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말을 들은 박한준의 안색이 매우 어두워졌다.경기 시작이 순조롭지 않다.그는 뒤에 있는 삼천 명에 가까운 싸움꾼들을 보고 네 명의 병사들에게 말했다. “군관님들, 나는 후해 박씨 가문의 넷째 박한준이요. 이번에 온 것은 단지 한 사람만 데리고 가려는 것뿐이요. 좀 융통해 주시오."“방자하다! 여기는 군사 요충지다. 즉시 떠나라!”선두에 선 소장은 바로 박한준에게 총을 겨누었다.그러자 박한준의 눈가에 먹구름이 끼더니 말했다. “정말 안되겠습니까?”그러자 소장이 직접 방아쇠를 당기며 말했다. “당장 떠나라! 아니면 체포하겠다!”박한준은 눈꼬리가 찌푸려지며 얼굴에 흉악한 기색이 스쳐 지나갔다. 그는 반 걸음 뒤로 물러나 큰 손을 크게 흔들며 말했다. “잡아!”순간, 몇 명의 싸움꾼이 달려들어 직접 네 명의 병사를 땅에 짓눌렀고 그들의 총도 빼앗았다.“너, 너희들이 감히 우리에게 덤벼든 거야?! 여기는 군사 금지 구역이다. 다시 한 번 경고한다. 즉시 손을 떼고 이곳을 떠나라!”바닥에 억눌린 소장은 몸부림치며 울부짖었다.그러나 박한준은 그대로 달려가 소장의 입가를 후려쳐 이빨을 몇 개 떨어뜨리고는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 “미안. 잠시 자네들이 참아야겠어.”그러자 박한준의 눈빛이 반짝이며 눈앞에 명주같은 오군을 노려보며 소리쳤다. “모두들 성 안으로 들어갈 준비를 해라!”다음 순간, 3천 명의 싸움꾼들이 웅장하게 오군을 향해 돌진했다.지금 동문에는 한지훈이 성벽 위에 서 있었고 그 뒤에는 번화한 네온이 흐르는 오군성이 있었다. 그 앞에는 끝없는 어둠과 몇 개의 진입로가 있었다.곧 그 몇 개 도로에서 트럭 한 대와 승합차가 나타나서 아주 빠른 속도로 달려오고 있었다.“용왕님, 차대가 여기까지 1000m 남았습니다.”한지훈은 눈썹을 찡그리며 큰 손을 흔들었다. “불 켜!”따따따!순간, 성문 밖, 십여 개의 거대한 서치라이트가 그 도시로 들어오는 도로를 직접 비추었고 마치 대낮과 같았다.100대에 가까운 차가 모두 사람들 시야에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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