어주고 싶지 않았다. 그러나 정오석이 동원전역구의 병사이고 부상을 입었으니 부상자라고 할 수 있기에 풀어주기로 했다."여기서 기다려."장교는 다른 병사를 찾아와 함께 막대기를 들고 감옥 문을 연 뒤 정오석을 데리고 화장실을 가려했다.그러나 문이 열리자마자 정오석은 뛰어올라 두꺼운 문을 걷어찼다.철문이 병사와 부딪혔고, 그 병사는 날아가 땅에 쓰러졌다.놀란 장교가 총을 꺼내들자 정오석이 곧바로 그의 곁에 붙었다.두 손에 모두 수갑이 채워졌지만 정오석은 수갑을 앞으로 놓고 그 장교의 손을 가볍게 잡은 뒤 힘껏 잡아당겨 권총을 빼앗았다."어?"일이 잘못되어 가고 있다는
정오석의 말에 대원들은 모두 망설였다.그 후 일부 사람들은 일어나서 정오석과 함께 가기로 했고, 또 일부는 감옥에서 징벌을 받기로 했다.정오석은 자신을 따라가는 사람이 절반에 불과한 것을 보고 그들에게 말했다. "그럼 언젠간 다시 보지."다른 몇 사람도 손을 흔들어 정오석에게 작별을 고할 수밖에 없었다.곧이어 정오석이 갑자기 남겨진 사람들을 향해 총구를 겨누더니 총을 쏴서 모두를 죽여버렸다.정오석이 자기 사람들을 죽이는 모습을 본 옛 부하들의 얼굴에는 놀란 기색이 역력했다.그들은 정오석이 마음만 먹으면 자기 사람들까지 죽일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죽은 사람들은 비록 마지막에 정오석과 함께 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그와 여러 해 동안 함께 한 오랜 부하들이었다.정오석은 미치면 정말 가차 없었다."가자, 빨리 가자!"정오석은 살아남은 사람들에게 열쇠를 건네주고, 뒤이어 각 감옥에 가서 안에 있는 범인들을 모두 풀어주었다.이 상황을 발견한 오군 주군 본부 사람들은 곧바로 사람을 보내 진압했다.그러나 정오석은 초보적인 규모의 대오를 이루었고 그 인원들은 모두 망명자들 이었다.오군 주군 본부의 병사들은 며칠 전에 오군을 떠나 훈련하러 떠났기에 지금 남아 있는 사람이 많지 않았다. 다른 군졸들이 간다고 하더라도 결국 죽는 길 밖에 없었기에 그들은 정오석이 범인들을 데리고 떠나는 것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그날 저녁, 정오석은 바로 김도진을 찾아가 그가 반드시 이 일을 책임져야 한다고 요구했다.김도진도 자신이 사촌 형의 앞길을 망친 것에 대해 매우 당황해 했다. "지금 내 쪽에는 15명의 부하가 있고, 나머지 30여 명은 모두 범인들이야.""만약 네가 우리를 정착시킬 방법이 없다면, 난 지금 널 죽이겠어."정오석의 눈에는 살기가 어려있었다. 그는 경호원 옷을 입고 있었는데 호텔의 경호원을 기절시키고 갈아입은 것이었다. 그 덕분에 그는 성공적으로 호텔에 섞여 들어와 김도진을 만날수 있었다.김도진은 지금 얼굴이 온통 멍들고 부어올라 있었다. 정
한편, 오군의 경찰들도 김도진을 호텔에서 체포하였다.김도진은 끝난 셈이었다. 그는 심문이 끝날 때까지도 자신이 왜 잡혔는지 몰랐다....이틀이 지난후 강우연과 일부 직원들은 모두 퇴원했으며 사업도 재빨리 정상 궤도에 들어섰다.한지훈은 지금 별장 안에서 용일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며칠이 지나면, 우리는 다시 검은 흑뢰로 간다. 너는 용이와 용삼에게 돌아와서 오군을 지키라고 통지해. 나는 내가 없을 때 우연이에게 일이 생기지 않았으면 해. 또한, 강씨 가문 쪽에도 사람을 보내서 지켜보라고 해. 약간의 움직임이라도 보이면 바로 체포하고."한지훈이 차갑게 말했다.용일은 공손하게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예, 사령관님.""참, 원씨 가문 일은 어떻게 됐지?" 한지훈이 물었다.용일이 대답했다. "신룡전에서 보낸 사람들이 지금 비밀리에 수색하고는 있습니다만 좀 어려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일부 소식을 전해 오긴 했습니다, 신룡전 본부에서 현재 정보를 정리하고 있습니다."한지훈은 고개를 끄덕였다. "알았어, 원씨 가문 일은 흑뢰에서 돌아온 후에 다시 처리해.""예!" 용일은 대답하고나서 내려가서 준비를 했다.잠시 후 한지훈은《천산서록》잔권, 즉 잔본의 내용을 계속해서 터득했다.한편,약도, 강중.강중 주군 본부.사영 도석형의 사무실에서 그는 두 다리를 테이블 위에 걸치고 담배를 피우며 싸늘하게 앞에 있는 몇 통의 밀서를 보고 차갑게 웃었다. "좋아! 아주 좋아! 이번 약 전시회는 꼭 화려하게 열어서 전체 강중을 놀래킬 거야!"도석형 앞에 서 있던 한 부관은 웃으며 말했다. "장군님, 그럼 전 먼저 준비하러 가겠습니다.""그래."도석형이 이어 말했다. "맞다, 파이터 킹에게 초대장을 보내는 걸 잊지 마.""예, 장군님!" 부관이 대답했다.부관이 떠난 지 얼마 되지 않아 한 군사가 들어와 도석형에게 경례했다. "장군님, 문 밖에서 누가 장군님을 찾습니다."도석형은 그의 말을 듣고 눈살을 찌푸리며 물었다. "누가 나를 찾는데?"군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