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왕이 분노했다!황명이 내려지자, 군사들은 곧바로 적염왕의 저택으로 향했다!그리고 그 시각, 적염왕의 저택!다수의 적염왕 호위병들이 용각의 병사들과 맞붙었다! 양쪽에는 수천 명의 사람들이 대열을 이루고 있었는데, 그들 모두 완전 무장된 병사들이었다! 게다가 녹색 트럭이 줄지어서 들어오고 있었고, 그 트럭에서 군복을 입은 병사들이 뛰어내렸다!이 순간, 적염왕의 저택은 전쟁터와 같았다!강만용은 용각 원로를 기다리며 천명의 용각 경비병을 이끌고 적염왕 저택의 대문을 포위했다!그리고 정문에서는 적염왕의 호위병 2천 여명이 용각의 병사들에게 총구를 겨눈 채 대기하고 있었다! 현장의 분위기는 일촉즉발의 상태였다!강만용, 신한국 등 용각의 네 장로는 고개를 치켜 든 채 적염왕의 저택 앞에 서 있었다. 병사들 앞에 선 그들의 표정은 차가웠고, 분노는 하늘을 찌르는 듯했다!“적염왕은 모습을 보이십시오!”강만용이 화를 내며 소리를 쳤고, 그 소리는 천둥과 같아 하늘에 닿는 듯했다!한편, 적염왕의 저택 안 홀, 적염왕은 군복을 입은 채 빨간색 망토를 두르고 있었다. 그의 허리에는 총검이 채워져 있었고, 거실에서 가장 화려한 의자에 앉아 있었다.그 앞에는 12부 장군들이 어두운 표정으로 양쪽에 서 있었다. “폐하, 용각 원로가 문 밖에서 도발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대응할까요?”이때 장군 중 한 명이 조금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물었다.상대는 용각 원로이고, 명령이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적염왕은 상석에 앉아 오른손으로 이마를 짚었다. 그의 눈빛은 차가운 기운을 내뿜었다.이내 그는 일어섰고, 그의 몸에 둘러져 있던 빨간 망토가 불꽃처럼 빛을 내며 펄럭였다."용각 원로가 여기까지 와 주셨으니, 내가 나가서 인사드려야지."그리고는 홀에서 나와 정문을 향해 걸어갔다.적염왕의 저택 입구, 적염왕의 경비병 2천 명이 양쪽으로 길을 텄다.그러자 병사들 뒤로 망토를 두른 적염왕이 열두 명의 장군을 데리고 문 앞에 나타났다.이 모습을 본 강만용 일행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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