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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47화

“상황이 정말 이상해요.”

진루안은 눈살을 찌푸렸다. 만약 서경아의 말이 없었다면 진루안은 아직 아무것도 의심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서경아가 이렇게 말하자, 이미 진루안의 마음속에 의심을 품게 했다.

‘공갈협박을 한 통주시의 지하세력은 필연적으로 나와 서화 그룹의 관계를 알고 있어. 그렇지 않으면, 서화 그룹을 위협한지 하루도 안 되어 먼저 사과하고 서화 그룹을 더 이상 건드리지 않을 리가 없어.’

‘이것은 당연히 아주 큰 문제를 말해주고 있어. 통주시에는 내 존재를 아는 사람이 많지 않아, 동강시처럼 널리 퍼지지 않았어.’

‘통주시에서 유일하게 진루안의 신분을 알고 있는 사람은 몇 명 안 돼. 그중 두 명은 통주시 군부의 두 장군인 강민재와 문성직이야.’

‘나머지는 통주시 정사당의 남궁서웅 대신과 신정수 대신이야.’

‘그 외에는 자신의 신분을 아는 사람이 없어. 그렇다면 이 지하세력의 배후 주인은 필연적으로 이 네 사람 안에 있을 거야.’

다만 진루안은 통주시 군부의 강민재와 문성직 장군은 기본적으로 배제했다. 그들은 이런 일을 할 수 없었기 때문에, 마지막 용의자는 남궁서웅과 신정수로 굳어질 수밖에 없었다.

문득 진루안은 처음으로 통주에 갔을 때 자신이 임페리얼 조직에 일부 남궁서웅의 범죄 증거를 수집하게 했던 일을 떠올렸다. 그의 독직 문제는 거의 없었지만, 부패 문제는 아주 심각했다.

진루안은 또한 남궁서웅에게 쪽지를 주었던 일도 기억했다. 그 쪽지에는 남궁서웅의 부패 증거가 기록되어 있었다.

‘그때 만파식적의 출토와 다툼, 그리고 R국의 카메스 가문이 호시탐탐 노리고 있었기 때문에, 남궁서웅에게 주의를 돌릴 시간이 없어서 지금까지 끌고 왔어.’

‘현재로서는 만약 이번 일이 정말 누군가가 배후에 있는 통주시 지하세력의 주인이라면 남궁서웅일 가능성이 아주 높아.’

“경아씨, 내가 통주시에 한 번 가야겠어요!”

진루안은 고개를 들고 미안한 표정을 지었다.

돌아온 지 이틀 만에 이번에 또 나가려고 하는데, 진루안은 모두 자신이 다 할 수 없는 마음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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