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내 안에서 각성한 용: Chapter 181 - Chapter 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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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1화

“이런 젠장!”이천강은 화가 나서 거친 말을 퍼부었다.이때 성계평과 이은정의 안색도 완전히 어두워졌다.‘건드리면 안 되는 사람?’‘젠장, 대체 누구의 미움을 산 거지?’‘우린 그냥 이진희 일가와 윤도훈 그 등처가를 쫓아냈을 뿐이잖아?’‘설마…….’‘말도 안 돼!’“인광준이 미쳤네요! 돈을 벌려 하지 않다니! 여보, 다른 약재상에게 전화해봐요!”성계평은 이를 갈며 여전히 희망을 품고 말했다.이천강은 흉한 안색으로 고개를 끄덕이며 달갑지 않게 또 한 통의 전화를 걸었다.“뭐야!”탁!몇 분 후, 그는 이미 여섯 번째 전화를 했고, 마지막엔 화가 나서 직접 자신의 핸드폰을 땅에 세게 던졌다. 그리고 얼굴은 어두워졌다 빨개졌다 했다. 이은정과 성계평의 안색도 비할 데 없이 보기 흉해졌다.처음 룸에 들어왔을 때의 득의양양한 모습과 비교하면 지금은 전혀 딴판이었다.이때 서지현은 속이 후련하다고 생각하며 야유하며 말했다.“양심이 너무 없었으니, 이제 하느님도 봐주지 않는 것 같네요!”“둘째야, 은정 엄마, 그리고 은정아, 얼른 와서 앉아라. 너희들은 오늘 우리 집사람 생일 축하하러 오지 않았어? 원이도 곧 올 건데.”이천수도 웃으며 말했다.‘어머, 쌤통이다!’‘이제 그들이 당할 차례인가 보지?’“앉긴 뭘 앉아요! 지금 고소해 하고 있죠? 흥, 약재상일 뿐, 수도권에서 제일 잘나가는 갑부 동만금 대표님은 내일 교류회를 열 거라고요! 도운시 및 도운시 주변지역, 나아가서는 전국의 상인들이 모두 참가할 거예요! 우리는 이미 초청장을 받았으니 교류회에서 약재상을 얼마든지 찾을 수 있어요!”이천강은 화가 나서 발을 동동 굴렀다.인광준 그 사람들에 대해 그는 더 이상 기대하지 않았고, 희망을 또 내일의 상업 교류회에 걸었다.“그래요! 그때 우리는 모두 참석해서 새로운 파트너를 찾고 또 새로운 인맥을 맺을 수 있어요! 누구는 이미 집안에서 쫓겨나 참가할 자격도 없으면서!”이은정도 이를 악물고 진희 가족을 타격할 수 있는 포인트를 찾은 것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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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2화

“그러게, 뭐? 그들이 쫓겨날 거라고! 그들은 초청장이 있는데, 어떻게 쫓겨날 수가 있겠어?”이천수도 어두운 얼굴로 말을 한 다음 다시 말머리를 돌려 차갑게 웃었다.“그리고 자네, 나와 진희 엄마가 자네를 인정했다고 생각하지 마라! 흥!”원래 그 약재상들이 제약회사에 공급을 끊었단 것을 듣고, 이천수와 서지현은 속이 매우 통쾌했다.그러나 그들이 내일 상업교류회에 간다는 것을 듣자, 두 사람은 재차 답답함을 느꼈다. 게다가 도훈이 ‘큰소리’까지 쳤으니, 두 사람은 더욱 자신이 없었다.이씨 가문은 초청장을 받았지만, 이는 그들 일가족과 관계가 없었다.‘아이고…….’“도훈 오빠, 왜 그런 말을 한 거예요? 상업 교류회일 뿐, 안 갔으면 안 갔지, 그게 무슨 대단한 일이라고. 작은아버지네 일가와 이런 일로 기싸움할 필요 없어요.”진희도 원망했다.그러나 도훈은 오히려 웃었다.“여보, 나만 믿어! 내일 당신은 나 따라 가면 돼, 누구도 감히 우리를 쫓아내지 못할 거야.”진희는 의혹을 느꼈지만, 도훈의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고 고개를 끄덕였다.“그래요, 그럼 오빠만 믿을게요!”어느덧 그녀는 자신도 모르게 도훈을 의지하게 되었다.도훈은 고개를 끄덕이더니 서지현을 바라보았는데, 영락없는 장모님의 비위를 맞추려는 사위의 모습이었다.“참, 어머니, 이건 제가 특별히…….”말하면서 도훈은 손에 든 상자를 열어 안에 있는 물건을 서지현에게 주고 싶었다.그러나 그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누군가 다시 룸으로 들어왔다.“큰언니, 큰 형부? 여긴 어쩐 일이야?”서지현은 들어온 사람을 보고 다소 놀라움을 느꼈다.“왜긴 왜야, 오늘 네 생일이니 특별히 생일 축하해주러 온 거지.”그들은 바로 진희의 큰이모와 큰 이모부였는데, 그 외에 사촌 언니인 심수민과 그녀의 남자친구도 있었다.오늘 서지현은 분명히 아무도 부르지 않았지만, 뜻밖에도 이천강 일가족에 이어 다른 사람들이 찾아왔다.진희는 그들에게 인사를 한 후 도훈을 당겼다.“이분은 내 큰이모, 큰이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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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3화

도훈은 손을 뻗어 상대방과 악수를 한 다음 담담하게 말했다.“그런 건 없고요, 요즘 그냥 진희를 도와 공장을 차리느라 바쁘게 돌아다니고 있어요.”“어? 그럼 직업이 없는 거네? 수민이가 전에 동생인 진희가 데릴사위를 찾았다던데, 이제 보니 확실하구나! 도훈아, 나는 정말 네가 부럽구나. 사업을 위해 분투할 필요가 없으니까. 난 다이아몬드 도매 회사에서 창고를 책임지고 있는데, 아이고, 매일마다 힘들어 죽겠어! 사장님이 나를 중시해서 한 달에 1000만 원의 월급을 주고 있지만 그래도 너처럼 이렇게 자유롭지 못하구나. 하하…….”그는 웃으며 말했지만, 분명히 도훈을 등처가라고 비꼬고 있었다.하호동은 진희의 미모에 놀라서 이런 쓸모없는 사람이 무슨 근거로 이런 여신님과 결혼할 수 있는지 속으로 욕했다.그래서 질투심 때문에 그는 도훈에게 한바탕 빈정거렸다.이때, 사촌 언니인 심수민은 턱을 치켜세우더니 진희를 향해 말했다.“진희야, 남자를 고를 때 말이야, 좀 믿음직하고 진취심이 있는 사람을 찾아야지. 돈을 얼마 벌지 못하더라도, 적어도 직업 하나는 있어야 하지 않겠어?”진희는 차가운 얼굴로 무표정하게 말했다.“도훈 오빠도 엄청 듬직한데. 지금 내가 맡은 공장도 사실 오빠가 나에게 준 거야.”이 말을 듣자 큰이모는 콧방귀를 뀌었다.“진희야, 너도 자기 남자 기 좀 세워주려고 애쓰지 마라! 데릴사위인 사람이 공장을 사준다고? 이건 어때? 호동더러 그 다이아몬드 도매 회사에서 윤 서방 대신 일자리 좀 알아보라고 할게. 이 집안도 계속 너만 의지할 수는 없잖아? 그리고 지금, 너희들 처지도 예전과 달라졌잖아. 듣자니 모두 이씨 가문에서 쫓겨났다면서? 예전에는 이씨 가문을 믿고 걱정할 필요가 없겠지만, 지금은 앉아서 빈둥빈둥 놀고 있는 데릴사위를 키울 순 없잖아?”“어머님 말씀이 맞네요, 이 일은 저한테 맡기세요! 저희 사장님은 저를 특히 중시하셔서, 제가 한마디 하면 매부에게 청소하는 일을 안배해주는 건 식은 죽 먹기죠. 하하…….”하호동은 가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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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4화

이 원석은 그야말로 일품이라고 할 수 있지만, 위에는 절단된 흔적이 있는 것 같았다.비록 일부러 손을 쓴 것 같았지만, 그 흔적은 여전히 도훈의 눈에 띄었다.서지현은 이 원석을 보고 자기도 모르게 눈이 반짝였다.그녀는 보석 같은 것을 좋아해서 원석에 대해서도 조금 알고 있었다.하호동이 생일 선물로 원석을 선물하자, 서지현은 확실히 마음이 움직였다.“이모, 이 원석은 우리 사장님이 미얀마에서 운반해 온 것인데, 제가 일을 잘했다고 특별히 보상으로 주신 거예요! 평소에 보석을 좋아하신다고 해서 특별히 가지고 왔네요! 이 원석의 품상으로 보면, 일품의 다이아몬드일 가능성이 크니, 그때 원하시는 대로 주얼리를 만드시면 돼요.”하호동은 웃으며 말했다.“이모, 듣자니 이 원석이 수억 원 정도 하는데, 우리 호동 오빠가 이모 생신을 위해 특별히 신경 좀 썼어요.”심수민은 하호동의 팔을 잡으며 거만하게 말했다.“그래, 마음은 고맙지만 너무 귀중하니 그만 다시 가져가게!”서지현은 비록 마음이 움직였지만 여전히 거절했다.큰언니네 사위가 이렇게 귀한 생일 선물을 주다니, 이건 말이 안 됐다. 게다가 만약 받는다면, 정말 자신이 남보다 못 사는 것 같았다.“에이! 하 서방 마음이니 너도 사양하지 마! 우리 하 서방은 사장님의 중시를 받고 있으니 이런 원석은 얼마든지 더 받을 수 있는 법이지!”큰이모는 능청스럽게 설득했지만 사위 자랑도 잊지 않았다.그러나 그녀와 이모부는 가슴이 무척 아팠다.그들도 하호동이 뜻밖에도 이렇게 대범하여 이렇게 좋은 원석을 서지현에게 줄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이거 나한테 주면 얼마나 좋을까? 아이고…….’그러나 이미 꺼낸 이상, 그들은 오늘 또 특별히 와서 우월감을 과시하러 왔으니, 하호동더러 다시 가져가라고 할 수도 없었다.그러나 바로 이때, 피식 웃는 소리가 들렸다.“물론 많겠죠. 쓰레기 조각일 뿐이니까.”도훈은 이 원석을 보더니 어이가 없었고 하찮은 표정을 지었다.진희의 그 아름다운 얼굴에도 의심의 빛이 반짝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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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5화

서지현도 이게 진짜일리가 없다고 느꼈다.이렇게 큰 금불상은 정말 값이 엄청 비쌌다.도훈이 이렇게 귀중한 선물을 구해 자신에게 주다니, 서지현은 그리 믿지 않았다.말하면서, 여전히 아름다운 미모를 과시하고 있는 장모는 도훈을 호되게 노려보더니 이 금불상을 자세히 보지도 않고 발밑에 놓았다. 마치 큰이모네 일가족이 자세히 살펴보면 이것이 가짜란 것을 들춰낼까 봐 두려운 것 같았다.“엄마, 이 금불상은 진짜예요. 샤이니 주얼리 그룹의 사장님이 도훈 오빠에게 준 거예요!”진희는 이때 도훈을 대신해서 약간의 분노를 느꼈다.“응, 알았어!”그러나 서지현은 믿지 못한 듯 얼버무리며 손을 흔들었다. 그리고 창피함을 당하지 않도록 진희에게 더 이상 말하지 말라는 눈빛을 주었다.‘샤이니 주얼리 그룹의 사장이 윤도훈에게 불상을 선물해주었다고?’‘윤도훈이 무슨 자격이 있다고?’“허허, 내 금불상이 가짜인지 아니면 당신 원석이 가짜인지 모르겠네요. 내가 틀리지 않았다면, 당신은 백천 다이아몬드 그룹에서 일하고 있는 거겠죠? 회장님은 구백천이라 하고.”그러나 바로 이때, 도훈은 담담하게 웃으며 하호동에게 향해 물었다.하호동은 멍하니 있다가 고개를 끄덕였다.“맞아! 구 사장은 강진시에서 가장 큰 다이아몬드 도매상이지. 나는 운 좋게도 사장님의 중시를 박아 그의 밑에서 창고 주관으로 일하기 시작했고!”말하면서 그는 말머리를 돌리더니 서지현을 향해 웃었다.“참, 우리 회사도 오늘 여기서 회식하는데, 이따 구 회장에게 술 한 잔 올리러 가야 해서요. 이모, 선물도 드렸으니 저도 먼저 가볼게요.”“그래, 가봐! 회장님이 너를 그렇게 중시하니 그런 자리에 절대로 빠지면 안 되지. 이쪽은 이모에게 우리의 마음만 전해주면 됐어!”심수민은 손을 흔들며 말했다.큰이모와 큰 이모부도 하호동에게 빨리 가라고, 일을 그르치지 말라고 했다.어차피 오늘의 목적은 달성했으니 이 예비 사위는 그들에게 체면을 세워준 셈이다.그러나 바로 이때, 도훈은 하호동을 가로막았다.“급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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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6화

구백천의 목소리는 무척 가벼웠는데, 유난히 공손하고 조심스러워 보였다.그러나 다른 사람들은 이 소리를 들으니 오히려 벼락에 맞은 것 같았다.서지현과 이천수는 눈을 크게 뜨고 그 제자리에 멍해졌다.큰이모, 큰 이모부, 심수민도 따라서 어안이 벙벙했다. 그리고 하호동의 하찮다는 표정은 그대로 굳어졌다.평소에 그는 구 회장의 비위를 맞추며 극히 아첨했는데, 상대방이 무슨 방귀를 뀌었는지도 마음속으로 잘 새겨두었다. 그러니 그는 이것이 구백천의 목소리란 것을 모를 리가 없었다.‘문밖에, 정말 구 회장님이 오셨다니?’‘그것도 서지현에게 술을 올리겠다고?’“들어와요!”도훈이 담담하게 말했다.다른 사람들의 충격적인 표정에 비해 도훈과 진희는 많이 담담했다.말이 떨어지자, 문이 열렸고, 구백천은 손에 각종 진귀한 선물을 들고 있었고 다른 한 손에는 소주를 가득 따른 컵을 든 채 들어왔다.“윤 선생님, 이 대표님, 방해된 건 아니죠?”구백천이 굽실거리며 물었다.“아니요!”진희는 고개를 저었고, 도훈은 손만 흔들며 무척 위풍당당했다.“아, 그럼 됐네요! 그럼 됐어요…….”구백천은 웃으며 룸 안을 살피더니 서지현와 이천수를 향해 걸어갔다. 물론 룸에 있는 하호동을 발견했지만 지금 그를 상대할 시간이 없었다.“누님, 오늘이 생신이라고 들었어요. 이 선물들은 제 작은 성의이니 받아주셨으면 좋겠네요!”“그, 일단 생신 축하드리고, 항상 젊고 아름다움을 유지하시길 바라요!”말하면서 구백천은 또 이천수를 향해 고개를 끄덕여 인사했다.“형님도 항상 건강하시고 만사가 뜻대로 되기를 기원하네요! 그럼 저는 원샷을 할게요, 하하…….”사실 구백천은 서지현보다 몇 살 위였지만, 상대방은 자신이 존경하는 도훈의 장모이기 때문에, 그는 서지현을 누님이라고 불렀다.서지현과 이천수는 구백천의 이런 모습을 보고 어안이 벙벙했다.그리고 다음 순간에 반응을 하더니 얼른 자신의 술잔을 들고 구백천과 부딪쳤다.“구 회장님 별말씀을요! 고마워요…….”서지현은 웃으며 말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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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7화

‘이 여편네가 입이 왜 이렇게 빠른 거야?’‘지금 아무리 멍청한 사람도 이상한 걸 알아차렸을 텐데, 지금 대체 무슨 헛소리를 하는 거야?’이때 구백천의 안색은 순식간에 어두워졌고, 노기등등하게 하호동을 향해 걸어갔다.“구…… 구 회장님, 제 설명 좀 들어보세요! 저는…….”하호동은 당황하면서도 두려웠다.찰싹!그러나 말이 끝나기도 전에 구백천은 하호동의 얼굴을 호되게 후려쳤다.“지금 죽으려고 작정을 한 거야! 내가 그 쓰레기들을 처리하라고 했는데, 근데 가져와서 심지어 윤 선생님의 장모님을 속이려 하다니?”“난 널 당장 죽여버리는 수가 있어!”구백천은 이를 갈며 욕설을 퍼부었다.다음 순간, 그는 도훈을 바라보며 미안함과 불안한 기색을 드러냈다.“윤 선생님, 이 일은 결코 제 뜻이 아닙니다!”“괜찮아요, 나도 알아요.”도훈이 손을 흔들었다.구백천은 그제야 한숨을 돌리고 하호동을 가리키며 욕했다.“윤 선생님, 이 병신은 선생님과 무슨 관계가 되는 거죠?”그는 하호동도 이 룸에 있는 것을 보았기 때문에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한 마디 물었다.“아무 관계도 없어요.”도훈은 무뚝뚝하게 고개를 저었다.‘진희의 사촌 언니의 남자친구일 뿐, 나와 무슨 관계가 있겠어?’설령 관계가 있다 하더라도 그것은 자신한테 얻어맞아야 하는 관계였다.구백천은 이 말을 듣고 고개를 끄덕인 뒤 하호동을 노려보며 냉담하게 말했다.“오늘 이후로 내 앞에 나타나지마. 내일 회사에 가서 물건 정리하고 꺼져!”말이 떨어지자 하호동은 비틀거리며 하마터면 털썩하고 땅에 주저앉을 뻔했고 또 망연자실한 표정을 하고 있었다.“어? 이것은…… 온 사장님의 가게에 있던 그 귀한 보물 아닌가요? 근데 이게 왜…….”바로 이때, 구백천은 우연히 서지현의 발밑을 보더니 놀라서 물었다.“귀한 보물이요?”서지현은 이 말을 듣고 멍하니 있다가 바로 발밑에 놓은 그 금불상을 들었다.“그래요! 이건 샤이니 주얼리 그룹 사장인 온대광이, 그의 상점 안에서 자랑스럽게 전시되어 있는 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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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8화

“그래, 다들 한 가족이잖아! 그러니까…… 좀 도와줘.”심수민도 뻔뻔스럽게 말했다.큰이모와 심수민이 이렇게 말하자, 큰 이모부와 하호동도 모두 도훈을 간절히 바라보았다.요즘 세상에 월급 1000만 원 받는 것은 쉽지 않았다. 만약 이대로 직장을 잃는다면 하호동은 차라리 죽고 싶었다.“매부는 정말 실력과 인맥이 있는 사람이군! 방금 내가 눈치가 없었으니 이 매형과 따지지 말아줄래?”하호동은 얼굴을 붉히며 억지로 웃으며 말했다.큰이모 일가족을 바라보며 도훈은 허허 웃었고, 오히려 돌아서 서지현에게 물었다.“어머님, 어머님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저야 당연히 어머님 말씀을 들어야죠.”이 말을 듣자 서지현은 마음속으로 얼마나 뿌듯한 지 모른다.방금 전까지만 해도 기세등등하여 우월감을 과시하던 언니네 일가족을 보면서 서지현과 이천수 두 사람은 사이다를 마신 것 같았다.‘윤 서방은 정말 훌륭하다니깐.’“됐어, 그래도 친척이니까 내가 왜 아랫사람과 따지겠어. 윤 서방, 네가 가서 사정 좀 해줘.”서지현은 웃으며 손을 흔들었고, 활달히 말했다.가장 중요한 것은, 큰이모 일가족이 오히려 자신에게 부탁을 하고 있으니, 서지현은 마음속으로 무척 득의양양했다.“감사합니다! 이모 정말 감사합니다! 매부 고마워…….”하호동은 이 말을 듣자 감격에 겨워 눈물을 흘렸다.“그럼 구 회장님에게 전화해요, 난 그의 전화가 없거든요.”도훈이 담담하게 말했다.“어…….”이 말을 듣자 하호동은 멍해졌다.큰이모 일가족도 모두 괴상한 표정으로 도훈을 보면서 마음속으로 또 의심하기 시작했다.‘뭐야? 구 회장 전화도 없는 거야?’‘그럼 두 사람 그렇게 친하지도 않다는 말이잖아?’구백천은 전에 도훈의 체면을 봐서 하호동을 해고했는데, 지금 또 그에게 하호동을 해고하지 말라고 부탁하다니.‘정말…… 괜찮을까?’전화를 건 다음, 하호동은 여전히 휴대전화를 도훈에게 건네주었다.“뭐야? 지금 나한테 전화를 할…….”연결되자마자 구백천은 하호동의 전화인 것을 보고 바로 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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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9화

“고, 고마워 매부! 매부의 체면이 이렇게 클 줄은 정말 몰랐어! 구 회장님까지 설득할 수 있다니!”하호동은 정말 놀랐다.도훈은 그저 말 한마디만 했을 뿐인데, 월급이 1000만 원인 일자리가 다시 돌아왔다. 뿐만 아니라 구백천은 앞으로 자신을 많이 챙겨주겠다고 말했다.그것도 단지 그가 도훈의 아내의 사촌 언니의 남자친구라서, 따지고 보면 사실 아무것도 아닌 사이일 뿐이라서.큰이모, 큰 이모부와 심수민도 놀라운 기색을 드러냈고, 도훈을 보는 눈빛은 감격스러웠고 동시에 또 자신의 행동에 대해 후회를 느꼈다!도훈은 구백천의 전화가 없었지만 상대방은 여전히 이토록 공손했다.이것은 무엇을 설명하는가? 구백천이 지금 일방적으로 도훈의 비위를 맞추고 있다는 게 아닌가?도훈은 상대방의 전화가 없었지만, 그것은 단순히 구백천의 전화를 저장할 가치가 없다고 생각한 같다.그리고 서지현과 이천수는 줄곧 싱글벙글 웃으며 얼마나 자랑스러운지는 말할 것도 없었다.같은 사위인데, 왜 이렇게 차이가 클까?자신의 사위는 말 한마디만 했을 뿐이지만, 언니네 사위의 코를 납작하게 만들었다.“어? 이모, 이모부? 여긴 어떻게 오셨어요?”바로 이때, 이원이 마침내 서지현의 생일상을 차린 뒤 웨이터 몇명을 따라 룸에 들어섰다.“너 왜 이제야 왔어! 네 큰이모 일가족은 내 생일을 축하해줄 겸, 또 네 매형에게 부탁할 일이 좀 있어서 왔지. 그렇지, 언니?”서지현은 자랑스럽게 말했다.“그, 그래!”큰이모는 어색하게 웃었다.“하하, 큰이모, 우리 매형이 대단하다는 거 어떻게 아신 거예요?”이원은 별다른 반응을 하지 않았고 그저 웃으며 말했다.이 말을 들은 큰이모네 가족은 다시 한번 놀라운 기색을 드러냈다.이원은 오만불손하기로 유명한데, 뜻밖에도 진희의 데릴사위를 이렇게 존경하다니?이런 대단한 데릴사위는 아마 그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을 것이다.그날 저녁.제황원 A구 1호 별장에서, 도훈은 율이의 작은 손을 잡고 놀고 있었고, 옆에는 인광준과 그의 아들 인겸이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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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0화

“그래, 그럼 형님이 알아서 해! 그런 약은, 재료를 공급하지 않아도 되니까!”도훈은 차갑게 말했다.“네! 지난번의 그 약재상들뿐만 아니라, 저는 제 모든 인맥을 동원하여 그린제약그룹이 새로운 약재 공급업체를 찾을 수 없게 할 거예요! 적어도 현지의 약재상들은 그들을 거들떠보지도 않을 거예요! 윤 선생님의 심혈을 어찌 다른 사람이 이익을 챙기는 도구가 되는 것을 지켜볼 수가 있겠어요?”인광준은 고개를 끄덕이며 큰 소리로 말했다.“그럼…… 당신들은 돈을 벌지 못하잖아?”도훈이 물었다.“상관없어요! 제 아들이 바로 백혈병 환자였으니 저도 원래 이런 비싼 약을 극도로 증오하고 있었죠. 환자의 피를 갉아먹는 방식으로 돈을 버는 상인들은 더욱 말할 것도 없고요! 윤 선생님, 이 일은 제가 알아서 처리할 테니 상관하지 마세요!”인광준은 단호하게 말하면서 말머리를 돌렸다.“참, 윤 선생님, 지금 두 분은 무엇을 하고 있죠? 신약을 더 만들어 새로운 회사를 차릴 생각은 없는 건가요?”그는 기대하며 물었다.“아직 계획 중인데, 여전히 초보단계에 처해있어! 앞으로 모든 준비 끝나면, 형님도 약재 방면에서 많이 도와줬으면 좋겠는데.”도훈은 정중하게 말했다.“당연하죠! 저한테 맡기세요!”인광준은 가슴을 두드리며 말했다.몇 분 후…….율이와 인겸이는 반바지만 입은 채 각각 작은 침대에 누워 있었다.용수단을 복용한 후, 두 아이의 피부는 검은 물질을 배출했다.용수단, 이는 골수를 깨끗하게 씻어낼 수 있었다. 그래서 용수단은 백혈병을 치료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두 아이의 체질을 완전히 바꿀 수 있었다.“윤 선생님, 상황이 어떤가요?”인광준은 잔뜩 긴장했다.지금 이 순간, 도훈은 두 아이의 상황을 자세히 관찰하고 있었는데, 안색은 줄곧 변덕스러웠다.“안심해도 돼. 인겸이의 백혈병은 이미 완쾌되었거든!”도훈은 나지막한 목소리로 말했다.말소리가 떨어지자 인광준은 흥분하여 온몸을 떨었고 기쁨에 겨워 눈물을 흘렸다.그러나 고개를 돌려 보니 도훈의 안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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