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식물인간 회장님에게 아이가 생겼다: Chapter 1191 - Chapter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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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91화

유담과 유민은 눈을 마주치며 그래도 된다고 생각했다."좋아요, 그럼 우리에게 주소를 알려줘요."은수는 병원의 주소를 말했고, 병원이라는 말을 듣고 두 녀석의 마음은 모두 무거워지더니 약속이나 한 듯이 전에 꾼 그 악몽을 생각했다.‘엄마한테 무슨 일이 생긴 거야? 심각한지 모르겠네.’은수는 두 아이의 침묵에서 그들이 속상해 하고 있다는 것을 알도 화제를 돌릴 수밖에 없었다."너희들, 돈은 있어?""있어요." 두 녀석은 정신을 차리고 급히 전화를 끊었다. 온가네 돌아온 후, 그들은 무엇이 부족해도 쓸 돈은 부족하지 않았다. 결국 온가네는 정말 돈밖에 남지 않았다고 할 수 있다.택시 한 대를 잡은 뒤, 두 꼬마는 병원에 간다고 기사에게 알렸고, 기사는 이렇게 어린 두 아이가 교복을 입고 스스로 택시를 타고 병원에 가는 것을 보고 자기도 모르게 일부 가족들이 아파서 아이는 학교 수업을 마치고 병원을 방문할 수밖에 없는 드라마를 상상하게 되었고, 동정을 금치 못했다.그래서 그는 빠르고 안정적으로 그들을 데려다 준 후, 그들의 차비를 받지 않았으려 고집했다. 유담은 주겠다고 고집했지만 기사는 바로 차를 몰고 갔고, 그는 짧은 다리로 따라잡을 수 없어 그만둘 수밖에 없었다."됐어, 우리 먼저 올라가자."유담은 정신을 차리고 유민을 끌고 병원으로 들어갔다.간호사의 안내로 그들은 수현이 있는 병실을 찾았다.문을 열자 두 녀석이 수현이 병상에 누워 있는 것이 보았다.두 녀석은 이렇게 오랜 만에 마침내 엄마를 만났고, 말할 수 없는 감격으로 모두 달려들어 수현을 안으려고 했다.은수는 이 상황을 보고 얼른 그들을 막았다."지금 엄마 몸에 상처가 있으니 함부로 건드리지 마. 만약 상처가 찢어진다면 큰일 나니까."유담과 유민은 이 말을 듣고 발걸음을 멈출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그들은 그제야 수현의 몸에 싸맨 흔적이 많은 것을 발견했고, 게다가 무척 촘촘해 그녀가 상처를 많이 입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유담은 갑자기 코가 찡해지더니 까맣던 큰 눈이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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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92화

"너희들이 여기서 엄마와 함께 있으면 틀림없이 곧 깨어날 수 있을 거야."은수도 자신이 원래 두 아이의 마음속에 그다지 좋지 않은 이미지가 거짓말로 인해 더욱 무너질까 봐 장담할 수 없었다.은수조차 명확하게 말할 수 없는 것을 보고 두 녀석도 추궁을 포기하고 침대 옆을 지켰다. 마치 두 명의 작은 수호신처럼.은수는 그들의 책가방을 잘 정리하고 한쪽에 놓고 생각하다 학교에 전화를 걸어 선생님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두 아이에게 휴가를 내주었다.이런 상황에서 그들도 학교에 가서 수업을 들을 마음이 없을 것 같다. 기왕 이렇게 된 이상 차라리 남아서 수현을 돌보는 것이 더 낫다.은수는 두 아이가 밥을 먹지 않았을 것이라고 어림잡아 사람 시켜 음식을 좀 보내달라고 했다.두 녀석은 모두 한 발자국도 떨어지지 않고 수현을 지키고 있었고, 은수가 그들에게 밥을 먹으라고 했지만 그들은 움직일 기미가 없었다."너희들 밥 먹지 않고 쓰러지면 엄마가 깨어난 것도 모르잖아."은수는 어쩔 수 없이 설득했다.두 녀석은 그제야 충고를 듣고 각각 음식을 좀 먹었다. 다만, 마음속으로 아직 근심이 있기 때문에 평소에 가장 좋아하는 음식을 마주해도 입맛이 없어 각자 조금씩 먹었을 뿐이다.은수는 그들의 이런 모습에 마음이 매우 괴로웠다.그는 수현뿐만 아니라 두 아이도 제대로 돌보지 못했고, 남편과 아버지로서 철저히 실패했다.그러나 유담과 유민은 은수를 상대할 마음이 전혀 없었다. 엄마는 그의 손에서 이렇게 변했으니 그에게 따지지 않은 것만으로도 대행이었으니 또 어떻게 그를 위로할까?이렇게 밤이 점점 깊어졌다.두 녀석은 하루 종일 학교에 있었던데다, 또 밖에서 아주 먼 길을 걸었기에 피곤해서 눈을 감기 시작했다. 은수는 원래 그들을 한쪽 침대에 안고 자려고 했지만, 두 아이는 그가 온다는 것을 알아차리자마자 바로 놀라 깼다.은수는 그들이 버티지 못하고 병상에 엎드려 잠드는 것을 보고 두 아이를 한쪽으로 끌어안고 또 옷과 신발을 벗어 주며 편안하게 잠들게 했다.두 꼬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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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93화

은수는 즉시 이상함을 발견했다. 수현의 몸이 아무리 좋지 않아도 이럴 정도는 아닌데. 상처가 감염되었거나 다른 어떤 이유로 이런 증상이 생겼을까.은수는 재빨리 일어나 의사를 찾아가 수현에게 검사하려 했고, 남자가 급히 떠난 후, 두 녀석도 그의 소리에 잠이 깨여 일어나 눈을 비비고 나서야 자신이 온가네 본가에 있는 게 아니라 병원에 있다는 것을 반응했다."내가 언제 잠들었지, 왜 여기에서 잤고?" 유담은 자신의 얼굴을 두드리며 재빨리 침대에서 뛰어내려 다시 수현의 침대옆으로 돌아왔다."나도 몰라. 저도 모르게 잠이 들었어. 아마 아빠에게 이리로 옮겨왔겠지." 유민이는 고개를 저었고 그도 기억이 나지 않았다."됐어, 이건 중요하지 않아." 유담은 고개를 저었다."아빠 방금 나갔는데, 무슨 일 있는 거 아니야?"유민이도 무슨 일 일어났는지 잘 모르지만, 두 녀석 모두 좋지 않은 예감이 들었고 또 수현을 혼자 둘 엄두도 내지 못하고 이곳에 앉아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은수는 의사를 찾아가 상황을 말했다. 수현이 뜻밖에도 열이 났다는 것을 알고 의사도 다소 의아해했다. 이치대로라면 그들은 이미 상처를 다 처리했을 뿐만 아니라 줄곧 소염주사를 놓았기에 이런 상황이 나타날 리가 없었다."곧 갈게요."은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의사를 데리고 병실로 돌아왔다.유담과 유민은 의사가 오는 것을 보고 얼른 일어나 자리를 비웠다.의사는 수현에게 체온을 재주었지만 열이 나고 있는 것을 보고 또 상처를 검사했는데 역시 정상적이지 않았다. 보아하니 문제가 생긴 것 같아 그는 재빨리 피를 뽑아 검사를 하여 무슨 감염이 발생했는지 보려 했다.의사도 치료 시기를 그르칠까 봐 혈액 샘플을 채취하고 신속하게 떠났다."엄마, 왜 이래요......?" 유담은 수현을 걱정스럽게 바라보았고, 은수와 말하고 싶지 않았지만 지금은 분명히 물어봐야 했다."구체적인 상황은 의사 선생님의 검사 결과 기다려야 해. 쓸데없는 생각하지 마."은수 자신도 애가 탔지만 두 아이가 있으니 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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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94화

"이런 상황, 왜 전에 검사할 때 알아내지 못했지?"남자가 조급해지자 몸의 그 맹렬한 기세는 통제하지 않고 뿜어 나오며 매우 압박감 있어 보였다.의사는 잠시 멈추다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진정하시고 제 설명을 들어요. 아가씨는 머리를 다쳤기 때문에 저희는 자연히 그녀의 뇌가 영향을 받았는지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기울였죠. 그래서 전에는 간단한 혈액 검사를 했을 뿐, 이번에는 더 세밀한 혈액 검사로 이상한 점을 발견했어요.저희는 아가씨의 혈액 속에 바이러스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어요. 그리고, 한동안 잠복해 있는 것 같고요. 전에 폭발하지 않은 것은 아마도 그녀의 신체 저항력이 괜찮았기 때문일 것이고, 지금은 상처를 입었기 때문에 몸이 허약하고 면역 체계가 처리할 수 없어서 이런 증상을 나타낸 거죠."은수는 의사의 설명을 들으며 눈살을 찌푸렸고, 마지막에는 참지 못하고 주먹을 꽉 쥐었다.전에 수현의 몸에는 이런 미지의 바이러스가 이미 존재했는데, 발견되지 않았다고?이 발견은 은수를 몸서리치게 했다."이게 왜 그녀의 몸에 나타났지, 의외의 감염, 아니면...?"의사는 남자의 차가운 얼굴을 보고 침을 삼켰다."이 바이러스의 구조는 매우 기이하고 이미 알려진 그 어떤 바이러스의 종류와도 다르기 때문에 아가씨가 스스로 이 바이러스에 감염될 확률은 만분의 일 또는 그 이하여야 하죠."은수는 즉시 의사의 뜻을 알게 되었다. 이 바이러스는 전혀 정상적이지 않아 인위적으로 만든 바이러스일 가능성이 있었다."누군가 고의로 그랬다면, 감염의 조건은 무엇이지?"은수는 심장 전체가 무언가에 단단히 쥐어진 듯 끊임없이 추락했지만 억지로 자신을 진정시키고 사건의 경위를 생각했다."이 바이러스는 생존력이 그리 강하지 않아 혈액을 통해 주사해야 감염될 수 있어요혈액을 통해 주사해야 한다는 말을 듣자 은수는 더욱 절망에 빠진 것 같았다.수현은 줄곧 조심스러워서 아무나 그녀에게 이런 것을 주사하지 못하게 할 것이다. 유일한 가능성은 그녀가 믿는 사람이 그녀를 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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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95화

"그게 말이죠, 저희는 이 바이러스가 어떤 실험실이 발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어요. 가능하다면 해외 쪽의 정보를 찾아 도대체 어떤 종류의 바이러스인지 확인한 후 증상에 맞게 약을 쓰는 것이 가장 좋을 거 같네요."은수는 주먹을 불끈 쥐고 입술을 움직이며 무언가를 말하려 했지만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결국 그는 힘없이 한마디 대답했다."알겠어. 그 전에 반드시 그녀를 잘 돌봐야 해. 그녀의 상황을 악화시키는 그 어떤 실수도 허락하지 않아."의사는 자연히 바로 승낙했다. 비록 어떻게 치료해야 할지 모르지만 이대로 유지하는 방법은 여전히 있었다.의사는 사람을 불러 수현을 중환자실로 옮기고 더욱 정밀한 기구로 그녀의 신체의 모든 지표를 감시하여 위험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였지만 아무도 발견하지 못하였다.은수는 한숨을 쉬고 몸을 돌려 나갔고 즉시 무진에게 전화를 걸었다.무진은 필경 의학 가문에 있었으니 은수의 설명을 듣고 즉시 자신도 오겠다고 표시했다.가연은 무진과 육가네 본가에서 노부인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병원 쪽의 일인 것을 보고 수현에게 무슨 일이 생길까 봐 따라서 왔다.도착한 후, 은수는 가연에게 말했다."한가연 씨, 일단 병실에 가서 두 아이를 좀 챙겨줘요. 수현의 병에 대해서는 시간이 나면 무진더러 전해주라고 하고요."가연도 수현이 도대체 어떻게 되었는지 가장 먼저 알고 싶었기에, 은수가 그녀에게 말하자 그녀는 바로 거절하려고 했지만 눈을 들어 남자의 눈에 비친 고통을 보고 그녀는 마치 무엇을 깨달은 것 같았다.생각하다 그녀는 결국 돌아서서 병실로 갔다. 그녀는 의사가 아니었고 의학에 대해 몰랐기에 설령 상황을 듣더라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차라리 돌아가서 두 녀석을 잘 지켜보는 것이 낫다.유담과 유민은 병실에서 기다렸지만, 은수를 기다리지 못하고 오히려 의사와 간호사 몇 명이 수현을 병실에서 옮기는 것을 보았다."지금 뭐 하는 거예요? 우리 엄마 건드리지 마요!" 이 사람들이 수현을 건드리는 것을 보고 두 녀석은 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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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96화

사실 두 녀석도 속으로 다 알고 있었지만 잔혹한 현실에 직면하고 싶지 않았을 뿐이었다. 그래서 가연에게 안겼을 때, 그들은 더 이상 소란을 피우지 않았다.의사가 수현을 옮기는 것을 보면서 그들은 가연을 안고 작은 소리로 울음을 터뜨렸다."가연 이모, 엄마가 깨어나지 못할까 봐 무서워요. 그럼 어떻게 해야 하나요?""안심해, 그럴 리 없어, 엄마는 이렇게 너희들을 내버려두지 않을 거야. 자, 우리도 가자."가연은 두 아이의 머리를 가볍게 만지며 그들의 감정을 달래려고 노력했고, 그제야 한 손에 하나 씩 데리고 새로운 중환자실로 갔다.수현 주변의 수많은 복잡한 기구들이 사람을 불쾌하게 하는 기계음을 내는 것을 보고 세 사람은 모두 마음이 매우 무거워 묵묵히 거기에 앉아 더 이상 입을 열지 않았다.......무진은 은수의 설명을 듣고 표정이 굳어졌다. 그는 그 검사 보고서를 가져와서 자세히 검사한 다음, 의사의 판단이 확실히 정상이라는 것을 발견했다."은수, 그의 말이 맞아. 현재 가장 좋은 방법은 역시 이 바이러스의 근원을 찾아야 해. 마음대로 약을 써서 치료하면 다른 후과를 초래할 수 있어. 난 먼저 외국 쪽에 합작이 있는 연구소에 연락하여 그들더러 이것이 어느 실험실의 연구방향인지 찾아보도록 부탁할게. 그럼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거야.""그래, 부탁할게." 온씨는 비록 큰 가문이지만 의학실험에 깊이 섭렵하지 못했기에 무진이 도와주는 것은 너무나도 좋은 일이었다."아니야." 무진은 그의 어깨를 두드렸다. "그런데, 의심가는 사람은 있니? 만약 대체적인 방향을 찾을 수 있다면, 아마 시간을 절약할 수 있을 거 같은데."은수는 생각하다가 곧 주먹을 불끈 쥐었다."도리스 가문이 아닐까 생각해. 결국 그들은 그녀의 약에 만성독을 넣는 짓을 한 적이 있으니까."도리스의 가족은 전에 여러가지 위법 행동으로 이미 온씨에 의해 철저히 무너졌고 산하의 산업도 기본적으로 라이벌에 의해 잠식되었다.그러나 일부 단념하지 않는 사람이 보복하려 할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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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97화

어르신의 이 분노하는 모습을 보고 집사도 전전긍긍했다."은수 도련님께 연락한 적이 있지만, 그 차수현 아가씨의 일 때문에 아직도 화가 나 있는 것 같습니다…....""그는 얼마나 대단하길래 한 여자를 위해 자신의 어머니조차 버리는 거야?" 이 말을 듣고 어르신은 더욱 화가 났다. 자신이 이렇게 여러 해 동안 키운 후계자가 그딴 여자를 위해 이렇게 냉혹하고 무자비해진 것을 생각하자 그는 갑자기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고 느꼈다."그가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조사해 보고, 얼른 와서 잘못을 인정하라고 해." 어르신은 차갑게 분부했다.잠시 후, 부하들은 은수가 외국의 의학 연구소에 연락하고 있는 일을 보고했다."허허, 그의 어머니가 병이 나서 쓰러졌는데도 그는 이렇게 신경 쓰지 않았는데. 그 사람들 모두 잡아가, 나는 그가 얼마나 큰 일을 하고 싶은지 보고 싶구나."어르신은 줄곧 미자를 감싸 왔으니, 은수가 얼굴을 내밀려 하지 않는 이상, 그는 은수가 오길 핍박할 것이다.......수현이 병실을 옮긴 후, 은수와 두 아이는 병실에 앉아 그녀를 주시하면서, 남자는 남자들은 일어나서 그녀에게 온수로 드러난 피부를 닦아주고 물리적으로 온도를 내려주었다.의사는 수현에게 해열제를 주사했고, 그녀의 열은 서서히 내려갔다.두 녀석은 아직 그 속사정을 모르기 때문에 온도계의 숫자가 떨어지는 것을 보고 급하게 은수에게 물었다."엄마는 열이 나지 않으니 곧 좋아지는 거죠?"은수는 마음속으로 씁쓸해했고, 수현과 거의 똑같은 그의 두 눈을 보면서 억지로 웃을 수밖에 없었다."응, 열이 내리면 곧 좋아질 거야.""그럼 됐어요, 엄마가 더 이상 자지 말고 일찍 깨어났으면 좋겠어요."은수는 눈을 드리웠고, 두 녀석이 놀라지 않도록 수현의 몸에 신비한 바이러스가 있다는 사실을 그들에게 알리지 않았다.그러나 수현이 오랫동안 혼수상태에 빠진다면, 그는 또 무슨 말을 해야 두 아이를 진정시킬 수 있을까.......은수의 눈빛은 수현을 바라보며 마음속으로 수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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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98화

은수는 어르신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그쪽은 아무도 받지 않았고, 심지어 몇 번 울리다 바로 끊어졌다.은수는 즉시 이것이 어르신이 그더러 가서 잘못을 인정하게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은수는 갑자기 매우 가소롭다고 느꼈다. 처음부터 끝까지 잘못한 것은 사실 모두 그들이고, 온가네였다. 그러나 그들은 모두 똑같았다. 결코 자신의 잘못을 보지 못하고 다른 사람이 고개를 숙이도록 강요할 뿐이다.다만, 은수는 시간을 지체하고 싶지 않아 사람을 다시 파견하여 그들을 구하는 것도 비록 안 되는 것은 아니지만, 적지 않은 시간을 낭비할 것이다. 현재 수현의 병세가 제일이니 그는 지체할 수 없었다.은수는 집사를 찾아가 현재 어르신의 위치를 물었고 즉시 차를 몰고 갔다.도착한 후, 은수는 직접 병실을 찾아갔고, 문을 열자 유리컵 하나가 바로 날아와 그의 얼굴에 떨어졌다.은수는 미처 피하지 못하고 정면에 맞았고, 이마에 상처가 생기더니 피가 주르륵 그의 완벽한 턱 라인을 따라 떨어졌다. 지면에 작은 핏방울이 몇 개 튀자 짙은 피비린내가 흩어졌다.은수는 감각이 없는 것처럼 다친 곳도 신경 쓰지 않고 곧장 걸어갔다."아버지, 당장 제 사람을 풀어주세요. 더 이상 낭비할 시간이 없어요.""이 망할 자식, 내가 너를 부른 것은 네 어머니에게 사죄하고 한 것인데, 결국 너는 지금 그녀가 병상에 누워 있는 것을 보지 못한 게야? 너의 마음속에는 너를 배신한 차수현밖에 없는 게야?"은수의 눈빛은 그제야 아래로 이동하더니 병상에 있는 미자를 보았는데, 아무런 감정이 없는 건 말이 안 됐다."지금 상황이 어떠한가요?”전에 본가에서 끊임없이 자신에게 전화를 건 이유가 이거였다니, 은수는 미자가 아직 화가 나 있는 줄만 알았는데 뜻밖에도 그녀도 병원에 들어갔다."네 덕분에 그녀는 아직 멀쩡하게 살아있어. 널 실망시켰는지 모르겠구나. 결국, 너는 네 어머니가 살았는지 죽었는지도 개의치 않고, 그 뻔뻔한 여자만 신경 썼으니."어르신은 차갑게 입을 열었다."그럼 아버지는 어머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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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99화

"그게 무슨 헛소리야? 멀쩡한 오은택이 왜 갑자기 죽어?" 어르신은 오은택에 대해 그리 깊은 감정은 없지만, 가족관념이 강한 남자에게 자신의 친손자가 죽었다는 것은 다른 사람이 죽었다는 것과 전혀 다른 느낌이다."아, 어머니가 수현이 오은택과 도망친 것으로 위장하게 하려고, 그를 국내로 납치했는데, 수현이 죽지 않았을 줄은 몰랐고 또 제가 오은택이라는 단서를 알아낸 것을 몰랐죠. 결국 제가 찾아갔을 때, 그는 이미 죽었고, 심지어 유서까지 남겼어요. 이것을 아버지에게 맡기는 것이 적합하다고 생각하는데."은수는 오은택의 피로 쓴 유서를 어르신에게 건네주었고, 어르신은 위의 내용을 보면서 점차 안색이 하얘졌다.그리고 병상에 있는 미자를 바라보니 갑자기 그녀가 무척 낯설었다.줄곧 그는 미자의 여러 가지 행동을 방임해왔고 자신에게도 그녀가 이 모든 것을 하는 이유는 모두 은수를 위해서이고, 전 온가를 위해서라고 설득했는데, 뜻밖에도 그녀가 오은택을 죽였다.어르신의 이런 모습을 보고 은수는 마음속으로 동정했지만 더욱 많은 것은 무관심이었다.만약 그때 어르신이 어머니의 여러 가지 행위를 방종하고 또 자신의 심복을 어머니에게 넘겨주지 않았다면, 지금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다른 일은 더 이상 말하고 싶지 않으니 저는 단지 아버지께서 저의 사람을 가능한 한 빨리 풀어줄 수 있기를 바라요. 수현을 좋아하지 않아도 되지만, 그녀는 저의 아내이자 아버지의 두 손자의 친어머니죠. 만약 앞으로 그들이 모두 온가네를 떠나게 하고 싶지 않다면, 더 이상 제가 그녀의 생명을 구하는 것을 막지 마세요."말이 끝나자 은수는 몸을 돌려 떠났다.어르신은 그의 단호한 뒷모습을 보면서 처음으로 자신이 이미 배신당하고 혼자만 남았다는 착각이 들었다.그는 정말 틀렸을까?그러나 분명히 그도 자신이 사랑하는 아들을 위해, 가문의 안정을 위해 생각하고 있었는데, 결국 이렇게 되다니.......어르신은 의자에 털썩 주저앉았다. 원래 의기양양하던 남자는 마치 열 살 더 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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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00화

전에 두 녀석도 가끔 두려워했지만, 어른들이 이곳에 있어서 그들을 위로하고 달래주었는데, 지금은 두 아이만 남았기 때문에 그 공포의 정서는 서로 전염되어 그들은 참지 못하고 울기 시작했다.죽음에 대해 5살 난 두 아이는 깊은 이해가 없었지만, 그후로 엄마를 볼 수 없거나 엄마가 병상에 누워 조금씩 수척해지고 초췌해지는 것을 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면 그들은 무서웠다.수현은 귓가의 가늘고 작은 울음소리를 듣다가 문득 두 아이가 울고 있는 것을 깨달았다.왜 울고 있을까?온가네에서 즐겁지 않은 것일까? 아니면 누가 그들을 괴롭혔는가?수현은 심지어 자신이 이미 죽었다고 생각했고, 그녀의 영혼이 두 아이의 고통스러운 목소리를 듣고 편히 떠날 수 없다고 생각했다.그러나 자신이 목숨을 걸고 낳은 두 아이가 이렇게 불쌍하게 지낸다는 것을 생각하자 수현은 갑자기 분노가 마음속에 엄습하는 것을 느꼈다. 일종의 강렬한 불쾌감은 그녀로 하여금 마침내 생존의 의지를 폭발시켰다.그녀는 그림자처럼 그녀를 휘감고 어둠 속에 가라앉은 것들을 세게 밀어내며 입으로 두 아이의 이름을 불렀고 필사적으로 발버둥쳤다.이와 동시에 병상에 엎드린 두 녀석도 수현의 손발이 움직이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지만 얼른 수현의 손을 잡았다."엄마, 왜 그래요? 엄마, 정신 차려요!"유담과 유민의 부름은 마침내 수현의 머릿속에 전달됐고, 그녀는 모든 의지력을 다해 눈을 번쩍 떴다.오랫동안 빛을 보지 못했던 눈이 갑자기 방안의 빛에 눈이 부셔 어느새 눈물이 흘러내렸고 시선도 흐려져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잠시 후에야 수현은 시각을 회복했고, 눈앞의 새하얀 환경을 보며 그녀는 손가락을 움직였다. 무력감이 엄습하더니 이에 따라 상처에서 전해온 통증도 있었다.‘아픈데?’그녀가 아직도 통증을 느낄 수 있다니? 그럼 그녀는 아직 살아있는 거 아니야? 그녀는 지금 병원에 있는 것일까?수현이 눈을 크게 뜨자 두 녀석도 그녀가 깨어난 것을 발견하고 얼른 달려와 수현 앞으로 비집고 다가왔다."엄마, 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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