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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4화

이 원석은 그야말로 일품이라고 할 수 있지만, 위에는 절단된 흔적이 있는 것 같았다.

비록 일부러 손을 쓴 것 같았지만, 그 흔적은 여전히 도훈의 눈에 띄었다.

서지현은 이 원석을 보고 자기도 모르게 눈이 반짝였다.

그녀는 보석 같은 것을 좋아해서 원석에 대해서도 조금 알고 있었다.

하호동이 생일 선물로 원석을 선물하자, 서지현은 확실히 마음이 움직였다.

“이모, 이 원석은 우리 사장님이 미얀마에서 운반해 온 것인데, 제가 일을 잘했다고 특별히 보상으로 주신 거예요! 평소에 보석을 좋아하신다고 해서 특별히 가지고 왔네요! 이 원석의 품상으로 보면, 일품의 다이아몬드일 가능성이 크니, 그때 원하시는 대로 주얼리를 만드시면 돼요.”

하호동은 웃으며 말했다.

“이모, 듣자니 이 원석이 수억 원 정도 하는데, 우리 호동 오빠가 이모 생신을 위해 특별히 신경 좀 썼어요.”

심수민은 하호동의 팔을 잡으며 거만하게 말했다.

“그래, 마음은 고맙지만 너무 귀중하니 그만 다시 가져가게!”

서지현은 비록 마음이 움직였지만 여전히 거절했다.

큰언니네 사위가 이렇게 귀한 생일 선물을 주다니, 이건 말이 안 됐다. 게다가 만약 받는다면, 정말 자신이 남보다 못 사는 것 같았다.

“에이! 하 서방 마음이니 너도 사양하지 마! 우리 하 서방은 사장님의 중시를 받고 있으니 이런 원석은 얼마든지 더 받을 수 있는 법이지!”

큰이모는 능청스럽게 설득했지만 사위 자랑도 잊지 않았다.

그러나 그녀와 이모부는 가슴이 무척 아팠다.

그들도 하호동이 뜻밖에도 이렇게 대범하여 이렇게 좋은 원석을 서지현에게 줄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이거 나한테 주면 얼마나 좋을까? 아이고…….’

그러나 이미 꺼낸 이상, 그들은 오늘 또 특별히 와서 우월감을 과시하러 왔으니, 하호동더러 다시 가져가라고 할 수도 없었다.

그러나 바로 이때, 피식 웃는 소리가 들렸다.

“물론 많겠죠. 쓰레기 조각일 뿐이니까.”

도훈은 이 원석을 보더니 어이가 없었고 하찮은 표정을 지었다.

진희의 그 아름다운 얼굴에도 의심의 빛이 반짝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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