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자는 얼굴이 창백하고 입술이 파래졌기 때문에 당연히 하인의 부름에 대답할 수 없었다.하인이 얼른 소리를 지르며 다른 사람을 불렀고, 한 무리의 사람들은 깜짝 놀랐지만, 눈치가 빠른 사람이 얼른 먼저 구급차를 불렀다.얼마 지나지 않아 구급차가 도착해서 미자를 끌고 갔다.한 무리의 사람들은 서로를 쳐다보았다. 전에 부인과 도련님이 거실에서 말다툼을 벌였다는 것만 알았는데, 어떻게 이렇게 되었을까?이리저리 생각하다가 그들은 은수에게 전화를 걸었다. 아무리 원망하더라도 결국 친어머니에게 일이 생겼으니 그가 돌아오지 않으면 또 누가 이 장면을 통제할 수 있겠는가.은수는 차를 몰고 병원으로 달려가던 중, 전화 소리를 듣고, 본가에서 걸려온 전화인 것을 보고 바로 끊고 무음모드로 바꿨다.말해야 할 것, 말하지 말아야 할 것, 그는 이미 분명히 말했고, 미자는 그의 어머니이기에 그는 모질게 그녀를 감옥에 보내는 이런 일을 할 수 없었다. 그러나 은수는 그녀를 다시 돌아오지 못하게 하는 것이 자신이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지금 수현은 혼수상태에 빠져 깨어나지 못하고 있으니 그가 아무리 조심한다 하더라도 결국 돌볼 수 없을 때가 있을 것이다. 그는 더 이상 그녀를 위험에 빠뜨릴 수 없다.하인은 은수가 전화를 끊은 것을 보고 다시 전화를 걸었는데, 받는 사람이 없는 상태였고, 어쩔 수 없이 생각하다 외국에 있는 어르신에게 연락할 수밖에 없었다.어르신은 최근 온씨가 해외에 있는 일들을 이미 질서정연하게 처리했고, 하물며 전에 온씨와 맞선 몇몇 가문은 이미 은수의 경고를 받았기 때문에 모든 일이 순조로웠다.외국은 이미 깊은 밤이라, 전화를 받자 그는 미자인 줄 알고 어르신의 목소리는 모처럼 다소 부드러워졌다."이 시간에 무슨 일이야?""어르신, 큰일났습니다. 오늘 어떻게 된 일인지 부인님과 도련님이 크게 싸우셨는데, 부인님은 화가 나서 기절하셨습니다. 지금 병원에서 응급처치를 받고 있습니다.""뭐야?" 어르신은 벌떡 일어섰다. 미자가 병원에 있다는 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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