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식물인간 회장님에게 아이가 생겼다: Chapter 561 - Chapter 5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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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1화

이 모든 준비를 마친 후, 수현도 나가서 그 사람들의 감시를 받고 싶지 않아 아예 변기에 앉아 갑자기 발생한 이 모든 것을 생각했다.그 사진 속의 여자는 도대체 누구일까? 그 남자의 말을 들어보면 그 사진속 여자는 누군가가 합성한 것이 아니라 실제로 존재한 인물인 게 틀림없었다.굳이 말하자면, 그 사람은 자신과 혈연관계가 있고, 심지어 자신의 쌍둥이 자매일 가능성이 매우 높았다.그러나 그녀는 종래로 어머니에게 자신이 쌍둥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었다. 그리고 어머니의 성격으로 만약 딸을 잃었다면 그녀는 반드시 차한명과 끝장을 볼 것이다. 그러나 그녀는 이 일에 대해 전혀 몰랐다.수현은 곧 그때 차한명과 유담이 했던 골수 이식 검사를 떠올렸다. 그때 마침 자신은 차한명과 혈연관계가 전혀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이 속에 도대체 무슨 사정이 있을까? 그녀의 친아버지는 도대체 누구일까? 그 당시 자신의 엄마에게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하나하나의 수수께끼가 수현을 뒤덮고 있어 그녀는 아무리 생각해도 풀 수 없었다.어쩌면 돌아가서 차한명에게 물어봐야 할지도. 그러나 지금, 그녀는 나가기조차 어려웠다......수현은 자신의 앞날을 알 수 없는 처지를 생각하며 눈을 질끈 감았다.유담이 아직 집에서 자신을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그녀는 마음이 울적했다.그녀는 돌아갈 수 있을까?......다른 한 편.침대에 누워 편안하게 잠든 유담은 악몽을 꾼 듯 평온했던 작은 얼굴에 당황스러움이 나타났고, 작은 몸도 덩달아 떨리기 시작했다.그는 그다지 유쾌하지 않은 꿈을 꾸었다."엄마......"유담은 엄마를 부르면서 고개를 저었고 이마에는 땀방울이 송골송골 맺혔다.다만 꿈속의 화면은 오히려 갈수록 그를 두려워하게 했다. 마침내 녀석은 침대에서 벌떡 일어났다.유담은 꿈에서 놀라 깨어났다. 그는 악몽을 꾸었는데, 꿈에서 또 어떤 사람이 강제로 그를 엄마와 갈라놓는 꿈이었다. 이번에는 엄마가 어디로 끌려갔고, 그는 필사적으로 그녀를 쫓아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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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2화

유담은 문득 일이 까다로워졌다고 느꼈다.만약 엄마가 정상적으로 외출을 했다면 계속 전화를 안 받을 리가 없었다.녀석은 갑자기 자신의 악몽이 어떤 안 좋은 경고일 수도 있다는 것을 느끼고 즉시 조급해졌다.유담은 즉시 돌아가서 컴퓨터를 열어 위치를 확인하려고 했다. 다만 컴퓨터를 켜자마자 녀석은 즉시 이상한 것을 발견했다.집안의 컴퓨터는 사용한 후에 꺼진 상태에 처해야 하지만 지금 이 순간, 이는 켜진 상태였다.유담은 눈살을 찌푸리고 재빨리 시스템을 켜고 작은 손으로 키보드를 빠르게 두드리며 곧 프로그램 하나를 실행하기 시작했다.정상적인 상황에 따라 몇 분만 있으면 위의 상응하는 IP 주소가 응답할 수 있었지만, 이번에는 프로그램이 오랫동안 실행되었지만 아무것도 없었다.유담의 안색은 갈수록 심각해졌다. 이 프로그램은 휴대폰이 위성신호가 있는 위치에 있는 한 위치를 확정하지 못할 경우가 있을 리가 없었다.전에 유담은 여러 번 사용했고, 이는 한 번도 고장난 적이 없었지만, 이번에는 아무리 해도 위치를 추적할 수 없었다.녀석은 점점 초조해졌고, 작은 손을 꼭 쥐며 심지어 앞에 있는 이 못난 컴퓨터를 한방에 때려부수려는 충동까지 생겼다.또 잠시 기다렸지만 프로그램은 여전히 반응하지 않았다. 유담은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었다. 그의 직감은 수현에게 분명히 무슨 문제가 생겼다는 것을 알려주었다.유담은 초조하게 방안을 왔다갔다하며 방법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가 가장 먼저 생각한 사람이 바로 은수였다.엄마는 앞으로 은수와 아무런 관련이 없기를 바란다고 말한 적이 있지만 이때는 그런 것들을 신경 쓸 순 없을 것 같았다…...유담은 즉시 은수에게 전화를 걸었다.은수는 회사에서 서류를 보고 있었고 그의 앞에는 그가 부른 마케팅 부문 매니저가 있었는데, 그의 카리스마에 놀라 숨도 돌릴 수 없었다. 이럴 때 누가 대표님의 미움을 산다면 절대 좋은 결과가 없을 것이다.전화벨이 울리자 은수는 눈살을 찌푸렸고, 유담인 것을 보고 그의 엄숙했던 표정이 한순간에 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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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3화

윤찬은 은수의 표정이 매우 엄숙한 것을 보고 이 일이 긴급하다는 것을 알아 차리며 서둘러 사람을 불러 수현의 행방을 조사하기 시작했다.그러나 그도 유담과 같은 상황에 부딪혀 휴대전화를 통해 수현의 위치를 찾을 수 없었다.윤찬은 도시의 CCTV에 수현의 행적을 찍은 카메라가 있는지 찾아보라고 할 수밖에 없었지만 이렇게 되면 조사는 무척 느릴 것이다.은수는 테이블 앞에 앉아 눈빛엔 다른 사람들이 눈치채기 어려운 당황함이 스쳤다. 수현은 지금 큰 문제에 부딪친 거 같은데, 그녀는 지금...... 괜찮을까?은수는 일을 최악으로 생각하고 싶지 않았지만 어쨌든 수현을 다치게 한 그 사람을 잡기만 하면 그는 절대 그 사람을 가만두지 않을 것이다.......부두바다 위를 나는 듯이 달리던 보트가 마침내 멈추었다.가연은 처음으로 이런 것을 탔기에 멀미가 났지만 그녀도 어지러운 것을 신경 쓸 겨를 없이 육지에 접근하자마자 비틀거리며 뛰어내렸다.그녀를 데려다 준 남자도 그녀를 신경 쓰지 않고 몸을 돌려 가 버렸다.어차피 그들의 임무는 이 여자를 돌려보내는 것이었으니 그녀가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그들과 상관이 없었다.가연은 뭍에 올라오자 즉시 사방을 둘러보았고 가까스로 한 행인을 본 그녀는 현기증을 참으며 달려갔다."죄송하지만, 내가 핸드폰을 잃어버려서요. 전화 한 통만 하게 해 주면 안 될까요?"행인은 잠시 망설이다가 그녀의 안색이 매우 나쁜 것을 보고 결국 동의했고, 가연은 얼른 감사를 표시한 다음 휴대전화를 받았다. 잠시 생각하다가 그녀는 결국 무진에게 전화를 걸었다.그녀는 자신의 능력으로는 수현을 도울 수 없어서 이 일은 은수가 나서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지만, 아쉽게도 그녀는 그 남자의 전화를 기억하지 못했기에 그저 무진을 찾을 수밖에 없었다.무진은 병원에 있었는데, 낯선 전화를 받고 잠시 망설이다가 받았다.연결되자 가연의 허약한 목소리가 들려왔다."육...... 무진 씨, 큰일 났어요. 수현이한테 큰일 생겼으니까 빨리 온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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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4화

은수는 회사를 떠나 즉시 지하 주차장으로 가서 자신의 차를 찾아 타고 질주했다.도중에 남자는 가속페달을 끝까지 밟았고 교통규칙을 위반했든 말든 차의 속도를 극도로 끌어올렸다.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목적지에 도착했다.은수는 차에서 내려 이곳까지 온 무진을 보고 고개를 끄덕이며 말을 하지 않았다.두 사람은 이렇게 오랫동안 알고 지냈으니 이런 상황에 부딪히면 더 이상 말할 필요가 없었고, 말하지 않아도 서로의 마음을 바로 알 수 있었다.가연은 전화를 걸은 후 아무도 주의하지 않는 구석을 찾아 은수가 오기를 기다렸는데 그 귀를 찌르는 브레이크 소리를 듣고서야 그녀는 혼수상태에서 놀라 깨어났다. 고개를 들자 은수가 오는 것을 보고 그녀는 재빨리 달려왔다."수현은 나를 구하기 위해 그 배 위의 진행되는 경매에 갔어요. 지금 그녀는 여전히 그 유람선에 있고요. 온은수 씨, 당신은 반드시 그녀를 구해내야 해요!"가연은 간단하게 사건의 경위를 은수에게 말했고, 남자는 즉시 눈살을 찌푸렸다.유람선 경매, 상품에 정상인까지 포함한다고?은수는 즉시 무언가를 의식했다. 이 경매는 완전히 일부 지하세력이 만들어낸 것으로서 적지 않은 부자들의 그런 변태적인 심리에 영합하였기에 최근 몇년간 천천히 강성해졌다.배후의 세력이 얽히고설켰기 때문에 이런 일에 관여할 사람이 전혀 없었다.수현이 이런 곳에 갔다니, 은수는 사뭇 걱정하기 시작했다.하지만 남자는 바로 진정한 다음 사람을 준비시키고는 바로 쫓아갔다.얼마 지나지 않아 무장한 엘리트 몇 명도 부두에 도착했고, 은수는 어두운 눈빛으로 그들을 데리고 바로 쾌속정에 올랐다.은수가 심지어 총을 준비한 것을 보고 가연도 잔뜩 긴장했다."온은수 씨, 제발 수현을 구해서 돌아와서. 제발…..."그녀는 이 모든 것이 전부 자신의 잘못이라고 말하고 싶었다. 만약 그녀가 좀 조심했다면 수현은 자신을 구하기 위해 이런 위험에 빠지지 않았을 것이다.무진은 이 말을 듣고 얼른 가연을 붙잡았다. 비록 그녀의 뜻을 알지만, 이럴 때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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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5화

은수의 쾌속정은 쏜살같이 앞으로 달리고 있었다. 남자는 앞의 해면을 보면서 표정이 심각했다.그는 손에 든 총을 꽉 쥐었다. 뒤에 있는 몇 사람은 모두 온가네가 그동안 정성껏 양성한 엘리트들로 1대 10의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그는 수현을 무사히 구할 수 있을지에 대해 걱정하지 않았지만 단지...... 그녀가 자신이 도착하기 전에 무슨 일이 생길까 봐 두려웠다."수현아, 꼭 버티고 있어, 내가 곧 도착할 거야…..."은수는 총을 쥐고 눈빛에는 한기가 스며들었다.......수현은 화장실에서 한참 숨어 있었는데 다른 사람과 접촉하지 않는 이런 곳에서만 그녀는 약간의 안도감을 느낄 수 있었다.그러나 바깥의 사람들은 그녀가 원하는 대로 하지 않았다.쾅쾅쾅!"나와, 빨리 나와!"거대한 문을 부수는 소리가 들려오자 수현은 잔뜩 긴장해졌다.그녀는 자신도 모르게 몸을 떨었고, 방금 무슨 말을 하려고 할 때, 바깥의 사람은 인내심을 잃고 직접 문을 걷어찼다.키가 큰 두 남자가 들어오더니 다짜고짜 수현을 끌고 나갔다.수현은 발버둥 쳤지만 이 두 사람 앞에서 아무런 힘도 없었다. 그녀는 억지로 화장실에서 다른 방으로 끌려갔다.이 방에 들어서자 수현은 한바탕 구역질이 났다. 이곳에는 피와 기타 엉망진창인 액체가 썩어 발효한 냄새가 가득 차 있어 무척 메스꺼웠다."사람 데려왔습니다."두 남자는 이 말을 하고는 수현을 땅에 버리고 떠났다.뒤에서 문이 닫히는 소리를 듣고 수현은 소름이 돋더니 즉시 일어나 도망치려 했지만 밖에서 문이 잠기는 소리가 들렸다."내보내줘요, 너희들 뭘 하려는 거죠!"수현은 힘껏 문을 두드렸는데 이때 쉰 목소리가 뒤에서 들려왔다."뭐하냐고? 내가 당신을 여기로 데려왔다고 당신이 지금 무슨 귀한 손님이라도 된 줄 알아? 좋은 대우라도 받게?"어두운 곳에서 키가 작고 얼굴에 흉터를 가진 남자가 사납게 웃으며 걸어 나왔다.그는 수현의 얼굴을 보자마자 그 혼탁한 눈동자가 갑자기 밝아졌다.앞에 있는 이 여자가 사진 속의 그녀가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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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6화

"도망가, 도망가라고. 네가 어디로 도망갈 수 있는지 보자고. 아 참, 이걸 알려주는 것을 잊었네. 이 채찍에는 사람의 통각 신경을 정상보다 100배 더 민감하게 할 수 있는 약이 발라져 있어서 네가 맞을 때마다 참을 수 없는 극심한 통증이 될 거야!"수현의 고통스러운 표정을 보고 남자는 더욱 흥분했다. 그는 힘껏 손에 든 채찍을 휘둘렀다.수현은 피할 수밖에 없었지만 이 방의 공간은 매우 좁고 또 기괴한 물건들이 많이 놓여 있어서 그녀는 한 번 정도 피할 순 있었지만 다음 공격을 피할 수 없었다.얼마 지나지 않아 수현의 몸은 채찍에 의해 많은 혈흔이 나타났고 피가 스며들어 그녀의 옷을 초라하게 만들었다. 그녀는 움직일 때마다 가슴이 찢어지는 고통을 느낄 수 있었다.그러나 수현은 발걸음을 멈추지 못했다. 이 남자는 미치광이였다. 그녀는 만약 그에게 잡혔다면 또 얼마나 변태적인 일을 당할 지 몰라 이렇게 피하고 달릴 수밖에 없었다.다만, 몸에 상처가 점점 많아지며 수현의 안색도 서서히 창백해졌다. 그녀는 아무리 버텨도 체력은 결국 한계가 있었고 결국 몸에 상처도 그녀가 참을 수 있는 한도를 초과할 정도로 아팠다. 이는 심지어 유담을 낳을 때의 통증보다 더 강렬했다.수현의 발걸음은 점차 느려졌고 남자는 그녀가 더 이상 발버둥 치지 않은 것을 보고 매우 불쾌하게 채찍을 한 쪽으로 던졌다."벌써 힘이 없어졌다니. 정말 재미없군......"그는 수현에게 천천히 다가갔고, 갑자기 달려가서 그녀의 머리카락을 덥석 잡더니 수현을 바닥에 힘껏 눌렀다.수현은 미처 피하지 못하고 그에게 바로 잡혔고 두피에서 잡아당기는 심한 통증이 전해오며 그녀는 감히 발버둥 치지 못했다. 남자의 다른 한 손은 갑자기 칼을 꺼냈더니 그녀의 얼굴에 닿았다."이렇게 예쁜 얼굴이 긁히면 그도 마음이 아플 텐데…..."칼날은 수현의 얼굴에 점점 다가가갔고 그녀는 눈을 크게 떴다. 그녀가 줄곧 손바닥에 쥐고 있던 유리 조각은 이미 손바닥을 찔렀다.수현은 놀라서 어쩔 바를 몰라 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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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7화

단지 그녀가 입은 옷은 이미 완전히 피로 물들었고, 머리카락은 헝클어졌으며, 얼굴도 온통 새파란 멍이 들었다.이런 수현을 보고 은수는 이 유람선을 직접 폭파하고 싶은 생각까지 들었다."수현아, 괜찮아, 내가 있으니까 넌 괜찮을 거야."은수는 옷을 벗어 옷차림이 남루한 수현을 감쌌다.그 익숙한 냄새를 맡은 수현은 자신이 꿈을 꾸고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멍해졌다.온은수…...그가 어떻게 여기에?그는 그녀를 구하러 왔을까…... 그러나 그는 그녀가 여기에 있다는 것을 몰랐을 텐데…..."온은수……. 당신이에요?""응, 나야, 이제 걱정하지 마." 은수는 가볍게 입을 열었다. 이때 수현을 쫓던 몇 사람들도 핏자국을 따라 수현의 위치를 찾았다.그리고 그들은 즉시 총을 들고 은수를 겨누었다."그 여자를 내려놓지 못해! 그렇지 않으면 당장 당신을 죽여버릴 거야!"남자의 눈빛은 순식간에 한없이 차가워졌다. 그는 생각도 하지 않고 고개를 들어 그 몇 사람을 향해 방아쇠를 당겼다.은수의 속도는 무척 빨랐고 그 사람들은 심지어 반응도 하지 못한 채 총에 맞았다.그들도 자신의 구역에서 누군가가 감히 그들을 향해 총을 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은수는 수현을 조심스럽게 품에 안고 총을 쏘면서 후퇴했다. 그의 뒤에 있던 엘리트 몇 명도 바로 총을 들고 올라와 엄호했다.수현은 귀청이 터질 듯한 총소리를 듣고 자신도 모르게 몸을 떨었다.은수는 이 상황을 보고 그녀의 귀를 막았다."안심해, 괜찮을 거야! 고개 들지 말고 조용히 있어."총소리가 들려오자 맞은편에 있던 사람들도 즉시 반응하여 분분히 무기를 들고 와서 싸우려 했다.은수의 표정도 다소 심각해졌다.부두에 있을 때, 시간을 절약하고 더 빨리 출발하기 위해서, 그는 많은 사람을 부르지 않았는데, 상대방한테 뜻밖에도 이렇게 많은 사람이 있을 줄은 몰랐다. 아마 이 유람선이 그들의 근거지일지도 모른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은수는 수현을 감싸고 천천히 후퇴했다. 그들의 배는 바로 아래에 있었으니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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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8화

은수는 손을 내밀어 그녀의 몸을 가볍게 누르며 그녀가 함부로 움직이지 않도록 했다."난 괜찮아!"말하는 사이에 또 어두운 곳에서 쏜 총알이 남자의 등을 명중했다.은수는 이번에 억지로 참았고, 심지어 끙끙거리지도 않았다. 그는 수현이 알면 기필코 걱정에 당황해질 것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이럴 때는 조금의 착오도 용납할 수 없었다.은수가 데려온 몇 사람은 상황이 이렇게 혼란스러운 것을 보고 서둘러 다가오더니 은수가 후퇴하는 것을 엄호했다.유람선의 총소리는 적지 않은 사람들의 주의를 끌었다. 이런 장면을 보지 못한 일부 사람들은 머리를 안고 비명을 질렀고 또 몇 명의 겁에 질린 손님들은 뜻밖에도 당황하여 뛰쳐나왔는데 결국 마구 날아다니던 총알에 맞아 부상을 입었다.국면이 점점 혼란해지자 은수는 이 기회를 틈타 즉시 그의 사람을 불러 재빨리 철수했다.일행은 이렇게 싸우면서 물러나다가 마침내 그들의 쾌속정이 정차한 위치에 이르렀고 은수는 수현을 안고 직접 뛰어내렸다.무중력을 느낀 수현은 눈을 질끈 감으며 마음속의 불안과 공포를 꾹 참았다.지금 이 순간, 그녀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바로 은수를 믿는 것이었다.은수는 수현을 안고 쾌속정에 안정적으로 착지했고, 뒤의 몇 사람도 재빨리 따라왔다. 선장은 이 상황을 보고 재빨리 쾌속정을 몰고 부두의 방향으로 달려갔다.뒤의 추격병은 또 쾌속정을 향해 총을 겨누고 미친듯이 쏘았지만, 거리가 멀어짐에 따라 더는 사람을 맞히지 못했다.유람선에 배치된 쾌속정은 방금 가연을 해안으로 돌려보내는데 사용되었으니 지금 그들은 뜻밖에도 추격할 수가 없었다. 한 무리의 사람들은 은수가 수현을 데려가는 것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고 완전히 속수무책이었다.은수는 수현을 안전한 위치로 데리고 가서야 천천히 앉았다.은수의 어깨에 난 상처에서 끊임없이 피가 흐르는 것을 보고 한 쪽의 사람들도 매우 긴장하여 재빨리 지혈하는 붕대와 약을 들고 와서 그의 상처를 처리해주려 했다.하지만 은수는 손을 흔들었다."먼저 그녀의 상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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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9화

윤찬은 원래 부두에서 기다리다가 은수의 명령을 받고 즉시 수하의 사람들을 사방으로 흩어지게 하고는 적이 매복하고 있는지를 조사한 후 또 재빨리 구급차를 불렀다. 필경 은수가 방금 부상을 입은 사람이 있다고 재빨리 병원에 호송해서 구급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이런 일들을 잘 안배한 후에야 은수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긴장이 풀리자 그의 몸의 상처는 즉시 아프기 시작했다. 남자는 이를 악물고 수현이 보지 못한 위치에서 손으로 등의 상처를 만졌다. 그 순간, 피가 그의 상처를 붉게 물들였다.그러나 은수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척했다. 수현은 이미 거대한 충격을 박았기에 그는 그녀에게 자신의 부상이 도대체 얼마나 심각한지를 알려줄 수 없었다.그가 방금 말한 것은 사실이었다. 이런 상처는 이런 곳에서 그런 초라한 물건으로는 전혀 처리할 수 없었다. 말해도 그저 사람을 절망해지게 만들 뿐이엇다.잠시 후, 수현은 상처를 거의 다 싸맸고, 그녀는 서둘러 은수에게 다가갔다."온은수...... 은수 씨, 괜찮아요?"출혈로 인해 은수의 정신도 약간 모호해졌지만 수현의 목소리를 듣자 그는 무거운 눈꺼풀을 겨우 떴다.수현의 눈이 토끼처럼 빨개진 채 그에게 다가오는 것을 보고 은수는 힘겹게 입을 열었다."수현아, 너 지금 나 걱정하는 거니?"평상시라면 수현은 부인하겠지만 이번에는 왠지 모르게 그녀는 마음이 매우 당황해지더니 눈시울을 붉힌 채 힘껏 고개를 끄덕였다.은수는 웃었고, 진심으로 웃었다. 그는 마침내 수현이 더는 거짓말 하지 않고 그를 걱정한다고 인정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걱정 마, 난 괜찮아……"은수는 손을 내밀어 수현의 어깨를 잡고 그녀를 자신의 품에 안았다.수현은 감히 발버둥 치지 못하고 이렇게 가볍게 그에게 기대어 심지어 조금도 힘을 쓰지 못했다.짙은 피비린내 속에서 은수는 마치 다시 오래전으로 돌아간 것 같았다. 그는 수현이 오래 전에 이렇게 태연하게 그의 품 속에 기대고 있을 때를 떠올렸다. 그때의 그녀는 원한도, 원망도 없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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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70화

수현은 즉시 당황하여 입을 가리고 소리를 내지 못하게 했다.그녀는 은수가 단지 어깨를 다쳤다고 생각했을 뿐인데, 알고 보니 그는 등까지 다쳤던 것이다. 이 남자는 아프다는 말 한마디 하지 않고 이렇게 억지로 참았다.왜……그냥 그녀가 걱정하는 게 싫어서?수현은 혼란스러워졌다. 그녀는 의료진들이 조심스럽게 은수를 구급차에 실은 것을 보고 그제야 정신을 차리며 달려갔다."나도 같이 가요.”의료진은 무진을 한 번 보았고,남자가 고개를 끄덕이자 그들은 그제야 수현도 구급차에 오르게 했다.차 문이 닫힌 후 귀를 찌르는 경적 소리가 울리자 수현은 한쪽에 앉아 의사가 능숙하게 은수에게 산소 마스크를 씌우고 또 혈액대를 찾아내 수혈하는 것을 지켜보았다."의사 선생님, 그는 아무 일 없을 거죠, 그렇죠?"수현은 목소리가 떨렸다. 그녀는 지금 자신을 조금이라도 편안하게 하기 위한 긍정적인 답안이 절실히 필요했다."우리는 최선을 다할 거예요."의사는 계기의 숫자를 보며 결코 낙관적인 대답을 하지 못하고 수현에게 매우 모호한 대답을 할 수밖에 없었다.수현은 의기소침하게 한쪽에 앉아 은수의 얼굴을 보면서 몸을 끊임없이 떨었다.그녀는 조용해지자마자 은수의 배후에 있는 그 총상을 떠올렸다. 그 위치는 마침 왼쪽 가슴에 있었고, 만약 총알이 심장을 다치게 했다면 그 결과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을 것이다.이런 가능성을 생각하자 수현은 고통스럽게 고개를 숙이고 자신의 머리카락을 꽉 쥐었다.모두 그녀의 잘못이었다. 그녀가 너무 충동적이어서, 그녀가 단순하게 자신이 모든 것을 잘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그러나 결국, 뜻밖에도 은수가 나서서 그녀를 도와줬다니.만약 이 남자에게 정말 무슨 일이 생긴다면, 그녀는 평생 자신을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이렇게 10분 정도 지나자 차는 병원 입구에 세워졌고 구급대원들은 이미 기다리고 있었다.차가 멈추자 은수는 수술침대로 옮겨져 누군가에 의해 수술실로 밀려갔다.수현은 줄곧 뒤를 쫓다가 결국 수술실의 차가운 철문이 그녀를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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