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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13화

그 병사는 적염왕을 바라보며 이를 악물고 말했다. "아무도 저에게 지시한 적 없습니다. 제가 직접 했습니다!"

말을 마친 뒤, 병사는 갑자기 일어나 허리 옆에서 권총을 꺼내 머리에 총을 쐈다.

자살한 것이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팽진국과 일행들은 손쓸 새도 없었다!

적염왕은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시체를 싸늘한 눈빛으로 바라보며 팽진국에게 말했다. “팽 선생님, 이게 대체 무슨 일이죠?"

팽진국은 어두운 얼굴로 강만용을 돌아보았다.

순간 강만용의 표정에는 살기가 맴돌았고, 그는 차가운 눈빛으로 적염왕을 바라보며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적염왕, 당신도 잘 알고 있을 겁니다. 더 이상 피해도 소용없어요! 오늘 우리는 당신의 설명을 들으려고 온 겁니다. 제대로 해명하지 않는다면 오늘 우리는 당신의 이 궁전을 철거할 수밖에 없어요! "

이 말을 들은 적염왕은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 "강 선생님, 선생님이 용각의 원로이긴 하지만, 이곳은 저, 적염왕의 저택입니다. 용국의 법에 따르면 허가 없이 궁전에 침입하는 자는 그게 누구든지 즉시 제압하거나 죽일 권리가 있습니다! "

그 한마디로 주변은 완전히 조용해졌다!

그 순간, 적염왕도 살기 어린 눈빛으로 강만용과 일행들을 바라보았다!

양측 모두 일촉즉발의 상황!

강만용은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그래요, 적염왕. 당신의 뜻은 잘 알았습니다! 감히 우리를 상대로 싸우겠다는 것이지요? 그럼 어디 한번 우리를 어떻게 치는지 지켜보겠습니다!"

"모든 용각의 병사들은 들으라! 적염왕과 궁 안의 모든 병사들을 포로로 잡아라! 저항하는 자는 반역죄로 처단하여 그 즉시 죽이거라!"

"기억하라, 이것이 용각의 명령이다! 용각의 네 장로가 함께 내리는 명령이다! 명령에 불응하는 자는 가차없이 총살될 것이다!"

순식간에 강만용 뒤에 있던 천명의 병사들이 모두 총알을 장전했다!

적염왕의 표정은 굳어졌고, 분노하며 말했다. "모든 호위병들은 들으라! 궁에 침입하여 소란을 일으키는자는 모두 생포하라! 저항하는 자는 총살하라!"

이내 적염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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