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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1화

이 모든 준비를 마친 후, 수현도 나가서 그 사람들의 감시를 받고 싶지 않아 아예 변기에 앉아 갑자기 발생한 이 모든 것을 생각했다.

그 사진 속의 여자는 도대체 누구일까? 그 남자의 말을 들어보면 그 사진속 여자는 누군가가 합성한 것이 아니라 실제로 존재한 인물인 게 틀림없었다.

굳이 말하자면, 그 사람은 자신과 혈연관계가 있고, 심지어 자신의 쌍둥이 자매일 가능성이 매우 높았다.

그러나 그녀는 종래로 어머니에게 자신이 쌍둥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었다. 그리고 어머니의 성격으로 만약 딸을 잃었다면 그녀는 반드시 차한명과 끝장을 볼 것이다. 그러나 그녀는 이 일에 대해 전혀 몰랐다.

수현은 곧 그때 차한명과 유담이 했던 골수 이식 검사를 떠올렸다. 그때 마침 자신은 차한명과 혈연관계가 전혀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속에 도대체 무슨 사정이 있을까? 그녀의 친아버지는 도대체 누구일까? 그 당시 자신의 엄마에게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하나하나의 수수께끼가 수현을 뒤덮고 있어 그녀는 아무리 생각해도 풀 수 없었다.

어쩌면 돌아가서 차한명에게 물어봐야 할지도. 그러나 지금, 그녀는 나가기조차 어려웠다......

수현은 자신의 앞날을 알 수 없는 처지를 생각하며 눈을 질끈 감았다.

유담이 아직 집에서 자신을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그녀는 마음이 울적했다.

그녀는 돌아갈 수 있을까?

......

다른 한 편.

침대에 누워 편안하게 잠든 유담은 악몽을 꾼 듯 평온했던 작은 얼굴에 당황스러움이 나타났고, 작은 몸도 덩달아 떨리기 시작했다.

그는 그다지 유쾌하지 않은 꿈을 꾸었다.

"엄마......"

유담은 엄마를 부르면서 고개를 저었고 이마에는 땀방울이 송골송골 맺혔다.

다만 꿈속의 화면은 오히려 갈수록 그를 두려워하게 했다. 마침내 녀석은 침대에서 벌떡 일어났다.

유담은 꿈에서 놀라 깨어났다. 그는 악몽을 꾸었는데, 꿈에서 또 어떤 사람이 강제로 그를 엄마와 갈라놓는 꿈이었다. 이번에는 엄마가 어디로 끌려갔고, 그는 필사적으로 그녀를 쫓아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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