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동은 여전히 자신만만한 모습으로 그의 처세도를 계속 말했다.성태양의 눈에는 경멸과 하찮은 기색이 가득했지만, 또 마음속으로는 씁쓸하기 그지없었다. 그는 전해동의 이런 처세술을 아주 잘 알고 있었다. 이것이 그의 지금의 지위를 가지게 해 준 것이다.‘이것은 확실히 현실이야.’성태양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런 현실은 그가 원하는 것이 아니다.“전해동, 너의 이런 장편 대론은 한 마디로 총결하면, 바로 말을 듣는 것이네.”“그렇습니다, 진 선생님, 말을 듣는 겁니다.” 진루안이 다시 자신에게 묻는 것을 본 전해동은 얼른 비위를 맞추며 고개를 끄덕였다.“그럼 내 말을 너도 듣겠지?” 진루안은 미소를 잃지 않고 전해동에게 물으며 그의 대답을 기다렸다.전해동은 이 말을 듣고 갑자기 눈이 밝아졌다. ‘이는 나를 심복으로 삼으려는 뜻이야. 이렇게 되면 아마도 앞으로 그는 5급대신, 심지어 더 높아질 수도 있어.’갑자기 흥분한 그는, 이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얼른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물론입니다. 당신의 말은 모두 들겠습니다.”“그래? 그럼 내가 교통경찰대에서 꺼지라고 하면 너도 원하겠어?”진루안의 눈빛이 굳어지면서 전해동을 노려보았고, 온몸의 차가운 기운이 순식간에 엄습했다.갑자기 발생한 변고에, 바로 어리둥절해진 전해동은 눈을 크게 뜨고 진루안을 바라보면서 청천벽력이라고만 느껴졌다. “저, 저…….” 전해동은 멍청하게 진루안을 바라보았는데, 진루안의 랭담한 눈빛은 마치 얼음굴에 떨어진 것 같았다.성태양도 고개를 들었지만 두려움이 아니라 경악했다.진루안의 말을 듣고 난 위일천은 더욱 씁쓸해졌다.그는 마침내 왜 전해동도 진루안에게 불려왔는지 알게 되었다. 성태양에 대한 처리가 아마도 진루안의 분노를 불러일으켰을 것이다.그리고 그는 전해동을 수하로 삼았는데, 아마 이것도 진 선생은 불만이었을 것이다.진루안이 그에게 실망할 것을 생각하자, 위일천도 마찬가지로 몹시 두려워졌다. 그의 이 모든 것은 진루안이 준 것이다.일
“마지막 기회야, 만약 다시 이런 일이 발생한다면, 너 위일천은 집에 돌아가 손자를 안아 주게 될 거야!”진루안은 날카로운 눈빛으로 위일천을 매섭게 노려보았지만, 오히려 그에게 살길을 열어 주었다.당연히 감격에 겨운 위일천은 고개를 끄덕였고, 한숨 돌리게 되었다.“황홍비, 너의 처세도는 이 전해동과 같아?” 진루안은 또 황홍비를 바라보며 차갑게 물었다.황홍비는 염치불구하고 일어서서 진루안을 향해 대답했다.“저는 이전에 확실히 그런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진 선생님은 안심하세요. 저 황홍비는 앞으로 대신 일을 잘 하면서 국민들을 실망시키지 않을 것입니다. 만약 하지 못한다면, 저도 손자를 보러 집에 돌아갈 것입니다.”두 사람은 앞뒤 모두 서약서를 쓴 셈이다.그들은 감히 함부로 하지 못할 것이다. 진루안의 한마디면 그들의 모든 것을 빼앗을 수 있다.그리고 그들은 건성에서 하루, 심지어 용국에서 하루만 있어도 진루안의 관리를 전혀 벗어날 수 없다.“그랬으면 좋겠어요.” 눈살을 찌푸린 진루안은 두 사람의 말을 믿지 않았지만, 지금 안정이 필요한 동강시는 그들도 필요하기에, 더 이상 혼란을 줄 수 없었다.만약 계속 혼란해진다면, 그것은 정의를 신장하는 것이 아니라, 그의 진루안의 능력이 부족해서 지방의 작은 시도 잘 관리하지 못하는 것이다.지금 혼비백산한 전해동이 그 자리에 서서 부들부들 떨었지만, 진루안은 그를 상대하지 않았고, 성태양을 바라보며 마침내 미소를 지었다.“성태양, 너의 원칙 고수에는 아무런 잘못도 없어!”“나는 네가 이전에 네가 직장을 잃고 나를 원망했다는 것을 안다.”“하지만 너의 이런 꺾일지언정 굽히지 않는 성격이 비록 좋다고 해도, 너의 지위가 부족한 것이 가장 큰 잘못이야.”“나는 너에게 물결을 따르는 사람이 되라고 하는 것이 아니야. 그러나 네가 우뚝 일어서기 전에, 이 정의를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속의 정의를 지키고 고수하려는 마음을 굳건하게 가져야 한다는 걸 알아야 해…….”“너
성태양은 벼락감투를 썼고 전해동은 직접 18층 지옥에 떨어졌다. 그는 동강시 나아가서는 건성에서는 아무런 미래도 없게 되었다고 말할 수 있다.‘진루안에게 미움을 사면 모든 것을 잃게 될 거야.’위일천과 황홍비는 모두 표정이 밝아졌다. 그들은 이미 이전을 초월한 진루안의 권세의 무게를 더욱 느꼈다. 필경 그들 두 사람은 왕에 봉해진 진루안의 진짜 모습을 잘 알고 있었고, 진루안에 대해 헤아릴 수 없이 많은 경외심을 가지고 있었다.성태양도 한참동안 어리둥절했다. 그는 뜻밖에도 1주 만에 자신의 운명이 바뀌고, 바로 벼락감투를 쓰게 될 줄은 몰랐다.이런 결과가 그가 결코 원하던 것은 결코 아니라고 느꼈다. 그는 확실히 차근차근 한 걸음씩 더 높이 오르고 싶었다. 이런 방식을 통하는 것을 그는 결코 좋아하지 않았다.다만 그는 진루안의 말을 생각하고 또 침묵했다. ‘그래. 만약 계속 고정 관념을 고수한다면, 결국 아무것도 이루지 못할 거야.’‘어떤 때는 타협이 필수적이야, 힘을 빌려서 힘을 쓰는 것도 필수적이며, 힘을 빌리는 것도 필수적이야. 오직 이렇게 해야만 정의를 주관할 수 있어.’그래서 그는 그 순간에 타협했다.진루안은 성태양이 자신이 준 선의를 거절하지 않았음을 보고, 만족스럽게 고개를 끄덕이며 웃었다.‘죽어도 굴복하지 않는다는 건 소용이 없어, 타협이 필요해.’성태양이 이러한데 진루안 그는 어찌 그렇지 않겠는가?모두 그가 진루안이 왕에 봉해지고 지위가 더욱 높아지는 것을 보았지만, 이렇게 손씨 가문을 대할 때에도 진루안 그는 그 흉악범들을 처리할 수 없었고, 바로 손씨 가문을 건드릴 수는 없었다.‘이것이 타협이야. 그러나 타협은 평생이 아니라, 정세에 따라 타협하는 거야.’‘상황이 바뀌면, 이 타협은 상대방을 죽이는 칼이 돼.’‘손씨 가문은, 조만간 처리하겠어.’진루안은 준비하고 계획하면서 버티고 있지만, 이번은 아니다.위일천과 황홍은 날아갔다. 오늘 넋이 나갈 정도로 자극을 받으면서 그들은 더욱 신중하게 되었다. 지난 몇 달
“여보세요, 저는 전해동입니다.”전해동은 휴대전화를 들고 오랫동안 행방불명된 양화담에게 연락했다.[쯧쯧, 전해동, 보아하니 선택의 여지가 있나 보네?]전화기 안에서 양화담의 그 음산한 웃음소리가 들려왔는데, 웃음 소리는 조롱기를 띠고 있었다.양화담의 조롱에도 전해동은 화를 내지 않았다. 그는 지금 양화담에 의해 신세를 고쳐야 하니, 계속 이전과 마찬가지로 비위를 맞출 수밖에 없다. 그의 말에 따르자면, 말을 잘 듣는 도리를 따르는 것이다.“양 보스, 저는 파직당했어요. 모두 빌어먹을 진루안 때문이예요!” 전해동은 이를 갈며 그의 처지를 양화담에게 말했다.양화담은 이 말을 들은 후, 바로 웃으며 말했다.[내가 일찍이 말했듯이, 이 진루안은 도모하고 싶은 배경이 아니야. 너는 한사코 듣지 않았는데, 지금은 괜찮지?][당초 동강시에서 나와 마 대신은 모두 그에게 빼앗겼지, 그때 이 진루안이 상대하기 힘든 사람이라는 걸 알았어.][하지만 괜찮아, 전해동, 너는 북관성으로 와. 나는 지금 여기서 일하고 있어. 내 후원자는 북정왕 이광정이야!]전해동은 원래 가망이 없지만 최선을 다해 보려고 했는데, 뜻밖에도 이런 놀라운 소식을 듣자 호흡이 가빠지기 시작했다.‘북정왕 이광정? 그건 정말 대단한 사람이야.’“내가 갈게요, 곧 갈게요!”전해동은 미친 듯이 고개를 끄덕이며 소리쳤고, 양화담이 준 구체적인 주소를 얻은 후 두 사람은 전화를 끊었다.숨을 크게 내쉰 전해동은 더 이상 미움을 참지 못하고 크게 웃었다.“하하, 진루안, 너는 틀림없이 죽게 될 거야!”“그 사람은 북정왕이야. 그는 왕이야. 이 왕야에 비하면, 진루안 너는 뭐야? 정말 건성에서의 작은 영향력을 가지고 방자할 수 있다고 생각해?”“하지만 최근에 진루안이 왕을 봉했다고 하지만 애석하게도 너는 그가 아니야. 그렇지 않으면, 나는 정말 복수를 할까 망설이겠지.”전해동의 눈에는 왕을 봉한 진루안과 이 진 선생이 한 사람이라는 것을 전혀 믿을 수가 없었다. 그는 그렇게 높은 인물이 동
성태양은 진루안에게 전화번호를 남기고 마영관을 떠났다.이로써 진루안은 성태양에 대한 이 일도 다 처리했다. 자신 때문에 성태양은 억울함을 당하고 일자리를 잃었지만, 오히려 그에게 희망을 더 갖게 해 주었다.마영삼과 진도구는 진루안의 곁에 서 있었고 황지우는 성태양이 떠나는 것을 지켜보면서 입가에 기쁜 미소를 지었다.아무도 알지 못했지만, 그와 성태양은 사실 고등학교 동창이다. 다만 황지우는 후에 지하세력에 들어갔고 성태양은 유명한 대학에 입학했기에 두 사람은 교집합이 없었다.그러나 지금 옛 학우의 미래가 열린 것을 본 황지우는 여전히 기쁘고 안심이 되었다.“진 선생님, 마 보스, 드래곤 엔터테인먼트의 회장 양청조가 왔습니다!”바로 이때, 다실 입구에는 양아치 한 명이 서서 성실하게 보고하고 있었다.진루안은 의아하게 밖을 보았다. ‘내가 아직 이 양청조를 소환하지 않았는데, 그가 뜻밖에 스스로 왔어.’마영삼은 오히려 의외가 아니었다. 이 양청조도 자신과 진루안의 관계를 알고 있었기 때문에, 하루가 멀다하고 차를 마시러 왔다. 시간이 지나면서 두 사람도 친구가 되었다.지금 드래곤 엔터테인먼트는 동강시에 정착했다. 비록 동강시는 지방의 시에 불과하지만, 용국 연해 지역의 도시는 지방의 시라도 내륙의 대도시보다 더 발달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동강시는 바로 이런 곳으로서 매년 총 GDP가 백조 원이 넘기에, 드래곤 엔터테인먼트는 동강시에서도 발전에 지장을 받지 않았다.“도련님, 양청조가 당신이 돌아왔다는 것을 알고 일부러 왔을 겁니다.”마영삼이 웃으며 한마디 한 후, 입구의 부하에게 말했다.“양 사장님을 모셔와.”진루안도 고개를 끄덕였다. 양청조가 와도 좋고 어떤 일들은 그에게도 말해야 한다.얼마 지나지 않아 검은색 아르마니 양복을 입은 양청조가 들어왔는데 진루안을 보고 유난히 감격했다.얼마 전에 진루안과 돈친왕이 아니었다면, 상도에서 모욕을 당했을 때 손씨 가문의 사람들은 절대 그를 가만두지 않았을 것이다.그러나 지금 그는 두렵지 않
양청조는 진루안의 말이 무슨 뜻인지 단번에 꿰뚫어 보았다.이런 총명한 사람도 진루안을 매우 만족시켰다. ‘오직 이런 수하만이 내가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어.’‘또한 홍보 플랫폼의 부설은 절대적인 의미의 좋은 점이 있어. 손씨 가문의 발언권을 뺏어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손씨 가문의 권리도 압박할 수 있어. 언젠가 용국의 홍보 플랫폼이 4할만 내 수중에 있으면, 국왕도 손씨 가문을 꺼리지 않고 바로 손을 댈 수 있을 거야.’그때가 바로 진루안이 손씨 가문에게 손을 쓸 때일 것이다. 이 모든 생각은 이미 진루안의 마음속에 구축되었다. 다만 변경 문제로 인해 지체된 것이다.‘그러나 지금도 늦지 않았어. 이 기회를 틈타 홍보 플랫폼을 까는 거야.’드래곤 엔터테인먼트는 전반 용국의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도 오랜 경력을 가진 회사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수많은 엔터테인먼트 자원을 가지고 있고, 또 비록 엔터테인먼트에 국한된 채널이지만 홍보 플랫폼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지금의 민중들은 엔터테인먼트에 더욱 관심을 돌리고 있기에 이런 홍보 효과가 더욱 좋아질 수 있다.“당신은 즉시 이 일을 하기 시작하세요. 나는 과정은 묻지 않고 결과만 원합니다.”“1년 안에, 적어도 드래곤 엔터테인먼트는 3할 이상의 홍보 점유율을 빼앗아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내가 당신에게 주는 목표예요.”진루안은 아주 진지한 말투로 양청조에게 말했다. 이것은 명령이라고 할 수 있다.진루안이 자신에게 제정한 임무를 들은 양청조는 생각했다. ‘뜻밖에도 1년에 3할의 홍보 플랫폼을 선점해야 하는 건가? 이것은 손씨 가문 이 맹호의 입에서 먹을 것을 빼앗겠다고 하는 게 아니겠어?’그러나 진루안의 극히 엄숙한 표정을 보자, 그는 이 일이 필연적으로 바뀔 기회가 없고 3할의 목표도 절대 털끝만큼도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다.그는 비록 스트레스를 받겠지만 동력도 충분했다.“진 선생님 안심하세요. 저는 반드시 최선을 다해서 이 일을 해내겠습니다. 그런데, 바로 자금 방면이 문제입니다.
‘그런데 왜 두 그룹도 돈이 없을까? 이건 좀 이상한 것 같아.’양청조는 진루안이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 몰랐다. 그는 단지 진루안이 이렇게 묻는 것을 듣자, 그는 사실대로 대답했다.“양원 그룹은 6백억 원밖에 내놓지 못했습니다. 올해 양원 그룹은 개발할 매물이 10여 개 있어서 여분의 돈이 없습니다.”“왕흥 그룹에 일이 생긴 것 같습니다. 자금줄이 끊어졌는데, 구체적인 사항은 저도 모르겠습니다.”양청조는 진루안의 문제에 성실하게 대답하였고, 진루안은 왕흥 그룹에 일이 생겼다는 말을 듣고 자기도 모르게 눈살을 찌푸렸다.‘만약 정말 일이 생긴다면, 왕교문 그 녀석은 어째서 내게 말하지 않은 걸까?’지난번 오향아의 일이 발생한 후부터 이미 진루안은 왕교문을 형제로 여졌고, 심지어 앞으로 매제가 될 수도 있다.‘이런 관계라면, 이 녀석은 안 되겠어?’진루안은 눈살을 찌푸리고 의아하게 생각했지만, 양청조의 시간을 지체하지 않고 주머니에서 수표 한 장을 꺼내서 4천억 원을 쓴 뒤, 수표를 양청조에게 건네주었다.“화연은행에서 4천억 원을 찾으세요. 오피스 빌딩을 세우기에는 충분하겠죠?”“충분해. 심지어 직원 아파트 두 개도 지을 수 있습니다.” 양청조는 희색이 만면한 얼굴로 일어나 손이 떨렸다. 그는 비록 돈을 본 적이 있지만 한번에 4천억 원은 아직 받아보지 못했다.이번에 그는 정말 마음이 격동되었다. 또 진짜 진루안의 재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게 되었다. ‘6천억 원의 자금이야, 그것도 유동자금을 이렇게 마음대로 꺼내다니, 너무 패기가 있어.’물론 이것도 그가 줄곧 만나기를 바라던 주인의 모습이었다. ‘이런 배경이 있는데, 내가 또 무엇을 의심해야 해? 뭐가 걱정이야?’‘손씨 가문이면 또 어쩌라고? 손씨 가문의 손이 아무리 넓어도, 그들은 동강시에 들어올 수 없어. 누가 감히 손을 내밀어 들어오면, 진루안이 반드시 그들을 끊어버릴 거야.’“뒤에 내가 있으니, 당신들은 아무 걱정도 하지 말고 일을 잘 하세요.” 진루안은 양청조의 표정에
“왕씨 가문에 가봐야겠어.” 진루안은 눈살을 찌푸리며 자신이 한 번 보러 가야 한다고 느꼈다. 왕교문과 오향아의 관계 때문이든, 왕흥 그룹과 서화 그룹 간의 합작 관계 때문이든 진루안은 상관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만약 그렇지 않고 왕흥 그룹에 정말 파국이 생긴다면,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드래곤 엔터테인먼트와 서화 그룹이야.’‘드래곤 엔터테인먼트에 영향을 미치면, 홍보 플랫폼의 구축에 일부 문제가 생기고, 드래곤 엔터테인먼트가 불안정해질 수 있어. 서화 그룹은 왕흥 그룹에 연루되어 자금 유동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이런 일은 진루안이 보고 싶지 않은 것이다.“도구야, 나랑 왕씨 가문에 가자.” 진루안은 일어나서 옆에 있는 진도구를 보고 말했다.진도구가 말없이 따라왔고, 두 사람은 다실을 나섰다.마영삼과 황지우는 모두 복도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설사 양청조가 이미 떠났다 하더라도, 진루안의 명령이 없다면 그들은 감히 들어가지 못했을 것이다.그러나 진루안 두 사람이 다실에서 나오자, 두 사람은 이를 보고 얼른 따라왔다.“도련님, 지금 가시는 겁니까?” 마영삼은 진루안이 이렇게 하는 것을 보고 이곳을 떠날 거라고 추측했다.“왕씨 가문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 수 있습니까?” 진루안은 마영삼에게 바로 물었다.‘내가 그동안 동강시에 없었으니, 당연히 정보를 얻는 방면에서도 마영삼만큼 예민하지 않았어. 왕씨 가문처럼 이렇게 큰 가문에서 어떤 일이 발생하든, 바람이 불면 마영삼의 지위에서는 틀림없이 알 수 있을 거야.’진루안이 이렇게 마영삼에게 왕씨 가문에 대해서 물었는데, 공교롭게도 그는 정말 몇 가지 상황을 알고 있었고, 원래 진루안에게 이야기하려고 했다.다만 위일천과 양청조 등이 오는 바람에 미처 말하지 못한 것이다.“왕흥 그룹의 자금줄이 끊어진 것 같습니다. 아주 큰 일이 생겼는데 아마도 남에게 미움을 산 것 같습니다.”“지금 왕씨 가문은 위아래로 여기저기 부탁을 해도, 해결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일단 해결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