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의 이 분노하는 모습을 보고 집사도 전전긍긍했다."은수 도련님께 연락한 적이 있지만, 그 차수현 아가씨의 일 때문에 아직도 화가 나 있는 것 같습니다…....""그는 얼마나 대단하길래 한 여자를 위해 자신의 어머니조차 버리는 거야?" 이 말을 듣고 어르신은 더욱 화가 났다. 자신이 이렇게 여러 해 동안 키운 후계자가 그딴 여자를 위해 이렇게 냉혹하고 무자비해진 것을 생각하자 그는 갑자기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고 느꼈다."그가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조사해 보고, 얼른 와서 잘못을 인정하라고 해." 어르신은 차갑게 분부했다.잠시 후, 부하들은 은수가 외국의 의학 연구소에 연락하고 있는 일을 보고했다."허허, 그의 어머니가 병이 나서 쓰러졌는데도 그는 이렇게 신경 쓰지 않았는데. 그 사람들 모두 잡아가, 나는 그가 얼마나 큰 일을 하고 싶은지 보고 싶구나."어르신은 줄곧 미자를 감싸 왔으니, 은수가 얼굴을 내밀려 하지 않는 이상, 그는 은수가 오길 핍박할 것이다.......수현이 병실을 옮긴 후, 은수와 두 아이는 병실에 앉아 그녀를 주시하면서, 남자는 남자들은 일어나서 그녀에게 온수로 드러난 피부를 닦아주고 물리적으로 온도를 내려주었다.의사는 수현에게 해열제를 주사했고, 그녀의 열은 서서히 내려갔다.두 녀석은 아직 그 속사정을 모르기 때문에 온도계의 숫자가 떨어지는 것을 보고 급하게 은수에게 물었다."엄마는 열이 나지 않으니 곧 좋아지는 거죠?"은수는 마음속으로 씁쓸해했고, 수현과 거의 똑같은 그의 두 눈을 보면서 억지로 웃을 수밖에 없었다."응, 열이 내리면 곧 좋아질 거야.""그럼 됐어요, 엄마가 더 이상 자지 말고 일찍 깨어났으면 좋겠어요."은수는 눈을 드리웠고, 두 녀석이 놀라지 않도록 수현의 몸에 신비한 바이러스가 있다는 사실을 그들에게 알리지 않았다.그러나 수현이 오랫동안 혼수상태에 빠진다면, 그는 또 무슨 말을 해야 두 아이를 진정시킬 수 있을까.......은수의 눈빛은 수현을 바라보며 마음속으로 수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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