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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6화

그러나 거절은 했지만, 윤도훈은 동만금의 성의를 마음속으로 기억하고 있었다.

“윤 선생님에게 부탁할 일이 있어서 그래요. 그게, 제 절친의 아들이 최근에 매우 기괴하고 무서운 괴질에 걸렸는데, 여러 병원에 가서 수많은 의사를 찾았지만 줄곧 치료되지 않았어요.

심지어 병의 원인조차도 찾아내지 못했고요.

솔직히 말해서, 제 친구는 전에 나를 도와준 적이 있었기에, 윤 선생님도 저 대신 그 아이의 상황을 좀 살펴주셨으면 해서요.”

동만금은 자초지종을 말했다.

“그래요? 그는 지금 어디에 있죠?”

윤도훈이 물었다.

“그는 도운시 사람이라서 지금 바로 도운시에 있어요!”

동만금이 말했다.

“그래요, 그럼 나 데리러 와요! 난 지금 그린제약회사 문 앞에 있어요.”

윤도훈은 시원스럽게 승낙했다.

“그래요! 감사합니다. 안심하세요. 절대 헛수고 하게 하지 않을 거예요.”

한 시간 뒤!

동만금은 직접 차를 몰고 윤도훈을 태우고 시내의 호화로운 별장구역에 왔다.

이 별장구역은 화어성이라고 하는데 제황원의 등급과 막상막하이며 이곳에 사는 사람들도 모두 재벌들이었다.

윤도훈이 차문을 열고 내려오자마자 뒤쪽에서 곧이어 차 한대가 옆으로 돌진하더니 하마터면 윤도훈이 연 차문을 들이받을 뻔했다.

삐익!

이 롤스로이스는 급정거한 후, 한 청년이 내려왔다.

윤도훈은 사과를 하려고 입을 벌렸다.

자신이 방금 확실히 뒤를 주의하지 않았으니, 만약 부딪혔다면 사실 그의 책임이었다.

그러나 그가 입을 열기도 전에 청년은 윤도훈의 코를 가리키며 욕설을 퍼부었다.

“미친 놈이, 눈이 멀었어?”

윤도훈은 눈살을 찌푸렸고 동만금도 안색이 어두워졌다.

막 말을 하려고 할 때, 별장에서 한 중년 여인이 뛰어나와 청년과 롤스로이스에서 내려온 백의의 노인을 맞이했다.

“어머, 주 명의, 드디어 오셨군요! 어서 오세요, 어서 안으로 들어가시죠!”

동만금은 눈썹을 찌푸리더니 그 백의 노인을 보고 혼잣말을 했다.

“주 명의?”

그 중년 여인은 그제야 동만금을 발견하더니 웃으며 말했다.

“동 사장도 온 거야? 얼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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