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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34화

30분도 안 되어, 복도에서 다소 다급한 발자국 소리가 들려왔다. 자세히 들어 보니 적어도 3,4명의 발자국 소리였다.

철이 든 황지우는 일어나서 나갔다. 그는 위일천과 황홍비를 보았고 전해동과 회색 셔츠와 바지를 입은 청년을 보았다. 다만 청년의 표정으 좋지 않았고 긴장감이 배어 있었다.

말할 필요도 없이, 이 청년이 바로 성태양이다.

“황 형제!”

황지우를 본 위일천이 먼저 앞으로 나와서 인사를 했다.

그들은 회관 문 밖에 있는 스웹테일을 보고 다실에 누가 왔는지 알았기 때문에, 들어왔을 때부터 잘못을 저질렀을까 봐 조심했다.

양아치 한 명도 대우할 정도로 위일천도 비위를 맞췄다.

필경 다실 안에 있을 수 있다는 것은, 필연적으로 진루안이 들어가는데 동의한 것이다. 황지우가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은, 그가 간단하지 않다는 것을 충분히 말해주고 있다.

“위 대신님, 황 대신님, 들어가세요. 루안 도련님이 두 분을 기다리고 계십니다.”

황지우는 고개를 끄덕이면서 사람들에게 들어가라고 표시했다.

위일천이 자연히 선두에 섰고 황홍비가 뒤를 따랐다.

전해동은 오히려 안색이 긴장되고 조마조마했다. 그는 진루안이 다실에 있다는 말을 듣고, 왠지 모르게 그의 이전의 보스였던 양화담의 초라함을 생각하게 됐다. 양화담은 지금까지 행방을 알 수 없었다. 당당한 5급 대신이 바로 핍박에 의해 도망친 것이다.

그것은 그래도 별것도 아니었다. 멸망한 한씨 가문을 생각하자, 그의 가슴은 더욱 떨렸다.

‘그건 한씨 가문이야. 지금은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지만, 그 당시의 한씨 가문은 양씨 가문이라도 다소 꺼릴 정도였는데, 그렇게 하룻밤 사이에 초토화되었고 온 가족이 죽었어.’

이 모든 것은 방안에 있는 그 진루안이 한 일이어서 자연히 전해동의 안색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그가 큰 인물을 본 적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가 접견한 가장 큰 사람은 건성에서 온 대신이 도로 안전을 순찰할 때, 그가 동행한 것이다.

‘그러나 그 큰 인물들은 진루안과 달라. 진루안이 더 무서워.’

“가자, 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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