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모두 고수들이지만 저희 벽하파에게는 위협적이지 않아요. 정말 위협적인 건 큰 규모의 파벌과 최고급 고수에요. 현무문, 대비사, 응양종, 진혼파 등 파벌이요. 맞다, 예의주시해야 할 사람이 한 명 더 있어요!”“그게 누군데요?”“최근에 자양지존과 결투한 소년 마스터요!”“네?”황은아가 어리둥절해졌다.‘그거 스승님 아닌가?’그녀는 묘한 표정으로 유진우를 쳐다보았다. 유진우가 작게 고개를 저었다. 이번엔 조용히 행동해야지, 눈에 띄었다가는 누군가의 계략에 휘말릴 수도 있었다.설연홍이 웃는 듯 마는 듯한 얼굴로 물었다.“그 소년 마스터 본 적 있어요?”“그렇게 대단한 사람은 당연히 본 적 없죠. 하지만 소문은 많이 들었어요. 얼굴도 잘생겼고, 의리도 있고. 가장 중요한 건 20대에 마스터의 경지에 올랐다는 거예요! 10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하는 천재고, 엄청나게 많은 여자 무사의 이상형이라고요.”심연수가 눈을 반짝이며 말했다. 수려한 외모에 최고의 실력을 갖춘 소년 마스터를 누가 싫어하겠는가?“하하, 그분을 상당히 좋아하시나 봐요.”설연홍이 유진우를 흘깃 보며 의미심장하게 웃었다. 유진우는 못 들은 척 시치미를 떼고 있었다.“안 좋아할 사람이 있겠어요?”심연수가 쿨하게 인정했다. 어차피 만나지 못할 사람인데, 조금 언급해도 괜찮을 것이었다.“흥! 그 사람이 대단하긴 하지만 나도 나쁘지 않아. 10년만 있으면 내가 그 사람을 이겨버릴 거야!”심호중이 차갑게 말했다. 제 동생이 다른 남자를 칭찬하는 말을 듣고만 있을 수가 없었다.“정말 되겠어요?”황은아가 심호중을 훑어보며 의심스럽게 말했다.“당연하죠. 저도 무주 무림계에선 알아주는 사람입니다. 절 모르는 사람은 없어요.”“맞아요! 저희 선배 정말 대단한 사람이에요!”한예슬이 자랑스러운 얼굴로 말했다.“저희 선배는 무주 10대 호걸 중 3위에요. 지금은 본투비 레벨 고수시고, 모두가 인정하는 무도 천재에요!”“이 식당 안에 있는 무사들과 10대1로 싸워도 지지 않을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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