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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4화

점심, 골드 하우스 호텔.

도훈과 진희는 이미 도착했다.

이때 진희는 윤병재의 전화를 받았다.

“이 대표, 우리는 지금 호텔 문앞에 도착했는데, 당신과 당신의 그 병신 남편은 어디에 있는 거죠? 이게 지금 남에게 부탁을 하는 태도인가요? 손님도 맞이할 줄 모르다니? 이 식사는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네요!”

진희는 이 말을 듣고 안색이 변하더니 마음속의 분노를 참으며 억지로 웃었다.

“대표님, 죄송해요. 제가 곧 내려갈게요.”

“흥, 빨리요! 아무도 데리러 오지 않는다면, 나도 룸을 찾아갈 수 없으니까.”

윤병재는 콧방귀를 뀌었고 거드름을 피우며 말했다.

바로 이때, 도훈은 순식간에 진희의 핸드폰을 빼앗아 갔다.

“윤 대표, 맞죠? 당신은 지금 무언가를 착각하고 있는 것 같은데, 오늘 점심에 내가 밥을 사는 이유는 사실 당신에게 기회를 주고 싶어서 그런 거니까, 빨리 올라와요! 그렇지 않으면 은행에서 당신을 조사할 때까지 기다리든가.”

도훈의 태도는 비할 데 없이 강경하고 포악했다.

“네가 바로 그 등처가지? 이거 어쩌나? 나 정말 올라가고 싶지 않은데!”

“정말 웃겨 죽겠네, 지금 누구한테 겁을 주려는 거야?”

윤병재는 거들떠보지도 않고 말했다.

“그럼 편한대로 해요.”

도훈은 직접 전화를 끊었다.

이때, 호텔 문 밖에 있던 윤병재는 끊긴 전화를 보고 화가 나서 얼굴이 붉어졌다.

“왜 그래? 그들더러 빨리 내려오라고 해!”

윤 변호사는 어떻게 된 일인지 몰라 여전히 득의양양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젠장, 이진희의 그 병신 남편 말이야, 너무 날뛰는 거 있지! 우리더러 스스로 올라가라고 하면서, 또 은행이 날 조사하게 만들겠다고 하는 거야!”

윤병재는 욕설을 퍼부었다.

“뭐? 그들이 너한테 부탁을 하러 왔는데 감히 이렇게 날뛰다니? 심지어 은행 감독위원회더러 널 조사하게 하겠다고? 그는 자신이 누군지 알고 까부는 거야? 은행 감독위원회가 그를 상대하기나 하겠어? 웃겨 죽겠네!”

윤 변호사는 이 말을 듣고 자기도 모르게 비웃음을 연발했다.

“젠장, 그린제약회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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