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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0화

경매가 잠시 중지되고 수현이 떠날 때, 가연은 많은 생각을 했다. 그녀는 수현에게 자신을 찍을 능력이 있는지 없는지를 생각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누구를 탓하지 않았다. 수현은 이미 최선을 다했고 그녀는 단지 자신이 이런 가정에서 잘못 태어났다고 원망할 수밖에 없었다. 뜻밖에도 이렇게 정신나간 아버지를 만나 자신의 친딸을 이런 곳에 팔아 남에게 유린당하게 하다니.

가연은 생각하며 눈이 좀 시큰거렸다. 그녀가 이 사람들이 자신을 어떤 늙고 못생긴 남자에게 데려가서 학대를 받을 것이락 생각할 때, 이 사람들은 오히려 그녀를 요트 쪽으로 데려갔다.

"형님이 분부했어. 당신을 풀어주기로. 이따가 보트가 데리러 올 거야. 당신은 그들을 따라 돌아가면 돼."

가연은 멈칫하더니 심지어 자신의 귀를 의심했다. 그녀는 뜻밖에도 이렇게 풀려났다니?

이 사람들이, 어떻게 이렇게 마음이 좋을 수가 있지?

"왜…...?"

가연은 심지어 이것이 또 다른 함정이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했다.

"당신의 그 친구 때문이야. 당신을 구하기 위해 우리 형님의 요구에 응했거든. 우리도 신용을 중시하기 때문에, 자연히 당신을 놓아줄 거야."

가연은 입술을 깨물었다. 그녀는 일이 이렇게 될 줄은 몰랐다. 수현이 그녀를 구하기 위해 다른 사람에게 끌려갔다니.

그녀는 또 어떻게 안심하고 떠날 수 있을까?

만약 수현이 그녀 때문에 오히려 사고가 났다면, 그녀는 살아서 돌아가도 아무런 의미가 없을 것이다.

"왜 수현을 데려가려고 하는 거지? 당신들은 도대체 무엇을 원하는 거야? 안 돼, 나는 그녀를 버리고 혼자 떠날 수 없어......"

가연은 몸부림 치며 돌아가려 했고 남자는 짜증이 났다. 이때 보트 한 대가 달려오더니 남자도 더 이상 가연과 쓸데없는 말을 하지 않았다.

"이제 그만 가봐."

가연은 수현을 이렇게 버리고 싶지 않았지만 그 남자는 직접 그녀를 들어올려 보트에 태웠다.

"당신의 친구는 당신을 구하기 위해 많은 희생을 했지. 만약 내가 당신이라면 고분고분 돌아갈 거야. 적어도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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