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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25화

“용국의 새로운 전신이자 임페리얼의 궐주인 특급왕작장군 진루안은, 용국의 국경의 안녕을 지키는 변방군의 존엄을 지키면서 용국의 등뼈를 수호하였기에, 특별히 4왕에 이은 제5왕인 임페리얼 왕으로 봉한다.”

국왕령을 발표하니 모두가 따르도록 하라!

국왕 조의는 진지하고 굳은 안색으로 또박또박 말했고, 눈이 휘둥그레진 옆에 있던 비서는 퍼뜩 정신을 차리고, 급히 국왕이 말한대로 쓴 다음 옥새를 찍었다.

도장을 찍는 이 순간은 곧 진루안의 지위가 한층 더 올라서 임페리얼왕이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용국의 4명의 왕은 북정왕 이광정, 서호왕 안무혁, 남패왕 조연강, 동청왕 백무소다.

이제 4명의 왕과 이름을 함께 할 다섯 번째 왕인 임페리얼왕 진루안이 나온 것이다!

비서는 일단 이 국왕의 명령이 공포되면, 반드시 천하를 진동시키고 조정을 크게 뒤흔들 거라고 예상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일찍이 국왕 조의가 심사숙고한 결과였다. 다만 이번에 양국의 분쟁이 끝난 후에 자연스럽게 공포했을 뿐이다.

‘이번 변방군 321부대의 뛰어난 활약을 했고 진루안은 더욱이 고평성의 변경 방어를 공고하게 한 공로가 있으니, 진루안을 왕으로 봉할 공로는 충분해.’

이전에 진루안이 특급왕작장군의 신분을 가지고 있었지만 결국 명목상의 신분일 뿐이며, 단지 진루안의 신분이 독특하고 1급장군보다 좀 더 높다는 것을 말할 뿐이다.

그러나 이 국왕령이 수여되면, 임페리얼왕인 진루안의 지위는 완전히 굳어질 것이다.

용국의 새로운 전신이든 임페리얼의 궐주든 모두 진정한 조정의 직위가 아니지만, 이 임페리얼왕은 실제적인 조정의 왕위인 것이다.

“다 썼어? 그럼 가서 공포해.”

조의는 비서가 이미 다 쓴 국왕령을 들고 있는 것을 보고 만족스럽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지금 진루안을 왕에 봉한다는 국왕의 칙령이 공포된 뒤에도, 손하림의 늙은 얼굴이 오전의 그때처럼 그렇게 도도한지 보고 싶었다.

조의는 진루안은 흔쾌히 받아들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결국 진루안이 해야 할 일이 많으니, 좋은 신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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