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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6화

"도망가, 도망가라고. 네가 어디로 도망갈 수 있는지 보자고. 아 참, 이걸 알려주는 것을 잊었네. 이 채찍에는 사람의 통각 신경을 정상보다 100배 더 민감하게 할 수 있는 약이 발라져 있어서 네가 맞을 때마다 참을 수 없는 극심한 통증이 될 거야!"

수현의 고통스러운 표정을 보고 남자는 더욱 흥분했다. 그는 힘껏 손에 든 채찍을 휘둘렀다.

수현은 피할 수밖에 없었지만 이 방의 공간은 매우 좁고 또 기괴한 물건들이 많이 놓여 있어서 그녀는 한 번 정도 피할 순 있었지만 다음 공격을 피할 수 없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수현의 몸은 채찍에 의해 많은 혈흔이 나타났고 피가 스며들어 그녀의 옷을 초라하게 만들었다. 그녀는 움직일 때마다 가슴이 찢어지는 고통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러나 수현은 발걸음을 멈추지 못했다. 이 남자는 미치광이였다. 그녀는 만약 그에게 잡혔다면 또 얼마나 변태적인 일을 당할 지 몰라 이렇게 피하고 달릴 수밖에 없었다.

다만, 몸에 상처가 점점 많아지며 수현의 안색도 서서히 창백해졌다. 그녀는 아무리 버텨도 체력은 결국 한계가 있었고 결국 몸에 상처도 그녀가 참을 수 있는 한도를 초과할 정도로 아팠다. 이는 심지어 유담을 낳을 때의 통증보다 더 강렬했다.

수현의 발걸음은 점차 느려졌고 남자는 그녀가 더 이상 발버둥 치지 않은 것을 보고 매우 불쾌하게 채찍을 한 쪽으로 던졌다.

"벌써 힘이 없어졌다니. 정말 재미없군......"

그는 수현에게 천천히 다가갔고, 갑자기 달려가서 그녀의 머리카락을 덥석 잡더니 수현을 바닥에 힘껏 눌렀다.

수현은 미처 피하지 못하고 그에게 바로 잡혔고 두피에서 잡아당기는 심한 통증이 전해오며 그녀는 감히 발버둥 치지 못했다. 남자의 다른 한 손은 갑자기 칼을 꺼냈더니 그녀의 얼굴에 닿았다.

"이렇게 예쁜 얼굴이 긁히면 그도 마음이 아플 텐데…..."

칼날은 수현의 얼굴에 점점 다가가갔고 그녀는 눈을 크게 떴다. 그녀가 줄곧 손바닥에 쥐고 있던 유리 조각은 이미 손바닥을 찔렀다.

수현은 놀라서 어쩔 바를 몰라 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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