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훈은 침을 삼켰고, 하마터면 참지 못할 뻔했다.“젠장! 난 남이 정신을 잃을 때 그런 짓 하는 사람이 아니야!”비록 진희는 이때 그렇게 말했지만, 도훈은 그것이 그녀가 중독되었기 때문이며, 결코 그녀의 본의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치명적인 유혹을 무릅쓰고 도훈은 깊은 숨을 들이마시며 마음을 안정시켰다.그리고 조심스럽게 진희의 팔을 자신의 목에서 떼어낸 후, 그녀의 한 혈자리를 눌렀다.“괜찮아, 내가 곧 해독해줄게.”“도훈 오빠…… 제발…….”진희의 목소리는 나른하고 요염해서 도훈은 하마터면 참지 못할 뻔했다.“계속 이러면, 나 정말 무슨 짓 할지 몰라!”어쩔 수 없었다. 진희는 정말 너무 아름다웠기에.아름다운 얼굴, 울퉁불퉁한 몸매, 게다가 이때의 그 요염한 눈빛, 남자라면 버티지 못할 것이다.“미안!”도훈은 이를 악물고 모질게 마음을 먹고 힘을 조절한 다음 손을 휘둘러 진희의 목을 두드렸다.그녀는 그제야 조용해지더니 두 눈을 부라리며 기절했다.“정말 요물이야!”도훈은 중얼거리며 길게 한숨을 돌렸다.진희는 평소에 도도하고 싸늘했지만, 그럴수록 이렇게 자신을 유혹하니 도훈은 정말 견딜 수 없었다.그 다음으로, 도훈은 마음을 가라앉히고 진희의 혈자리를 누르며 용의 기운을 주입하여 그녀에게 해독해주었다.십여 분 후.진희는 가볍게 신음을 하더니 유유히 깨어났다.“여보, 괜찮아? 좀 어때?”도훈이 친절하게 물었다.진희는 아름다운 눈동자에 복잡한 빛을 띠고 도훈을 바라보았다.비록 전에 약효가 발작했지만, 진희는 의식을 잃지 않았기 때문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똑똑히 기억하고 있었다.방금 그녀는 뜻밖에도 도훈에게 자신의 몸을 맡기려 했다니, 진희는 얼굴이 빨개졌다.그 다음, 진희는 또 약간의 원망과 분노를 느꼈다.‘이 남자는 이번 기회를 타서 나에게 아무 짓도 하지 않았다니?’‘심지어 날 기절 시켰어.’“도훈 오빠, 혹시 남자 좋아해?”다음 순간, 진희는 놀라운 말을 내뱉었고, 도훈은 깜짝 놀랐다.풉…….도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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