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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32화

진루안이 돌아왔다는 소식은, 사실 서경아 외에 마영삼도 알고 있었다. 필경 진루안을 따라 동강으로 돌아온 진도구가 바로 마영관에 가서 마영삼을 찾았기 때문이다.

요 며칠 마영삼도 진루안에게 전화를 하지 않았다. 그는 바보가 아니다. 진루안이 이렇게 오랫동안 떠나 있었으니, 필연적으로 서경아와 할 말이 많을 것이고, 그는 감히 방해할 수 없었다. 언제 진루안을 만날 수 있을지는 진루안 자신이 결정해야 할 일이다.

진루안이 마영삼 그를 찾는다면, 그는 자연히 진루안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오늘 그는 진루안을 만나게 되었다.

스웹테일은 마영관 앞에 멈춰 섰다. 진루안의 전용차가 나타나자, 회관 내의 많은 양아치들의 관심을 끌었고, 곧바로 마영삼에게 알렸다.

마영삼의 취미는 줄곧 차를 마시는 것으로 바뀐 적이 없었다. 당연히 다실에서 진도구와 차를 마시고 있었다.

그러나 진루안이 차를 몰고 이미 아래층에 도착했다는 말을 들은 두 사람은, 조금도 소홀히 할 엄두도 내지 못하고 얼른 아래층으로 내려가서 맞이했다.

“루안 도련님, 오랜만이에요.”

이때 이미 한걸음 앞질러 회관안에서 나온 황지우가, 기뻐하면서 진루안을 향해 달려갔다.

진루안은 눈앞에 많이 듬직해진 황지우를 바라보았다. 황지우는 자신의 최초로 알게 된 양아치인 셈이다. 당초에도 그는 수십 명을 데리고 서화 그룹에 가서 소란을 피웠다.

부지불식간에 황지우도 진루안의 사람이 되었고, 황지우도 진루안을 극도로 존경하였다. 예전의 그 노란머리 양아치가 지금은 많이 성장해서, 동강시 지하세력에서 마영삼에 버금가는 존재가 되었다.

마영삼은 황지우의 신분과 권세를 높이려고 했다. 필경 마영삼의 미래의 전장은 건성 전체에 있기에, 동강시를 황지우에게 넘겨줄 마음도 있었다.

“네 녀석은 오히려 기운이 더 커졌네.”

황지우의 앞으로 다가간 진루안은 어깨를 두드리며,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황지우는 씩 웃으며 머리를 긁적거리며 말했다.

“모두 루안 도련님의 덕분입니다.”

“도련님, 어떻게 직접 오셨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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