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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7화

윤도훈이 말을 마치자 소 부인은 즉시 화가 치밀어 올랐고, 노여워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주구남과 그의 제자, 심지어 동만금조차 윤도훈의 말에 다소 의아해했다.

“시체의 기운? 그건 또 뭐야! 너 지금 이 도련님을 저주하는 건가?”

주 명의의 제자가 눈을 흘기며 물었다.

“흥, 허세를 부리다니! 이게 어디서 온 무당인가, 아주 사기를 치고 있군!”

주구남은 날카로운 눈빛으로 윤도훈을 노려보았고, 마치 이리저리 떠돌아다니는 사기꾼을 보는 것과 같았다.

허풍을 떨고, 일부러 허세를 부리는 것은, 이런 사기꾼들의 수법이었다.

그리고 소 부인의 안색은 더욱 보기 흉해졌다. 그녀는 동만금을 향해 소리쳤다.

“동 사장, 이 사람은 대체 뭐야? 내 아들은 아직 죽지 않았는데, 무슨 시체의 기운이 있다는 거야? 그리고 뭐? 일반적인 사람은 치료할 수 없다고? 지금 나 엿 먹이러 온 거야?”

“아니…….”

동만금은 입을 벌렸고 씁쓸한 표정을 지으며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몰랐다.

“미안하지만, 나는 그 도련님을 저주하는 것이 아니라 사실대로 말했을 뿐이에요. 당신들 이 별장에는 정말 시체의 기운이 존재하는데, 이런 기운은 원래 일부 묘지나 페가에만 존재해야 하거든요.

이런 주택에서 시체의 기운이 나타난 것은 너무 수상하죠!”

윤도훈은 엄숙한 표정으로 경고했다.

“퉤! 꺼져! 빨리 꺼져!”

“동 사장, 그리고 너도, 너도 얼른 가! 오늘 여기에 주 명의가 있으니 다른 누구도 필요 없어!”

소 부인은 이 말을 듣고 직접 윤도훈을 향해 침을 뱉었는데, 뜻밖에도 동만금까지 직접 몰아냈다.

보아하니, 윤도훈이 한 말은 그녀를 철저히 화나게 한 것 같다.

동만금의 체면을 봐서 이대로 끝났지, 그렇지 않으면 소 부인은 아마 경호원을 불러 윤도훈을 훈계했을 것이다.

“흥! 병신 주제에 감히 내 앞에서 허세를 부리다니.”

주 명의는 하찮다는 듯 말했다.

“주 명의, 그와 같은 사람 신경 쓰지 마세요. 동 사장이 어디서 찾은 재수 없는 사람인지, 여기서 이런 말을 하다니, 그를 상대하지 마요!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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