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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42화

‘그런데 왜 두 그룹도 돈이 없을까? 이건 좀 이상한 것 같아.’

양청조는 진루안이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 몰랐다. 그는 단지 진루안이 이렇게 묻는 것을 듣자, 그는 사실대로 대답했다.

“양원 그룹은 6백억 원밖에 내놓지 못했습니다. 올해 양원 그룹은 개발할 매물이 10여 개 있어서 여분의 돈이 없습니다.”

“왕흥 그룹에 일이 생긴 것 같습니다. 자금줄이 끊어졌는데, 구체적인 사항은 저도 모르겠습니다.”

양청조는 진루안의 문제에 성실하게 대답하였고, 진루안은 왕흥 그룹에 일이 생겼다는 말을 듣고 자기도 모르게 눈살을 찌푸렸다.

‘만약 정말 일이 생긴다면, 왕교문 그 녀석은 어째서 내게 말하지 않은 걸까?’

지난번 오향아의 일이 발생한 후부터 이미 진루안은 왕교문을 형제로 여졌고, 심지어 앞으로 매제가 될 수도 있다.

‘이런 관계라면, 이 녀석은 안 되겠어?’

진루안은 눈살을 찌푸리고 의아하게 생각했지만, 양청조의 시간을 지체하지 않고 주머니에서 수표 한 장을 꺼내서 4천억 원을 쓴 뒤, 수표를 양청조에게 건네주었다.

“화연은행에서 4천억 원을 찾으세요. 오피스 빌딩을 세우기에는 충분하겠죠?”

“충분해. 심지어 직원 아파트 두 개도 지을 수 있습니다.”

양청조는 희색이 만면한 얼굴로 일어나 손이 떨렸다. 그는 비록 돈을 본 적이 있지만 한번에 4천억 원은 아직 받아보지 못했다.

이번에 그는 정말 마음이 격동되었다. 또 진짜 진루안의 재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게 되었다.

‘6천억 원의 자금이야, 그것도 유동자금을 이렇게 마음대로 꺼내다니, 너무 패기가 있어.’

물론 이것도 그가 줄곧 만나기를 바라던 주인의 모습이었다.

‘이런 배경이 있는데, 내가 또 무엇을 의심해야 해? 뭐가 걱정이야?’

‘손씨 가문이면 또 어쩌라고? 손씨 가문의 손이 아무리 넓어도, 그들은 동강시에 들어올 수 없어. 누가 감히 손을 내밀어 들어오면, 진루안이 반드시 그들을 끊어버릴 거야.’

“뒤에 내가 있으니, 당신들은 아무 걱정도 하지 말고 일을 잘 하세요.”

진루안은 양청조의 표정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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