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819화

“꺼져!”

세 대를 때린 후 진루안은 손태경을 내팽개쳤고, 더욱 기세를 몰아 그의 배를 발로 찼다. 손태경은 복도에서 4,5바퀴나 구른 뒤에 바닥에 떨어졌다.

많은 사람들이 멀리서 보면서, 모두 숨을 들이마셨다. 지금 손태경은 맞아서 피범벅이 되었고 모습조차 모호해졌다. 게다가 이 낭패한 모습에 어디 조금 전의 모습이 있겠는가?

더욱 무서운 것은 손태경이 지금 꼼짝도 하지 않고 복도에 누워있다는 것이다. 만약 그의 배가 움직이지 않았다면, 사람들은 그가 이미 진루안에게 맞아 죽었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모두 놀라서 이렇게 무서운 장면을 본 적이 없었다.

예전부터 지금까지 누가 감히 이렇게 3급대신을 폭행할 수 있겠는가? 그러나 진루안은 이렇게 했을 뿐만 아니라 가장 세게 했다.

진루안의 이런 분노는 모든 대신들의 마음속에 아주 깊은 그늘을 남겼다.

무릇 진루안이 경도에 돌아오면 모두 엄청난 일이 일어난다.

이 순간도 예외는 아니다.

복도 전체에서 아무도 소리를 내지 않았고, 이 살신을 화나게 만들어서 손태경처럼 비참하게 폭행당하지 않도록 호흡조차도 가능한 한 조심해서 했다.

그들은 말을 하고 싶지 않았지만, 진루안은 그들을 가만두지 않았다.

‘손태경 혼자만으로는 그렇게 큰 여론의 풍파를 일으킬 수 없어. 이렇게 큰 파도를 일으키려면 필연적으로 많은 조수가 필요해.’

‘그리고 그 조력자들도 필연적으로 여기에 숨어 있을 거야.’

순식간에 몸을 돌린 진루안은 뒤쪽 복도 입구에 있는 수십 명의 사람들에게 시선을 주었다.

진루안이 그들을 주시하는 것을 본 사람들은, 가슴이 떨려서 이 건물을 떠나려 했다.

그러나 그들의 계단 뒤에 어느새 한 사람이 나타났다. 30대에 검은 셔츠와 바지를 입은 남자로, 당연히 진도구였다.

진도구가 뒤를 막자 누구도 도망갈 수 없었다.

“말해!”

“너희들 중에 누가 이 일에 참여했어? 누가 간신을 도와서 악을 저지르면서 손태경을 돕고 있어?”

진루안은 앞에 있는 수십 명을 가리키며 날카롭게 포학한 살기를 띠고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