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 서지현 그리고 이원 역시 분노에 찬 눈빛으로 이은정을 바라보았다.그녀의 말은 너무나도 듣기 거북했다!‘윤도훈을 조롱하면 그만이지만 진희마저 모욕하다니?’“지금 뭐라고 했어?”도훈은 또박또박 물었다.“왜? 내가 틀린 말 했어? 윤도훈, 너 그러고도 남자인 거야? 자신의 체면을 위해 자신의 아내를 다른 사람의 침대로 보낼 수 있다니!”“틀림없이 이진희가 그 윤 대표와 자서 계좌가…….”이은정은 또 어떻게 정말 도훈을 아버지라고 부를까? 이때 그녀는 막무가내로 말하면서 이상한 소리만 지껄였다.찰싹!그러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따귀 소리가 들려왔다.서지현의 표정은 엄청 차가웠고, 눈빛에는 분노가 활활 타오르고 있었다.진희는 그녀의 딸이었으니, 이은정이 이렇게 대중들 앞에서 자신의 딸을 모욕하자 서지현도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다.이천수도 어두운 표정으로 자신의 조카딸을 노려보았고 아내를 쳐다보더니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지…… 지금 나 때렸어요? 아니, 왜요? 이진희가 그런 짓을 했는데, 왜 난 말할 수 없는 거냐고요?”이은정은 얼굴을 가리고 날카로운 소리로 말했다.“서지현, 네가 감히 내 딸을 때려? 죽을려고…….”이천강도 이 상황을 보고 안색이 붉어졌는데 뜻밖에도 자신의 형수인 서지현을 때리려 했다.찰싹!그러나 욕이 채 끝나기도 전에, 그는 비틀거리며 땅에 쓰러졌다.도훈은 직접 이 둘째 작은아버지란 사람의 얼굴에 따귀를 날렸다.“이 망할 놈이 감히 내 남편을 때리다니? 이 병신 같은 데릴사위가 이제 어른까지 때리는 거야!”성계평도 원래 나서려고 했는데 이 상황을 보고 놀라서 제자리에 서서 도훈을 가리키며 욕설을 퍼부었다.이씨 집안 사람들은 어리둥절해졌고, 또 화가 난 채로 이 장면을 바라보았다.오늘 뜻밖에도 쌍방이 손을 쓸 줄이야.이씨 집안 사람들끼리 싸우면 그만이지만, 도훈은 뜻밖에도 이씨 집안 둘째의 얼굴을 때렸으니, 이는 그들을 분노하게 했다.그러나 그날 도훈이 흑금강을 발로 차서 죽인 것을 생각하자,
“진작에 이렇게 했어야 했어!”이씨 집안에는 전부터 진희를 질투하던 사람들이 적지 않아 지금 덩달아 맞장구를 쳤다.“어머님, 이건 너무 하시는 거 아니에요? 진희는 가족과의 약속을 완성했고, 또 회사 계좌를 해제시켰는데, 가문이 그녀를 보호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어머님은 뜻밖에도 그녀를 집안에서 쫓아내려 하다니? 대체 무슨 근거로 이런 결정을 내리시는 거죠?”서지현은 안색이 좋지 않았고 화가 난 표정으로 물었다.“근거? 내가 이 집안의 가장인 게 바로 그 근거야! 너도 만약 이 집에 있고 싶지 않으면 당장 나가!”남미숙은 큰며느리를 조금도 봐주지 않았다.이 말을 듣고 서지현은 화가 나서 입을 부들부들 떨었다.이천수의 안색도 극도로 보기 흉했다.“어머니, 그럼 저까지 이 집안에서 쫓아내시려는 겁니까?”‘허, 내 아내와 딸이 모두 집안에서 쫓겨났다니?’‘이게 다 무슨 일이래?’“이 쓸모없는 놈, 자기 마누라와 딸도 잘 단속하지 못하다니! 네가 만약 진희를 잘 설득해서 허씨 집안으로 시집가게 할 수 없다면, 너도 꺼져!”남미숙은 차갑게 말했다.“그럼 나도 이딴 집구석에서 나갈래요! 할머니, 정말 너무 하시네요!”이원은 얼굴을 붉히며 화가 나서 말했다.남미숙은 손자인 이원을 보며 안색이 어두웠고 매정하게 말했다.“왜, 이제 너 이 녀석도 나를 협박하려는 거야? 좋아! 꺼져! 다 꺼져! 난 널 2대 도련님 중 하나로 만들 수 있었으니, 또다른 세력으로 널 대체할 수 있지! 잊지 마라, 네 밑에 있는 그 고수들도 모두 가문의 다른 가족들이 너에게 준 것이란 것을! 넌 네가 뭐라도 된 것 같지? 너희 일가족 모두 꺼져!”말하면서 남미숙은 옷소매를 뿌리치며 노여움을 품고 떠났다.“가자!”“천강아, 내일 네가 와서 그린제약회사를 인수해라!”“이천수, 너희 가족은 오늘 안으로 모든 가족 기업에서 나가!”“그리고 가능한 한 빨리 모든 주식을 나에게 양도해, 이씨 집안은 너희들과 법정에서 만나고 싶지 않으니까!”말이 떨어지자 이천강은 얼굴에
“여보, 우리 그냥 집안에서 쫓겨난 거잖아? 날 믿어, 내가 당신과 함께 재기해서, 당신 할머니, 그리고 이씨 집안 모든 사람들을 후회하게 할 거야!”도훈은 진희의 이런 모습을 보고 마음이 좀 답답했다.진희는 고개를 저었고 아름다운 눈으로 도훈을 바라보며 물었다.“도훈 오빠, 가족간의 감정은 이렇게 약한 건가요? 왜 다들 한 가족인데 이렇게 되었을까요?”도훈은 이 말을 듣고 고개를 저으며 진지하게 말했다.“당연히 아니지! 장인 어른과 장모님은 당신을 따라 가문에서 쫓겨났더라도 한 마디 원망도 하지 않았잖아? 원이도 처음부터 끝까지 누나인 당신 곁에 서 있었고.”여기까지 말하자 도훈의 얼굴에는 씁쓸한 웃음이 떠올랐다.“날 생각해봐, 그리고 율이 말이야. 당신은 얼마나 행복하니?”이 말을 듣고 진희는 멈칫하다 눈앞의 남자를 보면서 표정이 복잡해졌다.‘그래, 도훈 오빠는 자신의 아내에게 배신을 당했지!’‘율이는 더욱 자신의 친엄마에게 매정하게 버림을 받았고.’전에 이것들은 진희에게 있어 정보일 뿐이었다. 그녀가 알아낸 도훈의 과거에 관한 정보.그녀는 응석받이로 자란 재벌 집 아가씨였기에 처음에 그것을 봤을 때 아무런 느낌도 없었다. 그러나 지금, 도훈과 율이에 대한 동정이 마음속에서 샘솟았다.“도훈 오빠! 나 갑자기 오빠가 예전에 살던 곳으로 가고 싶은데. 기분 전환할 겸 말이에요. 응?”진희는 촉촉한 눈시울로 도훈 앞에 가서 그 이목구비가 뚜렷한 얼굴을 어루만지며 말했다.……그날 오후.도훈은 진희를 데리고 밖에서 걷다가 어느새 도운시 남쪽의 교외에 도착했다.이곳은 땅값이 싸기 때문에 많은 공장을 개설했지만, 도시 서쪽의 공업단지에 비하면 규모가 그리 크지 않았다.이때 두 사람은 한 단풍식품공장 앞에 도착했다.이 공장을 바라보니 도훈의 눈빛은 복잡해졌다.“이 공장은 원래 내 것이었는데, 후에 율이의 병을 치료하기 위해 다른 사람에게 팔았어! 그러나 그 사람은 아주 좋았지. 난 그때 1억 천만 원에 팔았지만, 그 사람은 나의 상황
진희가 말을 마치자, 남정은과 장금란은 대수롭지 않은 기색을 보였다.남정은은 냉소했다.“윤도훈, 너 남한테 네가 또 이 공장을 샀다고 말했어? 이건 아니지, 여자를 속이려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다니!”“네가 거지로 돼서 네 마누라는 너랑 이혼한 다음 다른 남자와 도망간 거, 소문 쫙 났어. 그런 사람이 이 공장을 다시 살 수 있겠어?”장금란도 비웃었다.진희는 고운 눈썹을 찌푸리며 도훈을 바라보며 물었다.“그들은 대체 누구예요?”도훈은 그녀에게 이런 친구와 부하가 있었다고 말한 적이 없었다.“개일 뿐, 언급할 가치가 없어.”도훈은 담담하게 고개를 저으며 진희에게 남정은과 장금란을 소개해주지 않았다.그는 단지 한 쌍의 맑은 눈으로 차갑게 남정은을 바라보며 말했다.“남정은, 이제 장금란과 사귀는 거야? 넌 둘째 까지 낳아준 네 아내에게 미안하지도 않니?”남정은은 이미 결혼했고, 그의 아내는 그에게 딸을 둘이나 낳아 주었다.그러나 지금, 그와 장금란은 분명히 불륜을 저지르고 있었다.“꺼져, 나와 금란은 그저 동료 사이야, 너 같은 거지가 감히 나한테 이래라저래라 하다니!”남정은은 이 말을 듣자 어색함을 드러냈지만 그 다음 화가 나서 욕설을 퍼부었다.말하면서 그는 또 웃으며 진희에게 말했다.“자기소개를 하지. 나는 남정은이라고, 이 공장의 실장이야. 월급이 2000만 원 정도 하는데, 이 거지의 말을 듣지 마, 다 허튼소리야.”진희의 기질과 몸매, 그리고 얼굴은 남정은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었다.이런 미인을 만약 손에 넣을 수 있다면 그는 10년을 적게 살아도 아쉬운 게 없었다.그는 도훈과 같은 ‘거지’가 진희와 같은 여자를 ‘속일’ 수 있는 것을 보고 단지 상대방이 멍청한 여린 여자라 생각할 뿐이었다.도훈이 자신을 소개해주지 않자, 그는 스스로 자신을 소개하면 됐다.그리고 남정은은 또 특별히 자신이 이곳의 실장이고 또 자신이 자랑스러워 하는 수입을 강조했다.장금란은 남정은이 진희에게 아첨하는 것을 보고 화난 기색이 번쩍였다.
남정은은 비웃으며 말했다.그러나 바로 이때 벤츠 한 대가 빠르게 달려오더니 몇 사람 앞에 멈춰 섰다.다음 순간, 몸이 약간 뚱뚱하지만 친근해 보이는 한 중년 남자가 차에서 내렸다.“윤 사장, 오래 기다렸지!”오명주는 차에서 내리자 도훈을 향해 인사를 하며 고급 담배를 건네주었다.도훈은 손을 흔들었다.“도착한지 얼마 안 됐어. 형님도 아주 빨리 왔네.”“하하…… 네가 전화를 걸자마자 난 바로 집에서 달려왔다고!”오명주는 하하 웃으며 말했다.다음 순간, 그는 마침내 옆에 있는 남정은과 장금란을 주의한 것 같았다.“남 실장, 장 회계, 너희들도 여기에 있었군. 윤 사장과 옛일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던 모양이지? 그럼 윤 사장이 이곳을 다시 인수할 것이라는 것도 알고 있는가? 하하…….”지금 이 순간, 남정은과 장금란의 표정은 철저히 굳어졌다. 그리고 안색은 줄곧 바뀌었다.“사…… 사장님, 뭐라고요?”남정은은 입을 딱 벌리며 말을 더듬거리며 물었다.“아이고, 날 사장님이라고 부르지 마. 이제 나도 곧 너희들의 사장님이 아니니까. 윤 사장은 20억으로 다시 공장을 사갔어. 나도 그 가격을 정말 거절할 수 없었지 말이야!”오명주는 얼굴에 웃음을 띠며 말했다.애초에 2억으로 산 공장을, 얼마 지나지 않아 20억에 팔다니, 그동안의 이윤까지 합치면 오명주는 총 10여 억이나 벌었다.그러니 기분이 안 좋을 리가 없었다…….이 말을 듣고 남정은은 입술을 떨었고, 도훈을 바라보는 눈빛은 충격과 공포로 가득했다.“어떻게…… 그럴 수가? 윤도훈은 이미 빈털터리가 되었는데, 어떻게 20억을 주고 공장을 사겠어요? 사장님, 그에게 속지 마세요! 그는 지금 정말 거짓말을 잘 한다니깐요!”장금란도 얼굴이 하얗게 질려 믿지 않으려고 애써 소리쳤다.“날 속일 리가 어딨겠어? 윤 사장은 이미 10억의 계약금까지 입금해줬는데! 게다가 이것은 원래 윤 사장의 공장이었으니 그가 인수하면 틀림없이 공장을 더 잘 경영할 수 있을 거야. 너희들은 또 윤 사장의 오랜 친
남정은과 장금란은 도훈이 뜻밖에도 정말 20억을 들여 공장을 다시 사왔고 심지어 10억이란 계약금까지 선불할 줄은 몰랐다.‘이 자식, 로또라도 당첨한 건가!’자신이 전에 도훈을 비꼬았을 뿐만 아니라 모욕까지 했다는 것을 생각하자 남정은은 놀라서 하마터면 심장이 튀어나올 뻔했다.“형님! 나 정말 농담한 거야, 진짜로 받아들이면 어떻게! 형님도 나에 대해 잘 알잖아? 난 무슨 말을 할 때 너무 직설적으로 말해서 그래! 나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줘, 형님만 따라서 일 열심히 할게!”남정은은 성급하게 말했다.“그럴 자격이 있다고 생각해?”도훈은 싸늘하게 말했고, 남정은이란 사람에 대해 이미 실망을 느꼈다.상대방은 사실 배운 것도 없고 다른 재능도 없는 날라리였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에도 제대로 된 직업이 없어, 도훈은 그를 친구라 생각하고 그에게 이런 기회를 준 것이다.그는 공장 주임에서 마지막에는 실장으로 승진하며 지금은 2000만원이란 높은 월급을 받고 있었다.그러나 남정은은 감격하기는커녕 오히려 도훈이 가장 도움이 필요할 때 그를 괴롭혔다.이번에 다시 만나자, 남정은은 또 그런 권세에 빌붙는 모습을 더욱 남김없이 보여주었다.도훈은 왜 이런 사람에게 다시 기회를 줘야 할까?말이 떨어지자 남정은은 두 다리가 나른해지더니 바로 무릎을 꿇었다.“형님, 이렇게 매정하게 굴지마! 이 일 없으면 난 살 수 없단 말이야! 형님…….”이때 장금란도 와서 무릎을 꿇었다.“사장님, 나도 잘못을 깨달았어! 제발…… 제발 날 해고하지 마! 나는 앞으로 열심히 일할게, 다시는 그런 잔머리를 굴리지 않을 거라고.”이 여자는 정말 너무 무서운 사람이었다!직장을 잃을까 봐 두려울 뿐만 아니라, 도훈이 그녀를 해고한 후, 회계 장부를 확인하여 그녀가 저지른 그 죄들을 들춰낼까 봐 더욱 두려웠다.그때가 되면, 도훈의 말 한마디에 장금란은 감옥으로 보내질 것이다!“형님, 네 제수씨와 두 아이라도 봐서 이렇게 나오면 안 되지! 난 가정을 먹여살려야 하는데, 이 직
“그럼 아빠 이제 제약회사 40%의 주식을 갖게 되는 거 아니에요?”이은정은 흥분해서 물었다.“하하, 그럼 우리 가족은 이제 대박 나는 거야! 제약회사가 새로 출시한 네 가지 신약이 중주성 쪽에서 미친 듯이 팔렸다는 말을 들었거든! 아주 장난이 아니라고!”성계평은 눈을 반짝이며 말했다.“그래요! 이진희 그 천한 년, 그리고 그 빌어먹을 윤도훈은 아마 그때의 모든 노력이 오히려 우리를 도와준 것을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을 거예요! 하하하하…….”이천강도 득의양양하게 크게 웃었다.그는 그 네 가지 약이 중주성에서 모두 품절되었을 뿐만 아니라, 다른 몇 개의 큰 대리상들도 모두 분분히 재촉하며 심지어 빨리 발송해 달라고 부탁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하나하나가 마치 굶주린 야수처럼 먹이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었다.지금은 오히려 그 약들을 구하기 어려운 추세가 보였다.전에 중주성의 홍지명이 첫 번째로 생산한 약을 가져간 후, 진희는 다른 큰 대리상들과 계약을 체결했는데, 앞으로 생산되는 약물은 그들 대리상들에게 똑같이 나누어 주겠다고 약속했다. 이는 그들로 하여금 적어도 우선 팔 수 있는 화물이 있게 했다.그래서 모두들 간절히 기다리고 있었다.특히 홍지명이 중주성에서 대박을 터뜨리는 것을 보고 이 큰 대리상들은 하나같이 초조해 미칠 지경이었다.이런 상황에 직면하여 이천강은 자신이 조작할 수 있는 공간이 너무 크다고 느꼈다.“그런데…….”득의양양하게 크게 웃은 후, 이천강은 말투가 바뀌었다.“여보, 뭐가요?”성계평이 물었다.이은정도 자신의 아버지를 바라보았다.“근데 이진희 그 천한 년이 전에 정한 약값이 너무 싸. 그린 금창약과 ‘하트 라이트'는 정말 돈을 벌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특히 ‘하트 라이트’ 말이야! 젠장, 어디서 착한 척하는 거야. 이런 특효약은 아무렇게나 팔아도 수천 수만갑을 팔 수 있는데, 그녀는 뜻밖에도 출고가격을 겨우 5만 원으로 밖에 안 정했어. 또 다른 대리상에게 소매가격이 7만 원을 을 초과해서는 안된다고 규
그 다음 며칠, 이천수 일가는 각자 맡은 가족 기업에서 사식을 했고 수중의 주식까지 모두 남미숙에게 양도했다.남미숙은 일시적인 충동 때문이 아니라 뜻밖에도 정말 진희 일가를 가문에서 쫓아냈다. 그 원인은 남미숙이 항상 가족의 이익을 가장 중요시했기 때문이다.그녀는 정말 진희 때문에 집안이 망하는 것을 보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매정하게 진희에게 이씨 집안과 선을 긋게 한 것이었다.남미숙의 마음은 정말 악독했다.이천수는 그래도 아들이라고 지분을 무상으로 남미숙에게 양도했다.그러나 진희와 서지현은 남미숙의 매정함에 크게 실망하며 아예 감정 따윈 따지지 않았다. 그들은 주식을 얼마에 팔아야 하는지를 정한 다음 한 푼도 적게 받으려 하지 않았다.남미숙은 화가 나서 내심 이 손녀와 며느리를 더욱 싫어했다.그리고 그린제약회사를 인수한 후, 이천강은 직접 그 큰 대리상들에게 연락하여 그들더러 사람을 파견하여 계약서를 고쳐 약값을 대폭 인상하려고 했다.물론 이렇게 하는 것은 계약 위반이었지만, 그들은 결국 이익을 추구하는 것을 우선으로 했다.현재 그린제약회사의 4가지 신약은 모두 중주에서 대박이 났는데, 심지어 전국 각지의 많은 사람들이 중주에 가서 그 약을 살 수 있기를 바랐다.이런 상황에서 약만 받을 수 있다면 이득을 볼 수 있었기에, 가격을 올리면 그 대리상들도 더 많이 벌 수 있었다.비록 당초에 이 대리상들도 진희의 양심에 탄복했지만 끝내 타협했다.그래서 그들은 잇달아 대표를 파견하여 계약서를 바꾸러 갔다.이씨 집안 본가에서.“천강아, 이 일을 잘 처리했구나! 이렇게 되면 우리 가문은 올해 적어도 수천억 이상의 이익이 생길 거야!”남미숙도 이 일을 알고나서 이천강이 잘했다고 칭찬했다.“그럼요! 저희와 같은 백혈병 특효약을 생산하는 그 외국 회사는 이 약 하나로 세계 500대 기업에 진출했어요!이 약들이 만약 계속 이렇게 대박 난다면, 우리 집안도 조만간 전 시를 나아가서는 전국의 일류 가족이 될 수 있을지도 몰라요! 어머니, 그때가 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