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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65화

바로 이때 석우가 다시 전화를 걸었다. "너희는 어디있지? 설마 직원들을 신경쓰지 않는거야?"

"내 시간은 매우 보귀하다고. 삼십분 더 줄게. 삼십분 내에 내 앞에 나타나지 않으면 그땐 내 마음대로 할 거다."

석우는 강우연에게 마지막으로 경고했다.

"잠시만 기다려... 내 직원들에게 손대지 마. 무슨 일이든 나랑 얘기해."

강우연은 혼자 택시를 타고 갈 수밖에 없었다.

회사 아래층에 도착한 강우연이 급히 위로 올라가려 할 때, 갑자기 눈앞이 어두워졌다.

한 대원이 그녀의 얼굴에 복면을 씌운 것이었다. 그는 곧바로 그녀를 둘러업고 회사 안으로 들어갔다.

강우연은 아직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몰랐다. 복면이 벗겨진 후에야 그녀는 자신의 손이 묶여 있으며 석우 등 사람이 어두운 표정으로 자신을 바라보고 있음을 발견했다.

"왜 너 혼자만 왔지? 남편은? 겁쟁이라 못 오는 건 아니겠지?"

한지훈을 보지 못한게 불만스러워 석우는 쇠몽둥이로 강우연의 뺨을 가볍게 두드렸다.

강우연은 싸늘한 눈빛으로 그들을 보며 협박했다. "너희들은 내 남편의 적수가 아니야!"

짝!

석우는 망설이지 않고 바로 강우연의 뺨을 때렸다.

강우연의 반쪽 얼굴엔 곧 손바닥 자국이 선명하게 드러났다.

"네 남편이 대단하다고 생각해? 찾아보니 네 남편, 겨우 데릴사위에 불과하던데."

그가 데릴사위라는 말을 듣자 석우의 부하들은 참지 못하고 한바탕 비웃었다.

"그것도 명예롭지 못하게 전역했다지. 정말 창피하다니까."

"만약 그 인간이 내 앞에 나타난다면 한 주먹에 쓰러뜨릴 수 있어."

"네 남편 대단하다며? 여기로 오라고 부르지 그래? 왜, 설마 자기는 나오기 무서워서 너만 보내온 거야? 우릴 무서워 하나 보지?"

석우와 다른 부하들은 끊임없이 떠들어댔다.

"당장 전화해서 네 남편 보고 오라고 해, 그렇지 않으면 이제부턴 우리가 알아서 할 테니까."

석우는 자신의 임무를 잊지 않았다, 그들의 목표는 한지훈이었다.

강우연은 눈물을 참으며 핸드폰을 들고 몇 차례나 전화를 걸었지만 여전히 한지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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