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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5화

서지현도 이게 진짜일리가 없다고 느꼈다.

이렇게 큰 금불상은 정말 값이 엄청 비쌌다.

도훈이 이렇게 귀중한 선물을 구해 자신에게 주다니, 서지현은 그리 믿지 않았다.

말하면서, 여전히 아름다운 미모를 과시하고 있는 장모는 도훈을 호되게 노려보더니 이 금불상을 자세히 보지도 않고 발밑에 놓았다. 마치 큰이모네 일가족이 자세히 살펴보면 이것이 가짜란 것을 들춰낼까 봐 두려운 것 같았다.

“엄마, 이 금불상은 진짜예요. 샤이니 주얼리 그룹의 사장님이 도훈 오빠에게 준 거예요!”

진희는 이때 도훈을 대신해서 약간의 분노를 느꼈다.

“응, 알았어!”

그러나 서지현은 믿지 못한 듯 얼버무리며 손을 흔들었다. 그리고 창피함을 당하지 않도록 진희에게 더 이상 말하지 말라는 눈빛을 주었다.

‘샤이니 주얼리 그룹의 사장이 윤도훈에게 불상을 선물해주었다고?’

‘윤도훈이 무슨 자격이 있다고?’

“허허, 내 금불상이 가짜인지 아니면 당신 원석이 가짜인지 모르겠네요. 내가 틀리지 않았다면, 당신은 백천 다이아몬드 그룹에서 일하고 있는 거겠죠? 회장님은 구백천이라 하고.”

그러나 바로 이때, 도훈은 담담하게 웃으며 하호동에게 향해 물었다.

하호동은 멍하니 있다가 고개를 끄덕였다.

“맞아! 구 사장은 강진시에서 가장 큰 다이아몬드 도매상이지. 나는 운 좋게도 사장님의 중시를 박아 그의 밑에서 창고 주관으로 일하기 시작했고!”

말하면서 그는 말머리를 돌리더니 서지현을 향해 웃었다.

“참, 우리 회사도 오늘 여기서 회식하는데, 이따 구 회장에게 술 한 잔 올리러 가야 해서요. 이모, 선물도 드렸으니 저도 먼저 가볼게요.”

“그래, 가봐! 회장님이 너를 그렇게 중시하니 그런 자리에 절대로 빠지면 안 되지. 이쪽은 이모에게 우리의 마음만 전해주면 됐어!”

심수민은 손을 흔들며 말했다.

큰이모와 큰 이모부도 하호동에게 빨리 가라고, 일을 그르치지 말라고 했다.

어차피 오늘의 목적은 달성했으니 이 예비 사위는 그들에게 체면을 세워준 셈이다.

그러나 바로 이때, 도훈은 하호동을 가로막았다.

“급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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