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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3화

그러나 어제 생일잔치에서 도훈의 뜻밖의 활약으로 두 사람도 일말의 희망을 안고 왔다.

“안심하세요, 아버님! 이것 봐요, 초대장 맞죠?”

도훈은 웃으며 동만금이 그에게 준 금을 두른 초청장을 꺼내 세 사람에게 보여주었다.

“그럼 됐어.”

서지현은 안심하고 고개를 끄덕였다.

사실 그들도 이번의 초청장이 어떻게 생겼는지 몰랐는데, 어쨌든 도훈이 맞다고 했으니 그들도 그렇게 믿으면 됐다.

“어머, 정말 여기로 찾아왔다니!”

바로 이때, 비웃는 소리가 울렸다.

한 무리의 사람들도 방금 호텔 입구에 도착했는데, 도훈 일행과 우연이 마주쳤다.

맨 앞에 있는 사람은 남미숙 어르신이었다.

그리고 이천강 세 식구와 진희의 셋째 작은아버지, 넷째 작은아버지 및 고모 등 이씨 집안 직계 구성원이 있었다.

이씨 가문의 사람들이라도 이번 기회에 인맥을 좀 더 쌓고 싶었다.

게다가 그들은 이번 교류회에서 될수록 더 많은 약재상들과 연락하여 현재 그린제약회사가 처해 있는 원자재 위기를 해결해야 했다.

그들은 하나하나 정장에, 옷차림도 정교했으며, 화려하고 산뜻하게 차려입으니 꽤 그럴싸한 명문 출신 같았다.

그리고 방금 소리를 낸 사람은 바로 이은정이었다.

이천강은 이천수의 앞으로 다가가서 차갑게 웃으며 물었다.

“형님, 정말 오실 줄은 몰랐어요! 근데 뭐하러 왔죠?”

“당연히 교류회에 참가하러 왔지, 아니면 또 무엇을 하러 왔겠는가?”

이천수는 차갑게 말했다.

“이 교류회에 참가하려면 초청장이 필요한테, 그게 있긴 한 거예요?”

이천강은 비아냥거렸다.

말하면서 그는 입구에서 질서유지를 담당하고 있는 경호원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이보게, 이 네 사람들 잘 검사해봐. 그들은 초청장이 없을 수 있으니까.”

이때 남미숙은 싸늘하게 첫째 일가를 한 번 보더니 자신이 받은 초청장을 꺼내며 말했다.

“이것은 우리 이씨 가문이 받은 초청장이야. 난 집안의 여러 사람들을 데리고 동 대표님이 주최하는 교류회에 참가하러 왔고.”

여기까지 말하자 그녀는 특별히 손으로 이천수 일가를 가리켰다.

“그러나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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