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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70화

한지훈이 화풍 클럽에 도착했다.

정오석은 그의 부하들과 함께 이미 클럽 안에서 오랫동안 기다렸다.

정오석은 원래 한지훈이 오지 않을까봐 걱정했었던 터라 그가 혼자 걸어오는 것을 본 순간 참지 못하고 미소 지었다.

"네가 정말 감히 혼자 올 줄은 몰랐어. 용기가 가상하다고 말해야 할까, 아니면 순진하다고 말해야 할까?"

정오석은 말을 하면서 자신의 뒤의 휠체어에 앉아 있는 몇 명의 대원들을 바라보았다.

"한지훈이 나보다 더 대단하다고 했었지? 그럼 오늘 내가 너희들에게 누가 진정한 강자인지 똑똑히 알려줄게!"

말을 마친 정오석이 한지훈의 앞으로 걸어갔다.

"네가 내 대원들을 다치게 했으니 그 대가는 반드시 치러야 할거다."

한지훈도 웃으며 말했다. "네 대원들도 마찬가지로 내 와이프와 우리 회사 직원들을 다치게 하지 않았나? 그들은 또 무엇을 잘못했는데?"

"그들이 잘못한 건 내가 징벌한다. 하지만 네가 내 사람들을 때리는 건 용납 못해!"

정오석의 말투는 매우 사나웠다.

그의 말을 들으면 석우 등이 잘못을 저지른 것 같았으나 사실은 그가 배후에서 모든걸 지휘했었다.

이때 클럽에 갓 도착한 김도진은 한지훈을 뚫어지게 쳐다보았다.

한지훈이 곧 혼쭐날 것이라고 여긴 김도진은 매우 흥분했다.

"네 부하들이 내 와이프의 회사에 와서 소란을 피운 건 모두 네 말을 들었기 때문이지?"

한지훈은 정오석을 싸늘하게 쳐다보았다.

"방금 병원에서는 싸우기 그랬지만 지금은 내 와이프가 너네들 좀 크게 혼내줘라고 했거든."

한지훈은 자신의 주먹을 꽉 쥐고 손을 들었다.

"정말 자신만만하네. 네가 내 부하들의 뼈를 총 14대 부러뜨렸으니 조금 있다가 네 뼈도 14개 부러뜨려 줄게!"

정오석은 싸움 자세를 취했다.

"만약 네가 그렇게 계산한다면, 너의 부하들이 내 직원들 뼈를 부러뜨린게 합쳐서 총 40여 대니까 나도 네 몸에서 40여 대의 뼈를 부러뜨려야 하는 거지?"

한지훈도 뒤로 한 발짝 물러나 싸움 자세를 취했다.

"네가 그럴 능력이 된다면 말이야."

정오석은 다리를 들어 한지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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