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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5화

윤 변호사는 말을 전한 다음 당당하게 고개를 돌려 떠났다.

그가 간 후, 거실 안의 분위기는 무겁고 우울했다.

“천수야, 들었나? 정말 진희가 제멋대로 행동해서 온 집안을 망치는 것을 지켜만 볼 거야?

허씨 집안이 정말 우리 집안을 상대하려 한다면, 우리는 감당할 수 없다고!”

어르신은 지팡이를 두드리며 격동해하며 말했다.

이씨 집안은 도운시에서 일류가족이지만 전반 강진시에서 정말 아무것도 아니었다.

그러나 허씨 집안은 강진시의 4대 가문 중 하나로서 실력은 비할 데 없이 강했다

설사 건드린 게 허씨 집안 전체가 아니라 허승재에 불과하다 하더라도 허씨 집안 도련님이 동원할 수 있는 인맥과 힘은 여전히 이씨 집안을 무너뜨릴 수 있었다.

“그러게요! 아주버님, 너무 이기적이게 굴지 마세요!”

둘째 숙모 성계평이 말했다.

“그래요, 형님, 형수님, 집안의 상황을 중시해야죠! 진희가 허씨 집안으로 시집가면 나쁠 게 뭐가 있겠어요?”

줄곧 입을 열지 않던 넷째도 설득하기 시작했다.

“대가문의 여자들이라면, 누가 아직도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할 생각을 하겠어요? 너무 이기적이게 굴지 마세요!”

“허씨 집안 도련님이 이렇게 말을 한 이상, 이번에는 진짜로 화가 났나봐요!”

“예전에 허승재는 단지 이진희가 찾은 그 데릴사위를 괴롭혔는데, 이번에는 정말 화가 난 모양이야. 우리 이씨 집안 전체를 상대하다니!”

일시에 이씨 집안은 의론이 분분했다.

허승재의 위협은 그들을 불안하게 했다.

이천수와 서지현의 표정도 어두워졌고, 그들은 무력감을 느꼈다.

……

윤도훈과 이진희는 지금 발생한 이 모든 것에 대해 아직 몰랐다.

점심에 두 사람은 그린제약회사 부근에서 함께 양식을 먹었다.

이진희가 제의를 했고, 윤도훈더러 와서 같이 점심을 먹으라고 했다.

“어쩌다 양식 사줄 생각을 한 거야?”

윤도훈이 웃으며 물었다.

“양식을 먹고 싶은데, 혼자 먹는 건 좀 그래서요. 그리고, 당신이 계산하는 것이지, 내가 사는 게 아니에요!”

이진희는 눈을 부라렸다.

“어, 내가 낸다고?”

윤도훈은 멍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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