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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14화

그 시각, 용국의 공군 지휘 본부 내부에는 긴장감이 맴돌았다.

제복을 입은 중년 남녀 십여 명이 거대한 전자 레이더 스크린 앞에 서서 바다에서 12마일 떨어진 곳에 표시된 빨간 점을 바라보고 있었다.

맨 앞에는 호랑이와 같은 날렵한 눈빛과 짙은 눈썹, 큰 키의 건장한 50대 남자가 서 있었다.

순간 그는 눈살을 찌푸리며 그 빨간색 점을 바라보았고, 그의 이마에는 식은땀이 흘러내렸다.

그가 빨간 점이 무엇을 뜻하는지 어떻게 모를 수 있겠는가. 그는 얼마 전 천자각으로부터 한지훈의 헬기를 막아 19군 기지에 비상착륙 시키라는 명령을 받았다.

어깨에 금별 세 개가 달린 장군 제복을 입은 남자는 곧바로 마이크를 집어들고 말했다. “파이터 킹, 안녕하십니까. 저는 공군 사령부 총사령관 하인국입니다. 군 계급은 삼성이죠. 대장님. 저희 부서는 해상에서 당신의 헬기를 가로막으라는 명령을 받았습니다. 당신의 선택지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귀환이고, 둘째는 19번 군사기지에 착륙하는 것입니다."

이 말을 마친 뒤, 지휘실 내부는 싸늘하게 얼어붙었다!

누구도 감히 입을 열지 못했고, 숨소리조차 내지 못했다!

왜냐하면 그들도 지금 자신이 누구를 상대하고 있는 지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한때 북양의 30만 파용군을 지휘하고 팔국의 백만 대군에 맞선 무적의 총사령관이다!

그는 용국의 영광 그 자체였다!

비록 그는 사임했지만 그의 명성은 여전히 ​​자자했고, 불멸의 전설과 같은 존재였다!

누구도 감히 그를 무시할 수 없었다.

방금 하인국의 말이 무슨 뜻을 내포하고 있는지는 그들도 알고 있었다.

아니나 다를까, 이내 스피커에서 한지훈의 싸늘한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당신 부대는 누구의 명령을 따르는 거지? 지금 나는 당신 부대에게 즉시 공역을 개방하라고 요구하는 거다. 나는 빨리 용경에 들어가야 해!"

하인국은 심호흡을 하고 말했다. "파이터 킹, 천자각에서 내려온 명령입니다."

이 말에 지휘실 전체가 순식간에 다시 고요해졌다!

한편, 바다 위 헬기에 있던 한지훈은 부조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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