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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39화

“여보세요, 저는 전해동입니다.”

전해동은 휴대전화를 들고 오랫동안 행방불명된 양화담에게 연락했다.

[쯧쯧, 전해동, 보아하니 선택의 여지가 있나 보네?]

전화기 안에서 양화담의 그 음산한 웃음소리가 들려왔는데, 웃음 소리는 조롱기를 띠고 있었다.

양화담의 조롱에도 전해동은 화를 내지 않았다. 그는 지금 양화담에 의해 신세를 고쳐야 하니, 계속 이전과 마찬가지로 비위를 맞출 수밖에 없다. 그의 말에 따르자면, 말을 잘 듣는 도리를 따르는 것이다.

“양 보스, 저는 파직당했어요. 모두 빌어먹을 진루안 때문이예요!”

전해동은 이를 갈며 그의 처지를 양화담에게 말했다.

양화담은 이 말을 들은 후, 바로 웃으며 말했다.

[내가 일찍이 말했듯이, 이 진루안은 도모하고 싶은 배경이 아니야. 너는 한사코 듣지 않았는데, 지금은 괜찮지?]

[당초 동강시에서 나와 마 대신은 모두 그에게 빼앗겼지, 그때 이 진루안이 상대하기 힘든 사람이라는 걸 알았어.]

[하지만 괜찮아, 전해동, 너는 북관성으로 와. 나는 지금 여기서 일하고 있어. 내 후원자는 북정왕 이광정이야!]

전해동은 원래 가망이 없지만 최선을 다해 보려고 했는데, 뜻밖에도 이런 놀라운 소식을 듣자 호흡이 가빠지기 시작했다.

‘북정왕 이광정? 그건 정말 대단한 사람이야.’

“내가 갈게요, 곧 갈게요!”

전해동은 미친 듯이 고개를 끄덕이며 소리쳤고, 양화담이 준 구체적인 주소를 얻은 후 두 사람은 전화를 끊었다.

숨을 크게 내쉰 전해동은 더 이상 미움을 참지 못하고 크게 웃었다.

“하하, 진루안, 너는 틀림없이 죽게 될 거야!”

“그 사람은 북정왕이야. 그는 왕이야. 이 왕야에 비하면, 진루안 너는 뭐야? 정말 건성에서의 작은 영향력을 가지고 방자할 수 있다고 생각해?”

“하지만 최근에 진루안이 왕을 봉했다고 하지만 애석하게도 너는 그가 아니야. 그렇지 않으면, 나는 정말 복수를 할까 망설이겠지.”

전해동의 눈에는 왕을 봉한 진루안과 이 진 선생이 한 사람이라는 것을 전혀 믿을 수가 없었다. 그는 그렇게 높은 인물이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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