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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82화

미자는 은수가 한 말을 듣고 갑자기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막혔다. 그녀는 손으로 가슴을 꽉 잡으며 말했다.

"은수야, 넌 이렇게 많이 말했는데 설마 내 설명을 듣고 싶지 않는 거야? 맞아, 나는 확실히 사람을 찾아 수현을 보내려고 했지만, 그녀의 목숨을 원할 정도로 그렇게 독하지 않아……."

미자가 해석할 때 은수의 전화가 울렸다.

받은 후, 은수의 표정은 갈수록 차가워졌고 마지막에 그는 분노하지 않고 오히려 웃었다.

"어머니, 공교롭게도 지금 어머니가 수현을 데리고 떠나라고 파견한 그 사람을 이미 잡았어요. 그의 핸드폰에서 어머니가 그와 연락하는 기록을 찾았는데. 그리고 그에게 수현을 처리하도록 보낸 문자까지도 있고요."

은수는 수현을 모해하려는 사람을 철저히 조사하기로 결심했으니 자연히 사방에 사람을 파견하여 단서를 찾게 했다. 그의 엄밀한 수사 끝에 그 킬러도 재빨리 붙잡혔다.

그러나 그 사람은 누가 그랬는지 자백하려 하지 않고 입이 무척 무거웠고, 은수의 수하들은 여전히 그의 휴대전화를 뒤져 삭제한 정보를 환원시켜 진상을 철저히 밝혀냈다.

"아니...... 어떻게 이럴 수가……."

미자는 황당하기만 했다. 그녀는 종래로 이렇게 분부한 적이 없는데 어떻게 이런 결과를 찾아낼 수 있겠는가?

"은수야, 차수현 때문이지. 넌 그녀의 환심을 사기 위해 일부러 이렇게 말한 거지, 그렇지? 그런 여자를 위해 네 친어머니인 나를 쫓아내겠다니, 너 설마 귀신에 홀리기라도 한 거야? 너는 그녀가 바람 피운 여자라는 거 잊지 마. 설령 그녀가 오은택과 그런 관계가 없다 하더라도 전에 그녀는 온은서와 결백했을까?"

"그만 하세요!"

은수는 실망한 눈빛으로 미자를 바라보았다. 이런 확실한 증거 앞에서 그녀는 여전히 수현을 물고 모욕하려고 했다.

은수는 한없이 후회했다. 전에 혜정에게 사고가 난 후, 어머니에게 경고하지 않고 어떤 일을 하든 온가가 막아줄 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 했기에, 그녀는 갈수록 지나쳤고 심지어 수현의 목숨까지 원했다.

그러나 지금 후회하면 무슨 소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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