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내 안에서 각성한 용: Chapter 141 - Chapter 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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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1화
“온 사장님, 그런 게 아니에요, 정말이에요! 나는 다른 사람과 연합하여 사장님을 속이려 하지 않았어요!”“난…… 난 이 원석들을 잘못 봤지만 고의는 아니었어요!”서순재는 식은땀을 뻘뻘 흘리며 연거푸 설명했다.구지민은 여전히 그곳에 멍하니 앉아 온 땅의 쓰레기들을 보고 있었다.“어떻게 이럴 수가? 말도 안 돼, 말도 안 돼…….”이때 이진희는 야유하는 미소를 지으며 이은정에게 말했다.“은정아, 네가 찾은 남자친구, 아주 사기꾼이네. 도훈 오빠가 그를 폭로했으니 다행이지. 여자는 반드시 듬직한 남자를 찾아야 해. 너 남에게 속지나마. 훗…….”이진희는 담담하게 말했지만, 이은정은 하마터면 화가 나서 죽을 뻔했다.“너…… 나…….”이은정은 화가 나서 말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방금 자신이 그토록 자랑하던 남자친구가 지금은 사기꾼이라니.“고의가 아니라뇨? 하나 둘이면 몰라도, 이것들 모두 우연이란 말이에요?”온대광은 차가운 목소리로 서순재에게 물었다.상대방은 말문이 막혀 가슴이 내려앉았다.온대광은 더 이상 자신을 믿지 않을 것이다.이 일 이후, 서순재도 이 바닥에서의 명성이 바닥날 것이다.더 이상 고가로 감정을 부탁하는 사람이 없다면, 앞으로 서순재는 더는 살아갈 수 없을 것이다.그러나 바로 이때, 윤도훈은 손을 흔들었다.“온 사장, 이건 오해일 거예요. 그의 감정은 사실 문제가 없거든요. 문제가 있는 것은 이 원석들이에요.”“어? 그게 무슨 뜻이지?”온대광은 멍해졌다. 윤도훈이 뜻밖에도 서순재를 도와 말을 할 줄이야.서순재도 멍하니 윤도훈을 바라보았고, 뜻밖이라고 느끼는 동시에 감격과 기대를 품고 있었다.윤도훈은 원석 조각 하나를 주워 그 커팅을 가리키며 말했다.“이거 봐요, 이 원석 내부에는 은근히 청색을 띠고 있죠.사실 이 원석들도 모두 고급 다이아몬드였어요.고급 다이아몬드는 아주 보기 드문데, 그 이유는 바로 자연의 기운을 삼키고 천연으로 형성된 다이아몬드가 아주 적기 때문이죠.좋은 다이아몬드일수록, 그 내포된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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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2화
온대광은 손을 흔들며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마음속에는 이미 응어리가 생겼다.구지민은 쓴웃음을 지으며 의기소침하게 사람을 데리고 떠났는데, 방금 전처럼 의기양양하지 못했다.이은정도 뒤따라갔고, 떠나기 전에 윤도훈을 쳐다보았는데, 눈빛에는 경악과 원한이 담겨 있었다.‘이 등처가는 어떻게 알아차렸을까?’‘왜, 이 남자는 모른 게 없을까!!’이때 서순재도 감격스러운 표정으로 윤도훈을 향해 허리를 굽혔다.“윤 선생, 정말 고맙네! 앞으로 만약 감정을 하거나 골동품을 사고 싶다면 언제든지 나를 찾을 수 있네. 나는 무료로 윤 선생을 위해 감정해줄 것이네.”그는 정말 윤도훈에게 감격하고 있었다!상대방이 의리를 있게 이치를 따지며 자신의 결백을 찾아줄 줄은 정말 생각지도 못했다.온대광은 앞으로 서순재를 청하지 않겠지만, 윤도훈의 설명을 거쳐 적어도 그의 명성은 망치지 않았다.“아, 그래요!”윤도훈은 코를 만지며 어이 없어 하며 고개를 끄덕였다.서순재도 그제야 반응하며 자신을 비웃었다. 그는 지금 공자 앞에서 문자를 쓰고 있었다.‘윤 선생의 안목으로 또 어찌 내 도움이 필요하겠는가?’“정말 고맙구나! 오늘 자네가 아니었더라면, 1400억을 잃은 것은 작은 일이지만, 앞으로 나의 이 가게의 명성은 아마 바닥이 났을 거야!”온대광은 윤도훈의 손을 잡으며 계속 감사하다고 말했다.“아무것도 아니에요, 난 온 사장님의 딸과 친구였으니 돕는 건 당연한 일이죠. 게다가 나도 4억이나 벌었잖아요?”윤도훈은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말했다.“하하하…… 소빈이 윤 선생과 같은 친구를 만날 수 있다니, 정말 전생에 나라라도 구했나보군.”말하면서 온대광은 갑자기 무엇이 생각났다.“참, 자네 오늘 주얼리 사러 온 거지? 이렇게 하지, 내가 마침 좋은 금 제품이 하나 있는데, 직접 자네에게 줄게, 마음에 드는지 좀 보게.”온소빈은 옆에서 득의양양하게 자신의 아버지를 향해 턱을 치켜들었다.온대광은 줄곧 그녀가 온종일 놀기만 하고 일을 열심히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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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3화
“어, 알았어! 알았다고…….”윤도훈은 땀을 뻘뻘 흘렸고, 성질을 부리는 이진희를 보며 목을 움츠렸다.‘아이고…….’‘내가 나 자신을 남에게 팔았으니 그녀가 무슨 말을 해도 들어야지…….’“흥! 그래야죠. 그리고 당신도 착각하지마요. 당신은 지금 명색이 내 남편인데, 다른 여자랑 너무 가깝게 지내면 나와 우리 집안의 명성에 안 좋다고요! 누가 질투를 했다고? 쳇…….”이진희는 도도하게 웃었다.“응, 알아.”윤도훈은 코를 만지며 멋쩍게 고개를 끄덕였다.“진희 아줌마는 우리 아빠를 좋아하지 않는데 왜 아빠와 결혼한 거예요?”이때 율이는 작은 얼굴을 들어 이해가 되지 않은 듯 물었다.“나…… 나는 단지 지금 좋아하지 않을 뿐, 나중에 네 아빠를 좋아하게 될 수도 있잖아.”이진희는 멈칫하더니 이 문제에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몰랐다.‘순진하고 단순한 율이에게 이 모든 건 거래일 뿐이라고 말할 순 없잖아?’그리고 왜 그런지 모르지만, 이진희는 진심으로 이렇게 말하고 싶지 않았다.“아, 그럼 빨리 우리 아빠 좋아해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아빠 또 아내를 바꿀지 몰라요.”율이는 큰 눈을 깜박이며 진지하게 재촉했다.윤도훈은 어이가 없었고, 율이의 코를 만졌다.“넌 그렇게 많은 걱정을 해서 뭐하니?”그리고 이진희의 아름다운 얼굴에 매혹적인 홍조가 나타났다.그날 밤!윤도훈은 침대 옆에 앉아 율이에게 신데렐라 이야기를 해주며 어린 아이를 재웠다.그러나 율이는 오늘 밤, 잠을 이루지 못했다.이때 율이는 다시 눈을 떴는데 큰 눈에는 불안과 슬픔이 반짝였다.“아빠, 율이는 엄마가 낳은 아이 맞아요?”윤도훈은 이 말을 듣고 마음이 아팠고, 주선미를 더욱 증오했다.‘주선미, 너 지금 네 딸에게 얼마나 큰 상처를 줬는지 알아?’“율아, 엄마는 잠시 어리석었을 뿐이야. 그녀는 이미 자신의 잘못을 깨달았어. 아빠가 더 좋은 엄마를 찾아서 율이를 사랑해 줄게.”윤도훈은 애석하게 율이를 안고 말했다.꼬마는 고개를 저었다.“아빠가 율이를 사랑하기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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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4화
천지간의 기운을 흡수하며 왼쪽 신장에서 용솟음쳐 나오는 용의 기운과 융합되자 윤도훈은 끊임없이 육신을 다듬고, 경맥을 넓히며 단전을 단련하였다.용혼소울링의 실력에 따라 구분하면 윤도훈은 지금 연정기의 후기에 처해있으며 위로 올라가면 축계의 경지였다.오늘 윤도훈은 손바닥만으로 화력의 고수를 죽일 수 있었는데, 그는 자신이 이 단계를 돌파할 수 있다고 느꼈다.잠시 후!윤도훈은 눈을 뜨며 고개를 가볍게 저었다.그의 실력은 연정기의 끝까지 이르렀고 단전의 진기는 이미 기체에서 액체로 전환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었다.그러나 여전히 성공하지 못했다.용혼소울링의 묘사에 따르면, 축계 경지를 돌파하려면 ‘천영옥'이라는 보물이 필요했다.오늘날 지구상의 천연기운은 너무 희박해서 이런 보물에 내포된 기운을 흡수해야만 돌파를 완성할 수 있었다.……이튿날 점심, 이씨 집안 본가!어르신은 메인 자리에 앉아 안색은 음침했다.이씨 집안 직계성원 중 이진희와 이원 두 남매를 제외하고 이미 전부 현장에 도착했다.첫째 이천수와 둘째 이천강 외에 이진희의 셋째 고모와 시동생 가족들도 모두 현장에 있었다.그 외에도 중요한 기타 가족들이 있었다.“너희들도 다 알고 있을 거야, 이진희 그 아이가 뜻밖에도 가문이 준 임무를 완성하고 130억의 주문을 받았어! 흥!”어르신은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말이 떨어지자 현장에 있던 사람들의 표정은 저마다 달랐다.경탄하는 사람도 있었고, 불쾌한 사람도 있었고, 자신과 상관없다는 태도를 보이는 사람도 있었다.그리고 이천수와 서지현 부부는 서로 눈을 마주쳤고, 자랑스러운 눈빛이 떠올랐다.“어머니, 진희가 임무를 완수했으니, 전의 약속대로 우리는 더 이상 허씨 집안으로 시집가라고 진희를 강요하지 맙시다!”이천수가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말을 마치자 그는 장내의 사람들을 휙 둘러보았는데, 자랑스러움이 감돌았다.자신의 딸이 이렇게 성공했으니, 아버지인 그도 더욱 의기양양해졌다.“흥, 무슨 약속이요? 그것도 다 그녀가 저항을 포기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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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5화
윤 변호사는 말을 전한 다음 당당하게 고개를 돌려 떠났다.그가 간 후, 거실 안의 분위기는 무겁고 우울했다.“천수야, 들었나? 정말 진희가 제멋대로 행동해서 온 집안을 망치는 것을 지켜만 볼 거야?허씨 집안이 정말 우리 집안을 상대하려 한다면, 우리는 감당할 수 없다고!”어르신은 지팡이를 두드리며 격동해하며 말했다.이씨 집안은 도운시에서 일류가족이지만 전반 강진시에서 정말 아무것도 아니었다.그러나 허씨 집안은 강진시의 4대 가문 중 하나로서 실력은 비할 데 없이 강했다설사 건드린 게 허씨 집안 전체가 아니라 허승재에 불과하다 하더라도 허씨 집안 도련님이 동원할 수 있는 인맥과 힘은 여전히 이씨 집안을 무너뜨릴 수 있었다.“그러게요! 아주버님, 너무 이기적이게 굴지 마세요!”둘째 숙모 성계평이 말했다.“그래요, 형님, 형수님, 집안의 상황을 중시해야죠! 진희가 허씨 집안으로 시집가면 나쁠 게 뭐가 있겠어요?”줄곧 입을 열지 않던 넷째도 설득하기 시작했다.“대가문의 여자들이라면, 누가 아직도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할 생각을 하겠어요? 너무 이기적이게 굴지 마세요!”“허씨 집안 도련님이 이렇게 말을 한 이상, 이번에는 진짜로 화가 났나봐요!”“예전에 허승재는 단지 이진희가 찾은 그 데릴사위를 괴롭혔는데, 이번에는 정말 화가 난 모양이야. 우리 이씨 집안 전체를 상대하다니!”일시에 이씨 집안은 의론이 분분했다.허승재의 위협은 그들을 불안하게 했다.이천수와 서지현의 표정도 어두워졌고, 그들은 무력감을 느꼈다.……윤도훈과 이진희는 지금 발생한 이 모든 것에 대해 아직 몰랐다.점심에 두 사람은 그린제약회사 부근에서 함께 양식을 먹었다.이진희가 제의를 했고, 윤도훈더러 와서 같이 점심을 먹으라고 했다.“어쩌다 양식 사줄 생각을 한 거야?”윤도훈이 웃으며 물었다.“양식을 먹고 싶은데, 혼자 먹는 건 좀 그래서요. 그리고, 당신이 계산하는 것이지, 내가 사는 게 아니에요!”이진희는 눈을 부라렸다.“어, 내가 낸다고?”윤도훈은 멍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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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6화
그러나 거절은 했지만, 윤도훈은 동만금의 성의를 마음속으로 기억하고 있었다.“윤 선생님에게 부탁할 일이 있어서 그래요. 그게, 제 절친의 아들이 최근에 매우 기괴하고 무서운 괴질에 걸렸는데, 여러 병원에 가서 수많은 의사를 찾았지만 줄곧 치료되지 않았어요.심지어 병의 원인조차도 찾아내지 못했고요.솔직히 말해서, 제 친구는 전에 나를 도와준 적이 있었기에, 윤 선생님도 저 대신 그 아이의 상황을 좀 살펴주셨으면 해서요.”동만금은 자초지종을 말했다.“그래요? 그는 지금 어디에 있죠?”윤도훈이 물었다.“그는 도운시 사람이라서 지금 바로 도운시에 있어요!”동만금이 말했다.“그래요, 그럼 나 데리러 와요! 난 지금 그린제약회사 문 앞에 있어요.” 윤도훈은 시원스럽게 승낙했다.“그래요! 감사합니다. 안심하세요. 절대 헛수고 하게 하지 않을 거예요.”한 시간 뒤!동만금은 직접 차를 몰고 윤도훈을 태우고 시내의 호화로운 별장구역에 왔다.이 별장구역은 화어성이라고 하는데 제황원의 등급과 막상막하이며 이곳에 사는 사람들도 모두 재벌들이었다.윤도훈이 차문을 열고 내려오자마자 뒤쪽에서 곧이어 차 한대가 옆으로 돌진하더니 하마터면 윤도훈이 연 차문을 들이받을 뻔했다.삐익!이 롤스로이스는 급정거한 후, 한 청년이 내려왔다.윤도훈은 사과를 하려고 입을 벌렸다.자신이 방금 확실히 뒤를 주의하지 않았으니, 만약 부딪혔다면 사실 그의 책임이었다.그러나 그가 입을 열기도 전에 청년은 윤도훈의 코를 가리키며 욕설을 퍼부었다.“미친 놈이, 눈이 멀었어?”윤도훈은 눈살을 찌푸렸고 동만금도 안색이 어두워졌다.막 말을 하려고 할 때, 별장에서 한 중년 여인이 뛰어나와 청년과 롤스로이스에서 내려온 백의의 노인을 맞이했다.“어머, 주 명의, 드디어 오셨군요! 어서 오세요, 어서 안으로 들어가시죠!”동만금은 눈썹을 찌푸리더니 그 백의 노인을 보고 혼잣말을 했다.“주 명의?”그 중년 여인은 그제야 동만금을 발견하더니 웃으며 말했다.“동 사장도 온 거야? 얼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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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7화
윤도훈이 말을 마치자 소 부인은 즉시 화가 치밀어 올랐고, 노여워하는 기색이 역력했다.주구남과 그의 제자, 심지어 동만금조차 윤도훈의 말에 다소 의아해했다.“시체의 기운? 그건 또 뭐야! 너 지금 이 도련님을 저주하는 건가?”주 명의의 제자가 눈을 흘기며 물었다.“흥, 허세를 부리다니! 이게 어디서 온 무당인가, 아주 사기를 치고 있군!”주구남은 날카로운 눈빛으로 윤도훈을 노려보았고, 마치 이리저리 떠돌아다니는 사기꾼을 보는 것과 같았다.허풍을 떨고, 일부러 허세를 부리는 것은, 이런 사기꾼들의 수법이었다.그리고 소 부인의 안색은 더욱 보기 흉해졌다. 그녀는 동만금을 향해 소리쳤다.“동 사장, 이 사람은 대체 뭐야? 내 아들은 아직 죽지 않았는데, 무슨 시체의 기운이 있다는 거야? 그리고 뭐? 일반적인 사람은 치료할 수 없다고? 지금 나 엿 먹이러 온 거야?”“아니…….”동만금은 입을 벌렸고 씁쓸한 표정을 지으며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몰랐다.“미안하지만, 나는 그 도련님을 저주하는 것이 아니라 사실대로 말했을 뿐이에요. 당신들 이 별장에는 정말 시체의 기운이 존재하는데, 이런 기운은 원래 일부 묘지나 페가에만 존재해야 하거든요.이런 주택에서 시체의 기운이 나타난 것은 너무 수상하죠!”윤도훈은 엄숙한 표정으로 경고했다.“퉤! 꺼져! 빨리 꺼져!”“동 사장, 그리고 너도, 너도 얼른 가! 오늘 여기에 주 명의가 있으니 다른 누구도 필요 없어!”소 부인은 이 말을 듣고 직접 윤도훈을 향해 침을 뱉었는데, 뜻밖에도 동만금까지 직접 몰아냈다.보아하니, 윤도훈이 한 말은 그녀를 철저히 화나게 한 것 같다.동만금의 체면을 봐서 이대로 끝났지, 그렇지 않으면 소 부인은 아마 경호원을 불러 윤도훈을 훈계했을 것이다.“흥! 병신 주제에 감히 내 앞에서 허세를 부리다니.”주 명의는 하찮다는 듯 말했다.“주 명의, 그와 같은 사람 신경 쓰지 마세요. 동 사장이 어디서 찾은 재수 없는 사람인지, 여기서 이런 말을 하다니, 그를 상대하지 마요!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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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8화
그러나 소부인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단지 윤도훈이 아무렇게 맞혔을 것이라 생각했다.주구남의 의술은 국내외에 널리 알려졌으니 그녀는 더 이상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소 선생, 소 부인 안심하세요! 제 사부님이 나서신 이상, 도련님은 틀림없이 무사할 거예요!”청년 제자는 가슴을 치며 오만한 표정으로 말했다.“그래요! 물론이죠! 주 명의를 믿어야죠!”소장하가 아첨했다.이때 주구남은 은침을 꺼내 소기환의 몸을 찌르기 시작했다.그러나 몇 개의 침을 놓은 후, 이변이 생겼다!벌떡!혼수상태였던 소기환은 침대에서 벌떡 일어났다.“아!”침을 놓고 있던 주구남은 갑자기 놀라서 소리를 질렀다.소장하 부부와 청년 제자도 모두 깜짝 놀라 이 장면을 보고 있었다.“킁! 악…….”그 순간, 소기환은 핏빛으로 된 두 눈을 부릅뜨고 가장 가까운 주구남을 향해 달려들었고, 목구멍에서 이따금 고함을 지르기도 했다.“환아! 너 왜 그래?”“기환아!”……별장밖에서 윤도훈과 동만금은 얼마 기다리지 않았고, 별장의 대문이 바로 열렸다.다음 순간, 소 부인은 비틀거리며 뛰쳐나왔고 얼굴에는 눈물자국과 당황스러운 기색이 가득했다.“형수님! 이게…….”동만금이 멍해졌다.철썩!소 부인은 윤도훈 앞으로 달려가 바로 무릎을 꿇었다.“선생님, 제 아들을 살려주세요! 제발 제 아들을 살려주세요!”“제 아들은…… 괴물로 변했어요!”옆에 있던 동만금은 아연실색했다.방금 윤도훈이 소 부인이 나와서 그에게 부탁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동만금은 그다지 믿지 않았다.그러나 뜻밖에도 윤도훈의 말이 맞았다니.이때 윤도훈은 표정이 날카로워지더니 두말없이 직접 별장안으로 뛰어들었다.그는 용안관천술을 통하여 별장 안에 시체의 무서운 기운이 용솟음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형수님, 어서 일어나세요.”동만금은 얼른 소 부인을 일으켜 세우며 말했다.“동 사장, 미안해! 내가 전에 너와 윤 선생을 오해했군.”소 부인은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이제 이런 말 하지마요, 형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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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9화
“휴…….”몇몇 경호원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고, 마음속으로도 무척 두려웠다.그들은 비록 모두 싸움을 잘했지만, 이런 괴물과 맞붙을 때 여전히 두려움을 느꼈고, 게다가 상대방을 다치게 할 수도 없었다.“환아!”“환아 왜 그래?”소장하와 소 부인은 달려가 울부짖으며 소리쳤다.“그는 시독에 걸렸어요. 원래 이렇게 빨리 변하지 않는데, 이 주 명의는 침구로 그의 기혈을 불러일으켜 시독이 앞당겨 폭발하게 했죠.”윤도훈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이 말을 듣고 소장하와 소 부인은 깜짝 놀랐다.다음 순간, 소 부인은 눈물을 훔치며 주구남을 향해 돌진했고 그를 때리며 욕했다.“다 당신 때문이야, 당신이 내 아들을 이렇게 만들었어! 이 돌팔이 의사야!”“내 아들에게 만약 무슨 문제가 생긴다면, 난 절대로 당신 가만두지 않을 거야!”주구남은 놀라서 정신을 차리지 못했고, 소부인의 욕설에 멋쩍게 자기 머리를 껴안았다.원래 거드름을 피우던 청년 제자도 지금은 감히 말을 하지 못했다.이때 소장하는 아내보다 훨씬 냉정했고, 윤도훈을 향해 공손하면서도 또 초조하게 물었다.“선…… 선생님, 우리 아들을 살릴 수 있나요? 제발 방법 좀 생각해 보세요…….”윤도훈은 고개를 끄덕였다.“다행히 시독이 폭발한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 머리에 침입되지 않았으니 안심해요!”말하면서 그는 저쪽의 주 명의를 향해 소리쳤다.“주 명의, 은침 좀 빌릴게요.”주 명의는 이 말을 듣고 빠른 걸음으로 달려왔다.이번에 주구남은 더 이상 윤도훈을 비웃지 않고 순순히 몸에 지니고 있던 은침을 건네주었다.그다음, 모든 사람들이 긴장하고 기대하는 눈빛 속에서 윤도훈은 은침을 이용하여 소기환의 체내에 용의 기운을 주입했고, 그를 위해 시독을 제거했다.윤도훈 체내의 용의 기운은 모든 악령을 자제할 수 있었다.모두들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었다.소기환의 피부에 검은 시독이 나타나더니, 시체의 부패한 악취를 풍겼다.이 장면은 모든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됐어요! 그의 체내의 시독은 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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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0화
이 말을 듣고 주구남과 그의 제자는 안색이 좀 보기 흉해졌다.주구남의 눈밑 깊은 곳에서 더욱 분노가 솟아올랐다.그는 명의로서 가는 곳마다 남의 대접을 받았으니, 또 언제 이런 야유를 받은 적이 있겠는가?그러나 살기 위해 주구남은 여전히 눈물을 흘리며 애원했다.“대사님, 내가 틀렸어요! 내가 보는 눈이 없어서 그래요. 대사님은 마음이 너그러우시니 제발 날 도와줘요! 만약 내 몸에 시독이 있다면, 좀비가 되어 다른 사람을 물 수 있잖아요?제발 살려주세요!”윤도훈은 웃으며 말했다.“흥, 놀라긴요. 당신이 물린 상처는 아무런 일도 없으니 치료할 필요가 없어요. 소기환 도련님은 완전히 좀비가 되지 않았으니 시독은 아직 이빨로 번지지 않았어요. 마음이 정 놓이지 못한다면 쌀뜨물로 목욕을 하면 돼요.”이 말을 듣고 무릎을 꿇은 주구남은 아연실색했다.“진…… 진짜죠? 당신 지금 일부러 날 죽이려는 거 아니죠?”“정말이에요! 당신 말대로 내가 당신을 구하지 않아도 다른 사람을 물게 하면 안 되잖아요?”윤도훈은 입을 삐죽거리며 말했다.“흥!”주구남은 눈을 몇 번 깜박이더니 콧방귀를 뀌며 일어섰다.“제기랄, 진작에 말하지 않고!”청년 제자는 윤도훈을 노려보며 한마디 욕했다.“가자!”주구남은 소매를 휘두르며 별장 밖으로 성큼성큼 걸어갔고 뒤도 돌아보지 않고 떠났다.현장에 있던 몇 사람들은 이 상황을 보고 서로를 쳐다보았다.주구남이 태도가 이렇게 빨리 달라질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명성이 자자한 주 명의가 뜻밖에도 이런 덕행이라니.”소장하는 어이없이 고개를 저었다.주구남은 떠난 후 안색이 어두웠다.그는 오늘 큰 창피를 당했다고 느꼈다.소기환의 병을 치료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윤도훈에게 제대로 당했고, 더욱이는 상대방에게 무릎을 꿇고 애원했다.이것은 정말 치욕이었다!“빌어먹을 자식, 감히 나를 놀려! 오늘의 치욕, 나중에 꼭 돌려줄 거야!”주구남은 이를 갈며 말했다.그는 자신의 잘못을 조금도 반성하지 않고 오직 윤도훈을 증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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