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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8화

은수는 손을 내밀어 그녀의 몸을 가볍게 누르며 그녀가 함부로 움직이지 않도록 했다.

"난 괜찮아!"

말하는 사이에 또 어두운 곳에서 쏜 총알이 남자의 등을 명중했다.

은수는 이번에 억지로 참았고, 심지어 끙끙거리지도 않았다. 그는 수현이 알면 기필코 걱정에 당황해질 것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이럴 때는 조금의 착오도 용납할 수 없었다.

은수가 데려온 몇 사람은 상황이 이렇게 혼란스러운 것을 보고 서둘러 다가오더니 은수가 후퇴하는 것을 엄호했다.

유람선의 총소리는 적지 않은 사람들의 주의를 끌었다. 이런 장면을 보지 못한 일부 사람들은 머리를 안고 비명을 질렀고 또 몇 명의 겁에 질린 손님들은 뜻밖에도 당황하여 뛰쳐나왔는데 결국 마구 날아다니던 총알에 맞아 부상을 입었다.

국면이 점점 혼란해지자 은수는 이 기회를 틈타 즉시 그의 사람을 불러 재빨리 철수했다.

일행은 이렇게 싸우면서 물러나다가 마침내 그들의 쾌속정이 정차한 위치에 이르렀고 은수는 수현을 안고 직접 뛰어내렸다.

무중력을 느낀 수현은 눈을 질끈 감으며 마음속의 불안과 공포를 꾹 참았다.

지금 이 순간, 그녀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바로 은수를 믿는 것이었다.

은수는 수현을 안고 쾌속정에 안정적으로 착지했고, 뒤의 몇 사람도 재빨리 따라왔다. 선장은 이 상황을 보고 재빨리 쾌속정을 몰고 부두의 방향으로 달려갔다.

뒤의 추격병은 또 쾌속정을 향해 총을 겨누고 미친듯이 쏘았지만, 거리가 멀어짐에 따라 더는 사람을 맞히지 못했다.

유람선에 배치된 쾌속정은 방금 가연을 해안으로 돌려보내는데 사용되었으니 지금 그들은 뜻밖에도 추격할 수가 없었다. 한 무리의 사람들은 은수가 수현을 데려가는 것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고 완전히 속수무책이었다.

은수는 수현을 안전한 위치로 데리고 가서야 천천히 앉았다.

은수의 어깨에 난 상처에서 끊임없이 피가 흐르는 것을 보고 한 쪽의 사람들도 매우 긴장하여 재빨리 지혈하는 붕대와 약을 들고 와서 그의 상처를 처리해주려 했다.

하지만 은수는 손을 흔들었다.

"먼저 그녀의 상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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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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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영
이상황까지왔는데은수를밀어낸다면수현씨당신도문제가있어..그만온은수랑결혼해서유담이에게아빠를찾아줘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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