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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사위의 회귀의 모든 챕터: 챕터 811 - 챕터 820

1551 챕터

제811화

이 순간, 모든 사람들이 침묵하고 있고, 감히 쉽게 발언할 수 없었다. 그들은 결국 이 순간 타리가 어떤 마음인지 모르기 때문이다.아무도 소리를 내지 않는 것을 보고, 타리는 마음속의 분노가 더욱 심해졌다. ‘이렇게 많은 사람을 키웠는데, 결정적인 순간에 결국 주관이 있는 사람이 없는 거야?’“노프니, 네가 말해봐, 이 일을 어떻게 할 거야!”“일이 지금에 이르렀으니, 우리는 시늉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새벽 1시가 되면, 진루안 전신의 조건을 승낙해야 합니다.”“만약 진루안 전신의 조건을 승낙하지 않는다면, 결국 한차례의 전쟁이 우리를 기다리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그 전신에 대해 낯설지 않을 것이며, 그의 성격도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3년 전, 프레이가 얻어맞고 방탄복조차 버리고 진루안에게 잡힌 것은 굴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오늘 한 번 더 온다면, 결과도 조금도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그래서 저는 자제할 것을 주장합니다!”그는 바보가 아니다. 일단 정말 무력을 행사하면, 그들은 조금의 승산도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이 점은 전 세계가 다 알고 있을 것이다.“전직 변방군 사령관이었던 프레이는 풍부한 변방 수비 경험을 가지고 있다. 특별히 프레이를 임명하고 국경에 가서 진루안 전신과 교섭하고 가능한 한 그들을 만족시킬 것을 지시했다.”그 놀란이 노프니의 아들이라는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다. 노프니는 아들을 변방의 사령관으로 만드는 데 큰 대가를 치렀다.‘그러나 그 어리석은 놀란이 먼저 상대방의 변방을 도발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어. 정말 어리석기 짝이 없지.’‘아버지인 노프니의 마음이 불쌍하지. 이제 와서 오히려 이 모든 좋은 상황을 한때 패배자였던 프레이에게 주었으니 말이야.’‘실패자는 도리어 실패한 경험이 있으니, 프레이가 진루안과 교섭하게 되면 반드시 효과가 있을 거야.’자신이 이미 사령관 직책에서 해임되었다는 것을 알게 된 놀란은, 바닥에 쪼그리고 앉아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눈빛에는 답답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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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12화

진루안의 표정이 썩 좋지 못했다.앞의 모니터에, 큼지막한 기사 타이틀이 보였다.[321부대, 변방서 합의 구걸?]이곳 일이 해결되자마자 인터넷에 뜬 기사 한 편.극비리에 진행된 만큼 전체 발생 과정이 상세히 기재될 리는 없었지만, 소식망의 틈새를 파고든 악의 넘친 타이틀은, 진루안의 분노를 끌어올리기에 충분했다.“어떻게 이런 소문이 나도록 내버려 둘 수 있어?” 진루안은 이를 악물었고, 분노한 표정으로 주먹으로 책상을 두드렸다.진루안이 이렇게 화를 내는 것을 본 하도헌도 깊이 공감했다. ‘홍보를 담당하는 사람들은 그야말로 실패의 극치야. 유언비어 여론조차 통제할 수 없어.’그러나 이 사람들을 말할 때 하도헌은 진루안에게 한마디 일깨워주지 않을 수 없었다.“진루안, 이 부분의 홍보는 줄곧 손씨 가문에서 관리하고 있어.” 하도헌은 진루안에게 안색이 매우 무겁다는 것을 일깨워 주었다.이 말을 들은 진루안의 눈빛이 멍해졌다가 잠시 후에야 생각이 났다. ‘확실히 손씨 가문이 이러한 홍보 경로를 관리하고 있지. 필경 손씨 가문이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그렇게 깊은 영향력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은, 당연히 그들이 주류 매체들을 관리하고 있기 때문이야.’‘바로 이런 원인으로 용국의 홍보경로는 이미 손씨 가문에 의해 장악되었어. 비록 100%까지 이르렀다고 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7,80%의 홍보는 모두 그들의 손에 쥐고 있어.’“손씨 가문에서 꿍꿍이를 꾸미고 있나 봐.”진루안은 눈빛이 차가워졌다. ‘지금 어떻게 된 일인지 아직도 모르겠다면, 내가 너무 어리석은 거야.’‘이것은 필연적으로 손씨 가문에서 고의로 이렇게 한 것이고, 그 목적은 바로 나를 풍랑의 끝으로 밀어내기 위한 거야.’“민간인들은 말로 321부대를 공격하기 시작했고, 우리를 무골충이라고 모욕하고 있어.”진루안은 극히 어두운 표정으로 하도헌을 쳐다보았는데 말투는 아주 확고했다.‘손씨 가문에서 정말 고의로 이렇게 한다면, 그들은 틀림없이 이런 방법을 포기하지 않을 거야.’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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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13화

진루안의 말투는 매우 무겁고 확고했다. 그는 이미 대응법을 생각해냈다. 만약 이번에 손씨 가문이 대가를 치르지 않는다면, 그의 이 전신을 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아마도 어떤 사람은 모두 용국의 장병이고 모두 용국 자기 사람인데 무엇때문에 321부대가 이런 모독을 받도록 내버려두는가 의문을 제기하게 될 거야.’‘그러나 이런 질문을 하는 사람은 그 자체가 유치한 사람이고 이 사회, 이 세계의 규칙에 대해 모르는 사람이야.’지금 믿을 수 있는 건 진루안 자신밖에 없다.진루안은 사실 웃통을 벗고 출전하는 일이 거의 없었지만, 이번에는 321부대가 모독당하기 위해 자신이 어쩔 수 없이 직접 나서서 서씨 가문의 그 눈을 뜨지 못하는 개들을 훈계해야 했다.‘심지어 이런 보도들의 배후에 손씨 가문 가주인 손하림의 그림자가 있다면, 손하림을 절대 가만두지 않겠어.’‘아무도 321부대를 모독할 수 없어, 손하림이라도 안 돼!’10분 후, 하도헌과 한옥재가 모두 돌아왔다. 그들은 손에 모두 찍은 모든 사진을 진루안에게 건네주었다. 도합 20여장의 사진에 놀란의 사과 편지도 포함되었다.그리고 이것들이 바로 진루안의 반격의 근거이다.‘그 기사들이 말했잖아, 321부대는 무골충이라고? 그들 장군들은 모두 용국의 간신이야? 다 배신자야?’‘이번에는 그들이 321부대를 중상 모략할 때, 이 전사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똑똑히 보여주겠어.’‘그들은 국경의 안정을 위해 이미 생명을 바칠 준비가 되어 있으며, 절대로 그들에 대한 이런 모독을 허용할 수 없어.’“차를 준비해. 내려갈 거야.” 진루안은 이 사진들을 모두 집어넣었고, 하도헌을 힐끗 본 뒤 밖으로 나갔다.하도헌 등은 진루안의 안색이 아주 좋지 않은 것을 보았다. 그들도 모두 진루안이 이번에 정말 격노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손씨 가문의 그 나쁜 놈들은 이미 진루안을 철저히 격노하게 만들었어.’‘그들이 잘못하면 잘못한 거지. 천부당 만부당하게 321부대를 들먹이지 말아야 해. 더우기 사실을 왜곡하고 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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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14화

진루안은 전우들과 마음을 터놓지도 못한 채, 기세등등하게 321부대를 떠나 황급히 경도로 달려갔다.만약 진루안이 다시 가지 않는다면, 또 어떤 모독적인 발언이 321부대와 변방군을 기다리고 있을 지도 모른다그리고 그 전에 진루안은 강조한에게도 전화를 걸었다.강조한은 홍보의 업무를 일부 책임지고 있어서, 진루안은 강조한으로 하여금 즉시 왜곡된 보도들을 삭제하게 했고, 배후의 플랫폼이나 인터넷매체들을 엄벌하게 했다.용국 정사당의 재상이자 임페리얼 4대 호법 중 하나인 강조한은 이전에도 국경이 도대체 어떤 상황인지 알지 못했는데, 지금은 진루안이 말한 가장 완전한 과정과 결과를 들은 후 표정이 금세 우울해졌다.‘너무 지나쳤어, 이 사람들은 확실히 너무 지나쳤어, 이렇게 공신을 모독하고, 이렇게 변방군을 모독하다니, 양심이 어디에 있는 거야?’[궐주님, 안심하십시오. 이 일은 저에게 맡기십시요. 당신이 상경하기 전에 이 발언들은 모두 사라질 것입니다!][다만 여론을 가져오는 것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우리 임페리얼은 보도할 플랫폼이 없습니다. 있어도 보잘것없습니다.][그래서 저도 보도 부분을 책임지지 않기 때문에, 이 부분은 처리하기가 어렵습니다.]강조한은 사실대로 말할 수밖에 없었다. 비록 그가 몹시 분노했지만, 재상으로서 어쩔 수 없는 점도 있었다. 이 어쩔 수 없는 부분은 바로 많은 권리가 그 자신의 것이 아니기에, 그도 선을 넘을 수 없다는 것이다. 이것도 대신으로서의 규칙이다.진루안은 당연히 강조한이 말한 이런 것들을 알고 있었다. ‘그가 너무 많이 할 필요는 없어. 단지 잠시 이 발언들을 삭제해서 계속 확대되지 않도록 하기만 하면 돼.’‘그렇지 않으면 정말 커지면 아무리 진정한 사실을 보도해도 아무도 이것이 사실이라고 믿지 않아. 필경 많은 사람들의 마음속에는 그 자체가 악취미를 띠고 있기에, 그릇된 소식을 믿을지언정 사실을 믿지 않아.’‘아니면 많은 사람들의 마음속에서 그 잘못된 것이 사실이라며, 그들의 마음속에서 용국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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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15화

‘이것이 바로 적나라한 위협이며, 또한 이러한 수단을 통해 조정의 상하로 하여금 그들 손씨 가문의 바탕이 깊다는 것을 알게 할 수 있어. 진루안의 몇 번의 소란도 그들 손씨 가문의 위엄을 약화시키지 않았다는 거야.’‘손씨 가문 안의 가장 핵심적인 역량은 조금도 줄어들지 않았어. 줄어들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이런 관건적의 시점에 그들은 여전히 가장 관건인 여론을 주무르고 있다고 말할 수 있어.’조의는 눈에서 몇 번이나 불을 뿜으려 했다. 그는 국왕으로서 손씨 가문에게 위협을 받고 있었기에, 마음속에는 엄청난 분노와 심지어 살기까지 있었다. 그러나 그는 이를 드러낼 수 없었다.일단 그가 표출하면, 손씨 가문은 반드시 더욱 지나치게 하게 될 것이다. 그도 지금 손하림과 손태경을 비판하고 있지만. 너무 지나치게 할 수는 없었다.비록 국왕의 권력이 매우 크다 해도, 무슨 일이든 순조롭게 해 나갈 수 있는 것은 아니다.손씨 가문은 이미 이렇게 귀찮게 되었지만, 그 국왕이 상대해야 할 것은 단지 손씨 가문 하나 만이 아니다.손씨 가문이 여론의 태반을 장악하고 있다면, 다른 재상들 다른 최고의 권문들과 군부의 최고 가문들도 각자의 업종을 장악하고 있다.이 국왕은 타협해야 할 것이 더 많다. 이 자리에 앉아서 마음이 피곤하고 초췌해지는 것은 그의 조의의 일상사였다.그러나 그가 이 자리를 안정시킬 수 있었던 데에 밑천이 없는 게 아님이 분명했다. 그의 밑천은 바로 임페리얼과 군부의 수백만 대군, 그리고 그의 손에 있는 국왕의 권리이다.“손태경이 잘못을 저질렀다면 과실 처분을 한번 내리고, 정사당 내부에서 비판을 통보해야 합니다.”조의는 침울한 목소리로 손태경에 대한 처리 결과를 말했다. 눈빛은 이미 정상으로 회복되어서 화를 가라앉힌 것을 알아볼 수 없었다.손태경은 말을 하지 않았지만, 손하림은 웃음을 터뜨리며 말했다.“국왕의 관용에 감사를 드립니다. 제가 반드시 손태경을 독촉해서 여론을 잘 관리할 것입니다.”“여론 홍보는 우리 용국의 가장 중요한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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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16화

가을바람이 불어오면서 북풍이 휙휙 소리를 낸다.이런 찬 바람과 함께 흰색 비행기 한 대가 경도 국제공항에 천천히 착륙했다.비행기의 문이 열리자 진루안의 모습이 드러났다. 그는 어두운 얼굴로 에스컬레이터 위에 나타났고 뒤에는 같은 표정의 진도구가 뒤따랐다.두 사람은 앞뒤로 에스컬레이터를 내려간 뒤 임페리얼 본부에서 파견한 전용차에 올라타고 조금의 꾸물거림도 없이 정사당 청사로 향했다.곧 폭풍이 불어 닥칠 것이다.하지만 지금, 많은 경도 안의 대신들은 진루안이 경도에 온 것을 아직 몰랐다.만약 알았다면 틀림없이 일종의 공감이 있었을 것이다. 그것은 바로 진루안이 이번에 오는 이유가 좋지 않다는 것이다.많은 상류층 사람들은 이번의 편파 선전이 어떻게 된 일인지 알고 있지만, 아무도 간섭하지 않았다.요즘 정의로운 사람은 많지만 상층부에는 존재하지 않는다.최상층부에 어울릴 수 있는 사람은 만만한 사람이 한 명도 없다. 설령 그들의 마음속에 선한 마음과 정의가 있다 하더라도 절대 쉽게 드러내지 않는다. 단지 가장 위급한 순간에, 그들은 가장 정확한 선택을 할 뿐이다.그러나 이런 일은 분명히 그들에게 있어서 아프지도 가렵지도 않았고, 그들의 이익을 침범하지도 않았으므로 자연히 거들떠보지도 않았다.그러나 이런 홍보는 그들의 이익을 침범하지 않았지만, 진루안과 임페리얼의 이익과 마지노선을 침범하였다.진루안을 데려가는 전용차는 아주 평범한 승합차여서 전혀 아는 사람이 없었다.다만 국제공항 위에 나타난 그 전용기에 대해서, 일부 인사들은 이상하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자세히 물어본 후에야 이 비행기가 뜻밖에도 임페리얼의 전용기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이번에 바로 이 화약통이 폭발되었고, 사람들은 그제야 진루안이 경도에 왔으리라 추측했다.그렇다면 경도에는 어쩐 일일까? 너무 많은 추측도 필요 없었다. 필연적으로 오늘의 보도 때문에 왔을 것이다.이씨 가문의 이천상은 서재에서 책을 읽고 있었다. 요 며칠간 감기에 걸려서 출근하지 않았고, 정사당 청사에 있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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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17화

실제로 손하림은 이 일을 끝낸 후에 약간의 후회도 있었다. 첫째는 진루안이 까다롭기 때문이었고, 둘째는 이 일로 국왕 조의를 화나게 했기 때문이다.그는 이미 기민한 말솜씨로 국왕 조의와 맞붙으면서 암암리에 경고했다.그러나 이런 방법은 확실히 아주 위험하다. 국왕의 존엄은 도전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러나 그들 손씨 가문이 이 위엄에 도전했으니, 이는 또한 잠자는 사자의 코털을 건드린 것과 같았다.이런 일은 손하림을 매우 긴장하게 만들었다. 만약 손씨 가문이 괜찮다면 그래도 다행이지만, 정말 사고가 생긴다면 오늘의 방법이 손씨 가문의 마지막 구명줄이 될 것이다.그러나 북관성에 있는 자신의 손자 이광정을 생각하자, 표정이 다시 정상으로 돌아왔다.‘용의 수염 하나를 뽑았다고 뭐 어쩔 거야? 내 손자 이광정이 북관성에 주둔하는 한, 국왕은 손씨 가문에 손을 댈 수 없어.’‘국왕이 손을 대지 않는 한, 단지 진루안의 말만으로는 판단할 수 없어. 설사 걔가 궐주와 새로운 전신이라 하더라도 안 돼.’이렇게 생각한 손하림은, 더 이상 아무 걱정도 하지 않고 계속 사무실에 앉아 차를 마시며, 폭풍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그는 진루안이 이번에 무모하게 행동한 후에, 필연적으로 더 많은 정사당 대신들의 불만을 초래할 것이라고 믿었다. ‘결국 임페리얼의 존재 자체가 일종의 잘못이야. 만약 임페리얼의 권위를 크게 줄일 수 있다면, 정사당의 대신들은 모두 아주 기뻐할 거야.’‘그리고 군부도 반대하지 않을 거야. 이번에 임페리얼은 군부라는 이 호랑이의 입에서 고기 한 조각을 빼앗았다는 것을 알아야 해. 그 고기는 바로 321부대야. 이 비장의 변방군이 군부의 손에 있지 않으면, 군부의 위엄에 반드시 영향을 미치겠지.’‘군부에도 손을 써서, 정사당과 군부가 손을 잡는다면 임페리얼이 또 뭐겠어?’“떠들어라, 진루안, 떠들어, 나는 오히려 너 혼자 어떻게 용국 상류층의 규칙과 싸우는지 보겠어!”손하림은 입을 벌리고 이빨을 드러내며 냉소했다.진루안은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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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18화

“이번에 손 대신이 죽지 않을까?”“그럴 리가 있겠어? 설마 진루안이 감히 공공연히 대신을 죽이다니? 게다가 손태경은 손하림의 아들이기도 해.”“가능성이 있어. 당초에 차홍양도 진루안에게 총에 맞아 죽었어. 이 일은 세상을 발칵 뒤집어 놓았어. 최고 수준에 있는 사람이라면 누가 모르겠어?”“어? 그럼 진루안이 진짜 손태경을 죽이려는 거야?”“누가 알겠어. 그러나 이번 보도의 내용은 확실히 지나쳤어. 손태경은 그 자매체들이 망언을 퍼붓는 것을 방치했지. 아마도 이미 우리 이 진루안의 마지노선을 건드렸을 거야.”이 대신들은 모두 서로 낮은 소리로 속삭이고 있지만, 표정도 이상하기 짝이 없었다.비록 진루안이 이곳에 와서 소란을 피우는 데는 그들도 한 몫을 했지만, 이로 인해 분노하지 않았고 진루안을 적대시하지도 않았다.아주 간단하다, 왜냐하면…… 그들은 어울리지 않기 때문이다.진루안은 어떤 인물인가? 설사 손태경이라 하더라도 진루안이 보기에는 부족하지만, 그들 같은 5, 6급의 작은 대신들은 진루안이 눈에 띄지 않을 수가 없다.이 사람들의 속삭임에 대해서 진루안은 아랑곳하지 않고 곧장 손태경의 사무실로 달려갔다.그의 발걸음은 매우 침착했고 분노로 인해 머리가 혼미해지지 않았다.그러나 그럴수록 지나가는 사람들은, 그를 보고 더욱 긴장하고 두려워졌다.‘진루안이 냉정하기 때문에 더욱 무서워.’많은 사람들이 멀찌감치 떨어져서 진루안의 뒤를 따라갔다. 그들은 이 일을 진루안이 어떻게 해결하려는 것인지 정말 알고 싶었다.‘정말 사람을 죽일까?’손태경은 사무실에서 나와 복도를 따라 아래층으로 내려가려고 했다.진루안은 위층으로 올라갔다.쌍방은 바로 지금 만났다.“너…….”눈을 크게 뜬 손태경은 살기등등한 진루안이 자신의 앞에 나타나자, 갑자기 가슴이 떨리면서 영문도 모르게 공포감이 밀려왔다.그는 무의식적으로 몸을 돌려 떠나려고 하면서 심지어 이미 도망칠 준비까지 했다.그런데 진루안이 어떻게 도망가게 할 수 있을까? 그가 여기에 온 것은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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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19화

“꺼져!”세 대를 때린 후 진루안은 손태경을 내팽개쳤고, 더욱 기세를 몰아 그의 배를 발로 찼다. 손태경은 복도에서 4,5바퀴나 구른 뒤에 바닥에 떨어졌다.많은 사람들이 멀리서 보면서, 모두 숨을 들이마셨다. 지금 손태경은 맞아서 피범벅이 되었고 모습조차 모호해졌다. 게다가 이 낭패한 모습에 어디 조금 전의 모습이 있겠는가?더욱 무서운 것은 손태경이 지금 꼼짝도 하지 않고 복도에 누워있다는 것이다. 만약 그의 배가 움직이지 않았다면, 사람들은 그가 이미 진루안에게 맞아 죽었다고 생각했을 것이다.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모두 놀라서 이렇게 무서운 장면을 본 적이 없었다.예전부터 지금까지 누가 감히 이렇게 3급대신을 폭행할 수 있겠는가? 그러나 진루안은 이렇게 했을 뿐만 아니라 가장 세게 했다.진루안의 이런 분노는 모든 대신들의 마음속에 아주 깊은 그늘을 남겼다.무릇 진루안이 경도에 돌아오면 모두 엄청난 일이 일어난다.이 순간도 예외는 아니다.복도 전체에서 아무도 소리를 내지 않았고, 이 살신을 화나게 만들어서 손태경처럼 비참하게 폭행당하지 않도록 호흡조차도 가능한 한 조심해서 했다.그들은 말을 하고 싶지 않았지만, 진루안은 그들을 가만두지 않았다.‘손태경 혼자만으로는 그렇게 큰 여론의 풍파를 일으킬 수 없어. 이렇게 큰 파도를 일으키려면 필연적으로 많은 조수가 필요해.’‘그리고 그 조력자들도 필연적으로 여기에 숨어 있을 거야.’순식간에 몸을 돌린 진루안은 뒤쪽 복도 입구에 있는 수십 명의 사람들에게 시선을 주었다.진루안이 그들을 주시하는 것을 본 사람들은, 가슴이 떨려서 이 건물을 떠나려 했다.그러나 그들의 계단 뒤에 어느새 한 사람이 나타났다. 30대에 검은 셔츠와 바지를 입은 남자로, 당연히 진도구였다.진도구가 뒤를 막자 누구도 도망갈 수 없었다.“말해!”“너희들 중에 누가 이 일에 참여했어? 누가 간신을 도와서 악을 저지르면서 손태경을 돕고 있어?”진루안은 앞에 있는 수십 명을 가리키며 날카롭게 포학한 살기를 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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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20화

“저 진루안은 정말 미쳤어.”“이렇게 무서운 비명을 지르는데, 설마 이 녀석이 사람을 죽였단 말이야?”“그럴 순 없겠지? 그가 날뛰고 있어도 정사당에서 사람을 죽이지는 못하겠지? 그것도 대신을 죽이는 거잖아.”홍보 부서의 빌딩에서 가장 가까운 한 사무청사에는, 많은 대신들이 괴상한 기색을 한 채 창문가에 엎드려서, 맞은편 층을 바라보며 서로 의논하고 있었다.그들은 모두 이 진루안이 도대체 손태경의 사람들을 어떻게 처리하는지 감히 상상할 수 없었다. 많은 대신들은 진루안이 정말 사람을 죽이려 한다는 추측을 하기도 했다.결국 진루안은 이런 일을 저지른 적이 있었다. 게다가 한두 번도 아니다.진루안의 발호는 결코 비밀이 아니다. 비록 맞은편이 손씨 가문 사람이고 손하림의 큰아들이라도, 죽여야 한다면 진루안은 결코 사양하지 않을 것이다.“소리가 없어?”“설마 진짜 사람을 죽인 거야? 설마?”이때, 많은 대신들은 더 이상 소리를 듣지 못했다. 맞은편 건물 안은 쥐 죽은 듯이 고요했다. 그러나 이런 분위기는 더욱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그들은 가보고 싶었지만, 진루안이 지금 격노해 있다는 것을 생각하고 그만둘 수밖에 없었다.갑자기 홍보 부서가 있는 건물 입구에 두 사람이 나타났는데, 바로 진루안과 진도구다.진루안과 진도구는 건물을 나온 뒤 정사당 재상들의 청사로 곧장 향했다.그들은 그제서야 이 진루안이 손태경을 찾아 계산하는 것뿐만 아니라, 손하림을 찾아 계산하려 할까 봐 걱정이 되었다.경도에 돌아오자마자 한 재상을 찾아가야 하는 진루안의 번거로움을 생각하고, 그들의 표정은 모두 좀 이상했지만, 아무도 감히 무슨 말을 하지 못했다. 정말 그들은 진루안을 두려워했기 때문에, 감히 함부로 지껄이지 못한 것이다.특히 그들은 이런 지위와 지경에 이르렀을 때, 더욱 언행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궐주에게 미움을 사는 것은 결코 현명한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모두들 각자 일이나 하고 보지 마.”누군가가 소리를 지르자, 그제서야 이 건물 안의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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